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통화 | ||
러시아 루블 | 우크라이나 흐리우냐 ( | 벨라루스 루블 |
몰도바 레우 | 트란스니스트리아 루블 | 카자흐스탄 텡게 |
조지아 라리 | 아르메니아 드람 | 아제르바이잔 마나트 |
Беларускі Рубель(벨라루스어)
Белорусский Рубль(러시아어)
1. 개요
벨라루스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BYN[1], 기호는 주로 p.로 표기. 복수형은 루블료우(рублёў)이며, 보조단위로 코페이카(копе́йка, 복수형 "카페예크")가 있다.벨라루스어로는 '루벨'이라 하나 러시아어도 공용어 중 하나고, 벨라루스인들의 대다수는 러시아어를 일상적으로 구사한다. 오히려 벨라루스어를 쓰는 비율이 더 적기 때문에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루블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독립 이후로 인플레율이 전반적으로 높았고 환율도 그리 안정적이지 않았다. 벨라루스의 경제정상화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보다 빨랐지만 통화가치만큼은 안정화가 뒤늦었다. 그래서 심심하면 터지는 떡밥이 "러시아 루블과 통합"이다. 그러나 정작 그 러시아가 크림 반도 사태에 유가하락 더블 크리티컬을 먹어서 통화값 대폭락을 맞이한 바람에 자연스레 벨라루스 루블도 대폭락하였다.[2] 그리고 기준금리도 한때 50%!![3]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인플레 문제가 심각했다.
2016년 7월 1일에 10,000:1로 화폐개혁이 단행된 이후 루블당 500~600원으로 화폐가치가 높아졌다. 다만 2020년 코로나 대유행 시기 이후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400원 대까지 내려왔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400원 선도 무너지면서 370원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조금 급등하여 400원대를 회복했다.
2024년 1월 기준 환율은 1루블 = 약 400원 정도.
2. 환전
국내에서는 환전이 불가능하며 KEB하나은행에서도 비고시 추심 통화가 아니다. 따라서 벨라루스를 방문하거나 외국에 나와있는 벨라루스 사람한테 직접 환전깡을 치지 않는이상 기념으로 보관하거나 기부하는 것 말고 쓸 데가 없다. 더군다나 2022년 9월 기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은 여행경보 4단계, 그외 지역은 3단계가 발령되어 있어#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라면 사실상 갈 일도 없다.아래쪽은 벨라루스에서 환전이 가능한 외국통화 목록이다. 있더라도 일부 사설환전소나 은행에서만 가능하다.
TB은행 환율창이다. 아래쪽에 있다.
3. 1기(BYB)
1992년 5월 25일 도입되었고, 2001년 1월 1일 퇴출되었다.소련이 붕괴되고 독립국가연합을 결성하면서도 벨라루스가 독립국가로 등극하기는 했지만, 일단 계속 (소련 루블을 계승한) 러시아 루블을 쓰기로 했는데 1992년 상반기에 가격 자유화로 고삐가 풀린 물가가 수십배씩 뛰어오르면서 산업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실질 임금은 몇토막이 나면서, 1997년 한국의 IMF 외환위기 따위는 쌈싸먹을 정도의 말 그대로 대참사가 벌어지자 궁지에 몰린 벨라루스 정부에서 부랴부랴 벨라루스 루블을 발행하였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언발에 오줌놓고식으로 만든 화폐였기에 최소한의 위조방지요소만 들어간, 사실상 쿠폰급의 조악한 질을 자랑했었다.(...)
