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tto ATP Finals 경기장 전경 |
Nitto ATP Finals 우승 트로피 |
1. 개요
ATP(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에서 관리하는 테니스 대회로 보통 실내 하드 코트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매년 연말에 개최되며, ATP 투어 대회 중 마지막을 장식한다.[1] 이 대회는 세계 랭킹 1위에서 8위까지의 탑랭커만 초청한다.[2] 즉, '오픈' 경기가 아닌 '초청' 대회다.2. 역사
1970년 일본의 도쿄 체육관에서 '마스터스 그랑프리'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최됐으며 개최 장소는 주기적으로 바뀐다. 가장 최근인 2009년부터 2020년까지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개최하였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팔라 알피투어(Pala Alpitour)에서 열린다. 1990년 대회 명칭이 'ATP 투어 월드 챔피언십'으로 바뀌었고 다시 2000년에 '테니스 마스터스 컵'이 되었으며, 2009년에는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로 변경되었다. 이후 2017년 'ATP 파이널스'로 변경되었다.[3]2017년부터 일본의 니토 덴코 주식회사가 이 대회의 메인 스폰서를 담당하게 되면서 현재 공식 명칭은 Nitto ATP Finals이다. 이 계약은 2025년까지 예정되어 있다.
3. 대회 방식
대회 방식은 8명의 선수가 4명씩 두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4]으로 조별 리그를 펼치며 각 조 1위와 2위 선수들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에선 각조 1위와 2위 선수가 교차해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즉, 한 조의 조별리그 1위 선수가 다른 조의 조별리그 2위 선수와 준결승전을 펼친다는 것, 그리고 준결승전의 두 승자가 결승전에서 대결하여 우승자를 가린다.ATP 파이널스의 ATP 싱글 랭킹 점수 부여는 조금 독특한 방식인데, 라운드 로빈 방식의 조별 리그 3경기에서 1승당 ATP 싱글 랭킹 점수 200점을 부여하며 준결승전 승리시 400점, 결승전 승리시 500점을 부여한다. 즉 ATP 파이널스의 무패 우승자는 1,500점을 획득할 수 있는데, 반대로 ATP 파이널스 우승자라도 무패 우승이 아니면 1,500점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준우승자의 경우도 받게 되는 ATP 싱글 점수는 유동적이며, 4강 진출자의 경우에도 받게 되는 ATP 싱글 점수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우승자, 준우승자, 4강 진출자가 받는 점수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조별 리그 성적 | 우승 | 준우승 | 4강 | |
3승 | 1500 | 1000 | 600 | |
2승 1패 | 1300 | 800 | 400 | |
1승 2패 | 1100 | 600 | 200 |
4. 대회 규모
ATP 파이널스의 총상금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1475만 달러인데, 상금 지급 방식도 ATP 싱글 점수 부여와 비슷하다. 기본 참가 수당(3경기 기준)이 32만달러이고 라운드 로빈 방식의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당 383,300달러가 추가 지급되며, 준결승전 승리 수당은 107만달러, 결승전 승리 수당은 2,200,400달러가 지급되어 무패 우승자는 4,740,300달러를 우승 상금으로 받는다. 당연히 우승자라 할지라도 무패 우승이 아닌 한 받게 되는 우승 상금은 4,740,300달러보다 줄어든다. 준우승자도 받게 되는 상금은 유동적이며 4강 진출자나 조별리그 탈락자의 경우에도 받게 되는 상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ATP 파이널스에 부여되는 권위는 부여되는 최대 점수인 1,500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이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보다 높다.[5] 당연히 총상금 규모도 ATP 파이널스가 그랜드슬램 대회보단 낮지만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보다는 높다.[6]
