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아무리 날 쌩양아치에 쓰레기라고 해도 난 나대로 꿈이 있다."
1. 소개
MBC 월화 드라마 《트라이앵글》의 등장 인물로, 김재중이 연기한다. 아역은 고우림이 맡았다. 일본 더빙판 성우는 호소야 요시마사.
이름은 허영달로, 본명은 장동철이다. 장동수(이범수)의 동생이자, 장동우의 형이다. 건달, 양아치,
그러던 어느 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형사 장동수를 만나서 정보원 노릇을 제의 받는다. 바로 카지노에서 돈 빌려주는 꽁지들과 사채업자들 동태 파악해서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
2. 극 중 행적
허영달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왜 고아가 되었고, 어디 살았는지, 부모님 얼굴, 다른 형제들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든 게 먹통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허영달'이란 이름도 앵벌이하던 시절에 삥 뜯어가던 놈이 지어준 이름이다. 얼마나 악질이었는지 강제로 본드까지 하게 했다고. 나름대로 힘들고 우울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지만, 극 중에서 양아치가 할 수 있는 행패란 행패는 다 부린다. 유부녀인 김 여사(김혜은)와 간통하면서 돈 뜯어먹는 건 기본.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감자탕 집에서 옷까지 벗어 던지면서 난동을 부리고, 이제 그만하라는 김 여사의 호소에 침대에서 찍은 몰카 사진을 보여주면서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다. 남편이 사실을 알게 되면 허영달 본인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해봤자 겨우 그까짓 것을 무서워하겠느냐고 당당한 태도를 보여주는 걸 보면 아주 도가 튼 모양이다.
김 여사한테 뜯어낸 돈으로 카지노로 향한다. 하지만 지난 번 카지노에서 술 먹고 난동 부린 탓으로 3개월 출입 정지를 당한 상태. 카지노 보안 팀장을 불러다가 카지노에서 쓴 돈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행패를 부리지만, 별 수 없이 카지노를 나와 장 마담(이윤미)이 운영하는 불법 카지노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두운 골목길 사이 지하에 위치한 불법 카지노에서도 허영달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눈치. 오죽하면 불법 카지노를 관리하는 만강(홍석천)이 CCTV로 허영달을 발견하고 "쫓아버릴까?"라고 말했으니 알 만하다. 초반에는 도박으로 돈을 따는 것처럼 보이더니 카드 숫자 9만 아니면 2천만 원을 따는 상황에서 9가 나와버렸다.
주제에 맞지 않게 돈을 펑펑 쓰고 다닌 탓에 소문이 이상하게 나고, 경찰서로 불려 간다. 참고로 허영달은 지금 보호 관찰 중이다! 오정희(백진희)에게 관심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경찰서에서 사고 친 동생 오병태를 데리러 온 오정희를 만나게 된다. 오병태가 누나 오정희를 밀치는 걸 보고 분노해서 뒤통수를 치는데 자기 동생 때린다고 오정희에게 찰지게 뺨을 맞았다.
이렇게 들어간 카지노 VIP 룸에서 거하게 잃어버리는 건 당연하다. 기찬 형님의 돈 1억을 꺼냈는데 도박 등으로 8천만 원을 날리고 2천만 원 남았다.
이 50억 원은 고복태(김병옥) 일당에게 빼앗기고 만다. 고복태는 허영달을 두고 양아치 치고는 눈빛이 좋다고 평하면서 장동수한테 잡히고도 돈을 안 뺏긴 거 보면 강단이 있다며 주시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돈을 빼앗기고 분을 참지 못하지만, 이어 허영달은 고복태가 과거 철거반 깡패로 시작해서 수천억 대의 부자가 된 사실을 알게 됐다. 허영달은 사북 접수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고복태에게 인정 받고 인생을 역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고복태의 눈에 들기 위해서 자신의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5회에서는 아예 고복태에게 무릎까지 꿇었다. 인정해주셔서 감사하며 회장님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겠다고 말한 영달에게 고복태는 장동수에게 칼침도 놓을 수 있겠냐며 물었는데, 10회에서 고복태가 시키는대로 장동수에 대해 보복 폭행을 했다. 이로써 나중에 자신이 주먹으로 때린 사람이 친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멘탈붕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영달은 도박을 하면 돈을 따기보다 항상 잃기 바쁜 운과 실력이었다. 그런데 10회에서는 카지노 측이 사기 도박을 미리 알아차리고 방비한 것을 장동수에게 전해 듣고, 진짜로 도박을 한 결과 수십 억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그런데 이 10회에서 감옥에 가게 생겼다. 허영달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윤양하가 이번에야말로 사기 도박으로 감옥에 보내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사기 도박이 아닌 진짜 도박으로 수십억 원을 따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분노를 참지 못한 윤양하가 고복태를 찾아가서 지금 자신의 손을 잡는다면, 대정 카지노 지분은 물론이고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미끼를 던졌다. 윤양하는 이어 다른 조건 없이 허영달 그 놈만 처리해달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고복태의 수하에서 일한 보람도 없이 매수 당한 경찰들이 허영달이 접수한 사설 카지노에 단속을 나왔다. 완전히 헌신짝처럼 버려졌는데 이를 알 리 없는 허영달은 고복태의 도움을 기다렸다. 사설 카지노 주인으로 몰려 구치소에 수감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흥미진진해졌다.
은근히 사북의 아이돌이자 마성의 남자다. 불륜 상대였던 김 여사는 아버지에게 물려 받을 땅이 있다면서 그 땅 모두 네 몫이 될 수 있다고 유혹했고, 돈이라면 다 줄 수 있으니 같이 살자고 애원하고 매달리기까지 한다. 허영달에게는 이제 오정희가 있기 때문에 거절하지만 김 여사는 여자가 오뉴월에 한을 품으면 서리가 내린다면서 허영달을 부셔버리겠다고 선언한다.
3. 여담
- 극 중에서 노출 담당.
특히 유두.1회에서는 팬티만 입고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상의를 벗어서 집어던지는 등 잦은 노출을 보여줬다. - 3회에서 다방 레지의 허벅지를 더듬으면서 하는 농밀한 키스 장면이 선정성 도마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었다.
요즘 흔한 지상파 키스씬. - 이 트라이앵글의 삼형제 모두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허영달이 노래 부르는 장면은 빠지지 않아서 가수로 방송 출연 못하는 걸 한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0199 허영달 - 허영달 역할을 맡은 김재중의 팬들이 어마어마한 서포트로 화제를 모았다. 통돼지 바베큐와 참치 한 마리가 그대로 뷔페에 올라온 것.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재단에서 진행하는 소년 소녀 가장 주거비 지원에 기부금도 함께 냈다. #
- 친형 역할인 이범수와는 닥터 진에서 서로 대립하는 관계로 만난 사이. 참조로 이범수와 김재중 모두 당시 첫 사극 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