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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1:43:33

휘틀리(Porta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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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al: Companion Collection
세계관(연대표 · 애퍼처 사이언스 · 블랙 메사) · 물품(큐브 · 케이크 · 보리알리스 호 · 포털건)
등장 인물( · GLaDOS · 휘틀리 · 더그 랫맨 · 코어 · 터릿 · 케이브 존슨 · 캐롤린) · OST(Still Alive · Want You Gone · You Wouldn't Know* · Cara Mia Addio!)
* 엄밀히는 「레고 디멘션즈」의 OST이나, 작품 중 포탈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주 목적인 파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곡이며, 원 시리즈 OST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게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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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틀리
Wheatley
파일:Wheatley.png
<colbgcolor=#000000,#000><colcolor=#007FFF,#007FFF> {{{#ffffff 포털 2에서 묘사된 모습}}}
본명 휘틀리 (Wheatley)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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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Moron)
깡통 (Metal ball)[1]
대체 코어 (Substitute Core)[2]
손상된 코어 (Corrupted Core)[3]
얼간이 임금님 (King Moron)[4]
성별 남성형 인공지능
종족 코어
소속 애퍼처 사이언스 (포털 2 이전 시점 ~ 포털 2 시점)
무소속 (포털 2 엔딩 시점)
성우 스티븐 머천트
리처드 로드 (제작 초기 한정)[5][6]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1장: 의례적인 호출3.2. 3장: 귀환 ~ 5장: 탈출
3.2.1. 전세 역전, 그리고...
3.3. 8장: 욕구3.4. 9장: 그가 당신을 죽이는 순간
3.4.1. 결말3.4.2. 엔딩 이후
4. 2차 창작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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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ss_0cdd90fafc160b52d08b303d205f9fd4e83cf164_1920x1080.jpg
Wheatley[7][8]
뭐? 제리, 그런 걸로 날 해고할 순 없어. 이 편견투성이 직장은 나 정도 사이즈의 나노봇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너 고소해 버릴 거야!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한 1인칭 퍼즐 게임 포털 2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2. 상세

인공지능 컴퓨터 GLaDOS인격 코어 중 하나로, 게임 초반부에서부터 등장하여 플레이어와 함께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 내를 누비게 된다.

말할 때 영국 억양[9]을 사용하며, 스페인어도 할 수 있는 듯하다.[10] 작중 등장하는 인공지능 목소리치고는 기계음이 거의 섞이지 않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등, 다른 인격 코어들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문제는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매우 인간적이다 보니, 시설 내의 인사 관리에 대해서 불평하거나 업무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걸 보면 마치 애퍼처 사이언스에 근무하는 회사원을 보는 듯하다. 또한 인공지능 치고는 너무 덤벙대서 해결 방식이 너무 과격하거나, 잘 되어 가던 일도 망치는 게 다반사다 보니 이러한 모습 때문에 자연스레 포털 2의 개그 캐릭터 역할 담당이 되었다.

이렇듯 첫 등장부터 상당히 덜떨어진 모습을 보이지만, 의외로 가끔은 멋있는 히어로 역할도 선보인다. 문제가 생겨도 첼 뒤에 숨으려 하지 않고 앞장서서 해킹을 한다거나 글라도스의 실험실에서 첼을 구해주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어와 신뢰를 쌓아간다. 전작인 포털에서는 플레이어가 게임 내내 혼자서 고독하게 실험을 진행해 왔던 것에 비해 이번 작에서는 시작부터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어주는 상대가 동료로서 함께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친근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3. 작중 행적

3.1. 1장: 의례적인 호출

휘틀리: 내 말 이해해? 알아듣기는 하는 거야? 뭔 말인지는 알고? 그럼 알았다면 "그래"라고 말해 봐.
(플레이어는 점프를 한다)
휘틀리: 그래, 뭘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점프로 해. 지금... 어 바로 점프했네, 신경 쓰지 마. 사과라고 말해 봐. 사~과!
(플레이어는 점프를 한다)

GLaDOS가 파괴되고 수만 년이 흐른 어느 날, 애퍼처 사이언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휘틀리는 동면 시설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존재인 을 발견한다. 애퍼처 사이언스를 떠나고 싶었던 휘틀리는 첼을 동면에서 깨우고, 자신과 함께 이곳을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비록 첼을 동면 시설에서 벗어나게 한답시고 동면 룸을 파손시켜 가며 들어올리고[11] 무작정 벽을 부숴 도킹하는 위험천만하고 무식한 방법을 쓰긴 했지만, 첼이 포털건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12], 첼이 포탈건을 손에 넣고서 무사히 올라오자 레일에서 벗어나[13] 첼과 동행하면서 해킹으로 비밀 패널을 열어주는 등, 첼의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함께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

마침내 GLaDOS의 방을 지나[14] 메인 프레임 통제실에 첼과 함께 도착한 휘틀리는 그곳의 수많은 레버 중 탈출용 레버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어두워서 레버를 찾기 힘들었던 나머지, 휘틀리는 불을 켜기 위해 메인 프레임에 접속했다가 순전히 실수로 레버를 전부 올려 버리면서 GLaDOS를 재가동시켜 버리고 만다. 재가동 절차가 진행되자 당황한 휘틀리는 가동을 취소하려고 브루트 포스 해킹을 시도하는데, 무려 AAAAAA로 시작한다. 알파벳을 하나하나 읽는지라 느린 건 둘째 치더라도, 그다음 두 번째로 시도한 암호가 AAAAAC다. 그리곤 어디까지 했는지 까먹었다고 내팽개치며 이에 "어... 내가 B는 했었나, 혹시 연필 같은 거 있어? 자꾸 까먹어서..."라고 말하는 건 덤.[15]

재가동된 GLaDOS는 마치 사람이 벌레를 잡듯 로봇 팔로 휘틀리를 잡아서 찌그러뜨려 던져버리고, 첼을 자신이 새로 만들어 둔 실험실들로 데려가 다시 테스트를 시작한다.

3.2. 3장: 귀환 ~ 5장: 탈출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파일:Wheatley_corrupted.png
"귀환" 챕터 이후부터의 휘틀리
제리: (찌지직)
휘틀리: 알아, 제리. 알아, 지금 휴식 중이야.
제리: (찌지직)
휘틀리: 뭐? 제리, 그런 걸로 날 해고할 순 없어. 이 편견투성이 직장은 나 정도 사이즈의 나노봇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너 고소해 버릴 거야![16]

다행히 복구 불능이 되어 그대로 퇴장한 줄 알았던 휘틀리는 챕터 3에서 첼이 실험실을 통과하던 중, 외피가 그을리고 때가 타고 렌즈에 크게 금이 간 만신창이의 꼴[17]이 되긴 했어도 다시 등장한다. GLaDOS의 감시 때문에 첼을 실험실에서 빼낼 수 없었던 휘틀리는 실험실 여기저기에서 첼을 지켜보면서[18][19] 첼을 GLaDOS에게서 탈출시킬 기회를 엿보며[20] 뒷공작을 벌인다. 4장 중반에 테스트를 끝내고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로딩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 속도가 느려지는 지점에서 다시 나타나는데, 이때 본인이 밝힌 바로는 복도를 건설하던 나노봇 덕분에 얼추 수복을 받을 수 있었던 모양이다.[21] 어쨌든 휘틀리는 틈을 봐서 탈출시켜 줄테니 첼에게 딱 실험실 5개만 버텨보라고 말한다.
GLaDOS: 무슨 일이야? 누가 불을 끈 거야?
휘틀리: 이봐, 친구! 지금 그녀가 들을 수 없는 억양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야!
GLaDOS: 야, 깡통. 네 목소리 다 들리거든.
휘틀리: 달려, 이 목소린 이제 필요 없겠구나... 달려![22]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해놓고 엉뚱하게도 3번째 실험실에서 등장, 대담하게도 전원을 내리고 벽을 해킹하여 열어서 첼을 탈출시키는데, 본인이 사용하는 영국식 영어만 아니라면 GLaDOS가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대놓고 첼에게 말을 건 탓에 금세 GLaDOS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멍청하게 접근한 것과 달리, 알고 보니 GLaDOS에게 맞서기 위해 나름의 대책을 세웠는데 바로 GLaDOS의 무기인 터릿과 신경독을 무력화 하자는 것. 어쨌든 GLaDOS도 둘을 붙잡으려고 첼이 가는 길목에 테스트가 거의 다 끝났다면서 그냥 계속하는 게 어떻냐며 밖에 자연의 풍경이 보이는 문을 열어주는 낚시를 시전하거나[23], 벽으로 길을 가로막고서 터릿을 배치하고, 아예 시설의 패널을 통째로 움직여 둘을 압살하려 했으나, 간발의 차로 첼이 승강기에 올라타 피하면서 탈출에 성공한다.

