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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6 14:05:26

하야리가미 시리즈

流行り神 (はやりがみ)

1. 개요2. 목록
2.1. 하야리가미 시리즈
2.1.1. 등장인물
2.2. 신 하야리가미 시리즈2.3. 관련 작품

1. 개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에서 출시하는 공포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본디 하야리가미(流行神)라는 일본어 단어는 단기간에 사회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다가 어느 순간 식어버리는 신흥종교적 신앙(神仰)을 가리킨다. 본작의 제목은 원래 있는 단어(流行神)를 사용하되 히라가나를 섞어서 하야리가미(流行り神)라고 적었다. 어느 순간 인기를 끌며 널리 회자되다가 어느 때부터인가 팍 하고 사그라드는 도시전설이야말로 현대의 하야리가미라는 뜻으로 지은 작명인 듯. 도시전설의 뒤를 쫓는 경시청의 비밀부서에 소속된 주인공 일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X파일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서 일본 귀신 잡는 X파일.

수사물이나 추리 게임의 성격도 있어서 선택지에 따라 각 사건의 진상이 현실적인 트릭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는 '과학 루트'와 심령 현상이 발생하는 '오컬트 루트'로 내용 전개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1] 양산형 호러 어드벤처, 노벨 게임이 늘어나던 시기에 한 사건을 전혀 다른 두 관점에서 수사할 수 있다는 신선한 시스템으로 매니아 층을 많이 얻었다. 단지 추리 게임으로선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대부분 사건이 결국 미제 사건으로 끝나버리는 관계로 자세한 진상은 알 수 없고 주인공은 '대략 이런 게 아닐까.'하고 추측만 하고 끝낸다. 과학수사를 한다고 해서 사건의 진상이 오롯이 드러나지는 않고 오히려 다른 의문이 남는다.[2] 확실하게 결말이 있기보다는 뒤끝이 찜찜한 느낌, 불명확한 존재가 주는 공포에 더 중점을 둔 작품이다.

문어발식 분기는 거의 없고 어지간해선 한 이야기에 2가지 결말만 있으며, 수사과정이 정해지기 전 부분은 루트 공통이고 텍스트도 둘이 유사한 경우가 많아서 다소 지루하고 플레이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 때문에 사람을 상당히 타는 편이다. 또한 상당한 저예산 작품으로 1편은 믿기 힘들 정도로 저예산이라 스탠딩 CG는 하나밖에 없고 여러 가지로 동시대의 다른 작품에 비해 퀄이 떨어진다.[3] 인건비 아낀다고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CEO인 니이카와 소헤이가 직접 스토리를 집필[4]하고 스크립트까지 짠 것도 어느 의미로 전설. 시리즈 내내 성우가 들어간 적도 한 번도 없다.

각 인물간의 관계도와 키워드를 조합해 사건의 도면을 만드는 '추리 로직', 여태까지 상황을 정리해 추리를 하는 '셀프 퀘스천', '커리지 포인트'라고 하는 한정된 포인트를 소비해야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어 선택지를 고를 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시스템, 각종 도시전설과 관련 용어가 정리되는 일종의 설정집인 'F.O.A.F 데이터 베이스'[5] 등이 전통적인 시스템이다. F.O.A.F 데이터 베이스가 꽤나 전문적인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이거를 읽어보려고 이 시리즈를 사 모으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정리하면 사람을 굉장히 타지만 호러라는 장르에 관심이 깊은 사람이라면 즐겨볼 만한 작품.

신 하야리가미 2 발매 당시에 1, 2, 3를 23엔에 판 적이 있다. 23엔은 세금이랑 PSN 관리비의 최저 금액이었다고. 그리고 시리즈 전체가 묻지마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다. 실황에 대한 규제도 없다. 니이카와 소헤이의 말로는 이런 게임 실황을 수십 시간 동안 끝까지 볼 사람뭘 해도 이런 게임을 사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단 이것은 일본 쪽 방침으로 한국의 경우는 스트리머 서새봄이 이 게임의 스트리밍을 하기 위해 한국 퍼블리셔에게 문의하니 생방송은 괜찮지만 유튜브에 녹화본 전편을 올리는 건 삼가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다만 실제로 유튜브를 찾아보면 모든 루트별로 죄다 클리어해서 올려놓은 사람도 있다. 한국 쪽도 강력하게 규제하지는 않는 듯하다.

2. 목록

2.1. 하야리가미 시리즈

2.1.1. 등장인물

2.2. 신 하야리가미 시리즈

기존 시리즈의 후속작. 스탠드 얼론 시퀄처럼 보였으나 2편부터 기존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3편부턴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했다. 15세 이용가(CERO C)였던 전 시리즈와 달리 전부 18세 이용가(CERO Z)인 것이 특징.

2.3. 관련 작품


[1] 단, 신 하야리가미 1은 제외.[2] 다루는 사건들이 초자연 현상이다보니 과학수사를 하면 의문이 더욱 증폭되는 경우도 많다.[3] 대사는 감정표현이 풍부한데 게임 화면에서는 표정 하나 안 바뀌는 코구레 형사 캐릭터는 팬 사이에서 밈이 됐을 정도.[4] 하야리가미 1, 2에서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고 신 하야리가미 2에서는 시나리오 총괄을 맡았다. 니이카와 소헤이는 디스가이아 시리즈(1~5)의 시나리오 라이터이기도 하다.[5] Friend Of A Friend. 도시전설에서 자주 나오는 '친구의 친구가 겪은 이야기'를 의미한다.[6] 본부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