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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07:42:43

핼리팩스급 호위함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Naval_Jack_of_Canada.svg.png 현대의 캐나다 해군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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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상세4. 동형함 목록5. 관련 문서

1. 개요

캐나다 해군호위함이다.

2. 제원

핼리팩스급 호위함
Halifax-class Frigate
La classe Halifax
만재배수량 4,770톤
전장 134.1m
전폭 16.4m
흘수선 4.9m
최대속도 29노트
항속거리 15노트 순항시 13,000km
동력 기관 LM-2500 가스터빈 × 2 (47,494마력)
PA6V 디젤 엔진 × 2 (8,800마력)
승조원 225명
레이더 SPS-49(V) 5 대공 레이더
Sea Giraffe HC-150 대공/대수상 레이더
MK-340 항법 레이더
SPG-503(STIR 1.8) 사격통제 레이더
무장 함포 보포스 57mm Mk.2 함포 1문
대공 Mk.48 VLS 16셀
ESSM 16발
대함 하푼 8발
대잠 Mk.46 경어뢰 24기
CIWS 팰렁스 × 1
기타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6정
탑재 항공기 CH-124 시킹 1기

3. 상세

1970년대 중반부터 소요가 제기돼 1980년대 후반 건조에 들어가 1990년대부터 전력화된 현재 캐나다 해군의 핵심 주력전투함이다.

캐나다의 대양 방어는 동맹국인 미국이 사실상 책임지고 있었으나 명백한 주권국가인 캐나다로서는 자국 해양방어를 모두 미국에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더군다나 70년대 들면서, 1950년대부터 운용하던 기존 주력 구축함들의 함령 문제가 생기면서 이들을 대체하여 자국 연안방어를 목적으로 한 캐나다 순찰 호위함 프로젝트(Canadian Patrol Frigate Project)가 시작되었다.

사실 타국 같았으면 해외 유명 업체에 의뢰하거나 중고함을 사쓰는 방법을 택했을 것이다. 실제 캐나다는 미국영국이라는 중고함이 넉넉하고 신규설계를 할 조선업체도 많은 동맹국이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 연안은 거센 해류와 풍랑으로 일반적인 국가의 전투함이 작전할 환경이 아니었기에 캐나다는 결국 자체적인 건함을 선택하게 되었다.

북해의 높은 파도를 버텨야 하는 특성 때문에 타국의 수상전투함에 비하면 선체의 길이(134.1m)에 비해 폭(16.4m)이 넓은 편이며 상부구조물의 높이 역시 낮은 편인데 이는 거센 풍랑에서의 선체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스텔스 설계도 부분적으로 도입되었으나 본격적인 수준은 아니고 일부 부분에 한정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구색 맞추기에 가까운 명분이고 실제로 영국 해군의 주 작전지역인 북해는 파도가 거칠기로 세계적으로 꼽히는 지역인데다 냉전시기 소련 해군을 상대로 유사시 북극권에서의 기동과 작전을 염두에 두고 함선을 설계해온 미국 해군의 함정들 스펙과 설계사상을 고려해보면 매우 설득력이 떨어지는 변명이다.

이는 곰곰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얘기인데, 알래스카 연안과 북해권에서 기동할수있는 함선은 캐나다 해군의 작전지역에서도 당연히 버틸 수 있다.[1] 실제로도 현대의 캐나다 해군은 핼리팩스급 호위함 건조와 운용후 크게 실망하여 차기 주력함 사업에서 자력건함을 포기하고 영국이 주도하는 26형 호위함 기반의 리버급 구축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영국 해군과 호주 해군의 작전지역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함선이 캐나다 해군의 작전영역에서 파도를 버틸 수 없었다면, 이번 26형 호위함 도입결정 자체가 모순이라는 얘기가 된다.

미국과 영국의 조선소에 의뢰하지 않고 자력 건함 노선을 표명한 궁극적인 이유는 캐나다의 조선소 인프라를 활용해 내수 고용효과를 촉진하며 외화유출을 억제하고[2] 군사 R&D분야의 원천기술을 습득하여 캐나다 군의 현대화에 있어서 일정수준의 자주국방력을 갖추기 위함이 핵심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록히드 마틴과 같은 미국의 방산기업체의 도움없이는 핼리팩스급의 현대화 개수도 어려운 실정이었던지라 미완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불충분한 함선성능과 기술획득 성과는 26형 호위함 도입으로 노선을 선회하는데 큰 영향을 낳았다.

