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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23:26:03

아틀라스&P-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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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밀히는 「레고 디멘션즈」의 OST이나, 작품 중 포탈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주 목적인 파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곡이며, 원 시리즈 OST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게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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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 & P-Body
아틀라스 & P-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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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 아틀라스 <colbgcolor=#000,#000> P-보디
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
3.1. 싱글 플레이3.2. 코옵 플레이3.3. 예술 치료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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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www.cosplayisland.co.uk/Portal-2-DLC.jpg

포탈 2의 등장 로봇들.

파란색 눈이 아틀라스(Atlas), 주황색 눈이 P-보디(P-body)로 성우는 둘 다 디 브래들리 베이커가 담당하였다. 모델 뒤쪽을 보면 아틀라스는 등에 'Atlas'라고 적혀 있으며, P-보디의 등에는 'Frame Type-P(P형 몸체)'라고 쓰여 있다. 개발자들은 이름이 정해지기 전에는 둘을 블루와 오렌지라고 불렀다고 하며, 게임 내에서도 GLaDOS는 대부분 간략하게 블루와 오렌지라고 부른다.

2. 설명



정확히 어느 시기에 완성되고 투입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애퍼처 사이언스의 CEO 케이브 존슨의 말에 따르면 육성 녹음테이프 중 점점 실험 자원자가 줄어들어 직원들을 의무적으로 '포탈건을 이용한 상호 작용성 테스트'에 투입하게 되자 이직률이 늘어나는 바람에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들이다. 이다. 둘 모두 각각 푸른색과 주황색 줄무늬가 새겨진 고유의 포탈건을 갖고 있으며, 한쌍의 포탈만으론 클리어할 수 없게 설계된 테스트실들을 협동하여 두쌍의 포탈로 클리어한다.

인간과 비슷한 유연성을 가진 사고 능력을 탑재하고 있지만, 위험하고 난해한 실험에 돌발적인 방해를 일으킬 공포나 자존심 같은 감정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포탈건의 응용성 실험에 가장 적합한 로봇이라고 소개된다. 정작 홍보 동영상 중 하나에서 경이로운 실험을 통해 협동심을 키웠는데도 서로 배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 게다가 로봇이기 때문에 구워지든 박살나든 기억(데이터)만 보존하고 행동용 소체만 새로 투입하면 되니 실험에는 딱 제격이다. 각 코스의 마지막 테스트는 테스트실 밖에서 진행되는데, 테스트실 외부에는 다른 곳으로 갈 때 필요한 재조립 시설이 없기 때문에 그냥 둘을 폭파시킨 후 허브에서 재조립한다.

이 두 로봇의 디자인은 각각 아틀라스는 인격 코어, P-보디는 터릿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포탈건의 포탈 컬러링은 아틀라스는 남색&하늘색이고, P-보디는 노랑&빨간색이다. 로봇이라 정해진 성별은 없으나 일단 아틀라스는 낮고 굵은 음성을, P-보디는 높고 가는 음성을 낸다. 개발자 커멘터리에서 이 둘의 성격은 Odd Couple이라는 쇼의 등장인물들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서양에서 흔한 설정인 뚱뚱이와 홀쭉이, 얼간이와 똑똑이 등의 설정도 참고했다고한다.

코옵 튜토리얼 중 GLaDOS의 말에 따르면, 체격은 상당히 차이나지만 중량은 동일하다고 한다. 또한 이 둘의 코어는 폐기하려던 광학 계산기의 코어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몸체는 전선 관절이 튀어나와 투박하고 허술해보이는 면이 있지만 내구도는 튼튼하다.

Bot Trust 트레일러에서는 미국에서 실제로 판매되던 팬케이크 뒤집개 로봇 패러디가 나온다.