이렇게 궁여지책격으로 발행한 유래를 가진 통화라서 1기 시절때는 비록 인기는 없었지만, 소련 루블도 1995년 정도까지는 통용이 가능했었다. 일단 교환비율은 벨로루시 1루블 = 소비에트 10루블이다. 처음엔 "탈러"로 하려 했지만,
최초 발행 | 앞면 | ||
к.50 | 청설모가 무언가 갉아먹는 모습 | ||
р.1 | 숲멧토끼[5] | ||
р.3 | 유럽비버 두 마리 | ||
р.5 | 늑대 두 마리 | ||
р.10 | 스라소니 엄마와 새끼 | ||
р.25 | 말코손바닥사슴 | ||
р.50 | 흔한(?) 불곰 | ||
р.100 | 비젠트 | ||
р.200 | 게이트 오브 민스크 | ||
р.500 | 민스크 승리광장 | ||
(생락) | p.1,000 | 2기 1, 5, 20, 50, 100, 500, 1,000, 5,000루블과 동일[6] | |
p.5,000 | |||
p.20,000 | |||
p.50,000 | |||
p.100,000 | |||
p.500,000 | |||
p.1,000,000 | |||
p.5,000,000 |
- 20,000루블까지의 뒷면은 모두 벨로루시 국장인 말타는 기사(Pahonia)가 그려져 있다.
- 1, 3, 200, 500루블은 의외로 희귀하며, 1,000/5,000루블은 1998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디자인과 크기가 약간 커졌다.
4. 2기(BYR)
급격한 인플레로 단위가 100만이 넘어가버리자 부랴부랴 0을 깎아서 만든 시리즈. 2000년 초에 도입되었으며, 실질적으론 2001년 1월 1일부터 통용 시작되었다. 즉, 21세기 신 시리즈.교환비율은 신 1루블 = 구 1,000루블이다. 이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미친듯이 상승하던 인플레가 어느정도 잡혀지긴 했는데... 근본 자체는 바로잡지 못해서 지금도 통화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 작전이 물거품이 되는 건 시간문제인 듯.
앞면 | 뒷면 | ||
р.1 | 민스크 국립 과학 아카데미 | 액면 | |
р.5 | 트리니티 언덕 | ||
р.10 | 구 벨라루스 국립도서관[7] | ||
р.20 | 벨라루스 은행 건물 | 벨라루스 은행 내부 | |
р.50 | 홀름 대문[8] | 브레스트 숲 요새 기념관 | |
р.100 | 오페라 발레 극장 | 발레극 "Избранница"의 장면 | |
р.500 | 문화 궁전[9] | 문화궁전에 있는 조각 | |
р.1,000 | 국립미술박물관 | 꽃과 과일 초상화 (I. 크루츠키 작) | |
р.5,000 | 스포츠 궁전 | 라우비치 스포츠 지구 | |
р.10,000 | 키롭스키 다리 | 여름 원형극장 | |
р.20,000 | 고멜 성 | 성 내부 모습의 한 장면 | |
р.50,000 | 미르 성 | 미르 성의 구성요소 디자인 컷 | |
р.100,000 | 냐스비주 성 | 냐스비주 성을 주제로 한 그림 (나폴레옹 오르다 작) | |
р.200,000 | 발르이니츠키 비룰랴 미술관 | 미술관 세부 장식물들 |
- 1루블은 2004년 1월, 5루블은 2005년 7월, 10/20루블은 2012년 1월부터 효력을 잃었다.
5. 3기(BYN, 현행권)
5.1. 지폐
2016년 7월 1일에 10,000:1 단위의 화폐개혁으로 등장.다만 본 권종들은 공식적으로 당시 기준 7년 전인 2009년 시리즈로 표기하고 있었는데 2000년대 중반 당시 내부적 인플레이션에 대해 정부가 또다시 개혁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신권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액권인 200루블(8만원)과 500루블(20만원)을 제외하고 발행년도를 맞게 수정해서 새로 발행했다.[10]
이 화폐개혁 이후로는 벨라루스의 물가상승률은 연 10% 아래로 뚝 떨어져서 현재까지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몇 안되는 리디노미네이션 성공사례이기도 하다.