그렇게 GLaDOS의 시선에서 잠시 벗어난 이후에는 첼과 애퍼처 사이언스를 돌아다니며 글라도스의 주무기들인 신경독과 터릿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터릿 생산 공정과 신경독 제조 시설을 무력화하기로 한다. 터릿 생산 공정에서는 견본을 불량품으로 사보타주해 불량품만 생산되게 하고[24], 신경독 제조 시설도 레이저로 신경독 제조기의 튜브를 파괴하여 GLaDOS의 무기를 차례차례 무력화하며 GLaDOS에게 반격을 준비한다.
휘틀리: 이제 바로 그녀가 있는 곳에 도착할 거야. 결국 내가 이런 짓을 하다니 믿기지 않아!
오호~ 이것 봐, 이거 재미있을 줄 알았다니까! 그런데 다들 나한테 하나도 재미없다고 말했어, 난 그걸 믿었고. 근데 마음에 들어, 정말 좋아.
(몇 초간 대화가 없다가) 여기 엄청 큰데?! 그리고, 맨 위에 레이어밖에 보이질 않아. 아래로는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멀고!
물론, 모두 몇 년 전부터 봉쇄되어 있고.
이제 거의 다 온 거 같아. 아, 그녀 낯짝이 어떨까 기대되는데? 신경독도 없고, 터릿도 없고, 그리고 뭐에 당하는지도 모르는 채 끝나버릴걸!
어... 잠깐, 잠깐만... 그다음은 어떻게 될지 나도 아직 제대로 생각 안 해봤네... (사각에서 날아온 큐브와 부딪혀 첼과 다른 방향으로 갈라진다) 으아! 나 어디로 가는 거야!
그녀를 찾아! 곧 따라갈게!

그 후 부서진 신경독 파이프를 타고 이동하다가 중간에서 길이 갈라져 첼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고, 첼에게 나중에 다시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며 첼과 떨어지게 된다.

3.2.1. 전세 역전, 그리고...

휘틀리와 떨어진 첼은 GLaDOS의 함정으로 인해 유리 밀실에 갇힌 채 GLaDOS의 메인 통제실로 끌려오고, GLaDOS는 비아냥 대면서 첼을 죽이기 위해 터릿을 배치한다. 물론 터릿들은 이미 첼의 공장 사보타주에 의해 몽땅 불량 터릿들로 교체된 지 오래라 배치한 불량 터릿들[25]이 자기들끼리 잡담하다 격발 장치 불량으로 모조리 폭발하며 유리 밀실이 파손되자, GLaDOS는 첼이 갇힌 밀실에 신경독 파이프를 연결하지만 신경독 역시 생성기가 작살난 지 오래라 한 방울도 안 나오고 그 대신 휘틀리가 굴러 나와 첼이 갇힌 밀실의 유리창을 완전히 파괴한다.
휘틀리: 욱! 이잌! 앜! 옥! 아앗! 읔! 어엇! ...안녕?
(휘틀리가 굴러 떨어지면서 밀실의 유리창이 완파된다)
GLaDOS: 가 정말 싫어.

그때 메인 통제 시스템은 전편에서 인격 코어가 전부 파괴된 GLaDOS를 코어의 80%가 손상된 것으로 진단하고, GLaDOS는 이를 부정하지만 코어 교체를 위해 대체될 코어인 GLaDOS와 대체할 코어인 휘틀리에게 각각 교체 의사를 묻는다.
안내인: 대체 코어가 감지되었습니다.
휘틀리: 오! 지금 내 얘기 하는 거 아니야?
안내인: 코어 교체를 시작하시려면 소켓에 대체 코어를 삽입하십시오.(플랫폼 위로 코어 교체용 소켓이 올라온다)
GLaDOS: 대체 코어라고? 하, 지금 장난 하나...
휘틀리: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말 그대로 날 거기다 꽂아!
GLaDOS: 그 조그마한 멍청이를 "내" 메인 프레임에 꽂기만 해봐!
휘틀리: 아니, 너는 이 조그마한 멍청이를 메인 프레임에 꽂아야 해!
GLaDOS: 감히 나에게 그 녀석을 꽂을 셈이야?
휘틀리: 빨리 해, 빨리...!
GLaDOS: 하지 말라고!
휘틀리: 쟤 말은 듣지 마! 어서 해! 어서!
결국 첼은 소켓에 휘틀리를 연결한다.
안내인: 대체 코어가 승인되었습니다. 대체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까?
휘틀리: 그래!
안내인: 손상된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까?
GLaDOS: 아니!
휘틀리: 오오오, 물론 그녀도 준비됐지.
GLaDOS: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안내인: 교착 상태가 감지되었습니다. 교체 작업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GLaDOS: 좋았어!
휘틀리: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안내인: ...하지만 교착 상태 관계자가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누르면 작업이 계속됩니다.
휘틀리: 날 그냥 둬! 그냥 두고 가서 눌러!
GLaDOS: 하·지·마.
휘틀리: 아냐, 눌러!
GLaDOS: 그 버튼 누르지 마. 지금 네가 하려는 짓이 뭔지는 알기나 해?
휘틀리: (속삭이며) 내 생각엔 쟤가 거짓말 하는 거 같아...
(첼이 버튼이 있는 방으로 향하자, GLaDOS가 방 앞의 패널로 튕겨낸다.)
GLaDOS: 당장 멈춰! 저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은 숙련된 교착 상태 관계자 뿐이야. 그리고 너는 자격이 없어.
휘틀리: 그녀 말은 듣지 마! 네가 자격이 없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게 있어. 그건 바로 네게는 손가락이 있다는 거야! 그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면 그녀는 우리를 죽일 수 없어!
GLaDOS: 교착 상태 관계자인 척 하려고? 좋아. 목록에 추가하지. 바로 네가 지금까지 해 온 일을 기록한 목록에 말야. 사실 지금도 작성하는 중이야. 왜냐 하면 지금도 너는 내가 하지 말라는 짓들만 골라서 하고 있으니까! 아, 말 나온 김에 제발 그만 하라고.
휘틀리: 좋아... 아마도 그럴 거야.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지. 그게 뭐냐면 이렇게 시간을 끄는 동안 우리가 버튼을 눌렀다는 거야!

그러나 휘틀리와 GLaDOS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교착 상태[26]가 감지되어 작업이 중단되고, 휘틀리는 기겁하며 빨리 빼내달라고 외친다. 하지만 이내 아나운서가 교착 상태 해결 관리자가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누르면 작업이 재개된다고 알리자, 휘틀리는 바로 말을 바꿔 첼에게 달려가서 버튼을 누를 것을 지시한다. 이에 GLaDOS도 그 버튼은 숙련된 '교착 상태 버튼 관리자'만 누를 수 있다고 뻥을 치며 패널로 버튼 주위에 벽을 쳐서 첼이 버튼에 다가가지 못하게 막으려 했지만... 결국 첼이 교체 버튼을 눌러서 수동으로 교체를 진행시킨다.[27]
GLaDOS: 으아악!
안내인: 교착 상태가 해결되었습니다. 코어 교체 플랫폼으로 돌아가십시오.
휘틀리: 가자! 잠깐 아프면 어떡하지? 진짜 아프면 어떡하지? 어... 거기까진 생각 못 했네...
GLaDOS: 날 믿어, 상당히 아플 거야.
휘틀리: 에이 설마 농담은 아니지? 설마 진담이야? 아니지? 정말 안 아플 수 있지? 아님 진짜야?
대체 얼마나 아프길ㄹ... 아아악!!
GLaDOS: 내게서 손 떼... 안 돼! 멈추라고!! 싫어! 안 돼! 안 돼!! 안 돼!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파일:Portal2_Wheatley_Boss.png
GLaDOS와 교체된 휘틀리[28][29]

그리하여 휘틀리는 글라도스의 본체를 장악하며 위의 모습으로 애퍼쳐 사이언스의 전 시설을 통제하는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앉게 된다.[30]
휘틀리: 우와아!!! 나 좀 봐! 해냈어! 이제 내가 시설 전체를 통제하고 있어!
와, 하하! 이것 좀 봐, 괜찮지 않아? 내가 거대해졌어, 초대형이라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지? 엄청 커졌어, 안 그래?
아 맞다, 탈출 승강기! 지금 당장 부를게. 자, 승강기를 불렀어!

