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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9:50:09

해치의 모험

해치의 모험 (1970~1971)
昆虫物語 みなしごハッチ
The Adventures of Hutch the Honeybee
파일:해치의 모험 FOD 키 비주얼.jpg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작품 정보 ▼
장르 아동, 어드벤처, 드라마
원작 요시다 타츠오(吉田竜夫)
기획 토리우미 진조
총감독 하라 세이타로(原征太郎)
구리 잇페이(九里一平)
각본 토미우리 진조
요시다 요시아키 등
연출 하라 세이타로
구리 잇페이
토리우미 히사유키
미술감독 나카무라 미츠키(中村光毅)
녹음 디렉터 미즈모토 칸(水本 完)
음악 코시베 노부요시(越部信義)
애니메이션 제작 타츠노코 프로덕션
방영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1970. 04. 07. ~ 1971. 12. 28. (1기)
파일:투명.png 1974. 04. 05. ~ 1974. 09. 27. (2기)
파일:투명.png 1989. 07. 21. ~ 1990. 08. 31. (리메이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4 ~ 1975 (1기)
파일:투명.png 1983 (2기)
방송국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 테레비 / (화) 19:00 (1기)
파일:투명.png MBS (2기)
파일:투명.png 닛폰 테레비 (리메이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KBS
국내 스트리밍
[[왓챠|
WATCHA
]]
,
편당 러닝타임 24분
화수 91화(1기)
26화(2기)
55화(리메이크)
국내 심의 등급 파일:모든 연령 시청가 아이콘.svg 모든 연령 시청가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주제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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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0년 일본의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원제는 '곤충이야기 고아 하치'(昆虫物語 みなしごハッチ). 여덟번째로 태어난 아이라서 일본어로 핫치(ハッチ)이다.

꿀벌인 하치(국내 방영판 이름은 해치)를 주인공으로 하여 곤충들이 의인화되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아직 알이던 시절에 어머니인 여왕벌과 헤어진 주인공 꿀벌 소년 하치가 어머니를 찾아 나서 모험을 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유튜브에 타츠노코와 계약한 공식 자막판으로 전편이 올라와있다. 아쉽게도 더빙판이 아닌데 신데렐라 이야기독수리 5형제, 가시나무 모크같은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다른 지상파 방송사 방영 애니메이션들이 더빙판으로 올라온 것과 달리, 이 애니메이션은 방송국에서도 더빙판 테이프가 없다고 한다.

2. 특징

개구리 왕눈이로 유명한 타츠노코 프로덕션토리우미 진조의 애니메이션답게, 아동향의 작화풍 및 캐릭터 설정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잔인하고 처절하고 어두운 내용이 많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개구리 왕눈이가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해치의 모험이 더 먼저 나왔고 더 큰 인기를 끌었다.[1] 첫 화부터 출생의 비밀이 다뤄지니 말 다 한 셈이다. 두 작품의 차이라면 해치는 차별에 대한 비판이 많고 개구리 왕눈이는 자본주의와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이 많아서 방향성의 차이는 있다.

게다가 이 작품 역시 곤충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다보니 인간을 초월적이고 무서운 존재로 묘사한 작품이기도 하다. 가령 인간 아이들이 곤충들을 잡아다 곤충 표본으로 만드는 내용이 묘사된 에피소드에서는 인간의 손에 엄마가 잡혀간 잠자리 남매가 엄마를 구하러 목숨을 걸고 인간의 집으로 가지만 끝내 곤충 표본이 되어 버린 엄마를 발견하게 되는 비극적인 내용이 묘사된다. 그 외에도 도시에서 인간들이 일으키는 개발 행위나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곤충들이 속절없이 죽어나가는 장면에서도 인간이라는 존재는 곤충들에게 있어 코즈믹 호러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같은 제작사의 개구리 왕눈이 역시 인간이 작은 동물들의 시선에서 코즈믹 호러적인 존재로 그려진 것을 생각하면 이는 초창기 타츠노코 프로덕션만의 특징적인 모습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 극중 나오는 사람들은 넘사벽 괴물이라 진격의 거인이 따로 없다. 다만, 많은 벌레들이 힘을 합쳐 사람 하나를 겨우 내쫓는 정도만 나올 뿐이었으며 심지어는 인간을 신으로 모시며 경외하는 양봉 꿀벌들[2]이나 인간들에게 자신의 날개를 주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비단벌레[3]들이 등장하는 등 가히 인간이라는 존재가 크툴루 신화그레이트 올드 원 내지는 아우터 갓 수준의 초월적인 존재로 묘사되는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또한 제작된 시점이 시점이기도 하고 또 고아 소년이 친어머니를 찾아간다는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신파극적인 연출이 많기로도 유명한 작품이며, 특히나 하치를 고아에 부랑아라고 따돌리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만만한 희생양이 되기 좋은 떠돌이 고아인 하치를 의심하고 보는 다른 곤충들의 모습을 보면 인간 세상의 어두운 면을 그대로 곤충들의 세계에 옮겨놓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해당 작품에서 곤충들이 보여주는 모습 역시 현실의 인간들과 똑같다.

