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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인도-파키스탄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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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경과4. 반응5. 파장6. 논란
6.1. 항공전 미스테리
6.1.1. 파키스탄측의 외부발표6.1.2. 파키스탄 내부와 인도측의 주장
7. 분석8. 기타9. 둘러보기

1. 개요

파일:0003857256_002_20190228152202603.jpg

2019년 2월 26일, 인도 공군이 파키스탄 측의 폭탄 테러를 이유로 48년 만에 파키스탄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실시하여 발생한 분쟁을 일컫는다.

2. 원인

2019년 2월 14일, 인도잠무-카슈미르 지방 경찰학교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인도 경찰 36여 명이 사망하였다. 이에 인도 당국은 테러의 배후지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게 된다. 문제는 인도가 파키스탄을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파키스탄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였다는 점이다.

인도-파키스탄의 국경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 지방은 예로부터 양국 간의 첨예한 갈등과 대립이 있어왔고, 잠무-카슈미르에서의 폭탄 테러를 계기로 양국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다.

3. 경과

2019년 2월 26일, 인도 공군은 1971년 이후 48년 만에 인도-파키스탄 국경을 넘어 미라주 2000 전투기 12대로 인도·파키스탄 접경 지역인 카슈미르주 바라코트 지역에 있는 테러리스트 단체 '자이시 에 무함마드(JeM)'의 캠프에 SPICE-2000 유도폭탄 수 발을 투하했다. 인도 공군 측에서는 공습 대상이 잠무-카슈미르에서의 폭탄 테러를 주도한 파키스탄의 테러 조직 훈련캠프라고 밝혔으나, 파키스탄 측에서는 애초에 그런 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했다. 인도군의 발표에 따르면 이 공습으로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1] 양국간 총격전이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나오고 있다.

2019년 2월 27일, 파키스탄 공군은 전날 있었던 인도의 공습에 대한 응징으로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인도 영내의 공터를 폭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국 영공에 침입한 인도 공군의 MiG-21 2기를 격추시켰다고 발표했다. 1대는 파키스탄 영토에, 나머지 1대는 인도 영토에 추락했다고 한다. 이에 덧붙여 파키스탄군 대변인인 가푸르 소장은 인도 측 파일럿 1명을 지상에서 생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파키스탄은 영공을 봉쇄하였으며, 인도 역시 델리 이북의 민항기 이륙을 모두 금지시켰다.

인도 공군에 따르면 인도의 MiG-21이 파키스탄의 F-16 1기를 격추시켰으며 이후 파키스탄군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한다. 인도군 MiG-21 조종사는 비상탈출했으나 파키스탄 군중들에 둘러싸여 집단 폭행을 당하다 파키스탄군에게 구출됐다. 반면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 공군기 2기를 격추했으며 자국 공군의 손실은 전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작전 보안상의 문제라며 전투 참가 기종을 비밀에 붙이고 F-16의 전투 참가 역시 부인하고 있는데, 파키스탄은 미국제 F-16을 인도와의 전투에는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미국으로부터 공급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도는 파키스탄 공군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미국제 AMRAAM 공대공 미사일 파편을 증거로 제시하였지만 F-16이 격추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암람 잔해는 양국 공군을 통틀어 유일하게 암람을 운용 가능한 F-16이 전투에 참가했다는 증거는 되어도 F-16을 격추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는 탓이다. 인도 공군은 파키스탄 영내로 추락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어쨌건 현재로서는 물증이 없다.

현재 F-16의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사는 F-16의 최신모델을 F-21로 이름을 바꿔 인도 현지생산으로 210억 달러에 114기를 인도 공군에 판매하기 위해 노력중인데 이로써 판매 전망에 차질이 생겼다. 인도 공군이 F-16을 MiG-21로 격추했다고 주장중이라 계열형인 F-16의 이미지가 인도 내에서 나빠졌기 때문이다. 다만 인도가 운용중인 MiG-21은 현대화된 MiG-21 Bison 모델이라 조종사 기량에 따라 충분히 F-16을 상대 가능하다고 한다.

인도가 F-16의 잔해라며 항공기 잔해 사진을 공개했지만 이를 분석하면 오히려 인도 측의 미그기 잔해일 가능성이 더 높다. 결국 인도측이 F-16을 격추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이후 미국 관리들이 파키스탄에 초청받아 76대의 F-16을 일일이 세어본 결과, 공중전에서의 손실이 없다는 파키스탄 공군의 주장은 사실이었다고 한다. #

또 수십년만에 벌어진 인도-파키스탄 공군간 공중전이라는 중요한 실전 임무에 MiG-21이나 미라지 2000 등 인도 공군에서 가장 구식에 성능이 낮은 전투기들을 투입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는 Su-30MKI 등 MiG-21보다 훨씬 더 고성능의 신예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후 인도 공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Su-30 역시 전투에 참가했으며, 파키스탄 공군의 F-16에게 암람으로 공격받았으나 적절한 기동으로 모두 회피했다고 한다.#

