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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소프트

허드슨(기업)에서 넘어옴
일본의 4대 해체된 게임개발사
파일:허드슨 로고.png 파일:Data_East_Logo_1_a.gif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3%86%E3%82%AF%E3%83%8E%E3%82%B9%E3%82%B8%E3%83%A3%E3%83%91%E3%83%B3_2014-02-20_04-54.jpg 파일:attachment/toaplan.jpg
허드슨 데이터 이스트 테크노스 재팬 토아플랜
허드슨 소프트
HUDSON SOFT
파일:허드슨 로고.png
<colbgcolor=#0174DF><colcolor=white> 법인명 정식: 株式会社ハドソン
영문: Hudson Soft Company, Ltd.
한글: 주식회사 허드슨 소프트
국가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설립일 1973년 5월 18일
폐업일 2012년 3월 1일
직원 수 421명(2011년)
상장정보 도쿄증권거래소 4822(2000년 12월 20일 ~ 2011년 3월 29일)
대표 우에하라 카즈히코(上原和彦)
소재지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아카사카 미드타운 타워 9초메 701호[1]
발행 주식 총수 2881만 2986주
기업규모 대기업
후신 코나미[2] (합병)
홈페이지 웹사이트(아카이브)

1. 개요2. 역사
2.1. 창업과 전성기2.2. 몰락, 그리고 코나미의 인수
3. 관련 인물4. 기타

[clearfix]

1. 개요

과거 존재했던 일본게임 개발사. 2012년코나미와 합병해서 해체되었다. 사명은 '주식회사 허드슨'이지만 영어표기가 'Hudson Soft Company, Limited.'라서 한국에서는 '주식회사 허드슨 소프트'라고 부른다.

2. 역사

2.1. 창업과 전성기


1973년 5월 18일, 삿포로에 통신기기와 미술 사진 판매를 중심으로 한 유한회사 CQ 허드슨을 설립. 같은 해 9월에 아마추어 무선 관련 상점으로 출발했다.[3] 처음에는 매출이 신통치 않아 이후 애플 II를 사와 판매를 고민하다가 홋카이도대학의 학생들을 고용하여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그 소프트웨어를 덤으로 컴퓨터를 사면 얹어주는 방식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 외에도 다양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1978년 샤프 MZ80 컴퓨터를 위해 BASIC 인터프리터를 만들어 판매했다. Hu-BASIC으로 알려졌으며 허드슨 베이식이라 불렸다. 한국에는 삼성 SPC-1000 부팅 화면으로 자주 봤던 덕에 유명했는데, 샤프 MZ-80B을 참고해 만든 컴퓨터이기 때문이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고하자. 허드슨은 이 BASIC 인터프리터를 닌텐도 패미컴에도 이식했으며, 이 인연으로 닌텐도의 첫 번째 서드파티가 되기도 하였다. 이후에도 허드슨은 1987년 X68000 컴퓨터를 위해 Human68K 운영 체제와 비주얼 셸(SX-WINDOW)이라는 셸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1983년 무렵부터 컴퓨터 게임을 제작하고 팔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대표 시리즈로는 바이너리 랜드(1983), 봄버맨 시리즈(1983~), 닌자 핫토리 군(1986), 스타 솔저(1986), 타카하시 명인의 모험도(1986~1994), 모모타로전철, 모모타로 전설(1988~), 펠릭스 더 캣, 파워리그(1988~1998), 천외마경(1989~2005[4]), 엘파리아(1993), 원인 시리즈[5](1989~1995[6]), 은하아가씨전설 유나(1992~1999), 대패수 이야기[7] 등이 있다. 또한 마리오 파티 시리즈도 8편까지 닌텐도와 공동으로 제작하였다.[8] 기타 게임으로는 카토짱 켄짱, 재키찬 액션 쿵푸, 샐러드 왕국의 토마토 공주[9]등이 있었다. 여러모로 게임의 스타일은 컴파일, 회사의 행보는 SNK와 비슷했다.[10]

패미컴의 서드파티로서 많은 명작을 내놓는 한편으로 패미컴의 성공에 자극받아 PC 엔진의 개발에도 참여했다. 발매는 NEC가 했지만 실제로는 하드웨어 개발 및 소프트웨어 공급까지 주도하는 등 사실상의 플랫폼 홀더 역할을 했다. 당시 패미컴의 성공으로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던 닌텐도는, 허드슨을 견제하지 않고 어차피 다른 게임기를 발매해도 패미컴보다 못할 텐데 하는 식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2.2. 몰락, 그리고 코나미의 인수

이 무렵까지만 해도 타이토, 테크모 등에 비견될만한 굴지의 게임 제작사로 이름이 높았으나[11] 버블 붕괴 이후 찾아온 불황과 디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여러 업체가 차례로 도산하는 와중에 허드슨의 주거래 은행이었던 홋카이도 척식 은행이 1997년 11월 파산하면서 자금 융통에 문제가 생겨 회사 사정이 크게 악화되었다. 결국 2001년 8월, 주식시장에 진출한 지 8개월 만에 코나미가 560만 주의 주식을 할당 구매해 최대 주주가 되면서 이를 구제했으며, 주식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코나미의 삿포로 지사를 획득하여 그해 7월 26일 코나미의 '허드슨 스튜디오'로 개명했다. 2003년에는 허드슨 셀렉션으로 기존 8비트 시절 개발했던 게임들을 3D 그래픽으로 바꿔서 플스2와 게임큐브 등에 이식하기도 하였다.[12] 2004년에는 신생 벤처 기업인 플라잉 타이거 엔터테인먼트와 25개의 게임을 합작했다.