이런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청률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 1기는 총 91편으로 장기 방영되었으며 후지 테레비에서 1970년 4월 7일부터 1971년 12월 28일까지 방송되었다. 이후 이어지는 내용을 다룬 2기는 곤충이야기 신 고아 하치(昆虫物語 新みなしごハッチ)라는 제목으로 1974년 4월 5일부터 동년 9월 27일까지 마이니치 방송에서 26부작으로 방송되었다. 2기에서는 하치의 엄마가 반란에 휘말려 사망하고, 이 때문에 다시 고아가 된 하치와 아야 남매가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그려진다.

1989년에는 기본적인 설정만을 남겨 놓고 내용을 전면적으로 리부트한 리메이크판이 제작되었고, 이 리메이크판은 1989년 7월 21일부터 1990년 8월 31일까지 총 55부작으로 닛폰 테레비에서 방송되었다. 이 리메이크판은 구작에 비해서 하치를 비롯한 등장 캐릭터들의 생김새가 상당히 많이 바뀌었으며 설정 및 스토리 전개에서도 많은 수정이 가해져서 전반적으로 진지하고 잔인한 전개가 대부분 사라져 주 시청대상인 어린이 시청자들도 한결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4] 또한 리메이크 판에서는 인간의 모습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1974년부터 1975년에 KBS에서 '해치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1기를 방송했으며, 2기는 1983년에 KBS에서 방송되었고, 1985년에 한 차례 재방송된 바 있다. 1989년에 제작된 리메이크판은 대영팬더에서 수입해 VHS로 발매했다.

2010년 7월 31일에는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곤충이야기 꿀벌 하치 ~용기의 멜로디~(昆虫物語 みつばちハッチ〜勇気のメロディ〜)라는 제목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11년 1월 13일에 '꿀벌 하치의 대모험'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이후 2017년 4월 20일에 재개봉했다. 다만 이 작품은 원작에 비해서 잔인한 장면도 대폭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원작에서는 인간이 그저 곤충들을 죽이고 환경을 파괴하는 괴물같은 존재로만 묘사되었던 것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아뮤'(한국판 이름은 아미)라는 인간 소녀가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한 1970년대에 제작된 원작에 비해서 신파적인 연출도 대폭 줄어들었으며, 제목도 '고아 하치'(みなしごハッチ)에서 '꿀벌 하치'(みつばちハッチ)로 변경되었으며 용기의 멜로디(勇気のメロディ)라는 부제가 붙었다.

시청률도 높고 인기도 좋았으나 스폰서가 잘 안 붙어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스폰서를 찾느라 고생을 했다고 한다. 소재가 벌레라서 식품, 과자 회사가 스폰서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문구 회사와 맥주 회사가 스폰서를 해줘서 장기방영이 가능했다고 한다.

애니메이터 이구치 츄이치는 이걸 보고 타츠노코 프로덕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한다.

3. 등장인물

4. 주제가

1, 2기 OP[7]
제목 고아 하치(みなしごハッチ)
가수 파일:일본 국기.svg시마자키 유리(嶋崎由理)(1, 2기)
이시카와 히토미(리메이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강애리자
작사 오카 토시오(丘灯至夫)
작곡 코시베 노부요시(越部信義)
편곡 코시베 노부요시(越部信義)


일본판

한국판
일본어 가사

ゆけゆけハッチ みつばちハッチ
가라 가라 하치 꿀벌 하치
とべとべハッチ みなしごハッチ
날아라 날아라 하치 고아 하치
姿やさしい もんしろ蝶々
자태가 고운 배추흰나비
おどけバッタに テント虫
익살스러운 무당벌레
みんな友達 仲間だけれど
모두가 친구이고 동료이지만
母さんほしかろ 恋しかろ
엄마가 그리워라 그리워라
ゆけゆけハッチ みつばちハッチ
가라 가라 하치 꿀벌 하치
とべとべハッチ みなしごハッチ ハッチ
날아라 날아라 하치 고아 하치 하치