2월 28일, 파키스탄 공군 측에서 억류한 인도군 조종사의 신원을 공개했다. # 억류된 조종사는 아비난단 바르타만으로, 파키스탄 공군이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격추 후 파키스탄 군중에게 구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파키스탄군이 촬영한 영상에서 파키스탄군이 화난 파키스탄 군중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줘서 살았으며, 따라서 파키스탄군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바르타만의 인터뷰가 실렸다는 점이다. 인도 정부는 이 영상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파키스탄군은 즉각 영상을 내리고 긴장 완화의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같은 날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사건 수습을 위해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으며, 억류한 인도군 조종사의 송환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키스탄 총리도 "평화의 제스처'로써 인도 조종사를 돌려보내겠다고 했으며, 2019년 3월 2일, 파키스탄 정부는 억류된 인도군 조종사를 송환했다. # 하지만 접경지대에서는 여전히 포격전이 계속되고 있다. # 또한, 인도군과 파키스탄군은 카슈미르에서 서로 포격을 가해 민간인 6명과 파키스탄 군인 2명이 숨졌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019년 3월 2일(현지시간)에 보도했다.#

이후 전직 파키스탄 공군 조종사가 공중전 경과를 상세히 밝힌 바에 따르면 양측은 정교한 현대 공중전 기술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운용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파키스탄 공군의 역량이 이번에는 더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공중전 격추 전과는 F-16이 올렸고 JF-17은 폭격 임무를 맡았다.#

4. 반응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과 같이 핵 보유국 사이에서 이틀 연속으로 공습을 주고 받은 것이 역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2] 기존의 인도-파키스탄 관계만을 생각한다면 이번 분쟁이 그렇게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모두 핵보유국이기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양국 간의 군사대치가 양국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따라서 양국이 상황 타개를 위해 외교적 접촉을 실시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미국 정부에서는 분쟁 중 자국산 전투기인 F-16을 파키스탄이 실제로 동원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2016년 이후 파키스탄에게 미국산 무기의 수출을 제재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F-16은 이 제재 이전에 구입한 것이긴 하지만, 대외군사판매(FMS) 합의에 따라 대테러 임무에만 한정하기로 미국과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즉 미국이 이 분쟁에 끼어들 명분이 생긴 것.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 인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파키스탄을 압박을 가하고 있다.

5. 파장

2019년 2월 27일, 파키스탄이 영공을 폐쇄하여 항공편들이 취소되거나 회항하고 있다. 분쟁으로 인도 북부의 공항들이 폐쇄되었고, 유럽항공관제기구 '유로컨트롤' 또한 유럽 내 관할 항공사들에게 파키스탄 영공을 피해서 운항할 것을 권고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을 여행하고 있거나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의 일정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분쟁에서 초래된 긴장은 국제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7일, 다우존스와 S&P,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0.24%, 0.23%, 0.30% 하락했다.

6. 논란

인도 언론은 인도군이 파키스탄 테러기지를 공습해서 300명 가까운 사상자를 냈다고 주장하였으나, 공습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기지와 멀리 떨어진 나무 숲을 맞췄다고 한다. 현지 주민들도 "그렇다면 시체는 어디 있느냐?"라고 주장하며 인도측 주장을 일축했다. 즉, 인도군은 제대로 공습을 못하고 엉뚱한 곳에 폭탄을 떨어뜨렸다는 것. 이 주장에 의하면 파키스탄측 피해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파키스탄측은 인도의 공습으로 산림이 피해를 봤다며 "환경 파괴 테러"로 유엔에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당연히 조롱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으로 프랑스로 망명한 파키스탄 저널리스트가 밝힌 테러단체 JeM의 오디오 메시지에 의하면, "인도 공군은 우리의 본부를 공습하지 않았다. 어디를 공습했는가? 그들은 지하드 전사를 훈련하던 학교를 공습했다"고 한다. 다만 오디오의 진위 여부는 불명.#

위성판독에 따르면 파키스탄 측의 주장이 맞으며, 인도는 파키스탄 영토에 공습으로 응징을 가했다는 정치적 시위는 했을지언정 '테러 근거지 파괴'라는 물리적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3]

6.1. 항공전 미스테리

항공전 전과에 대해 두 가지 시각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

6.1.1. 파키스탄측의 외부발표

파일:Screenshot (125).png
JF-17의 MiG-21 킬마크라 주장되는 사진. 원본은 넘버가 지워져 있다.
누만 알리 칸 소령은 JF-17의 파일럿이며 그가 인도군의 MiG-21을 격추하였다. F-16은 전투에 사용되지 않았다.

6.1.2. 파키스탄 내부와 인도측의 주장

파일:2019_In-Pa_1.jpg
공중전 후 파키스탄측이 세운 격추전과 기념비이다. F-16과 JF-17이 모두 공중전에서 동원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파일:2019_In-Pa_2.jpg
해당 기념비 왼편의 MiG-21 격추 기념비이다. 파키스탄 공군 F-16AM이 발사한 AIM-120 암람에 의해 격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군 51 스쿼드론 소속 파일럿 아비난단 버트만이 파키스탄 영내에서 격추되어 포로로 잡혔다는 내용도 함께 적혀 있다.