오랜 기간 4대 그랜드슬램 대회보다 훨씬 많은 우승 상금을 자랑하다가 2010년대에 그랜드슬램 대회의 상금이 급상승하면서 역전됐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그랜드슬램 대회의 상금 규모가 주춤하였고, 이번엔 ATP 파이널스의 상금이 2022년에 급상승하면서 그랜드슬램 우승상금의 2배 수준이 되었다.[7]
5. ATP 파이널스 남자 단식 주요 기록
2023 시즌 종료 기준기록 | 선수 | 횟수 |
<colbgcolor=#bdb76b> 최다 우승 | 노박 조코비치 | 7회[8] |
최다 결승진출 | 로저 페더러 | 10회[9] |
최다 4강진출 | 로저 페더러 | 16회[10] |
최다 본선승리 | 로저 페더러 | 59승[11] |
6. 역대 ATP 파이널스 남자 단식 결승전
연도 | 개최 장소 | 우승 | 준우승 | 스코어 |
1970 | 도쿄 | 스탠 스미스 | 로드 레이버 | 라운드 로빈[A] |
1971 | 파리 | 일리에 너스타세 | 스탠 스미스 | 라운드 로빈[A] |
1972 | 바르셀로나 | 일리에 너스타세 | 스탠 스미스 | 6-3, 6-2, 3-6, 2-6, 6-3 |
1973 | 보스턴 | 일리에 너스타세 | 톰 오케르 | 6-3, 7-5, 4-6, 6-3 |
1974 | 멜버른 | 기예르모 빌라스 | 일리에 너스타세 | 7-6, 6-2, 3-6, 3-6, 6-4 |
1975 | 스톡홀름 | 일리에 너스타세 | 비외른 보리 | 6-2, 6-2, 6-1 |
1976 | 휴스턴 | 마누엘 오란테스 | 보이텍 피바크 | 5-7, 6-2, 0-6, 7-6 6-1 |
1977 | 뉴욕 | 지미 코너스 | 비외른 보리 | 6-4, 1-6, 6-4 |
1978 | 뉴욕 | 존 매켄로 | 아서 애시 | 6-7, 6-3, 7-5 |
1979 | 뉴욕 | 비외른 보리 | 비타스 게룰라이티스 | 6-2, 6-2 |
1980 | 뉴욕 | 비외른 보리 | 이반 렌들 | 6-4, 6-2, 6-2 |
1981 | 뉴욕 | 이반 렌들 | 비타스 게룰라이티스 | 6-7, 2-6, 7-6, 6-2, 6-4 |
1982 | 뉴욕 | 이반 렌들 | 존 매켄로 | 6-4, 6-4, 6-2 |
1983 | 뉴욕 | 존 매켄로 | 이반 렌들 | 6-3, 6-4, 6-4 |
1984 | 뉴욕 | 존 매켄로 | 이반 렌들 | 7-5, 6-0, 6-4 |
1985 | 뉴욕 | 이반 렌들 | 보리스 베커 | 6-2, 7-6, 6-3 |
1986 | 뉴욕 | 이반 렌들 | 보리스 베커 | 6-4, 6-4, 6-4 |
1987 | 뉴욕 | 이반 렌들 | 마츠 빌란데르 | 6-2, 6-2, 6-3 |
1988 | 뉴욕 | 보리스 베커 | 이반 렌들 | 5-7, 7-6, 3-6, 6-2, 7-6 |
1989 | 뉴욕 | 스테판 에드베리 | 보리스 베커 | 4-6, 7-6, 6-3, 6-1 |
1990 | 프랑크푸르트 | 안드레 애거시 | 스테판 에드베리 | 5-7, 7-6, 7-5, 6-2 |
1991 | 프랑크푸르트 | 피트 샘프라스 | 짐 쿠리어 | 3-6, 7-65, 6-3, 6-4 |
1992 | 프랑크푸르트 | 보리스 베커 | 짐 쿠리어 | 6-4, 6-3, 7-5 |
1993 | 프랑크푸르트 | 미하엘 슈티히 | 피트 샘프라스 | 7-63, 2-6, 7-67, 6-2 |
1994 | 프랑크푸르트 | 피트 샘프라스 | 보리스 베커 | 4-6, 6-3, 7-5, 6-4 |
1995 | 프랑크푸르트 | 보리스 베커 | 마이클 창 | 7-63, 6-0, 7-65 |
1996 | 하노버 | 피트 샘프라스 | 보리스 베커 | 3-6, 7-65, 7-64, 6-711, 6-4 |
1997 | 하노버 | 피트 샘프라스 |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 6-3, 6-2, 6-2 |
1998 | 하노버 | 알렉스 코레차 | 카를로스 모야 | 3-6, 3-6, 7-5, 6-3, 7-5 |
1999 | 하노버 | 피트 샘프라스 | 안드레 애거시 | 6-1, 7-5, 6-4 |
2000 | 리스본 | 구스타부 쿠에르텡 | 안드레 애거시 | 6-4, 6-4, 6-4 |
2001 | 시드니 | 레이튼 휴이트 | 세바스티앙 그로장 | 6-3, 6-3, 6-4 |
2002 | 상하이 | 레이튼 휴이트 |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 7-5, 7-5, 2-6, 2-6, 6-4 |
2003 | 휴스턴 | 로저 페더러 | 안드레 애거시 | 6-3, 6-0, 6-4 |
2004 | 휴스턴 | 로저 페더러 | 레이튼 휴이트 | 6-3, 6-2[14] |
2005 | 상하이 | 다비드 날반디안 | 로저 페더러 | 6-74, 6-711, 6-2, 6-1, 7-63 |
2006 | 상하이 | 로저 페더러 | 제임스 블레이크 | 6-0, 6-3, 6-4 |
2007 | 상하이 | 로저 페더러 | 다비드 페레르 | 6-2, 6-3, 6-2 |
2008 | 상하이 | 노박 조코비치 | 니콜라이 다비덴코 | 6-1, 7-5 [15] |