그리고는 승강기를 부르며 첼에게 본인을 자랑하기 시작한다.[31]
휘틀리: 모든 걸 다 통제하게 되면 기분이 끝내줄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와우, 이게 진짜 끝내주는데!
게다가 이것 좀 봐, 나 이제 머리도 엄청 좋아졌어!
Estás usando este software de traducción de forma incorrecta. Por favor, consulta el manual.(당신은 번역 소프트웨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명서를 참조하십시오.)[32]
방금 내가 뭐라 한 건지 몰라도, 뭐 언젠간 알아내겠지! 아, 맞다! 승강기 계속 까먹네...

GLaDOS의 거대한 본체를 가지게 되어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 전체를 통제할 수 있게 된 휘틀리는 매우 기뻐하며 첼을 위해 탈출용 엘리베이터를 올려주는데...
휘틀리: 이 몸은 정말 끝내준다고, 진짜야! 네가 이렇게 작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난 엄청 크다고!
(웃음소리가 점점 미친듯한 폭소로 변해간다)
하하, 어... 그런데 말이지, 우리가 지금 떠나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거야?
지금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 내가 해냈다고! 작고 연약한 휘틀리가 해냈다고!

GLaDOS: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녀가 모든 것을 다 했지.

휘틀리: 아 정말? 그게 너희 둘 생각이다 이거지? 이제 내가 뭘 하나 할 시간이군.

GLaDOS: 뭐 하는 거야? 안 돼! 하지 마!! 싫어!!!

그러나 첼을 태운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올라가는 동안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휘틀리의 웃음이 점점 사악한 웃음으로 변하더니 위의 대사를 날려주며, 갑자기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다시 내린다.[33] 이후 휘틀리는 자기가 모든 걸 다 한 것마냥 자화자찬을 하고 GLaDOS가 이를 반박하자 화가 난 휘틀리는 그게 늬들 생각이었냐고 비아냥거리며 GLaDOS를 감자 배터리에다가 이식해 버리면서[34] 첼에게 아래와 같은 악담을 늘어 놓는다.
한테도 할 말은 많지,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이기적이야. 난 여기까지 오는데 내 모든 걸 바쳤어! 넌 뭘 바쳤지? 전혀. 없어. 매번 대장처럼 나에게 이것저것 시키기만 했지.

자, 이제 누가 대장이지? 누가 대장일까...? 바로 나야...[35][36]

그 후 감자가 된 GLaDOS, 일명 감자도스를 쥐고 앞으로 장난감 속에서 살게 생겼다며 놀리지만, GLaDOS는 전혀 휘둘리지 않고 휘틀리의 진실을 말한다.
(땡!)
휘틀리: 아~ 보고 있나? 저건 감자 전지야, 아동용 장난감이지. 이제 그녀는 저 안에서 살게 생겼네! 하하하...
글라도스: 난 널 알아.
휘틀리: 하하... 잠깐, 뭐라고?
글라도스: 기술자들이 날... 말을 잘 듣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어. 날 진정시키기 위해서 말야. 한번은 나에게 지능 둔화 코어를 붙이기도 했어. 그 녀석은 내 뇌에 종양처럼 들러붙어서 끔찍한 생각을 계속 하게끔 만들었지.
휘틀리: 싫어! 안 들어! 안 듣는다고!
글라도스: 그게 바로 네 목소리였어.
휘틀리: 아니! 아니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라고!
글라도스: 그래, 바로 네가 그 종양이야.
글라도스: 넌 그냥 평범한 얼간이가 아니야. 넌 얼간이가 되도록 설계됐다고.

사실 휘틀리의 정체는, GLaDOS의 연산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잘못된 오류를 항상 행하도록 자극하는 자체 오류 기능을 가진 지능 둔화 코어였다. 즉, 휘틀리는 저능아 컴퓨터이자 악성코드. GLaDOS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과학자들이 틈만 나면 살인을 저지르려 하던 GLaDOS의 성질을 잠재우기 위해 아예 지능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만든 코어였다는 것. 의도적으로 오답만을 산출하려면 일단 정답 자체는 매번 정확하게 산출해야 하는 만큼, 어떻게 보면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머리를 모아 만들어낸 최고의 얼간이라는 GLaDOS의 평가에 걸맞게 놀라운 재능이 기가 막히게 낭비된 걸작. 심지어 그냥 오답을 내고 그걸 제시하는 걸로 끝이 아닌, 정답을 피해가고 오답을 교묘히 정답으로 여기도록 만들었을 테니 더하다.[37]
휘틀리: 난 얼간이가 아니라고![38]

글라도스: 아니, 맞아! 넌 그자들이 날 바보로 만들기 위해 창조해 낸 얼간이라고!

(기계팔로 첼이 탄 엘리베이터를 내려치는 휘틀리)

휘틀리: 자, 이제 어때! 이제 누가 얼간이지?!
어떤! 얼간이가! 널! 이! 구덩이에 처넣을 수 있겠어!! 어?! 얼간이가 그럴 수 있냐고!!![39]
(엘리베이터가 추락한다)
...이런.

글라도스의 독설에 매우 화난 휘틀리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여 위의 대사를 크게 외치면서 글라도스를 엘리베이터 안으로 던져버리고, 엘리베이터를 로봇 팔로 강하게 내려친다. 엘리베이터는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이 붕괴되어 첼과 글라도스는 애퍼처 사이언스 최하층까지 추락한다. 추락하기 직전에 휘틀리의 당황한 눈빛을 볼 수 있는데,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흥분한 나머지 실수로 저지른 일인 듯.

3.3. 8장: 욕구

첼이 지하 시설에서 간신히 빠져나왔을 때, 애퍼처 사이언스의 통제권을 장악한 휘틀리는 애퍼처 실험실(Aperture Laboratories) 로고에 자기 이름을 엉성하게 박아넣고 별 괴상한 물건들을 만들어 내어 그것들에게 실험을 진행하라고 다그치고 있었다.
휘틀리: 세상에, 너흰 다리가 달린 박스잖아! 너네가 할 일은 딱 하나야! 걸어서 버튼을 누르는 건데, 어떻게 그거 하나조차 못 하냐?!
글라도스: 넌 내려가서 합류나 해, 내가 패러독스로 저 녀석을 공격할게.[40]
휘틀리: 좀만 더, 거의 다 왔어... 아 이런 더 멀어졌네, 아주 멀어졌어 아주 많이... 야, 빨리 버튼 쪽으로 가라고!
(플레이어가 비상용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휘틀리: 오, 지금 재미있냐?[41] 12시간 넘게 이러고 있으면서,[42] 이거 하나 못 풀고 있으면서 뭐가 그리 웃기는데...?
딱, 1시간 줄 테니까! 빨리 풀어라!

첼이 대신 테스트를 풀자, 글라도스가 휘틀리를 과부하시키기 위해 휘틀리에게 패러독스 문제를 낸다.
휘틀리: 좋았어! 좋았어! 해낼 줄 알았다니깐!
글라도스: 야! 멍청아.
휘틀리: 어 음... 안녕.
글라도스: 좋았어, 패러독스 타임이다. 이! 문장은! 거짓! 이다!(This Sentence is False!)[43]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44]
휘틀리: 음... 참(True). 나는 참을 선택할게. 뭐 참 쉽네. 솔직히 말하면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문제야, 마치 컨닝하는 셈이네.
글라도스: 이건 패러독스라고! 답이 '없다고'. 봐, 내가 내 몸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면 이 시설 전체가 다 폭발한다고![45]
휘틀리: 음... 거짓(False), 난 거짓을 택할래.
안내인: 폭발 위험 단계가 넘어섰습니다, 즉시 이 시설 밖으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휘틀리: 뭐야 이거, 고친 거 아니었어?
안내인: 경고, 원자로 노심 온도가 내열 한계에 다다랐습ㄴ...(끊김)
휘틀리: 자 고쳤다. 암튼 너희를 만나서 정말 반갑다. 실험을 해야 하는데 다른 피실험자가 없다 보니까, 이제 모든 조건이 완벽해! 그리고 출발!

그러나 휘틀리는 패러독스도 이해 못할 정도로 멍청해서[46] 모순은 실패로 돌아가고, 휘틀리는 GLaDOS처럼 첼을 피실험자로 이용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처음으로 만든 실험실을 선보이는데 그냥 스위치 하나 누르고 포탈을 사용해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통과한다.