로봇이면서도 각자가 파괴되면 깜짝 놀라더니 재생산되어서 기뻐한다거나, 둘 사이의 연계 플레이를 이룬 후 팀웍의 기쁨을 나누거나, 포탈로 독극물에 서로를 빠뜨린 후 조롱하기까지 하는 등 불필요한 요소를 제외한 최소한의 감정과 개인의 개성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게임 영상을 통해 대강 추측할 수 있는 둘의 성격은, 아틀라스는 다소 소심하고 덜렁거리고, P-보디는 대범하고 영리함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싱글 플레이

9장 "그가 당신을 죽이는 때" 초반 휘틀리가 두 개의 실험 로봇을 찾았다고 언급된다. GLaDOS가 첼에게 "그건 네가 탈출하기 직전에 내가 인간 대상 실험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만들어놨던 것들이야." 라고 언급한걸 보아선, 인간에게 불신감을 품게 된 GLaDOS가 인간으로 실험하는걸 그만두기 위해서 제작한 로봇으로 보인다. 첼이 탈출하기 직전이라고 했으니 아마 포탈1 시간대 쯤에 첼이 테스트 하고 있을 시기에 미리 개발해놓은 듯 하다.

작중 내내 GLaDOS가 깨어나고 첼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 첼이 있는 곳과는 별개의 다른 테스트 시설에서 아틀라스와 P-보디도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그런데 휘틀리가 중앙 코어를 점령하고 난 후 부터는 아틀라스와 피보디도 길을 잃고 해맸던 것으로 보인다. 포탈2 챕터 8 테스트실 15번에서 출구 부분에 있는 P-보디가 벽이 부서져 당황하다가 출구쪽으로 나가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중앙 코어에 연결된 인공지능은 반드시 테스트를 해야만 하는 강력한 욕구 때문에 첼을 살려두고 있던 휘틀리는 아틀라스와 P-보디를 발견하고 가차없이 첼을 죽이려고 한다.

이후 첼이 휘틀리를 우주로 날려보낸 후, GLaDOS는 아틀라스와 P-보디를 불러와서 기절한 첼을 깨운다.[2] GLaDOS가 첼을 떠나보낼 때도 엘리베이터 입구를 지키고 있다.

3.2. 코옵 플레이

직접 조종하게 된다. 첼이 떠난 후 즉 싱글 플레이 이후를 시간대로 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종종 GLaDOS가 아틀라스와 P-보디에게 첼에 관한 언급을 하기도한다.[3]

플레이어들은 이 둘을 조종하여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서 경험과 지식을 쌓고 디스크를 찾아서 데이터를 입수하게 된다. 디스크 투입 후 화면을 보면 각 코스별로 GLaDOS가 특정 장소를 찾아서, 도면을 분석하고, 보안 코드를 알아낸 뒤, 시설내 특정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GLaDOS가 아틀라스와 P-보디를 가지고 내내 실험을 한 이유는, 자신도 접근할 수 없도록 거대한 볼트로 잠겨진 어떤 거대한 시설의 잠금 장치를 풀기 위해서였다. 볼트로 잠긴 문 앞에 처음 왔을때 GLaDOS가 "방금 보안 코드를 입력했어. 이상하군, 문이 열려야 하는데" 식의 말을 하는 걸 보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잠김이 풀리는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이며, 이후 장치를 열기 위한 열쇠가 '인간만이 할만한 짓'을 해야만 열린다는 힌트를 얻으면서 이 둘에게 협동 실험을 통해 로봇은 가질 수 없는 '인간만의 것'을 가르치려 했던 것이다.

