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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0:50:30

홀로코스트 부정

홀로코스트 부인론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관련 인물

1. 개요

Holocaust denial

홀로코스트가 존재하지 않거나 과장되었다고 주장하거나 홀로코스트가 조직적인 학살이었음을 부인하는 주장. 반유대주의네오 나치즘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서구 극우 뿐만 아니라 반이스라엘 및 반유대인 감정이 심한 중동에도 상당히 퍼져 있다. 대안 우파 네티즌들은 시쳇말로 Holohoax(Holocaust+hoax)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데 뜻은 대략 비슷하다. 독일에서는 학술 연구 목적을 제외하면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나무위키 편집지침상으로도 홀로코스트 부정을 지지하는 내용은 작성할 수 없다.

2. 상세

홀로코스트 부정의 내용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홀로코스트 부정론자들은 자기들이 미리 지어낸 결론에 의존하며 홀로코스트의 성격과 규모에 관한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근거들은 무시하고 학자들이 사용하는 부정(denial)이라는 표현을 일체 거부하며 수정주의(revisionism)와 같은 표현으로 자신을 포장하려고 시도한다.

부정론자들은 연합국의 폭격이나 전쟁범죄를 어거지로 홀로코스트와 등치시켜 나치에게 면죄부를 주거나 홀로코스트의 심각함을 부정하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서방 연합군의 드레스덴 폭격과 소련의 독일군 포로 학대, 전후 동유럽의 독일계 주민 추방을 홀로코스트와 맞먹거나 더 심각한 범죄로 보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인터넷 상에서 홀로코스트와 서구 제국주의를 어거지로 등치하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유튜브의 나치 독일이나 홀로코스트 관련 영상에 이런 댓글이 떼거리로 달린다.[1]

다만 꼭 반유대주의자들만 홀로코스트 과장론을 이야기하기도 것은 아닌데, 홀로코스트 피해 규모가 처음부터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논의의 여지가 있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유대인 희생자가 200만 명으로 추산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대략 6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쪽 주장으로는 놈 촘스키가 유명한데 그는 이스라엘 정부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정치적 이용에 부정적이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이 반유대주의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논쟁적인 주제이다.

과장론은 논외로 쳐도 실제로 유대인 희생자에 대한 배상금이 유대인 유족이 아니라 이스라엘 지원금으로 들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지적이 있다. 그래서 부모가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노먼 핑켈슈타인은 <홀로코스트 산업>에서 홀로코스트 배상금을 엉뚱한 유대인들이 챙긴다고 비판했다.

3. 관련 인물



[1] 애초에 독일과 서구 제국주의가 완전히 구분되는 것도 아니다. 구 독일 제국나미비아칭다오 등 해외 식민지를 경영한 바 있으며 특히 나미비아에서 벌인 헤레로족과 나마족 학살은 20세기 최초의 제노사이드로 꼽힌다. 또한 나치 독일의 이데올로기에서 동유럽을 독일의 장원(manor)으로, 슬라브인을 장원을 경작할 노예로 상정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치 독일이야말로 가장 악질적인 제국주의 국가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