2009 | 런던 | 니콜라이 다비덴코 |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 6-3, 6-4 |
2010 | 런던 | 로저 페더러 | 라파엘 나달 | 6-3, 3-6, 6-1 |
2011 | 런던 | 로저 페더러 | 조 윌프리드 송가 | 6-3, 6-76, 6-3 |
2012 | 런던 | 노박 조코비치 | 로저 페더러 | 7-66, 7-5 |
2013 | 런던 | 노박 조코비치 | 라파엘 나달 | 6-3, 6-4 |
2014 | 런던 | 노박 조코비치 | 로저 페더러 | 부전승[16] |
2015 | 런던 | 노박 조코비치 | 로저 페더러 | 6-3, 6-4 |
2016 | 런던 | 앤디 머리 | 노박 조코비치 | 6-3, 6-4 |
2017 | 런던 |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 다비드 고팡 | 7-5, 4-6, 6-3 |
2018 | 런던 | 알렉산더 즈베레프 | 노박 조코비치 | 6-4, 6-3 |
2019 | 런던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 도미니크 팀 | 66-7, 6-2, 7-64 |
2020 | 런던 | 다닐 메드베데프 | 도미니크 팀 | 4-6, 7-62, 6-4 |
2021 | 토리노 | 알렉산더 즈베레프 | 다닐 메드베데프 | 6-4, 6-4 |
2022 | 토리노 | 노박 조코비치 | 카스퍼 루드 | 7-5, 6-3 |
2023 | 토리노 | 노박 조코비치 | 야닉 시너 | 6-3, 6-3 |
2023 | 토리노 | 야닉 시너 | 테일러 프리츠 | 6-4, 6-4 |
7. 참고 링크
[1] 넥스트 제네레이션 ATP 파이널스 역시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다.[2] 그러나 부상 등의 이유로 세계 랭킹 8위 이내의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 세계 랭킹 9위 이하의 선수가 초청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 2명 또한 대체 선수(Alternate)로서 참가비(2023년 기준 15만 달러)를 받고 대회에 참가한다. 대체 선수들은 일반적인 상황에선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부상 때문에 중도 기권하는 선수가 발생할 경우 대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예를 들면 2023년에 치치파스가 조별예선 2경기를 치르고 부상으로 기권하자 랭킹 9위이자 대체 선수 1순위였던 후르카츠가 남은 한 경기를 치렀다.[3] 참고링크[4] 각 조별로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결정. 승패가 동률인 경우 세트 득실-게임 득실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5] 참고로 우승자의 최소 점수도 1,100점으로 마스터스 대회보다 높다.[6] 총상금 규모의 경우 그랜드슬램은 ATP, WTA 상금이 모두 합쳐진 금액이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리고 2023년 ATP 파이널스 남자 단식 조별라운드 한 경기 승리수당이 39만 달러인데 이 금액은 그랜드슬램 8강, 주요 마스터스 4강까지 진출했을 때 받게 되는 상금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7] 노박 조코비치는 2022년 대회에서 라운드로빈부터 결승까지 전승 우승하면서 4,740,300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2022년 당시 그랜드슬램 4개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았던 US오픈의 우승 상금이 260만 달러였으며 나머지 대회들의 우승 상금은 약 190만~240만 달러였다.[8] 2위 로저 페더러(6회)[9] 2위 노박 조코비치(9회)[10] 공동 2위 이반 렌들, 노박 조코비치(12회)[11] 2위 노박 조코비치(50승)[A] 1970년과 1971년은 결승전 없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결정하였다.[A] [14] 당시 규정상 결승전은 best of 5 방식이 사용됐으나, 비 때문에 일정이 지연되어 best of 3로 변경되었다. 관련기사[15] 이때부터 결승전도 best of 3로 규정이 변경되었다.[16] 페더러가 스탠 바브린카와의 4강전에서 등 부상을 입었고, 이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결승전을 기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