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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폭염 중 서부 유럽에서의 폭염을 정리한 문서. 2022년 폭염은 서유럽이 가장 심각하며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그 중 영국에서 가장 피해가 극심한 편이다.2. 나라별 상황
2.1. 영국
영국은 이번 폭염에서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폭염으로 영국 정부는 온수 사용을 줄이거나 머리를 매일 감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등 여러 조치를 내리고 있다. # 또한 영국 정치권은 최근의 기록적 폭염에 하원에서 양복 재킷을 벗거나 노타이를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내리고 있다. # 에어컨을 잘 안쓰는 영국 특성상 에어컨 없는 찜통 속의 기차, 지하철 등에서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있다. #- 2022년 7월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 최고 경보인 '4단계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 2022년 7월 18일 기준, 런던, 케임브리지, 서리 등지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37도를 넘어섰다. 같은 날 가장 더웠던 동부 서퍽 지역은 38.1도까지 올라갔으며 전국의 철도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사례가 급속히 늘어났다. 영국 학교 약 200곳은 일시적으로 교실 문을 닫거나 조기 하교 조치를 내렸다. 2022년 7월 17일에는 런던 히스로 지역에서 40.2도를 기록했다. # #
- 2022년 7월 19일 기준, 영국 동부 코닝스비 지역의 기온이 40.3도를 기록하며 이전 최고 기온이었던 2019년 38.7도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날 영국에서는 코닝스비 지역만이 아니라 무려 29개 지역에서 이 기온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런던 인근의 루턴 공항은 높은 기온으로 활주로 일부가 녹아내리면서 한동안 폐쇄됐고, 기찻길 레일이 휘어지거나 고압 전력선이 고장나면서 열차 운행이 취소 및 지연되었다. #
- 평소 에어컨을 잘 쓰지 않는 영국인들에게 이번 폭염은 더욱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다.#
- 다행히 8월 16~17일에 비가 내렸지만 워낙 땅이 오래 굳어서 수해만 나고 있다.
2.2. 이탈리아
- 최근 이탈리아 돌로미티 빙하 붕괴로 인해 1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폭염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2022년 7월 기준 수도 로마와 나폴리, 피렌체, 베네치아 등 전국 22개 주요 도시에 섭씨 40도 안팎의 폭염이 예상되면서 열파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로마(39도), 피렌체(41도), 나폴리(37.5도) 등 주요 도시들이 6월 월간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
2.3. 프랑스
- 프랑스도 100년 만에 가장 더운 5, 6월 날씨를 기록하면서 남서부 지역의 각종 행사가 취소되었다. #
- 7월 17일 기준으로 브르타뉴 지방을 제외한 프랑스 본토 (코르시카 포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 7월 19일 기준 프랑스 전역 64개 지역에서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수도 파리는 40.1도를 가리켜 150년 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되었다. #
2.4. 독일
- 독일 기상청이 2022년 7월 19일 기준 39.3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독일 북부 하노버시에서는 공공건물이나 수영장,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샤워할 때 온수 사용을 금지했다.
2.5. 스페인
- 2022년 6월 13일 기준, 세비야와 코르도바 등 휴양지의 기온은 43°C까지 올랐고, 수도 마드리드도 41°C를 기록했다. 스페인 기상청 대변인은 6월 기준으로 비정상적일 만큼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며, 올해처럼 일찍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여름이 50년 전보다 20~40일 일찍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 스페인의 도시 세비야는 폭염에 분류체계를 적용해 관리하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오 세비야(proMETEO Seville)를 6월 21일 공개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처럼 폭염에 이름을 지정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심각성에 따라 1∼3단계 등급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1년 동안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
- 7월 13일, 스페인 Almonte 지역에서 45.6도를 기록했다.#
- 카를로스 3세 연구소는 7월 10일부터 7월 17일까지 일주일간 폭염 사망자가 678명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스페인은 지난 주말 낮 최고 기온이 한때 45.7도까지 올랐다.##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내각 장관들과 공무원들, 민간 부문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넥타이 착용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2.6. 포르투갈
- 2022년 7월 15일 기준 중부 및 북부 5개 지역에색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또한 14일에는 최고 기온이 47°C까지 올라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최소 4건의 대형 산불도 발생했다. 포르투갈은 올해 산불로 약 3만ha(헥타르)가 불에 탔는데, 100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7년 이후 최대 면적이다.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지난 7월 7일 이후 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2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이로 인해 스페인 접경지역인 포즈 코아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 7월 13일, 포르투갈 로자(Lousã) 지역에서 낮 기온 46.3°C로 역대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그리고 7월 14일 Pinhão 지역에서 47°C를 찍으며 또다시 갱신했다.#
- 포르투갈 보건국(DGS)의 그라사 프레이타스 국장은 현지시간 7월 19일 로이터통신에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폭염에 따른 초과 사망자 수가 10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과 사망자란 특정 사유로 인해 통상적인 사망 수준을 초과하여 발생하는 사망자를 뜻한다. 해당 주 포르투갈의 최고기온은 47도까지 치솟았다. 포르투갈은 중·북부 5개 지역에 적색 폭염 경보를 내렸다.##
3. 알프스 빙하의 융해
폭염으로 알프스 빙하가 지속적으로 녹고있다. # 알프스의 지역 빙하들이 올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으며 5월부터 이어진 이상고온 현상뿐 아니라 지난겨울 부족했던 적설량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계속해서 녹는 알프스 빙하로 인해 스위스 알프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테라치 빙하는 하루 5cm 씩 경계선이 후퇴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북서쪽의 그랑에르트 빙하는 올해 누적 적설량이 1.3m에 불과했다.[2] 이러한 현상으로 빙하가 약해져서 7월 3일에는 이탈리아 돌로미티 빙하 붕괴로 등반객 10명이 사망했다.
빙하가 녹음으로서 빙하가 약해지고 설산의 경관도 사라져가면서 알프스의 산들은 등산을 막고있다. 그런데 빙하가 녹으면서 그속에 수십년간 묻혀있던 유골이나 비행기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4. 관련 문서
[1] 실제로 프랑스와 라인강을 통해 무역을 하던 독일은 라인강의 수위가 낮아져 프랑스 선박이 원래 운송하는 물품의 반만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프랑스내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의 한 원인이 되기도 분석된다.[2] 이는 과거 20년간 연평균 적설량이 3.3m 수준인 것을 감안 할 때 2m나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