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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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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리즈3. 진행 상황
3.1. 리버스 전3.2. 리버스 후
4. 여파
4.1. 단점
5. 끝6.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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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유니버스: 리버스 #1(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의 오마주)[1]

DC 코믹스에서 뉴52 중 《DC 유니버스: 리버스》 이벤트 이후 2016년 5월을 기점으로 단행한 세계관 재정립 및 리런치(Relaunch) 이벤트. 이니셔티브.[2]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모티브는, 한 때 만화계의 실버에이지의 포문을 연 캐릭터들이였으나 사라진 주인공들이였던 할 조던배리 앨런을 완전히 부활시킨 이벤트인, 제프 존스의 "그린 랜턴: 리버스"와 "플래시: 리버스".

뉴52 이후 세계관을 또 다시 리부트를 한 것이 아니라, 뉴52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되 뉴52로 사라졌던 아쉬운 설정들을 다시 도입했다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를테면, 그린 애로우는 현재의 캐릭터들은 유지하고 옛날의 설정이 돌아온 채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으며 슈퍼걸도 마찬가지에 치마를 두른 디자인이 된다. 배트맨이 <제로 이어>와 <엔드게임>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사실 캐릭터들의 시점에서는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타이틀의 이슈가 #1(1화)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야기를 아예 새롭게 시작하는 타이틀들도 있고 뉴52의 스토리를 이어서 나아가는 타이틀들도 있다. 다만 《고담 아카데미》나 《지구 2: 소사이어티》 같은 경우는 뉴52 이후로도 내용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뉴52로 바뀌어서 팬들이 아쉬워했었던 설정들이 다시 돌아왔고, 몇몇 캐릭터들은 디자인도 크게 변화했다.

가장 대표적인 변경점은 《왓치맨》 세계관의 인물들이 DC 메인 유니버스에 나서게 되었다는 것이다.[3] 그리고 플래시포인트가 발생한 이유는 플래시의 탓이 아니라 다크사이드보다도 훨씬 강대한 자가 일부러 이 세계의 사람들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서 벌인 짓이며, 그 존재가 사실은 닥터 맨해튼이 아닐까 하는 떡밥이 투여되었다.

또한 모든 캐릭터들이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대표적으로 배트맨의 가슴에 있는 박쥐 문양에는 금색 테두리가 생겼고[4], 원더우먼DC 확장 유니버스의 원더우먼과 유사하게 변경되었으며 망토가 생겼다. 또한 플래시포인트 이전의 코스튬들과 비슷하게 생긴 캐릭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는 슈퍼맨에게는 터틀넥이 사라졌고, 슈퍼걸은 다시 치마로 돌아왔고, 나이트윙도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돌아왔다. 그린 애로우는 다시 수염을 기르기도 했다. 물론 플래시같이 디자인 변경점이 없는 캐릭터들도 존재한다.

기타 매체들을 반영하는 새로운 설정들도 추가되었다. 드라마 《슈퍼걸》처럼 슈퍼걸은 카라 댄버스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내셔널시티에서 살게 된다. 또한 그린 애로우의 최근 복장은 드라마를 참고한 듯 하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활약했다. 대표적으로 슈퍼맨과 로이스 레인의 아들인 조너선 "존" 켄트가 새로운 슈퍼보이로 활동하게 되었다.

배트맨 시리즈에서는 꽤 충격스러운 것이 발표되었는데, 사실 조커는 3명이 존재한다는 떡밥이 투여되었다.

2. 시리즈

월간 연재는 일반 글씨, 격주 연재는 볼드체이다. #0 격인 리버스 원샷이 선행하는 시리즈는 ★ 표시. 커버에 리버스 임프린트가 없으나 메인 유니버스와 깊게 연관이 되어 있고, 리런치 시작 후 출발한 시리즈는 밑줄로 표기했다. '#1'은 원샷이라는 표기이다.

3. 진행 상황

이 항목에서는 리버스 이후 DC 코믹스 세계관과 관련된 중요 스토리/뉴52에서 이루어진 리버스 관련 중요 스토리를 시간 순서대로 요약합니다. 세계관의 큰 흐름과 관계 없는 이야기는 작성하시지 말아주시고 추가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추가해주세요.

3.1. 리버스 전

3.2. 리버스 후


이후 해당 떡밥들은 다크 나이트: 메탈둠스데이 클락에서 상당수 해소된다.