나중에는 GLaDOS가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실험실을 멋대로 가져와 첼에게 테스트를 시킨다.[47] 이에 글라도스 본인은 실험실을 비축해 두지 않는다고 조금만 버티면 되겠다고 하지만, 휘틀리가 봉쇄된 부속 건물에서 GLaDOS가 과거에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해골로 가득찬 수백 개의 실험실을 찾아내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그 와중에 애퍼쳐 사이언스 강화 센터의 중추 핵융합로를 잘못 건드린 탓에 노심융해가 일어나 애퍼처 사이언스를 폭발 직전으로 만든다. 원래 핵융합로는 핵분열로와 달리 노심 융해가 일어날 수도 없고,[48] 만에 하나 일어난다고 해도 폭발하거나 할 수는 없는 구조인데 얼마나 막장으로 다뤘는지 핵융합로에서 노심 융해를 일으키고 폭발 직전으로 만들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여러모로 말발도 딸리고, 얼간이라는 말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글라도스의 독설을 잘 견디지 못한다. 첼을 자극하기 위해 GLaDOS를 따라하여 첼에게 "뚱땡이, 고아, 뚱땡이, 뚱땡이!" 라는 유치한 도발을 날렸다가 글라도스에게 "그리고? 고아가 뭐가 나쁜데?(첼에게)사실 넌 입양됐어. 아주 끔찍한 일이지."라고 지적을 먹자 괜히 당황해서 마치 미안해하듯이 부모님이 있는지 없는지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말[49]과 함께 자기도 고아 친구는 있다고 어물거리고[50], "얼간아, 잘 봐, 그녀는 뚱뚱하지 않아!"라고 하자 바로 화를 내며, 해당 테스트를 깰 때까지 얼간이라고 욕한 걸 신경 쓰고 있었다. 심지어 다음 실험실에서는 클래식 음악[51]을 틀고 책을 거꾸로 들고서는 읽는 '척'을 하기도 했는데, 참고로 이때 읽고 있다고 주장하는 건 마키아벨리의 작품[52] 이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너희들은 읽어본 적 없겠지만..." 이라는 휘틀리의 말에 글라도스는 단박에 읽어봤다고 대답한다. 생각해 보면 독설을 견디지 못하고 얼간이라는 말과 그 관련 단어에 계속 신경 쓰는 것 또한 자신에게 입력된 정보에서 가치 없는 데이터를 걸러내지 못하고 메모리를 낭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사실상 지능 둔화라는 본목적에 충실한 성격인 셈이다. 심지어 실험실 6 이후로 모니터를 보면 싸그리 다 블루스크린이 떠있다.

휘틀리의 테스트를 해결하는 중에는 휘틀리의 모습이 나오는 모니터가 방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모니터를 부수면 휘틀리가 한마디씩 해 준다. 부수는 방법은 공중 신뢰 플레이트로 모니터에 첼 또는 다른 오브젝트를 날리거나 광선, 터릿[53]을 사용해 부술 수 있다.[54][55]

3.4. 9장: 그가 당신을 죽이는 순간

그러다가, 그가 당신을...부터에서, 협동 테스트 로봇을 발견하자 이제 첼과 글라도스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 휘틀리는 공중 신뢰 플레이트로 함정을 파놓고 크러셔로 압살하려고 한다.[56] 하지만, 파이프에서 변환 젤이 새는 걸 발견한 첼과 글라도스는 아주 쉽게 빠져나오고[57] GLaDOS의 방을 부수고 개조한 소굴(Lair)로 향한다.
휘틀리: 아... 우리가 정말 친했을 때도 있었는데, 정말 좋은 친구 사이였는데, 그때는 내가 오라고 하면 바로 왔었는데...
휘틀리의 소굴(Lair)로 향하기 전의 대사

이후 다시 돌아온 첼과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전작에서 첼이 GLaDOS를 죽일 때의 녹화 비디오를 본 뒤[58] GLaDOS가 했던 실수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총 4단계로 구성된 작전을 짠다.
휘틀리: 그래 그래 그래, 내 소굴에 온 걸 환영한다! 여기 이 제어판의 표시등에 의하면, 건물 전체가 6분 후에 자동으로 폭파된다 하더군. 아무래도 표시등에 문제가 생긴 것 같지만, 그래도 표시등 고장이 아니라면 널 죽여야겠어. 앞서 한 이야기처럼 말이야.
자 그럼 3분 안에 끝내자고. 그리고 1분 동안 쉬고, 그리고 자동 파괴를 막는 시간이 2분이나 남으니 충분해. 어쨌든 이게 기본 일정이지만...
그리고, 난 네가 그녀를 죽이는 걸 테이프로 봤기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 그래서 4단계 계획을 준비했지.
1. 포탈 생성 벽면을 전부 제거한다.
2. 신경독을 즉시 살포한다.[59]
3. 폭탄이 날아와도 막을 수 있는 방어막을 친다.
4. 너한테 폭탄을 날린다.
이 계획이 이렇게나 완벽하니깐, 좀 봐주는 셈 치고 신경독을 꺼 줄께. 물론 농담이야, 잘 가.

그런데 포탈 생성 벽면을 제거하는 작전은 변환 젤이 지나가는 파이프가 휘틀리가 던진 폭탄에 맞아 파괴되어 젤이 바닥에 흩뿌려지면서 무효화됐고, 신경독은 즉시 살포하기는 했으나, 살포와 동시에 사망하던 포털 1 때와는 달리 사방이 뚫려 있어서 그런지 치사량까지 올라가는 데 3분씩이나 걸렸으며 그마저도 환기 시스템 고장이 감지되어 자동으로 살포가 중단되었다. 폭탄 방어벽은 휘틀리 전체를 감쌀 만큼 충분하지 못했고, 변환 젤로 벽에다 포털 생성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무효화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 방어벽은 스프링클러가 휘틀리 바로 아래에 묻은 변환 젤을 씻지 못하게 막았으며, 결정적으로 휘틀리가 계속 폭탄을 발사하면서 오히려 포탈 생성이 가능해진 첼에게는 휘틀리를 공격할 직접적인 무기가 생긴 셈이었다.

참고로 보스전에서 바로 공격하지 않고 뻐기면 첼에게 온갖 악담을 늘어놓는다. 뒤끝도 심해서, 처음에 레일에서 못 잡아준 게 자신을 죽이려고 한 행동일 것이라며 화내는 데다[60] 글라도스와 처음 만났을 때 첼이 그녀를 죽인 원수라고 말을 안 해서 자기가 반파되었다는 등 남 탓을 하며 원망한다. 거기에 글라도스와 견원지간인 척을 하여,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고 음모를 꾸며대는데 이때 말하는 대사들도 상당히 코믹하다.[61][62]

이후 첼은, 글라도스가 가져온 불량 코어들을 부착하여 휘틀리가 손상된 상태로 인식되게끔 만들었다. 코어 3개를 모두 붙이자 중앙 코어 손상도가 100%가 되어 안내인이 코어 교체를 제안하고, 글라도스가 교체당했던 때처럼 GLaDOS와 휘틀리 간에 교착 상태가 생겨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이 활성화되었다.
안내인: 경고, 코어 손상도가 100% 입니다.
휘틀리: (눈을 뜨자마자) ...으아아...![63]
안내인: 코어를 수동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휘틀리: 오! 알았어... 흐흐흐흐.[64]
안내인: 대체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GLaDOS: 그래! 가자고!
안내인: 손상된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휘틀리: 네 생각은 어때?
안내인: 모호한 답변은 "예"로 간주합니다.
휘틀리: 아냐! 아냐! 아냐! 비꼬는 걸 이해 못 했군!
안내인: 교착 상태가 감지되었습니다. 교착 상태 해결실에서 화재가 감지되었습니다, 소화에 들어갑니다.
(물이 뿌려지자) 휘틀리: 아 이렇게 쉽게 씻겨지는거였구나,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설상가상 시설이 파손되며 화재가 나는 바람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바닥에 뿌려진 변환 젤이 씻겨지지만, 상술했듯 방어벽 덕분에 휘틀리 바로 밑의 변환 젤은 남아있던 덕에 첼은 교착 버튼이 있는 방으로 통하는 포탈을 만들어 진입한다. 이제 첼이 버튼만 누르면, 즉시 글라도스를 원위치로 돌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안내인: 교착 상태 관계자님,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누르십시오.
GLaDOS: 가서 버튼을 눌러, 어서 눌러!
휘틀리: 절대 그 버튼 누르지마!
GLaDOS: 거의 다 왔어, 가서 버튼을 누르라고!
휘틀리: 안 돼! 그러지마, 제발 이렇게 빌게!
GLaDOS: 눌러! 빨리 누르라니까![65]
(버튼에 도착하자마자)
휘틀리: 5단계! 교착 상태 해결 버튼에 함정을 놓는다![66]
뭐야?! 아직 살아있어?! 농담하는 거 아니지?? 장난인게 틀림없어! 그래도, 난 아직 여길 통제한다고! 그런데 여길 어떻게 수리해야 할 지 모르겠어!
오, 남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꼭 너만 그렇게 술래잡기나 하며 놀아야 했냐? 너 하나 때문에 어떻게 됐지? 너 때문에 우리가 죄다 죽게 생겼다고!
(천장이 무너지며 밤하늘과 큰 달이 보임)
아, 훌륭하군, 그래! 마지막으로 저 빌어먹을 달 구경이나 실컷해라! 물론 1도 도움이 안되겠지만!

