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밀리터리 만화작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중 하나,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가공의 작품으로, 특이하게 고바야시 자신의2. 스토리
1991년 마감 작업으로 한창이던 고바야시의 어시스트인 나카무라가 티거에 '福'자가 붙어있는 사진을 발견한다. 고바야시는 자신이 예전에 들은 이야기라면서 편집자와 어시스트를 데리고 카레를 먹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1939년 노몬한(할힌골),일본군 소위 가와지마 쇼토쿠가 지휘하는 대전차포 소대는 적의 공격에 간간히 버티던중 적보병의 공격으로 인해 와해되고 상등병 나카무라는 도주, 쇼토쿠 소위는 강가에 쓰러진다. 그러나 지나가던 몽골인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그 후 몽골인 이름으로 바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리고 1941년에 소련군에 의해 징집된다. 바로 바르바로사 작전 때문, 이후 그는 모스크바 전투에서 독일군 한스 조레쯔를 살려주게 되고, 바돌은 후퇴하나 정치장교에게 걸려서 징벌대대 크리, 그 뒤 개박살나고 아군 중사와 함께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힌다.
이야기는 갑자기 1943년으로 이동하고 포로 수용소에서 존더 코만도가 이들을 처형하려고 하고 중사는 죽게 되나 바돌은 자신이 살려준 조레쯔 상사에 의해 살게 된다. 그 뒤 바돌은 조레쯔의 티거 전차부대에 현지입대하여 정비병으로 일하게 되는데,조레쯔와 그의 동료가 요즘 액운이 꼈다며 투덜거리자 바돌은 복을 불러온다며 전차에 한자 '복'자를 붙여준다.
탄약 적재 작업이 한창이던 와중에 탄약수가 부상당하고 바돌은 탄약수로 긴급 배치되어 전투에 투입된다. T-34-76과 전투 도중 적탄에 조종수가 전투불능이 되면서 결국 전차병들은 전차에서 탈출하는데 바돌은 다시 전차로 돌아와 적 전차를 격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조레쯔 상사와 함께 팀워크를 이루어 적 전차 2대를 격파시키고 전차병으로 인정받는다. 동료들은 부적이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었고,해피 타이거라 부르게 된다.
하르코프 전투가 끝난 후 일본 대사관 일행의 방문을 받아 사열중이던 바돌은 오시마 대사와 그의 수행원이자 아버지인 가와지마 중령을 만난다. 바돌은 아버지로부터 일본도를 건네받으며 부자 관계를 확인한다.[1]
쿠르스크 전투에서 포위된 아군을 구출하며 활약하던 둘은 1943년 말 조레쯔의 부상으로 본국으로 후송되고 바돌은 조레쯔의 추천을 받아 하사관이 된다. 조레쯔도 소위로 진급하지만 영국군의 폭격으로 아내와 딸이 죽고 만다.
1944년 7월 노르망디 전투에 투입되어 영국군을 개발살내지만 전세를 뒤집을 수 없었고 결국 전차를 자폭시키고 후퇴,다시 독일 본토로 보내져 티거 2를 지급받고 훈련을 맡게 되지만 아르덴 공세도 수포로 돌아가고 이와중에 조레쯔는 자동차 사고로 부상을 당하는데 이 덕분에 베를린 방어군 소속으로 보내지지 않게된다.[2]
1945년 오시마 대사는 독일의 잠수함에 티거와 StG44,판처파우스트 등 독일군 병기를 싣고 일본으로 보내는데,여기에 바돌과 조레쯔,가와시마 중령과 하이머 해군 제독도 탑승한다. 일본으로 떠나는 유보트를 보며 오시마는 그들에게 행운을 빌어주고 곧이어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에 관여된 하이머를 체포하기 위해 나타난 게슈타포와 만난다. 하이머가 일본행을 지원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그들이 대서양을 돌아 인도양을 항해하는 동안 독일은 항복하고 천신만고 끝에 버마에 도착,무기들을 일본군에게 인도한 뒤 하이머와 유보트 승무원들은 연합군에게 항복하기 위해 떠난다. 패잔병만 남은 일본군은 사토 다이스케라는 꼴통 중위가 지휘하고 있었는데 나카무라도 여기 있었다. 독일제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은 방심하고 있던 영국군 차량부대를 전멸시키는 등 활약하지만 야간에서 벌여진 전투에서 영국군의 포위망을 뚫던 도중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가와지마 중령과 사토 중위도 전사한다.
