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 Korean boxwood | ||
학명: Buxus sinica var. insularis |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쌍떡잎식물군(Eudicots) | ||
목 | 회양목목(Buxales) | |
과 | 회양목과(Buxaceae) | |
속 | 회양목속(Buxus) | |
종 | 회양목(B. sinica var. insul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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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淮陽木회양목과의 상록 활엽 관·교목이다.
2. 상세
대한민국 어디에나 자생하는 나무이다. 웬만한 관공서나 학교 등 화단이나 정원이 딸린 건축물에서는 다 볼 수 있는 그 울타리 나무가 회양목이다. #
야생 회양목의 경우, 조경수로 쓰이는 회양목과는 다르게 5~6m 크기로 생각보다 높게 자라며, 홍릉 수목원에 있는 것은 높이 9m가 되는 개체도 있다. 무릎 높이의 울타리용 회양목만 보다가 이런 놈들을 보면 그것도 꽤 충격과 공포다. # 사실 사람들이 흔히 보는 울타리들도 5미터는 너끈히 자랄 만한 것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녀석들을 심는 목적은 대부분 특유의 빽빽한 가지를 예쁘게 잘라내 꾸며서 장식용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랄 일은 없다.
목질이 치밀한 만큼 생장 시간도 굉장히 길고 성장이 느려서 평균 높이까지 자라려면 200년은 걸린다. 어찌나 늦게 자라는지 시인 소동파는 자신의 시 「퇴포(退圃)」에서 "園中草木春無數(정원의 풀과 나무 봄이 오면 무수히 자라건만), 只有黃楊厄閏年(오직 황양목(회양목)은 윤년에 재앙을 당한다네.)"라고 하며, 주석에 덧붙이기를 회양목이 1년에 한 치씩 자라다가 윤년에 되려 세 치가 줄어든다고 달아놓았다.
목질이 치밀하고 아름다워 귀한 도장재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도장나무'라고도 불린다. 최고급 빗이나 조선 시대에는 호패의 재료로 쓰기도 했다. 서양에서도 최고의 목재 조각 재료로 친다. 중세 시대 만들어졌던 손톱만한 정밀 뮤지컬 극장 목걸이 같은 걸 조각할 때 견뎌내는 몇 안되는 재료이며, 근대 플라스틱이 발명되기 전까지 코끼리 상아(아이보리) 급에 가까운 최고로 비싼 소재였다.[1]
상록수라서 겨울에도 다소 누렇게 뜨긴 해도 일단 푸른 잎을 유지한다. 잎은 손톱보다도 작지만 올리브나 월계수, 감나무 이상으로 굉장히 두껍고 반질거린다. 상록 활엽수의 특징.
들풀거미가 이 나무 등의 나뭇가지 사이에 집단적으로 불규칙한 그물을 치고 터널 모양의 집을 만들어 그 속에 숨어 지내면서 거미줄에 걸리는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다. 이 나무만 적극적으로 노리는 회양목명나방이라는 해충도 있다.
2.1. 꽃
3~5월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연한 노란색의 꽃이 몇 개씩 모여 달리는데, 색깔이 잎과 비슷한 지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기 어렵다. 볼품은 없어도 회양목 꽃 냄새는 굉장히 향긋해서 회양목 울타리를 꾸며 놓은 화단에 꽃이 만개하면 근처만 가도 꿀처럼 달달한 꽃향기가 훅 끼치며 비록 꽃가루와 꿀 양은 보잘것 없지만 꽃이 귀한 때인지라 벌도 상당히 많이 불러모은다. 다만 회양목 꿀은 독이 있어 인간이 먹을 수 없다.
꽃말은 '참고 견뎌냄'. 1월 10일의 탄생화이다.
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회양목, [2] 고양나무(문화어) |
영어 | boxwood,[3] box tree, box-tree, buxus, the boxwood tree |
일본어 | [ruby(黄楊, ruby=つげ)], アサマツゲ, ほんつげ, チョウセンツゲ(朝鮮黄楊) |
중국어 | 黄楊/黄杨(huángyáng), 黄楊木/黄杨木(huángyángmù)[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