그러나 해소되지 못한 떡밥들은 리버스가 끝난 뒤에도 계속되었다.

4. 여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리부트 전보다 리부트 후에 팬들에게 사랑받은 설정은 남겼으며, 리부트 후보다 리부트 전에 팬들에게 사랑받은 설정은 되돌렸다.[7] 뉴52 리부트 이후 초창기보다도 훨씬 더 DC 코믹스에게 수많은 관심과 인기를 주게 된 이벤트이다.

뉴52가 초반에는 인기가 좋았지만, 피곤하도록 계속되는 크로스오버 이벤트와 작가들의 지지부진한 스토리라인에 단물이 다 빠져버리게 되고, 게다가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들이 별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해 점차 평가가 낮아지던 DC 코믹스의 점유율을 단순에 재미와 인기로 회복시킨 이벤트이기도 하다. 거기에다 미국만화 시장 점유율이 마블 코믹스를 뛰어넘은 것도 모자라 뉴52 초기 때보다도 무지막지하게 상승해버렸다. 옆동네의 시빌 워 2가 그렇게 썩 좋지 못한 평을 받은 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DC 코믹스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액션 코믹스》와 《디텍티브 코믹스》 타이틀은 뉴52 전에 각각 904화/881화로 완결이 나고, 뉴52 리부트 이후 다시 1화로 돌아갔었는데, 리버스 이후에는 리부트 이전/리부트 이후 이슈 넘버링을 다 합친 957화/934화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작가들에 의하면 각 시리즈들의 1000화를 그리게 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한다.

거의 절반에 달하는 DC 만화들이 월간 연재에서 격주간 연재로 바뀌었다. 즉, 2주에 한 번 씩 나온다는 말. 이에 대해 만화점에서 직접 만화를 사는 팬들은 돈이 격주마다 깨져야하는 것에 대해 약간 투덜거리기도 한다.

다른 건 다 둘째치고, 리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만화들이 전체적으로 다 재미있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뉴52에서 밀고 나갔던 "대부분 무조건 어두운 컨셉"에서 벗어나 "각자 만화 분위기에 맞게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한 컨셉"으로 회귀하였다는 것이 일부로 작용했다는 평이 있다. 실제로 리버스 이후 뉴52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밝고 아름답고 훈훈한 이야기들이 여러 타이틀에서 여러 버전으로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슈퍼맨의 첫 이야기는 로이스 레인과 그의 아들을 다루는 훈훈한 가족 이야기이다.[8] 물론 배트맨 시리즈는 여전히 캐릭터에 맞게 어둡다.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 작가 제프 존스는 이후 DC만화계에서 한동안 손을 떼고 영화계에만 전념하게 된다. 다만 2017년 11월부터 출간된 대형 이벤트 "둠스데이 클락" 이후로는 만화계에도 슬슬 돌아오고 있다.

존스와 작가들의 리버스 중의 목표는 "독자들이 얼마나 힘든 한 주를 보냈든, 매주 수요일[9]은 즐거운 날로 만들어주자"라고 한다. 인기 캐릭터 슈퍼맨배트맨은 각각 《슈퍼맨》과 《액션 코믹스》, 《배트맨》과 《디텍티브 코믹스》가 한 달이 아닌 2주 간격으로 격으로 연재돼서 사실상 매주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고 있다.

이후 판매량은 초기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주요 만화들의 질적인 면이나 서스펜스, 미스터리, 오랜 팬들의 추억을 환기시키는 감동적인 부분까지 점점 긍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물론 재미가 없다며 비판받는 타이틀들도 손에 꼽히기 시작했다. 판매량과는 별개로 당시 마블 코믹스의 수많은 타이틀들이 소수인들을 위한 히어로들을 메인으로 돌리고 올드팬들의 추억 속 히어로들은 밀어내거나 없애버렸던 현상과 대비되었다. 다만 마블은 리버스에 자극받았는지 시크릿 엠파이어 이후 레거시로 원조 히어로들을 부활시키게 된다.