이후 2004년 11월 10일 쿠도 히로시가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2005년 4월 1일, 코나미가 허드슨의 출자에 참여해 허드슨 주식의 54%를 보유하게 되면서 허드슨은 코나미의 자회사가 되었다. 본사도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도쿄도 주오쿠로 옮겼다.[13] 이 무렵 허드슨은 많은 초기 회사 경영의 인재들을 잃었다. 2007년에는 코나미의 본사 이전에 맞추어 함께 아카사카미드타운 이스트로, 2009년에는 바로 옆 건물인 미드타운 타워로 본사를 옮긴다.

이후로도 회사 분위기가 열악해진 것을 느낀 개발진들은 하나 둘씩 허드슨을 떠났다. 1978년부터 봄버맨 시리즈 등에 참여한 원년 프로그래머였던 나카모토 신이치는 부사장 직위를 맡았다가 2006년 히로시 사장의 뒤를 따라 퇴사했고, 잘 알려진 게임 베테랑 타카하시 명인도 자회사화된 허드슨을 2011년 5월에 퇴사했다. 또한 마리오 파티 시리즈를 만들던 개발진들은 허드슨의 전 사장이었던 엔도 히데토시를 중심으로 2010년부터 닌텐도의 자회사로 막 전환됐던 ND큐브로 이적했다.

2011년 4월 1일, 코나미가 허드슨의 주식 100%를 보유하면서 코나미의 완전 자회사가 되었고, 본사를 다시 미드타운 이스트로 옮긴다. 이때 2003년 2번째로 세웠던 미국 지사가 자본 청산을 통해 문을 닫았다. 그리고 2012년 3월 1일부로 그룹사인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흡수합병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14] 합병 후 코나미는 허드슨을 브랜드로 활용했으나, 이마저도 2013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현재 허드슨의 공식 홈페이지는 코나미의 공식 홈페이지로 리다이렉트 설정이 되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저작권도 코나미가 가져간 상황.[15]

봄버맨 시리즈모모타로전철 시리즈 등 허드슨의 IP였던 게임들은 코나미가 저작권자로서 계속 제작하고 있으며, 전 허드슨 직원들 다수는 닌텐도 큐브로 자리를 옮겨 마리오 파티 시리즈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3. 관련 인물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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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립 때부터 2007년까지 본사는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있었다. 2007년 3월 미드타운 타워가 완공되며 상업 사무실 공간의 제일 첫 부분으로 옮겼다. 하지만 이후에도 삿포로의 건물은 계속 지사로 사용했다. 모회사 코나미하고는 같은 도쿄 미드타운 내에 바로 뒷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2] 2001년부터 허드슨의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지분을 계속 늘려 2005년부터는 허드슨을 자회사로 만들고, 2011년부로 지분을 모두 취득하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 후 2012년에 최종적으로 합병시켜 사라졌다.[3] 원래 카페를 열 목적이었지만 다른 건물 주인이 카페를 연 바람에 갑작스럽게 회사명을 바꾸었다고 한다.[4] 다만 마지막 시리즈인 NAMIDA 제작 발표에서 출시 시기까지 10년이나 지난데다 직전 작인 제4의 묵시록과는 8년의 격차가 있었다.[5] PC 엔진으로 내놓은 PC원인이 가장 유명하지만, 플랫폼이 바뀌면 앞에 붙는 수식어도 바뀐다. 게임보이판은 GB 원인, 패미컴판은 FC 원인, 슈퍼 패미컴판은 슈퍼 원인이라는 식. 단, 컬렉션 형태로 내놓을 때는 PC 원인을 타이틀로 사용했다. 인지도 문제인 듯.[6] 슈퍼 원인 2 기준. 이후에는 컬렉션 혹은 셀렉션 형태로만 발매되었다.[7] 허드슨에서 유통한 슈퍼 패미컴용 JRPG 게임으로, 전작인 패수전기(패미컴)는 남코에서 유통했다. 원 제작사는 '버스데이'라는 일본 기업이다.[8] 9편부터는 ND큐브와 공동 제작.[9] 참고로 해당 게임은 이미 1984년에 일본산 PC(FM-7, Hitachi S1, MSX, PC-6001, PC-8000, PC-88, PC-98, Sharp MZ-80K/700/800/1500, Sharp X1, SMC-777)용 소프트로 먼저 발매한 바 있으며#, 그 이후에 발매된 패미컴판에서 그래픽, 인터페이스, BGM 등이 개선되었다. 이후 패미컴판은 Nintendo 3DS, Wii, Wii U에 버추얼 콘솔 형태로 이식되기도 했다.[10] 경영난 때문에 다른 게임회사의 자회사로 들어갔다가 결국 살아나지 못하고 브랜드와 함께 도산 또는 해체 되었다는 점. SNK는 도산 후 창업자가 다른 법인(플레이모어)을 세워서 판권을 획득한 뒤, 2003년(SNK플레이모어), 2016년(SNK) 2번에 걸쳐 사명을 변경하면서 구 SNK를 계승하기는 했다.[11] 사실 PC-FX 때문에 망한 건 아니었다. 사업을 철수할 때만 하더라도 이미 플레이스테이션에 게임을 활발히 발매하며 그래도 중박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기존 하청사들은 따로 독립했지만 허드슨과의 관계는 계속 이어왔다.[12] 대상은 로드 러너, 스타 솔저, PC 원인, 모험도.[13] 자세한 주소는 築地四丁目1番17号 銀座大野ビル.[14] 물론 코나미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1월 12일 두 이사회의 모임에서 더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두 회사를 합치기로 한 결정이었다.[15] 허드슨의 원래 본사였던 삿포로 사업소는[16] 2014년 10월까지 운영하다 2015년에 건물을 팔았고, 이후엔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가 2018년까지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