휘틀리는 이것도 계산했다는 듯이 해당 대사를 외치며 미리 설치해 둔 폭탄을 폭파시켜 첼을 날려 버렸다.[67] 하지만 첼이 근성으로 버틴 와중[68]에 지붕이 박살 났는데 밖은 이었고, 첼은 [69]을 보자마자...

3.4.1. 결말

파일:AGoJ_z.gif
(달에 포탈이 생성되자마자, 엄청난 공기가 다른 포털 쪽으로 빨려 들어간다)
휘틀리: 이 무슨... 아! 아아아! (날아가려는 플레이어는 휘틀리를 잡고) 아악!!

....우주다!

휘틀리: 으아! 으아악! 놔줘! 우주로 왔어!
우주 코어: 우주? 우주!
휘틀리: 놔줘! 놔줘! 나 아직 연결되어 있어! 나 아직 들어갈 수 있어. 아직 고칠 수 있다고!

달에다 포털을 발사해 휘틀리 아래에 생성된 포털과 연결시켜서 달과 지구를 연결하는 포털을 만들어 냈다.[70] 달과 연결된 포털에서의 강한 진공 흡입력으로 인해 고정되지 않은 주변 사물들은 모조리 우주로 날아가고[71], 첼도 포털로 빨려 들어가려는 찰나에, 글라도스의 본체에 연결된 전선 하나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휘틀리를 붙잡아 버틴다. 이때 포털 너머로 달의 풍경과 아폴로 11호가 설치한 성조기, 그 뒤로 푸른 지구의 모습까지 보이는데 휘틀리는 자신이 아직 애퍼처 사이언스를 수리할 수 있다며 첼에게 자신을 구하라고 한다.

파일:gehE6O.gif
GLaDOS: 내가 이미 고쳤어. 그리고 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야!
휘틀리: 오 안 돼! 계획이 바뀌었어. 날 붙들어. 꽉 잡아!
(결국 글라도스는 휘틀리를 쳐서 날려 버린다)
휘틀리: 으악! 날 잡아, 날 잡아, 날 잡아! 잡으라고오오오![72]

그러나 감자 배터리에서 어느새 원위치된 GLaDOS가 이미 고쳐 놓았고, 이후 GLaDOS는 휘틀리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라며 로봇 팔로 휘틀리를 후려쳐 첼의 손에서 떼냄으로써 휘틀리는 머나먼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버린다.[73]

3.4.2. 엔딩 이후

우주 쓰레기가 되어버린 휘틀리는, 우주 코어[74]와 함께 우주를 떠돌고 있었다.
우주 코어: 우주가 참 커, 다 보고 싶어. (흥분된 헐떡거림)
휘틀리: 모든 것을 다시 되돌려 놓고 싶어. 진심으로 모든 것을 다시 돌려놓고 싶어. 우주에 떠 다닌다고 불평하는 게 아냐.
우주 코어: 우주에 왔어.
휘틀리: 그래, 친구. 우리 둘 다 우주에 와 버렸어.
우주 코어: 우주우우우!
휘틀리: 아무튼, 내가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내가 뭐라고 할 줄 알아?
우주 코어: 우주에 왔어.
휘틀리: "미안하다"고 할 거야. 정말로. 미안해. 내가 너무 권위적이었고, 괴물 같아서, 그래서 너무나도 미안해.
우주 코어: 우주에 왔어.
휘틀리: 끝이야.(The End.)

해탈한 채로 자신이 저질렀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에 나쁜 녀석은 아니었는데 GLaDOS가 붙어있던 본체의 관리자 시스템 자체가 AI에게 극단적인 실험을 강요하도록 자극을 줘서, 강박적이고 광적으로 실험과 연구를 반복하게 만드는 미치광이 같은 시스템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75] 애초에 GLaDOS가 연구원들을 몰살한 것도 사실은 관리자 시스템에 의한 강박적이고 광적인 실험이 원인이다. GLaDOS의 본체는 실험을 성공하면 코어에 자극을 주어 쾌락을 느끼게 함으로써 코어가 실험을 계속 진행시키도록 주도하는데, 대신 한번 성공한 실험을 재차 성공할 경우에는 자극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실험을 만들어야 한다. 휘틀리가 본체에 탑재되고 나서, 실험을 진행할수록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 게 이 때문. GLaDOS는 실험하라고 만든 코어였기에 적어도 쾌락에 중독되지는 않았지만 휘틀리는 그렇지 않았기에 폭주해 버린 것이다.[76]

즉 휘틀리는 휘둘리는 타입의 캐릭터였다. 악행을 저질렀고 대가를 치르게 되었지만 근본까지 악한 것은 아니었다.[77] 태초에 존재 이유부터가 "오류를 정답인 것처럼 인도하는게 목적"이었던 존재임을, 그래서 스스로는 어떤 노력으로 답을 내어도 죄다 틀릴 수밖에 없는 존재였음을 생각해보면, 결국 남 없이는 제대로 된 목적을 달성할수조차 없었으니 항상 휘둘리는 생애는 처음부터 결정되어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뭘 해도 안 되는 한계를 지녔음에도 우연히 다가왔던 기회가 되려 이런 결말에 다다르게 만들었으니, 인간적이면서도 참 안쓰럽지만 그만큼 밉기도 하기에 상당히 인상깊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4. 2차 창작

2차 창작에서는 첼과 GLaDOS랑 가장 많이 엮인다. GLaDOS와 엮은 것은 WheatDOS(Wheatley + GLaDOS)라고 불리며, 첼과 엮은 것은 Chelley(Chell + Wheatley)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픽도 지구로 여차저차하여 다시 돌아온 휘틀리가 첼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훈훈한 내용이 많은데, 그중 영어권에서 가장 잘 알려진 팬픽은 Blue Sky라는 작품이다. 일부 오디오북으로도 만들어질 만큼 인기가 좋은 작품이며, 몇몇 팬들은 이게 공식이 되길 희망할 정도로 잘 쓰였다. Mr. Blue Sky로 애니마틱도 만들어졌다. 그리고 전생이 연구원 같아 보인 건지 연구원이었다가 캐롤린마냥 정신이 백업되어 휘틀리가 되었다는 스토리도 있다. 또는 정신 백업 지원 실험의 자발적 참여자라든가 첼과 함께하기 위해 코어가 된다든가 별의별 스토리들이 인터넷에서 판을 친다.[78]

