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000000> 의 등장인물 한 이사 漢 理事 | Director Han | |
본명 | 한인철 Han In-cheol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한민국 |
나이 | 1978년 (43세) |
신체 | 180cm |
직업 | 기업인 |
소속 | 호경재단 (父傳子傳)[1] |
직위 | 호경재단 이사 (????년 ~ 2021년 10월)[2] |
배우 | 김강우 |
등장 작품 | 《귀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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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래도 아저씨는 옛정이 있으니까 내가 기회 한 번 드릴게. 저기 저, 저 봐봐. 저기 숲 보이시죠? 저 삼나무 숲, 저기까지 살아가시면 내가 살려드릴게요. 됐죠? 뜁시다. 준비되셨어?
인간 사냥을 하면서 내뱉은 말.
영화 귀공자의 등장인물이자 메인 빌런. 재벌 2세에다가 곱상한 외모 및 옷차림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을 죽이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피에 미친 소시오패스이다. 작중에서는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마르코를 추격한다.인간 사냥을 하면서 내뱉은 말.
2. 작중 행적
2.1. 귀공자
사실 한 이사는 마르코와 같은 아버지를 둔 이복형제다.[스포일러] 그러나 작중에서 한 이사는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상태나 마찬가지였는데, 심장이 좋지 않아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아버지가 이미 새엄마와 막내 딸에게 모든 유산을 넘겨준다는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남인 자신이 아니라 가족의 정도 없는 새엄마와 자신보다 경영 능력도 떨어지는 여동생에게 유산과 권력을 빼앗길 수 없었던 한 이사는 마르코의 건강한 심장을 노리고 그에게 접근한다. 어차피 유산을 상속받을 것이기에 회장이 죽기를 바라는 어머니와 여동생과는 다르게, 마르코의 건강한 심장을 아버지에게 이식하여 그의 총애를 받고 모든 유산을 자신이 독차지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한 이사가 후계자에서 탈락한 이유는 작중에서 명백하게 설명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평소에도 사람을 죽이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소시오패스적 성격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여동생도 유산 상속을 위해 마르코를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한 이사의 악랄함이 희석되는 면이 없지 않아있다. 오히려 경영 능력은 아예 없는 새엄마나 여동생과는 다르게, 이쪽은 회사 내에서 이사회의 일원이자 회장이 혼수상태에 빠진 지금은 사실상 실권자다. 한 회장의 입장에서도 장남한테 물려주는게 현명하다는걸 알텐데도 굳이 경영 능력이 없어서 회사를 말아먹을게 뻔한 새 부인과 딸한테 물려준다는 점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4]
기사에 실린 자신의 의혹을 회사의 비서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마르코를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정 변호사를 필리핀으로 보내서 여권과 한국 비자를 건네준 다음, 어머니의 수술비를 공짜로 대주겠다며 그를 한국행 비행기에 태운다. 정 변호사는 마르코를 확보하고 한국으로 가고 있다며 한 이사에게 전화를 걸고, 이에 마르코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방해꾼과 여동생까지 이 일에 개입하면서 판이 크게 돌아가기 시작하고 매번 생포하는데 실패한다.
그러나 귀공자는 자신이 마르코의 아군이라고 명백하게 이야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총을 쏘거나 웃는 얼굴로 추격하면서 그를 압박할 뿐이었다. 결국 귀공자에게서 도망치다가 도로에서 우연히 그를 발견한 한 이사와 그의 부하들에게 붙잡힌 마르코는 그대로 납치당하고 강제로 심장이식 수술대에 올려진다. 이때 겉으로는 "얘가 내 동생이야~." 라면서 친근감을 표시하지만, 막상 수갑을 채워놓음으로서 한 이사가 이복동생을 하나의 도구로 보고 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여유롭게 현장에 쳐들어 온 귀공자는 마르코를 무사히 구출한 뒤 빠져나가고, 이 소식을 접한 한 이사는 분노하여 샤워 가운 차림으로 수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귀공자를 포위한다.