서브레딧에서 행한 투표에선 전체적으론 슈퍼맨 관련 시리즈나 데스스트록, 레드후드 앤 아웃로스등이나 원더우먼, 아쿠아맨, 나이트윙등이 호평받았는데, 디텍티브 코믹스를 제외한 배트맨 패밀리 관련은 평가가 다소 떨어졌다. 톰 킹은 배트맨 이슈에 안맞는다는 평.[10]

물론 이런 세미 리부트가 다 그렇듯 New52 보다 별로라는 설정 또한 존재하긴 하며, New52 이전 설정과 이후 설정이 혼합되고, 이후 진행되는 스토리 또한 멀티버스 전체를 다루는 스토리 등이 나오며 스토리의 진입장벽이 다시 높아졌다는 평 또한 존재한다.

4.1. 단점

이렇게만 쓰면 무조건 좋기만 한 것 같지만, 실제 팬들에게 거론되는 단점들도 없는 것은 아니다.

리버스가 전체적으로 DC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끈 것은 맞는 말이지만, 이와 같은 부가적인 단점들도 꽤나 많았다.

5.

2018년에 접어들며 DC코믹스 타이틀 전체에서 리버스 타이틀을 떼고 70~80년대 스타일의 표지 디자인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제프 존스의 DC 유니버스 리버스 스토리 떡밥이 종결될 것으로 보이는 둠스데이 클락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이제 어떤 이벤트 체제 안에 들어서는 것이 아닌 New 52 전처럼 그냥 평범한 DC 코믹스로 남게되는 것이냐는 얘기들이 나오는 중이다.

그리고 2019년 말 둠스데이 클락에서 리버스 시점의 DC 세계관을 맨하탄이 다시 시작시키고 New 52의 세계는 지구-52라는 새로운 세계에 안착됐다고 공언하며 이 세계의 이야기는 진짜 끝나게 되었다.

다만 세계관에 변동이 일어난 것 뿐이지, 떡밥이나 넘버링은 계속 DC 리버스 시점부터 시작한 것을 따르고 있는 중이다. 다만 몇몇 타이틀들이 디텍티브 코믹스랑 액션 코믹스처럼 NEW52 이전으로 넘버링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원더우먼과 플래시가 기념적인 #750 이슈로 돌아가서 #751부터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 DC 코믹스는 자사 내의 메인 스토리 이외 컨텐츠를 컨텐츠를 어린이용의 DC 키즈, 청소년용의 DC 잉크, 성인용의 DC 블랙 라벨로 나누었다.

2021년 인피닛 프런티어 리런치로 완전히 종료되었다. 리버스는 공식적으로 2018년까지 유지되었지만 제대로된 리런치는 2021년에 진행되어서, 팬들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를 DC 리버스 시기로 쳐준다. 공교롭게도 뉴52처럼 정확히 5년이었다.

6. 관련 문서



[1] 슈퍼맨이 뻗고있는 손에 대비되는 신의 손의 정체는...[2] 2024년 7월에 스콧 스나이더가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올인을 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면서 이벤트가 아니라 이니셔티브라고 설명했고, 그 예시로 DC 리버스가 언급되었다. 이니셔티브라는 용어는 던 오브 DC부터 사용되었지만, 리버스도 이니셔티브 분류에 해당한다.[3] 다만 직접적으로는 나오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등장한다.[4] 사실 뉴52 배트맨 시리즈의 마지막 이벤트인 <슈퍼헤비>의 결말에서 처음 등장.[5] 이때 토머스 웨인의 편지도 찢어버려서 브루스가 상당히 분노한다.[6] 호크맨이 N번 금속, 원더우먼의 팔찌, 올빼미 법정의 호박금, 조커가 <엔드게임>에서 사용한 디오니슘 등등.[7] 당연히 1군급 캐릭터에 한정된 설정이긴 하다. 맥시마 같이 대놓고 PC방어용 목적으로 레즈비언으로 넘어가도 인기가 부족해 티가 나지 않던 캐릭터는 리부트 전의 설정으로 돌아오지 못했다.[8] 다만 《액션 코믹스》의 첫 이야기는 둠스데이가 등장하는 액션물이기는 했다.[9] 대부분의 미국코믹스가 출판되는 날이다.[10] 톰 킹의 이슈는 평가가 높은건 높고 낮은건 낮다.[11] 물론 예전부터 봤던 팬들은 이런 "좋은 스토리만 남긴다" 식 리런치를 질리도록 봐서 익숙한 편이다.[12] 참고로 이 비판은 MCU로 성공하고 있는 마블 코믹스에서도 주로 지적되고 있는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