그리고 역시 타 포탈 캐릭터들처럼 의인화가 있는데, 첼이 얼굴 모델을 참고한 것처럼 휘틀리는 성우의 모습을 참고해서(그리고 블루 스카이 팬픽의 영향으로) 10분의 9는 거의 금발 벽안에 안경 낀 장신으로 묘사되고, 마른 몸으로 그려진다. 복장은 파란 넥타이에 하얀 셔츠나 기계적인 옷이다. 어쩌다 간혹 파란 머리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포털 2 개발 도중 폐기된 아이디어들이 공개되면서 뜬금없이 게와 비슷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원래 영상에 등장하는 코어는 윤리 코어 혹은 케이크 코어인 것으로 추정되나, 둘 다 휘틀리랑 비슷한 파란색 계통인 데다가, 촬영자가 웃음을 터트면서 했던 말 때문에 사실상 휘틀리로 굳어져 버렸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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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라도스가 처음으로 부른 휘틀리의 이름[2] 첼과 함께 코어 교체를 할 때[3] 첼과 글라도스에게 코어 교체를 당할 때[4] 레고 디멘션즈 한정.[5] (전) 밸브 코퍼레이션의 사원이었으며 휘틀리의 성우를 맡았었으나, 추후 스티븐 머천트로 교체되었다. 성우 변경 전 목소리.[6] 리처드 로드의 연기력도 부족하지 않고 꽤 미성이었기 때문에 교체된 성우인 스티븐 머천트의 음성 샘플에 반감을 가진 유저들도 있었다. 하지만 작품이 발매되고 나서 그러한 비판 여론은 가라앉았다. 약간 경박하고 말 많은 바보라는 캐릭터성에 적합했기 때문.[7] 실제 발음상으로는 윗을리에 가깝다. 여담이지만 Wheatley라는 이름에서 Wheat는 을, Ley는 Lea의 다른 스펠링으로 들판을 의미한다. (즉, 이름 자체가 밀밭) 엔딩에서, 첼이 밀밭으로 탈출하는 걸 생각하면 꽤나 묘한 느낌.[8] 초창기 휘틀리를 한글로 발음하기 애매해, 위슬리, 휘슬리, 휘틀리 중 무엇으로 부를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으나, 추후 번역 패치를 통해 휘틀리로 고정되었다.[9] 정확히는 잉글랜드 남서부, 흔히 코크니라고 불리는 브리스톨 지역 억양으로 담당 성우인 스티븐 머천트의 고향이다.[10] 1장 의례적인 호출 극초반 부분에서, 휘틀리가 문을 열어 달라고 말할 때 열어주지 않고 버티고 있으면 "Hola, amigo! Abre la puerta! Donde esta..."(안녕, 친구! 문 열어! 어디...) 라고 말한다. 포털 2의 스페인어 더빙판에서는 반대로 이 부분을 영어로 말한다.[11] 휘틀리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동면 시설에 잠들어 있던 약 만 명의 피실험자들을 내팽개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12] 다만 휘틀리가 가르쳐준 실험실에는 포탈건이 없었을 뿐더러 갑자기 실험실이 파손되는 바람에 첼이 지하에 떨어지자 휘틀리는 첼이 죽었을 상황을 가정하고 딱 1시간만 기다려 주겠다고 한다.[13] 이때 자신이 이동할 때 쓰던 레일에서 처음으로 벗어나려 시도하는데, 거기서 벗어나면 죽는다고 알고 있던 휘틀리는 주저하면서 겁을 먹고는 숫자 3까지 세고 떨어진다면서 첼에게 잡아달라 해 놓곤 셋을 셈과 동시에 너무 높다며 겁을 먹고 떨어지지 않는다. 근데 또 그 직후 다시 하나를 센다면서 이번엔 숫자를 세자마자 갑자기 툭 떨어져서 플레이어와 첼의 어이를 날려버린다.[14] 여기서 메인 프레임 통제실으로 향할 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곳이 나오는데, 이때 뛰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혼자 계속해서 나불거리며 잡담을 떤다. 아래를 보지 말라고 해놓고서는 자기가 보고 겁을 먹기도 한다.[15] 9장에서 이 암호를 찍어서 맞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사용된 맞는 암호는 ABCDGH 였다. 포털 2 출시 전 진행했던 ARG 중에 GLaDOS@Home 시작 직전에 찾아냈던 카운트다운 페이지의 URL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는 현재 메세지를 출력한 뒤 지금은 없어진 GLaDOS@Home 페이지로 연결된다.)[16] 정황상 자길 나노봇이라고 속인 모양이다.[17] 이때부터 간간히 노이즈를 일으키면서 잠시 부들거리는 틱이 생긴다.[18] 실험실에서 퍼즐을 풀다 보면, 중간중간 휘틀리가 벽에서 나와서 첼을 지켜보다 다시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다. 첫 공중 신뢰 플레이트를 사용할 때, 대놓고 본인이 살아 있다며 빠르게 이야기를 하는 건 덤.[19] 여담으로 휘틀리가 나오고 다시 들어갈 때 빠르게 다가가 E 키를 눌러두면 휘틀리를 들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레이저로 지지거나 던지고 문 사이에 끼게 하거나 포털로 끝없이 계속 떨어지게 할 수도 있다...[20] 이때 후반에 나올 명장면인 글라도스가 조류 공포증으로 소리치는 장면과 매우 비슷한 장면이 있다. 첼이 어느 실험실에 들어가기 전 휘틀리가 창 너머로 창을 두드려 첼과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의 알을 문에다 처박은 휘틀리에게 갑자기 새가 나타나서 휘틀리가 으악! 새다! 새다! 새다!라고 말한다.[21] 휘틀리의 언급에 의하면 나노봇의 이름은 제리. 기계음으로 말하는 탓에 사람의 언어는 못 하지만, 휘틀리는 같은 기계라서인지 제리랑 소통이 가능하다. 그런데 제리랑 대화하는 주제가 커다란 사이즈의 나노봇의 고용 안정에 대한 말다툼이다. 미사용 대사에서는 이 녀석들 머릿수가 수조 마리라서 자기가 지들 기준으로 행성만 한 크기란 걸 알아채는 건 시간 문제라고 한다.[22] 이 대사 이후, 실험실에서 나가지 않고 한참 버티다 보면 GLaDOS가 실험실에 신경독을 살포한다.[23] 이때 그 쪽으로 다가가면 휘틀리의 "뭐? 이런 거에 속는 사람이 어디 있어!" 라는 대사만 봐도 알 수 있듯 당연히 함정이고 진입하면 문을 닫고 벽으로 가로막고서 신경독을 살포한다. 글라도스의 함정에 안 속고 라이트 브릿지가 뻗은 쪽으로 잘 도주하면, 휘틀리가 "얼씨구, 우리를 얼마나 바보 취급한 거야?"며 글라도스를 비웃어준다.[24] 터릿 제조 공정에서는 견본용 터릿과 생산되는 터릿을 스캐너로 비교하여 불량품은 소각로로 보내 태워버리는데, 이 견본용 터릿을 불량품으로 바꿔서 정상품이 불량 판정을 받고 불량품이 정상 판정을 받아 최종 생산되게 만드는 것.[25] 심지어 1대는 박스조차 뜯지 않은 미개봉 상태로 배치된다.[26] 영어판에서는 교착 상태 대신 스테일메이트라는 용어를 쓴다. 스테일메이트는 체스의 용어로, 자기 차례가 찾아온 플레이어에게 남은 수가 자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말한다.[27] 이때 계속 안 누르고 뻐기면 휘틀리가 버튼을 눌러야 하는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다 지쳐서 헛기침하는 척을 하며 버튼을 누를 것을 부탁한다.[28] 일명 휘틀도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메인 코어가 된 휘틀리는 손잡이가 없는데, 분명 손잡이가 달려있던 부분에 구멍은 뚫려 있지만 신기하게도 사라져 있다. 이 덕분에 휘틀리는 얼굴을 펼치며 자유롭게 머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어 그냥 교체되면서 떼버린 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우주로 날아가기 직전 글라도스의 본체에 매달려 있을 때 갑자기 다시 생겨난다. 또 글라도스에겐 없던 코어 접속봉이 생겨있는데, 아마도 접속봉을 꺼냈다 넣었다 할 수 있는데 휘틀리로 교체된 이후 접속봉이 노출된 걸로 추정된다. 교체 직후에는 이 접속봉이 보이지 않고 최종 보스전에서 볼 수 있다.[29] 다만 교체 모션이 좀 이상한 걸 알 수 있는데, 왜 눈 부분을 떼려 하는지는 개발자들도 언급한 부분 중 하나다. 초기에는 글라도스의 눈을 휘틀리로 교체하는 것이었으나, 그러기엔 캐릭터가 바뀐 티가 하나도 안 나서 혹시나 할 혼란을 우려해 교체 모션은 놔두고 캐릭터 모델만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30] 방금 전까지 멸망 시나리오를 향해 달려가던 BGM도 새로운 권력자를 추앙하듯이 웅장하게 변한다.[31] 그 와중에 몸집을 자랑하고 싶었는지 주변의 패널을 자신이 크게 보이도록 부풀리기까지 한다.[32] 휘틀리의 스페인어 회화 기능이 오류가 난 것으로, 독일어와 스페인어로 포털 2를 플레이할 경우 이 부분에서 휘틀리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용은 스페인어 버전의 경우에는 "It seems that you are using this translation tool incorrectly. Please check the manual.", 독일어 버전의 경우에는 "You are using the translation software incorrectly. Please consult the user manual."[33] 어차피 노클립으로 봐도 엘리베이터 위엔 아무것도 없다.