귀공자가 반격을 시작하자마자 대퇴부에 총상을 입고, 의료기기 뒤로 도망가 숨은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던 중 옆에 떨어져 있던 산탄총을 들어 귀공자에게 사격을 가하지만, 귀공자가 이를 전부 회피해버리며 결국 한 이사는 배에 산탄총을 맞는다. 수많은 부하들을 앞세워 총격전이 벌어졌지만, 전문 킬러인 귀공자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하였고, 귀공자의 일방적인 학살로 전투가 마무리된다. 이후, 소파에 힘겹게 앉아 자신에게 다가오던 귀공자를 오지 말라는 손짓을 보이며 막고, 자신이 프로라고 했던 귀공자에게 너의 말대로 프로가 맞다며 "비행기 시간 얼마 안남았지? 내가 몸이 이래서 배웅은 못 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죽음을 맞이한다.
3. 평가
본편에서 한 이사의 캐릭터성은 탐욕이다. 귀공자에게 한화로 110억에 달하는 거금을 아무렇지 않게 전송할 정도로 자본력이 엄청난데다가[8], 회사 내에서도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수많은 부하들을 이끌고 있는 등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돈을 얻으려 안간힘을 쓴다. 새엄마와 이복 여동생과도 사이가 안 좋기는 하지만, 서로 죽일 듯이 달려들 정도는 아니며 유산 상속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이 인물 입장에서 새어머니와 이복 여동생을 의문사, 혹은 자살로 위장된 타살을 시켜버리면 헌법상 자연스레 자신이 유산을 상속받기 마련인데도 굳이 그렇게 하지 않은게 의문이기도 하다.특히 이복 여동생인 가영은 "역시 오라버니는 대단하다." 라며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 또한 자신의 이복 여동생한테 너도 돈좀 벌려면 이 오라버니한테 잘보여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 등 그렇게 막장 관계는 아니다. 자신이 유산을 상속받기만 한다면 이복 여동생한테도 자리 하나 주거나 큰돈 좀 벌게 해주는것 정도는 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복 여동생이나 새 어머니에 대해 가족으로써의 정이 없는것 치곤 사이가 험하지도 않고, 특히 자기 이복 여동생에 대해선 앞서 말했듯이 그래도 자기 동생이라고 챙겨주려는 모습도 나왔다. 또한 유일하게 쓰러진 아버지를 살리려는 효자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도 단편적인 모습에 지나지 않으며 자신이 아버지의 모든 유산을 독차지하기 위함이었다.[9] 결국 친부의 생명조차 돈을 얻기 위해 써먹을 뿐인 인간 말종이며, 이복형제인 마르코를 납치하여 죽이려고 한 자본주의적 빌런이다.
하지만 한 이사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원래 한 회장은 자신의 친아들에게 모든 유산과 자리를 물려주려고 했으나, 아내와 딸이 이를 조작하여 자신들에게 모든 유산을 양도한다는 내용으로 바꾼 것이기 때문이다. 한 이사 입장에서는 아버지와 잘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처음 보는 새엄마와 새로 생긴 이복여동생이 들어와서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꼴이 되는 것이므로 열불이 안 터질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무엇보다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생각해봐도, 가영은 고등학생이며 새엄마는 경영 능력이라고는 1도 없는 무능력한 사람이다.