다만 GLaDOS는 이 둘에게 "인간만의 것"중 오직 인간들만 가지고 있는 감정, 그 중에서도 '동료에 대한 불신감'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르쳐 테스트를 완벽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했지만, 아틀라스와 P-보디의 경우 그런 게 없던데다 점점 더 사이가 친밀해지는지라[4] 실험을 지켜보면서 둘이 인사 등의 제스처를 익히면 시니컬하게 답하거나 혼내는 식으로 계속 투덜거린다. 세 번째 코스쯤 플레이하다 보면 GLaDOS가 "이번에 너희들 파괴되면 재조립 안 해줄거야" 라든가 뜬금없이 P-보디에게 "그래, 오렌지. 블루가 그런 짓을 하다니, 정말 너무하지 않아?"라고 해놓고 아틀라스에게는 "너에게만 말하지만, 오렌지는 거슬려"라고 뒷담하는 등의 이간질을 시도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다섯 번째 코스에서는 "역시 로봇들만 갖고는 제대로 실험을 진행할 수 없는건가"라며 점점 대놓고 둘에 대해 불신과 실망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GLaDOS의 예상과 달리 아틀라스와 P-보디가 볼트 앞에 달린 카메라 앞에서 친밀감을 나누는 제스쳐를 취하자(포옹이든 인사든 무엇이든 좋다) 잠금이 해제되는데, 그 시설 안에는 동면 중이었던 수많은 피실험자들이 있었다. 자신이 등한시했던 그 친밀감으로 둘이 수많은 피실험자들을 찾아내자 GLaDOS는 "너희들이 해냈어!", "이 실험들은 모두 가치가 있었어!"라며 매우 기뻐한다.[5] 이후 GLaDOS는 아틀라스와 P-보디를 폭파시킨 후 다시 허브로 돌려보내고[6] "과학을 다시 시작하자"며 좋아하는 것으로 코옵 모드는 끝난다.

이후 엔딩 크레딧에서 각 피실험자마다 스캔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사실은 포탈2 제작에 참여한 직원들 이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중 간간히 GLaDOS가 특정 직원들의 특징을 말해준다. "지각을 자주한다"아니면 "월요일을 싫어한다" 등(…) 참고로 위 유튜브 영상을 기준으로 3:08 부근에 게이브 뉴웰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다. 크레딧 장면이다 보니 세계관 설정을 무시한 연출도 종종 보인다. 이미 시설을 탈출한 첼이 등장하는가 하면 이미 우주로 빨려나간 휘틀리나 스페이스 코어도 볼 수 있다.

3.3. 예술 치료



2011년 10월 5일 첫번째 무료 DLC인 Peer Review를 통해 새로 추가된 협동 코스 "예술 치료" 챕터에 관한 내용이다. 멀티플레이 허브 한구석에 발판2개가 있는데 파트너와 함께 밟으면 예술 치료 DLC를 진행할 수 있다. 여기서도 종종 첼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초반에 글라도스는 피-바디와 아틀라스를 마지막으로 조립한지 10만년이 지났고, 과학은 더 이상 무언가를 밝혀내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예술로서의 가치만을 지니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글라도스가 사실 10만년 이라는건 거짓말이고 코옵 엔딩(피실험자들 발견)으로부터 1주일 밖에 안됐다고 말해준다.

글라도스는 코옵 엔딩에서 발견한 피실험자들을 가지고 몇차례 실험을 했지만, 실험을 진행한 인간들은 전부 실패했다고 한다. 한편 글라도스는 자신이 개발되기 전 예전에 애퍼처 사이언스가 글라도스를 만들기 전 시험용으로 만들었던 프로토타입 '섀시'를 가지고[7] 누군가 시설을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발견했던 피실험자들을 살인 기계로 바꿔놓을려는 테스트를 진행 하였으나 테스트 했던 인간들은 다 실패해버린 것. 이후 아틀라스와 피보디를 '살인 기계'로 바꿔놓는 훈련을 시키고 섀시가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그런데 사실 섀시를 조종하고 있던 것은 그냥 까마귀였다(…) 당연히 이 새가 뭘 알고 조종하는건 아니고 그냥 부리로 키보드 자판을 아무렇게나 따다닥 두들겼을 뿐이며, 이 때문에 특정 시설의 전등이 갑자기 꺼지는 등 각종 오작동을 일으킨 것. 그런데 GLaDOS는 감자에 박혀있을 시절 (싱글 플레이 "추락" 챕터) 까마귀에게 납치되어 쪼였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새를 사악하고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아틀라스나 피보디조차 새는 못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둘에게 후퇴를 명령한다.[8]당황하는 글라도스의 허당끼가 매우 귀엽다