아울러, 당시 전투함으로선 획기적으로 분산된 전투정보체계를 갖추었는데 이로 인해 전정체계 하나가 마비되어 함이 전투기능을 상실하는 일은 사라지게 되었다.

핼리팩스급은 캐나다 연안 방어라는 임무를 위해 최소한의 방공, 대잠, 대함능력을 고루 갖췄으나 특별히 특화된 부분은 없는 범용함이다. VLS도 선진적인 Mk.41이 아닌 Mk.48을 운용하여 대공능력이 탁월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미사일이 시스패로우에서 ESSM으로 교체되면서 대공전투력이 조금은 상승했다. 헬기도 대잠헬기의 본좌급인 EH-101을 채택하려 했으나 돈 문제로 SH-3 시킹으로 선회.

이로쿼이급 구축함 4척과 함께 캐나다 해군의 핵심전력으로 유지되었으나 예산 및 인력문제로 이로쿼이급이 모두 퇴역하면서, 캐나다 해군에서 가장 큰 전투함이자 유일한 핵심전력이 되었다.

때문에 캐나다 해군도 2008년에 핼리팩스급 현대화 사업(Halifax Class Modernization Project, HCMP)를 실시하여 노후화된 함정에 대한 업그레이드 및 수명연장계획을 단행하여 전력 및 전정계통을 교체했다.

4. 동형함 목록

핼리팩스급은 캐나다의 각 도시명을 함명으로 사용한다.
캐나다 왕립 해군
함번 함명 기공일 진수일 취역일 상태
1 FFH-330 HMCS 핼리팩스 (Halifax) 1987년 3월 19일 1988년 4월 30일 1992년 6월 29일 현역
2 FFH-331 HMCS 밴쿠버 (Vancouver) 1988년 5월 19일 1989년 7월 8일 1993년 8월 23일 현역
3 FFH-332 HMCS 빌 드 퀘벡 (Ville de Québec) 1988년 12월 16일 1991년 5월 16일 1994년 7월 14일 현역
4 FFH-333 HMCS 토론토 (Toronto) 1989년 4월 22일 1990년 12월 18일 1993년 7월 29일 현역
5 FFH-334 HMCS 리자이나 (Regina) 1989년 10월 6일 1992년 1월 25일 1993년 12월 29일 현역
6 FFH-335 HMCS 캘거리 (Calgary) 1991년 6월 15일 1992년 8월 28일 1995년 5월 12일 현역
7 FFH-336 HMCS 몬트리올 (Montréal) 1991년 2월 8일 1992년 2월 28일 1994년 7월 21일 현역
8 FFH-337 HMCS 프레더릭턴 (Fredericton) 1992년 4월 25일 1993년 6월 26일 1994년 9월 10일 현역
9 FFH-338 HMCS 위니펙 (Winnipeg) 1993년 3월 20일 1994년 6월 25일 1996년 6월 23일 현역
10 FFH-339 HMCS 샬럿타운 (Charlottetown) 1993년 12월 18일 1994년 10월 1일 1995년 9월 9일 현역
11 FFH-340 HMCS 세인트 존스 (St. John's)[3] 1994년 8월 24일 1995년 8월 26일 1996년 6월 26일 현역
12 FFH-341 HMCS 오타와 (Ottawa) 1995년 4월 29일 1996년 5월 31일 1996년 9월 28일 현역

5. 관련 문서


[1] 이게 성립이 안되면 냉전시기 NATO의 북대서양 방면 해군력의 중핵을 담당하는 미해군과 영국 해군의 함선들이 파도조차 못 견뎌내어 유사시 침공해올 적성국인 소련 함대를 상대로 요격조차 나갈 수 없는 반신불수였다는 얘기가 된다. 당연히 말이 안되는 전제다.[2] 호주의 해군력 건함정책과도 이와 매우 유사하다. 다만 호주쪽은 조선소의 인건비와 사업비용이 상식의 선을 넘어선 수준으로 비싼게 문제이다.[3] 뉴브런즈윅 주의 Saint John가 아닌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의 St.John's 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건조는 Saint John에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