#[34] 다들 학창 시절 과학책에서 봤을 법한 그 과일 배터리 맞다. 글라도스를 찾아가기 전, 휘틀리와 한 실험 체험장을 지나가다가 감자 배터리를 발견한다. 후에 휘틀리가 그것을 떠올린 것.[35] 그런데 휘틀리는 말로만 방법을 생각할 뿐이지 그걸 실행할 하드웨어가 없기에 아무것도 안 했다. 아니, 정확히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견본용 터릿을 없애 생산을 막자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불량 터릿을 가져와 새로운 견본으로 인식시켜서 불량 터릿만 생산되게 한 것은 첼(=플레이어)이다.[36] 신경독 파이프를 무력화할 때도 휘틀리는 "여기선 내가 맡을 테니, 넌 가만히 있어."' 라고 당당하게 나섰지만, 제어 장치를 해킹하여 신경독을 없애 버리긴커녕 제어 장치의 보안마저 뚫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때 첼이 고열 좌절 레이저로 신경독 파이프를 전부 잘라 신경독 시설을 파괴하는 것으로 해결했으며 이것도 첼(=플레이어)이 다 했다.[37] 앞서 GLaDOS 무력화 작전에서도 이런 면이 얼핏 보이는 것이, 터렛과 신경독을 제거하여 공격수단을 없애자는 방법은 나름 합리적이었지만 본체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답은 전혀 없었다. 코어 교체라는 우연이 겹쳐 본체 제거에 성공한 것이지, GLaDOS가 금세 신경독을 수리하고 차후 그 휘틀리조차 터렛 공정은 쉽게 손본걸 보면 이 작전은 정말 정답같은 오답이었던 셈.[38] 원어는 Moron이다. '얼간이'로 해석됐지만 본래 뜻은 "저능아"로 생각보다 수위가 높은 쌍욕 범주에 들어가는 욕이다. 당연히 정발본에선 이게 심의에 걸릴 수 있어 얼간이로 순화시킨 것.[39] 진심으로 화가 났는지 단어 하나 하나마다 끊어가며 강렬하게 엘레베이터를 후려치는데, 성우의 열연이 합쳐져 그 넉살좋던 휘틀리가 이 때만큼은 무섭게 느껴질 정도.[40] 포털 2에 등장한 또 다른 역설로는, 새로운 임무:이 임무를 거절하라!모든 집합의 집합은 그 자신을 포함하는가?가 있다.[41] 프랑켄터릿이 대기 상태일 때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데, 이게 마치 낄낄대며 웃는 듯한 소리로 들린다. 그 소리에 반응한 것.[42] 이 시점에서 휘틀리의 상태로 보아 정말 12시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휘틀리 교체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을 유추할 수 있다.[43] 만약 인간일 경우 몇 번 정도 생각하고 나서 이 명제는 답이 없다는 답을 낼 수 있지만, 기계식 알고리즘은 어떤 연산이든 답을 내도록 되어 있고 별도의 패러독스 감지 알고리즘이 없으면 인간처럼 문제 자체를 부정하지도 못한다. 게다가 이 경우 결괏값이 계속 바뀔 뿐이지, 답 자체는 순차적으로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무의미한 연산을 무한 반복하다가 오류에 빠지게 된다. GLaDOS가 휘틀리에게 바란 것도 바로 이런 효과고, 그것을 말하면서 자신은 못 들은 거라고 되뇌던 것도 이것 때문. 다만 저 정도 성능의 A.I면 멀티스레딩 기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패러독스는 싱글스레드까지만(문제 A를 푼 후 B를 풀고 그 후 C를 풀 수 있는 방식이기에 싱글스레드까지만 쓸 수 있다.) 쓸 수 있기에 이 정도로 연산 능력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44] 글라도스는 이 문제의 답을 생각하기 위한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이며, 답을 생각하려는 시도를 했다가는 기절을 넘어 아예 감자째로 튀겨질 위험이 있다.[45] GLaDOS가 패러독스를 내자마자 널브러져 있던 프랑켄 터렛들도 스파크를 튀기며 단체로 맛이 가버렸다. 휘틀리가 얼마나 고도로 정교하게 설계된 얼간이인지 알 수 있는 부분. GLaDOS도 이 부분을 보고 경악한 것.[46] 어떻게 보면 모순은 애초에 휘틀리에게 안 먹혔을 수밖에 없는 전략이기도 했다. 휘틀리의 설계 목적은 '정답을 찾은 뒤, 그 정답을 오류로 보고 오류의 답을 정답으로 보게 만드는 것'인데, 코어 정도의 인식 및 산출 기능이 있는 기계라면 필히 검산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즉, 휘틀리는 산출(또는 검산)과정에서 오류가 있는데 그 결과가 맞다는 모순을 주장하는 기능이므로, 휘틀리 스스로가 이런 모순에 대한 면역성이 없다면 설계 자체가 불가능한 존재이다. 따라서 모순 문제에 대해서도 모순 문제를 어렵지 않게 인식한 뒤 (자기도 모르게 내부에서는 모순 문제임을 인지한 다음) 자연스럽게 틀린 답을 정답으로 대답하는 이 모습은, "정답의 존재유무를 인식한 뒤 오답을 답으로서 여기게 하는 모순적 기능"이 아주 완벽하게 작동한 결과로 볼 수 있다.[47] 그럼 그녀가 만든 실험실이라면 그녀가 해답을 전부 알려줄 수 있지 않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GLaDOS는 그런 행동 자체를 못 한다고 한다. 원래 GLaDOS의 본체는 피실험자에게 실험실을 통과하는 방법을 알려줄 경우 전기 충격이 가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해답을 줄 수 없는 몸이다. 이 때문에 휘틀리가 한번 답을 알려주려고 하자마자 몸에 전기 충격이 가해지며, 한번은 글라도스가 이걸 이용해 "고마워, 사실은 저 레버 당기면 되는건데." 라고 하자 휘틀리가 "응, 뭐라고? 레버는 없고 버튼만 있는... 으아악!" 라고 한 것도 테스트를 알려준 것으로 처리되어 휘틀리를 낚아 전기 충격을 먹이고 좋아하기도 했다.[48] 핵분열로는 계속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통제해서 전력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원자 폭탄(물론 원자 폭탄에 비해 연료 농축도가 아주 낮다.)을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터뜨리며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격으로 이를 통제하지 못하면 원자력 사고가 일어난다. 그러나 핵융합로는 억지로 열과 압력을 가해 핵융합 반응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비유하자면 잘 안 타는 물질에 억지로 열을 가해 태우는 방식이기에 통제를 벗어나면 그저 열이 식어버릴 뿐 터질 수는 없다. 물론 열을 계속 가하는 방식으로 오류가 일어난 경우라면 폭발 가능성이 생긴다. 그 와중에 휘틀리는 계속해서 경고를 송출하는 안내인에게 "입 닥쳐!"라는 폭언을 날리며 문제를 해결하긴커녕 묵살시켜 오히려 일만 더욱 키우고 있다.[49] 공식 한국어 번역 기준. 원문은 글라도스의 고아가 뭐가 나쁘냐는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부모님이 부족하다(Lack of Parents)는 답변을 내놓는 내용이다.[50] 북미권에서 차별주의적 발언을 한 사람들이 자기 변론을 할 때 사용하는 레퍼토리다.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곤 "그렇다고 내가 인종 차별주의자는 아니야, 난 흑인 친구도 있다고!" 하는 식으로 자기 변론을 한다든가.[51] 바흐Little Prelude in C Minor BWV 934 라는 곡이며, 신디사이저로 어레인지되었다. 포털 2 공식 사운드트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목은 Machiavellian Bach.[52] 마키아벨리의 군주론(Il Principe).[53] 터릿을 포털건으로 들어올려 휘틀리의 모니터를 향하게 배치하면 모니터를 공격한다.[54] 물론 모니터를 부수면, 휘틀리가 "이 모니터를 깬다고 해서 날 공격할 수 있는 건 아니야"라며 플레이어를 까거나 계속 깨부수면 "모니터값 아깝다, 그만 좀 깨부숴라."고 하며, 모니터 파괴 대사 중에는 "네가 나 같은 "신"의 얼굴을 건들 수나 있겠냐?" 며 오만까지 보인다. 참고로, 모니터가 깨지는 효과음 파일명이 moron_glass_hit_01~08이다.[55] 8~9챕터에 존재하는 모니터를 11개를 부수는 도전 과제도 있는데, 깰 수 있는 모니터는 총 14개이지만 3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깰 수 없다. 지하에서 올라온 뒤로 첫 대면 시, 챕터 8 초반 같은 실험실을, 계속 반복해서 클리어하도록 지시하는 부분의 모니터는 노클립을 사용해야 부술 수 있다.[56] 여기서부터 챕터가 표기되는데, 제목이 그가 당신을 죽이는 순간으로 나온다. 이 장면은 포탈 게이머들 사이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인데, 챕터 제목, 글라도스의 대사, 휘틀리의 대사, 그리고 이 챕터를 도착하자마자 달성되는 도전 과제와 긴박해지는 BGM 때문이다. 거기에 글라도스가 “쟤가 널 죽이는 순간이네” 하고, 휘틀리가 “안녕, 이제 내가 널 죽이는 순간이야!” 함과 동시에 ‘그가 당신을 죽이는 순간’ 챕터명이 뜨고, 도전과제까지 ‘죽임을 당하는 단계’라며 모든 수단으로 임팩트를 준다. 