앞면 | 뒷면 | ||
р.5 | 카메네츠 타워 | 성채와 고대 정착지를 재현한 모습 | |
р.10 | 그리스도 변모 교회 | 기쁨의 여신 십자가와 그리스도교 전래 묘사 | |
р.20 | 르먈체프 파스케비치 궁전 | 종교적인 영성 묘사 | |
р.50 | 미르 성 | 예술 묘사 | |
р.100 | 라지비우 가문 성곽 건축물 | 극장과 민요 공연 묘사 | |
р.200 | 모길레프 지역 예술 박물관 | 공예품과 도시 건축 묘사 | |
р.500 | 국립 도서관 | 문학 묘사 |
5.2. 주화
2016년 화폐개혁 이후 1, 2, 5, 10, 20, 50코펙과 1, 2루블 8종이 새로 등장했으며 이전보다는 나름 쓰이고 있는 중. 다만 1,2코펙은 사용이 드문 편.
또 조금 크기가 큰 1루블짜리 기념주화가 가끔씩 발행되고 있다.
6.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color=#fff><colbgcolor=#007c30> 상징 | 국가 · 국호 |
역사 | 역사 전반 · 키예프 루스 · 폴로츠크 공국 · 투로프 공국 · 백루테니아 · 흑루테니아 · 리투아니아 대공국 · 폴란드-리투아니아 · 러시아 제국 · 벨라루스 인민 공화국 · 소련(벨라루스 SSR) · 색깔혁명(벨라루스 민주화 운동) | |
정치·치안·사법 | 정치 전반 | |
외교 | 벨라루스/외교 · 벨라루스 여권 | |
경제 | 벨라루스 루블 | |
국방 | 벨라루스군 | |
교통 | 민스크 지하철 | |
문화 | 정교회 · 벨라루스 그리스 가톨릭 · 요리(보르시) · 벨라루스어 · 러시아어 | |
인물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 안드레이 그로미코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
지리 | 벨로베즈스카야 숲 | |
민족 | 벨라루스인(러시아계 · 독일계) · 벨라루스계 미국인 · 벨라루스계 아르헨티나인 · 벨라루스계 러시아인 · 벨라루스계 라트비아인 · 벨라루스계 영국인 · 벨라루스계 프랑스인 · 벨라루스계 독일인 · 벨라루스계 호주인 · 벨라루스계 리투아니아인 · 벨라루스계 캐나다인 · 벨라루스계 우크라이나인 · 벨라루스계 폴란드인 · 벨라루스계 스페인인 |
[1] 후술하겠지만 BYB, BYR을 거쳐왔다.[2] 특히 저 2011년 유럽 경제위기때는 단순히 환율만으로 1년새 모아둔 재산이 ¼미만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닥치고 달러, 사재기가 창궐하는 등, 괴멸적인 상황이었다고 한다. 사실 더 이전부터 IMF에서는 벨라루스 루블화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었다고 평가절하를 권고했지만 정부가 그냥 씹고 뻐기다가 한방에 당해버린 것.[3] 이 금리는 한때 기네스북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 다음 금리가 높은 건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였다. 현재는 벨라루스가 물가상승률이 낮아져서 금리가 많이 낮아진데다가, 아르헨티나가 2018년 들어서 경제위기에도 외국자본을 유치하겠다고 금리를 왕창 끌어올린것도 있기 때문에 현재는 아르헨티나가 금리로 세계 원탑을 자랑하고 있다.[4] 잉글랜드 은행권만 가능[5] 사실은 백과사전 삽화에서 발췌한 그림이다. [6] 다만 2기 10루블의 전신인 10,000루블은 없었으며 20루블권만은 뒷면 도안이 바뀌었다.[7] 지금은 "벨라루스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이 붙은 으리으리한 건물로 이전했다.[8] 브레스트 요새의 입구[9] 여기서 말하는 궁전은 북한말의 "궁전"과 같은 의미다.[10] 차이점은 앞면의 서명이 빠지고 보안기능 몇가지가 새로 추가되었다는 것. 또 100루블은 유일하게 부분노출은선이 바뀌고 좌측상단 액면에 특수 잉크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