ゆけゆけハッチ みつばちハッチ
가라 가라 하치 꿀벌 하치
とべとべハッチ みなしごハッチ
날아라 날아라 하치 고아 하치
こわいやつだよ カマキリ ムカデ
무서운 녀석이야 사마귀와 지네
にくいやつだよ すずめ蜂
미운 녀석이야 말벌
愛と勇気を 背中にしょって
사랑과 용기를 등에 업고서
行けば この世に敵はない
나간다면 이 세상에 적은 없어
ゆけゆけハッチ みつばちハッチ
가라 가라 하치 꿀벌 하치
とべとべハッチ みなしごハッチ ハッチ
날아라 날아라 하치 고아 하치 하치

ゆけゆけハッチ みつばちハッチ
가라 가라 하치 꿀벌 하치
とべとべハッチ みなしごハッチ
날아라 날아라 하치 고아 하치
草をまくらに うたたねすれば
풀을 베개삼아 선잠을 자면
おけら コオロギ 子守歌
땅강아지 귀뚜라미의 자장가
なくな がまんだ 男はつよい
울지 마 참을 거야 남자는 강해
やがてあえるぞ 母さんに
머지않아 만날거야 어머니를
ゆけゆけハッチ みつばちハッチ
가라 가라 하치 꿀벌 하치
とべとべハッチ みなしごハッチ ハッチ
날아라 날아라 하치 고아 하치 하치
한국어 가사

가자 가자 해치 꿀벌 해치
가자 가자 해치 외톨이 해치
언제나 상냥한 배추흰나비
장난꾸러기 무당벌레
모두 소중한 친구들이지만
엄마 보고 싶어 보고 싶어요
가자 가자 해치 꿀벌 해치
가자 가자 해치 외톨이 해치 해치

5. 기타



[1] 사실 일본에서 개구리 왕눈이는 해치에서 한 걸 또 한 자기 복제라고 비판받기도 했다.[2] 해당 에피소드에서 인간들에게 꿀을 바치고도 좋아라하는 꿀벌들을 보고 해치가 왜 그러냐고 하자 "저 인간이라는 생물은 난폭한 말벌을 물리쳐주시고 오로지 꿀만 가져가니 고마운 신이 아니냐?" 라고 한다.(실제로 양봉업자들은 꿀벌이 가득하면 돈줄이라 가끔 차량이나 집에 꿀벌이 벌집을 설치하면 무상으로 벌집이나 꿀벌 모두를 가져간다.) 말벌에게 동료를 잃어본 기억이 많은 해치에게도 말벌은 이가 갈리는 괴물같은 적인데 그 말벌 떼가 양봉 꿀벌집을 노리려 쳐들어오자 방호복 차림의 사람이 말벌만 태워죽이는 것도 모자라 달아나는 말벌들까지 모조리 죽이는 광경에 양봉 꿀벌들은 "신께서 또 말벌을 물리쳐주셨다!"고 감격하고 해치도 경악한다. 그 많은 말벌 무리를 몰살시켰다.[3] 실제로 비단벌레의 날개는 매우 아름다운 장식으로 유명하여 금관총황남대총 등에서는 비단벌레의 날개를 장식으로 이용한 신라 시대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으며, 이 작품의 제작국인 일본에서도 비단벌레의 날개를 장식으로 이용한 옥충주자라는 유물이 있다.[4] 예를 들어 구판에서는 양어머니 슬하의 형제 벌들이 하치를 향해서 자신들과 생김새가 다르다며 구박하며 따돌리는 장면이 있었으나, 리메이크판에서는 해치의 양어머니가 해치를 데리고 말벌의 습격에서 같이 도망친 시녀이고 해치가 처음부터 자신의 출신에 대해 알고 있다는 설정으로 변경됨에 따라 리메이크판에서는 이 설정이 없어졌다.[5] 전문 성우가 아닌 가수이다.[6] 같은 제작사의 작품인 개구리 왕눈이의 주인공 왕눈이 역할로도 유명하다.[7] 1989년 리메이크판에서도 TVA 오프닝으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