마침 까마귀가 천장으로 날아갔을때 피-보디가 해치를 닫아 새가 못 들어오게 막아 버린다. 그 후 글라도스는 안심하지만, 마침 까마귀가 둥지에 낳은 새 알을 보고 클론 군대라고 경악하더니 아틀라스와 피보디에게 그것들을 부숴버리라고 말하지만, 금세 마음을 바꿔 아기 새들을 데려와 유리 새장 안에 넣어두고 실컷 비아냥거린다.(...) 그러다 유리를 쪼아 금가게 하는 것을 보고 말투도 바꿔 가며 아기 살인 기계라고 명명하고 내일 엄마가 대단한것을 보여줄테니 기대하라고 한다. 무시무시한 까마귀를 자신이 키워 군대를 만들 모양이다.??? : 드디어 조류가 포유류를 지배하는 건가?

4. 기타



[1] 케이브 존슨은 인간보다 6초나 더 협력을 유지했다며 잘했다고 칭찬했다. 같은 동영상에 나온 다른 경이로운 실험들은 첫번째는 한쪽이 쓰러지면 나머지 한쪽이 그걸 받쳐주기 위해 미리 대기하고 있는 실험이고 두번째는 상대방을 날리기 위해 길을 안내하는 실험이며, 세번째는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머리 위에 있는 사과를 레이저로 녹이는 실험으로, 실로 애퍼처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2] 첼을 끌어내서 깨울 겸 차후에 냉동수면 보존된 인간을 찾기 위해 인간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준 것일 수 있다.[3] "혹시 인간들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인간들 전부가 다 괴물인 것은 아니거든. 대부분의 인간은 그저 훌륭한 피실험체일 뿐이야. 드물게 그중에서 괴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확률로 따지자면... 한 100만분의 1 정도 밖에 안 돼." (코옵 코스5 "기동성 젤" 챕터의 테스트 07에서)[4] 물론 플레이어의 재량에 따라 다르다.[5] 다만 볼트 문에 가기 전 처음에 문에서 나올 때 터렛 하나를 볼수 있는데 해치우면 "하지만 인간을 보호해야 해!"라고 말하며 장렬히 전사하는데, 이후 GLaDOS는 로봇들이 죽을 때마다 "저 부상당하고 병걸린 인간을 살리고 싶지 않은거야?" 라고 말하지만, 애초에 인간을 살리고자 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피실험자를 찾으려고 이 협동 실험을 계획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6] 기억을 보존해서 다시 재조립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다시 되돌아오게 하는 것 보다 그냥 폭파 시켜버리고 허브에서 조립하는게 더 빠르다.[7] 인공지능은 아니고 사실 그냥 모니터랑 키보드만 달린 컴퓨터이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버려져있다. 폐기됐을 때 여기에 여전히 전기를 공급하고있는게 문제가 된 것...[8] 근데 결국에는 아틀라스가 포탈건으로 까마귀를 쏘려다 그냥 가까이 다가가서 손짓으로 쫒아내 버렸다. 순간 까마귀가 놀라서 날개짓을 한것에 놀라 셋이서 패닉에 빠져 쩔쩔매는 꼴이...[9] 차라리 복제인간을 만들어 투입하는 설정도 괜찮았을것 같다.[10] 야루오는 동글동글한 아틀라스, 야라나이오는 가늘고 길쭉한 P-보디로 매치가 된다.[11] 아틀라스의 머리부분에 다른 넨도로이드머리를 끼울 수 있단 소리다.[12] p-보디를 가만히 놔둔채로 보면 다리를 모으고 몸을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이 바로 이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