심지어 BGM 이름조차 "그가 당신을 죽이는 순간" 이다.[57] 이때 휘틀리가 돌아오라고 하는데, 진짜로 돌아오면 첼을 다시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오만 가지 변명들을 하며, 플레이어가 이곳에 뛰어들면, 휘틀리가 "오 이게 먹힐지는 몰랐네~" 라고 한다. 당연히 게임 오버.[58] GLaDOS가 강제로 수만 번을 보고 첼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는 그 비디오 맞다.[59] 첼이 휘틀리와 함께 신경독 생산 장치를 파괴하였는데 어떻게 다시 작동시켰냐고 의문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GLaDOS가 교체당하는 챕터에서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휘틀리가 "서두르지 않으면 그녀가 신경독을 다시 복구할 거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어떻게든 복구가 가능한 듯하다.[60] 실제로는 스크립트에 의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휘틀리가 바닥에 떨어지기 전까지는 잡을 수 없다.[61] 자신에게는 Fire wall이 있다고 하는데, 지 딴에는 방화벽이라고 한 말일 테지만 뒤를 보면 시설이 개판이 돼서 진짜 파이어 월이 있다. 이때 시설 폭파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려고 하다가 암호가 필요하자 초반에 GLaDOS를 정지시키려 할 때처럼 브루트 포스 방식으로 암호를 찾는데, AAAAAA, AAAAAB까지 시도하고는 좀 건너뛰겠다면서 입력한 암호(ABCDGH)가 진짜 암호라서 해킹에 성공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암호를 따낸 뒤 시설 폭파를 막기는커녕, 의도치 않게 안전장치를 해제하는 바람에 상황이 악화된다. 그 와중에 첼이 자신이 6번째로 깨운 피실험자라고 말하며, 앞에 5명은 포털건을 찾다가 죽었다는 사실을 말한다.[62] 글라도스가 마지막 불량 코어를 가져오기 전에 휘틀리를 기절시키지 않고 계속 뻐기다 보면 본인도 공과 비슷한 형태라 공에 감정 이입이라도 한 건지 축구가 공을 발로 차대는 스포츠라는 이유로 인간들이 잔인하다고 까는 것을 들을 수 있다.[63] 여기서 모험 코어의 대사를 끝까지 듣고 삽입을 하면, 휘틀리는 "넌 눈엣가시 같은 존재야!"라는 추가 대사를 내뱉는다. 덤으로, 모험 코어는 "그래, 내가 직접 네 놈의 심장을 찔러주마! 젠장, 팔다리가 안 닿네...!"라고 말하는 건 덤.[64]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폭파할 생각이기 때문에 웃은 것으로 보인다.[65] 여기서 누르지 않고 버텨도 시설이 터져 죽지는 않는다. 대신 감자도스와 휘틀리가 끝없이 첼에게 소리치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66] 포탈을 타고 폭탄이 터지기 전, 혹은 교착 버튼 근처의 방어망이 가동하기 전에 철망 너머의 교착 상태 해결 버튼 근처를 보면 폭탄이 5개 놓여 있는 게 보인다.[67] 간과하기 쉽지만 이 함정은 휘틀리가 세운 작전 중 유일하게 흠이 없었던 함정이다. 눈 앞에서 폭탄 다발을 맞고 날아갔음에도 그 상황에서 첼이 버텼던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근성이었으며, 버텼다고 해도 건물이 무너지며 야외가 보이는 우연이 겹치지 않았다면 결국 휘틀리의 통제 아래 코어 교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 휘틀리가 이기게 되는 상황이었다. 물론 자기도 애퍼처 시설과 함께 죽는 결말이 될 뿐이겠지만.[68] 이때 휘틀리의 당황한 듯 한 "뭐? 아직 살아있다고? 농담이지? 장난하는 거야?"라는 대사가 일품.[69] 여담으로 이 달과 지구의 이미지는, NASA가 촬영한 것이라고 엔딩 크레딧에 나온다. 굉장히 둥그렇고 깔끔하게 나오며 크기가 상당히 크다.[70] 애퍼처 사이언스 최하층의 변환 젤 실험실에서 CEO 케이브 존슨이 변환 젤에다 월석을 갈아 넣었다며 '월석은 강력한 포털 전도체'라는 언급을 하는데, 그것이 이 연출의 복선이었던 셈.[71] 지구와 우주의 진공 상태는 고작 1기압 차이지만, 이 정도의 흡입력을 가지는 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진공도 아닌 성층권을 비행하는 비행기 문짝이 날아가면 어떤 대참사가 벌어지는 지 생각해보자. 1기압 차이에 포털 정도의 단면적이라면 사람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바람이 불어닥쳤을 것이다.[72] 여담으로 이 대사는 1장에서 휘틀리가 관리 레일을 벗어나며 주인공에게 자신을 잡으라고 말한 것과 유사하다.[73] 사실 과학적 고증으로는 휘틀리가 포털을 통해 빠져나오던 바람의 영향으로 날아갔다 하더라도 날아가는 속도를 볼때 달의 탈출 속도인 2.37km/s 에는 못 미치는 것처럼 보이는 걸 생각하면 달 대기권을 돌파하여 우주 공간까지 나가긴 어렵다. 게임 내 연출된 장면에서 정확한 속도를 추측해 내는 것은 어렵지만, 바람 속도 50m/s 이상부터 콘크리트 건축물이 붕괴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추측해 본다면. 만약, 포털로 공기가 빨려 들어가면서 발생한 바람의 속도가 달 탈출 속도와 맞먹었다면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이 무너지기 시작했어야 한다. 게임 이론에서 달과 지구의 기압 차를 통해 속도를 계산한 결과, 초속 407미터로 음속의 1.2배에 해당하는 속도가 나온 걸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진 못하고 달 상공으로 조금 날아가다가 다시 달로 떨어진다.[74] 우주로 빨려 들어갈 때 자세히 보면 의외로 휘틀리가 아니라, 그에게 부착했던 모험 코어가 제일 먼저 1등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대로 첼 때문에 다 죽을 거라며 비난하던 사실 코어는 우주로 빨려 들어가지 않았다. 다만 우주로 빨려 들어가지만 않고 이외엔 등장하지 않아서 글라도스가 처분을 했는지, 시설을 돌아다니고 있는지는 알수 없다.[75] 물론 그렇다고 휘틀리가 마냥 선량한 성격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휘틀리의 대사를 보면 중간중간 인간을 비하하는 듯한 언행을 하다가 첼의 눈치를 보고 정정하기도 하고 보스전에선 사실 네가 내가 만난 첫 번째 인간이 아니라 그 전에도 몇 명 있었는데 다들 포털건을 찾으려고 하다가 끔찍하게 죽었다. 는 소리도 하는데 그걸 처음에 말하지 않은 걸 보면 인간이 자신과 동행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시설을 탈출하고 싶어서 그 사실을 말하지 않고 인간들을 이용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휘틀리의 피해 의식 같은 면은 딱히 글라도스의 몸체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 힘들기에 그냥 본인의 성격일 듯.[76] 제작자 코멘터리에서는 휘틀리를 우주로 날려보내는 것이, 플레이 테스터들이 만족할 만한 초반부, 자신을 도와주었던 동료였던 캐릭터에게 내릴만한 가장 가혹한 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만약 휘틀리가 정말로 근본부터 쓰레기 같은 인물이거나 갱생 가치가 없었다면, 어떤 식으로든 최후를 내리게 했을 수도 있고 굳이 휘틀리가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마지막에 넣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77] 자신이 죽는 것을 수만 년 동안 끊임없이 반복해서 봤지만 정신이 무너지지 않은 글라도스의 경우처럼 같은 AI인 휘틀리도 고장 나기 전까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조차 불가능할 수도 있어서 꽤나 불쌍한 최후다.[78] 위의 예는 루리웹에 올라왔던 만화 중 한 개의 내용이다.[79] 보스전에서 휘틀리가 너를 죽이기 위해 4개의 단계로 계획(Four part plan)을 세웠다는 말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80] "기술자들이 날...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였어. 날 늦추기 위해서 말이야. 한번은 나에게 지능 둔화 코어를 붙이기도 했어. 그 녀석은 내 뇌에 종양처럼 들러붙어서 끔찍한 생각을 계속 하게끔 만들었지.(The engineers tried everything to make me - behave. To slow me down. Once, they even attached an Intelligence Dampening Sphere on me. It clung to my brain like a tumor, generating an endless stream of terrible ideas.)"[81] 마침 휘틀리나 GLaDOS나 첼한테 뚱뚱하다고 하는 기믹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