그에 비해 한 이사는 아버지가 재혼하기 전까지는 유일한 자식이었기에 제왕학을 비롯해 온갖 고등 교육을 받으며 후계자로 양성되었을 것이다.[10] 게다가 한 이사 입장에선 자신이 제왕학을 비롯한 온갖 고등 교육도 받았고, 장자에 아버지의 생물학적인 자식인만큼 "아버지의 장자인 내가 재단을 이어가야한다"라는 충분하고도 남는데다 결정적이기까지한 명분도 있다. 새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여동생은 아직 학생으로 경영능력이 없다. 이 새 어머니와 이복동생이 유산을 상속 받아봤자 능력이 없기에 가령 이 모녀가 주색잡기 같은것에 빠지지 않는다 해도 유산을 탕진하거나 혹은 무능함으로 인해 재단이 타인이나 타사에 매각 되는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다만, 탐욕을 넘어서는 자존심은 이 캐릭터를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초반에 2명을 불러다가 산탄총으로 죽여버리는 건 그렇다쳐도, 마지막에 귀공자를 방에서 죽여버리겠다는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설령 귀공자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한들, 총격전으로 인해 아버지가 총에 맞아 상속이 여동생에게 가는 게 확정날 가능성이 높고, 결정적으로 귀공자를 죽이려 할 때 '너 같은 사람한테 삥 뜯겼다고 소문나면 쪽팔리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한걸 보아 귀공자를 죽이려는 건 누가 봐도 자존심이 탐욕을 훨씬 넘어섰다고 밖에 볼 수 없다.
4. 기타
- 영화의 제목인 '귀공자(貴公子)' 의 뜻과 가장 일치하는 인물이다. 귀공자의 뜻은 "귀한 집안에서 태어난 남자." 또는 "생김새, 옷가짐 등이 의젓하고 고상한 남자." 를 의미하는데, 한 이사는 두 가지 뜻에 전부 부합한다.
- 사실 가만히 보면 동생 한가영이 한인철과 성격이 매우 비슷하다. 마치 한인철의 어린시절 버전.
[1] 본 영화에서 나오는 대기업이자 거대 재단. 원래는 한 이사의 아버지인 한 회장이 총수로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인해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제대로 된 후계자가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식들과 아내와의 치열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기사에서도 한 이사에 관한 불법 승계 문제와 비자금 문제에 대해 폭로하고 있는 등 외적으로도 이미지가 좋지 않은 듯하다. 사실 한 이사뿐만 아니라 그의 이복 여동생도 살인을 당연하게 시키는 모습이나, 한 회장이 친자식의 심장을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빼앗아 이식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것을 보면, 원래부터 기업 자체가 단단히 썩어빠진 듯하다.[2] 공식 포스터나 작중에서도 이사라고만 칭하지만, 이사는 어디까지나 이사회의 일원일뿐이며 CEO나 회장 같은 기업의 총수와는 거리가 먼 단어이다. 재벌 2세라고 소개되는 점이나 뉴스에도 승계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대표이사일 가능성이 높다.[스포일러] 사실은 귀공자의 거짓말로 드러났다.[4] 다만 한 회장의 정신이 오락가락할 때 경영권을 따냈다는 언급으로 보아, 정상적으로 승계받은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 이사가 이를 따지기도 전에 회장이 혼수 상태가 되면서 진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지고 만 것.[5] 사실 한 이사 일행에게 죽도록 구타당하고, 다른 사람이 옆에서 사살당하는 장면을 그대로 본 사람을 살려 보낼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다. 안 그래도 불법 승계 문제에 비자 문제까지 합쳐져서 재단의 상황이 좋지 못한데, 무사히 살아나간 이가 한 이사와 부하들의 만행을 폭로할 경우에는 본인은 살인죄로 인생을 통째로 망치는 꼴이다.[6] 한화로 110억. 영화상으로는 118억이라고 한다.[7] 이 때, 귀공자는 필리핀어로 마르코에게 엎드리라고 소리치는데 한 이사를 비롯한 부하들은 이를 알아듣지 못 했다.[8] 현실의 아프리카 국가들중 국가 예산이 한화로 100억은 커녕 50억도 안되는 나라들이 수두룩하다.[9] 한마디로 한 이사가 여동생의 입장에 놓여있었다면 아버지를 죽게 방치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10] 물론 다른 친자식도 있기는 했지만, 그쪽은 진작에 버린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