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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colbgcolor=#E4A035><colcolor=#000000> 제목 |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가수 | N.EX.T |
발매일 | 1995년 9월 15일 |
작사 | 신해철 |
작곡 | 김영석 |
편곡 | |
음반 | The Return of N.EX.T Part 2: The World |
장르 | 록발라드 |
러닝 타임 | 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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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당시 악법으로 유명했던 동성동본 금혼법[1]을 강력하게 비판한 록발라드 곡으로, 동성동본으로 힘겨운 사랑을 하고 있는 연인들을 응원하는 곡이다.동성동본 금혼법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해당 법령으로 지정한 근친혼의 범위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넓어서 국민의 기본권(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데 있었으며, 더군다나 근친관계라고 하는 것도 모계는 제외한 채 부계 쪽만 따진다거나, 과학적 근거가 전무함에도 '동성동본끼리 결혼하면 유전적으로 기형아를 출산한다더라'는 헛소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돌던 시대였다.[2] 3집 음원 해설지에서는 이 곡을 설명하면서 '중국은 이미 1908년에 폐지된 규정을 우리는 21세기를 눈앞에 두고도 억지를 부리고 있다'[3]라는 글을 표시하고 있다.
N.EX.T 라이브 앨범 <The World Tour>를 들어보면 이 공연을 할 당시 신해철은 해당 곡을 부르기 직전 해당 멘션을 날려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우리가 원하는 건 도둑질을 했는데 용서해달라는 게 아니라,
우리는 죄지은 게 하나도 없다라는 걸 인정해달라는 겁니다.
우리는 죄를 지었으니까 용서해달라는 게 아니에요.
떳떳하니까 인정하라는 거에요.
우리는 죄지은 게 하나도 없다라는 걸 인정해달라는 겁니다.
우리는 죄를 지었으니까 용서해달라는 게 아니에요.
떳떳하니까 인정하라는 거에요.
1997년, 헌법재판소는 동성동본 금혼에 대해서 위헌이란 판결을 내렸으며, 2005년에는 민법 개정이 이루어짐으로써 같은 해 3월 31일 마침내 동성동본 금혼법은 폐지되었다.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의 발표가 이 법의 폐지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단초는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당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고 사회의 싸늘한 시선에 맞서야 했던 동성동본 커플들의 편에 서서 위로를 주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또한 신해철이 라디오에서 밝힌 바로는 동성(同姓)뿐 아니라 동성(同性)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도 비판의 의미로 담은 노래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동성동본이나 동성애 뿐만 아니라 여러 사정으로 힘겨운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연인들을 위로하는 곡이라고도 직접 이야기했다. 신해철은 노래가 한 가지 틀에 갇혀 해석되는 것을 싫어하였기에 일부러 가사가 모든 상황에 맞게 해석될 수 있도록 열어두었다고 한다. 그래도 동성동본 금혼법을 폐지에 대중들이 인식을 갖게 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한 기념비적인 곡으로, 현재까지도 수많은 연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N.EX.T 멤버들의 합창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외에 합창이 들어간 곡으로는 '아가에게'로 같은 3집 앨범에 수록돼있다.
응답하라 1988의 19~20화는 서로 사랑하지만 동성동본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른들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지 못했던 성선우와 성보라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 회차에서 이 노래가 OST로 쓰이기도 했다. 제작진이 노리고 이 노래를 선곡한 것으로 보인다.
3. 가사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아직 단 한 번의 후회도 느껴 본 적은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