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만화 하이카라씨가 간다의 등장인물.1.1. 1978년판 TVA
- 하나무라 베니오
- 이쥬인 시노부
1.2. 극장판 하이카라씨가 간다
- 하나무라 베니오 (花村 紅緒/はなむら べにお) - 성우: 하야미 사오리
본작의 주인공, 이쥬인 소위의 상관인 하나무라 소령(마사지로)의 딸. 서양식의 여학원(女学院)에 다니며, 통칭, 하이카라 씨(ハイカラさん)[1]로 불린다. 기본 설정은 말 그대로 왈가닥 아가씨이며[2], 나름 군인 가문에서 지낸 덕(?)인지 신체능력이 좋고, 검도와 같은 무예에 소질이 있다.
일단은 이쥬인 시노부의 약혼녀인데, 그게 무려 조부모의 약속에 의한 약혼이라, 새 시대의 여성으로 살아가려는 베니오는 연애감정도 없이, 단지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 결혼하겠다는 이쥬인을 싫어하게 된다.
하지만 사건이 거듭되며 이쥬인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되며, 그 이쥬인에게 닥치는 불행이 모두 군 관련[3]으로 일어나는 까닭에, 군인 가문이면서도 군의 존재 자체를 매우 싫어하게 된다.
- 이쥬인 시노부 (伊集院 忍/いじゅういん しのぶ) - 성우: 미야노 마모루
본작의 남주인공. 제국시절 일본군의 육군 소위, 때문에 작중에서도 자주 '소위(少尉)'로 불린다. 독일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간의 혼혈인데, 그 어머니를 훨씬 더 닮았는지 모습이 서양인에 가깝다. 자신의 출생에 관해 줄곧 의문을 품고 있었으며, 그 반작용인지심하게진취적인 모습의 베니오를 첫눈부터 마음에 들어한다.
- 후지에다 란마루 (藤枝 蘭丸/ふじえだ らんまる) - 성우: 카지 유우키
베니오의 소꿉친구, 연하의 가부키 배우(役者). 직업이 직업인지라, 외모부터 베니오보다도 훨씬 여성스러워서, 약혼녀를 보러 온 이쥬인도 처음엔 란마루를 하나무라 소령의 딸(베니오)로 착각했다.
일편단심 베니오를 짝사랑해왔으며, 때문에 베니오가 신부수업을 겸하여 이쥬인 가로 거처를 옮겼을 땐 그녀를 가까이서 보겠다는 일념으로 여장하여 하녀가 되기까지 한다.[4] 기본적인 성격 또한 베니오보다는 아주 많이 여성스러운 편이나, 그 베니오를 향한 사랑 때문에 야반도주를 신청하기도 하는 면모도 있다.
- 키타코지 타마키 (北小路 環/きたこうじ たまき) - 성우: 세토 아사미
이쥬인의 소꿉친구, 베니오의 여학원 친구. 나름 엘리트급의 여성이지만, 베니오 못지 않게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베니오와 마음이 맞게 된다. 허나 연적마저 베니오인 것을 알게 되고는 운명에 좌절하고 말았으나, 이를 극복하고는 베니오를 응원하는 편이 된다. 여학원 졸업 후 베니오와 마찬가지로 여기자[5]가 된다.
- 아오에 토우세 (青江 冬星/あおえ とうせい) - 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
잡지사인 죠단샤(冗談社)[6]의 편집장. 원래는 여성에게 닿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매우 싫어하였지만[7], 스토리 중반에 이쥬인 가문을 이끌게 되어 급전이 필요해진 베니오가 찾아와 나름대로의비상한활약을 보이자, 무슨 일이 있을 때 '여자라서'라는 이유를 들지 않겠다는 전제로 그녀를 기자(직원)로 받아준다.
- 오니지마 신고 (鬼島 森吾/おにじま しんご) - 성우: 나카이 카즈야
이쥬인의 소대장. 전근지인 고쿠라(큐슈) 후방 부대에서 반항적인 부하로 등장한다. 계급은 중사(軍曹). 이쥬인을 러일전쟁 전선(戦線)으로 끌어간 근원 제공자로, 그 시베리아[8] 전선에서 본대(本隊)로부터 버림받고 급히 퇴진하는 때 다리 총상으로 위기에 빠진 자신을 구하고 대신 전사[9]한 이쥬인을 평생 은인으로 삼게 된다. 그렇게 살아남은 후 일본군에게 깊은 증오심을 품게 되어 만주국에서 일본군 관련으로만 집요하게 털어가는 도적단(馬賊)인 검은늑대단의 단장이 되었고, 이때 우연히도 이쥬인을 찾는 여정[10]을 온 베니오에게 용서를 구하고 극진히 대접하게 된다.
- 유모 (ばあや) - 성우: 스즈키 레이코
요절한 하나무라 부인을 대신하여 베니오를 키워온 유모. 베니오에겐 나름 어머니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 우시고로 (牛五郎/うしごろう) - 성우: 미야케 켄타
스토리 초반에 베니오가 란마루와 야반도주를 하던 중, 시나가와 인근에서 그에게 시비를 당하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다. 본업은 인력거꾼이지만, 베니오의야바위무술(?) 실력에 감탄한 나머지, 자처하여 베니오를 오야붕(親分)이라 부르는 자칭 부하가 된다.
- 하나노야 키치지 (花乃屋 吉次/はなのや きちじ) - 성우: 이토 시즈카
이쥬인 소위의 친구의 약혼녀. 앞선 전쟁으로 결혼 상대를 잃고, 자살하려던 찰나 이쥬인에게 설득되어 살아남고, 이후로 게이샤로 지내고 있다.
[1] 하이카라(ハイカラ)는 양복의 세운 깃(High collar)을 뜻하여 기모노의 깃에 상대하여 만들어진 용어이다. 메이지 이후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인들은 양복으로 갈아입고 서양식 문화를 향유하며 서양식 사고방식을 따르게 되는데, 이게 그동안의 일본인과는 전혀 다른 종족과 같다는 뜻으로서 가리키게 된 명칭이기도 하다.[2] 은근히 주당기질이 있으나, 한 번 술에 취하면 앞뒤 안 가리는 난봉꾼이 된다.[3] 이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자신의 술주정이 발단이기도 하다.[4] 심지어 이미 얼굴을 알고 있는 이쥬인과 베니오 외에는 모두 속아넘어간다.[5] 당시 신문/잡지 기자는 절대적인 남초직업이었다.[6] 연재처인 코단샤(講談社)의 패러디.[7] 나중에 가면 베니오 한정으로 두드러기가 나지않게 된다.[8] 본작의 설정오류 중 하나.[9] 실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지만, 상처가 깊었는지 기억상실이 되고 만다.[10] 이 부분의 조우 과정은 TV판과 극장판의 묘사가 많이 다르다.[11] 후편에서 더빙을 담당한다. 전편에서 더빙했던 이시즈카 운쇼가 2018년 8월에 사망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