더이상의 전쟁에 의미를 잃은 바돌과 조레쯔는 전차를 강물에 버리고 살아남은 나카무라에게 항복을 권유한다. 여기서 이야기는 끝나고 듣고 있던 이들은 반신반의한다.
고바야시 일행이 돌아간 후 카레집 주인 노인이 주방장을 부르는데 주방장은 백인 노인이었다. 주인 노인은 주방장에게 성실하게 일하지 않으면 가게가 망한다고 말하고 주방장은 아까전부터 깨어있었다면 대꾸하다가 나이 때문인지 잠이 든다. 이에 주인 왈- 나이가 드니 어쩔 수 없군 조레쯔도.
다름아니라 일본에 정착한 바돌과 조레쯔였다. 그리고 가게 이름은 바로 해피 타이거.
3. 고증
만화의 소재가 된 '福' 자를 붙인 티거는 실제로 존재했었다. 제2SS기갑사단 '다스 라이히' 소속의 차량으로. 전쟁사 연구가들은 '福' 자를 거꾸로 붙인 것이 중국의 풍습임을 들어 이 전차의 승무원 중에 1차 대전 전 독일 조차지였던 칭다오에서 거주했거나 1930년대 국민혁명군에 군사고문으로 파견되었다 귀환했던 사람이 중국 풍습을 따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인 고증 수준은 좋으나 후반부엔 의도적으로 고증을 무시한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티거를 수송 할수 있는 잠수정' 부분인데, 티거급의 물체를 수송할 수 있는 잠수정은 독일엔 없었다.[3] 일단 잠수함 부분은 독일 패망 직전에 일본으로 물자 수송을 떠난 U-234의 실화를 참고한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U-234의 화물은 우라늄과 Me-262용 제트엔진 설계도 등이었다. U-234는 일본으로 가던 도중 독일의 항복 소식을 듣고 바로 미국 해군 함정에게 항복했으며 탑승자 중 일본군 장교 2명은 할복 자살했지만[4]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순순히 미군 포로가 되었다.
또한 이 이외에도 실수, 혹은 작가의 무지로 보이는 고증오류가 몇 있다. 단행본 106쪽에서 하단에 그려진 티거는 양안식 조준경을 착용했는데 뒷장에선 단안식으로 그려져 있다. 이러한 고증오류중에서 단연 압권인 부분은 후반부에서 티거가 인도차이나에서 영국군을 습격할 때[5]의 부분인데, 티거가 M3 스튜어트에게 영거리(…)에서 8.8cm 고폭탄을 맞췄는데 스튜어트가 멀쩡한 장면이다. 고폭탄이 철갑탄보다 관통력이 떨어진다지만, 88mm 대공포는 200m에서도 고폭탄이 T-34의 측면장갑을 관통할수 있기 때문에 명백한 오류다.[6]
4. 등장하는 화기류, 기갑장비
4.1. 화기류
독일군소련군
영국군
일본군
4.2. 기갑장비
독일군소련군
영국군
[1] 이때 오시마 대사가 무엇인가를 눈치채지만 일단은 그냥 넘어가준다.[2] SS 중전차대대는 이후 베를린 방어군으로 배치되었고 알다시피 베를린 전투에서 소련군에게 전멸했다.[3] 이 문제 때문에 일본은 기껏 독일에게 티거를 대금까지 다 주고 구입해 놓고서도 일본으로 운반할 수단이 없어서 포기했다.[4] 독극물로 자살했다는 말도 있다.[5] 사실 이 부분은 작가의 전작인 강철의 사신에서 그대로 따온 부분이다. 작품은 1991년,강철의 사신은 1988년에 나왔다, 3년 동안 달라진 그림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감상 포인트.[6] 다만 고폭탄으로 T-34를 격파하려면 신관을 지연으로 세팅한 후 사격해야 장갑판을 관통한뒤 내부유폭을 일으키게 된다. 충격신관으로 세팅되었다면 장갑 착탄과 동시에 탄두가 폭발하여 관통을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 그러나 설령 관통을 못한다 하더라도 88mm 포탄의 영거리 충격에 폭발력까지 더해져서 동체를 맞았다면 그래도 2,5인치까지 나오는 전면 하부 변속기 커버나 합쳐서 3인치를 약간 넘는 포방패-포탑 이중방호 부위를 맞은 게 아닌 이상 스튜어트의 내부는 완전히 아작이 나야 정상이지만, 작중에서는 멀쩡한 모습을 보였다. 티거: 내가 뭐 치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