파일:2019_In-Pa_3.jpg
해당 기념비 오른편의 Su-30MKI 격추 기념비이다. 파키스탄 공군 F-16BM이 발사한 AIM-120 암람에 의해 격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 공군은 해당 기체의 격추사실을 부인했지만, 3개월 후 사고로 손실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손실을 지연 공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파일:2019_In-Pa_4.jpg
전투 이후 작성된 전과기록표다. F-16AM 731번기의 나우만 알리 칸 소령은 암람으로 미그 21을 격추, F-16BM 606번기의 하산 사디크는 암람으로 Su-30MKI를 격추하였다. JF-17는 Mk-83 항공폭탄을 이용, 지상공격에 투입되었다. JF-17이 소속된 11 스쿼드론은 공중전역 이후에 북쪽에서 지상목표를 타격하였다.

파일:2019_In-Pa_5.jpg
파키스탄군은 승전 후 기념비와 함께 기념 패치도 제작하였다. 암람 그림과 함께 전과를 올린 606, 731번 기체 넘버를 장식하고 있다.

파일:2019_In-Pa_6.jpg
Su-30MKI 격추전과를 올린 F-16BM 606번기에 731번기로 격추전과를 올린 알리 칸(전방석)과 하산 사디크(후방석)가 함께 탑승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도 국기 스티커를 붙이려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후 아랫부분에 도색을 했다.

파일:2019_In-Pa_7.jpg
알리 칸 소령이 격추전과를 올린 단좌 전투기 F-16AM 731번기다. 레스큐 마크 아랫부분에 인도 국기로 킬마크를 그렸다.

파일:2019_In-Pa_8.jpg
하산 사디크가 격추전과를 올린 복좌 전투기 F-16BM 606번기다. 좌전방 RWR 수신 안테나 아래에 인도 국기로 킬마크를 그렸다.

이러한 증거를 종합해 보았을 때, 인도-파키스탄 간 공중전에서 인도군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파키스탄 F-16이며, 이는 미국-파키스탄간 제약조항(테러리스트와의 전투 이외에는 사용 금지)을 어긴 것이므로 JF-17이 격추전과를 올렸다는 대외적 태도를 취할 뿐, 파키스탄 내부에서도 F-16의 격추사실을 기념하고 있다.

그럼에도 파키스탄이 외부적으로 MiG-21등 인도군 전투기를 격추시킨 기종을 JF-17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추정된다.

첫째는 JF-17과 자국의 역량을 홍보하는 것인데, 파키스탄이 공동개발국으로 적극적인 해외판촉을 하고 있으므로 실전에서 적기를 격추시켰다면 좋은 홍보수단이 된다. 또한 공동개발이더라도 자국산 항공기가 숙적 인도의 전투기를 격추시켰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 불보듯 뻔한 것이다.

둘째가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 시절 파키스탄에 F-16 블록 50/52를 판매할 때 F-16을 대테러전에만 사용하기로 약속했다는 설이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다분히 인도를 의식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파키스탄이 약속을 어기고 인도와의 공중전에 F-16을 동원한 것만으로도 문제인데 MiG-21까지 격추시켜버렸으니 파키스탄으로서는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MiG-21을 격추시킨 것이 F-16이라고 인정해 버리면 미국과의 약속을 깨버린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버리게 되어 그렇지 않아도 탈레반 지원 문제와 대중관계로 인해 껄끄럽게 된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어버린다.

7. 분석

2018년, 파키스탄에서는 일대일로에 대한 반발로 중국 영사관을 대상으로 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바 있고, 중국에 진 빚 때문에 방탄차와 헬기 같은 정부 자산까지 경매에 내놓았으며, 2019년에는 UAE로부터 62억 달러 긴급 수혈을 받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파키스탄으로서는 전쟁을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4]

2018년 8월에 새로 취임한 파키스탄의 임란 칸 총리는 취임 전부터 미국과 인도와 관계 개선을 천명한 바 있어 인도와 관계 개선을 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도 빠르게 인도군 조종사를 송환하고 인도에 대화를 제의하는 등 확전을 막았다.

8. 기타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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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확인 결과 인도군의 공습은 텅빈 숲에 떨어져 나무만 왕창 부쉈다(...). 파키스탄은 환경파괴 혐의로 유엔에 인도를 제소하겠다고 조롱했다.[2] 핵 보유국 사이에 일어난 최초의 군사적 충돌은 중국-소련 국경분쟁이다. 하지만 중국-소련 국경분쟁은 난투극으로 시작하여 지상전으로 번진 사례인 반면, 이번 인도-파키스탄 분쟁은 처음부터 공군력을 이용한 대규모 공습을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3] 사건 2달뒤 치러진 2019년 인도 의회 총선에서 이때까지 불리했던 여권이었던 인도 인민당이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인도"가 아닌 "인도 인민당"의 국내정치적 성과가 있었다고는 할 수 있다.[4] 일부에서는 일대일로 탓이라고만 주장하는데, 파키스탄은 대략 10년에 한번 꼴로 주기적으로 경제위기가 오는 나라이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말에도 위기가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