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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9:34:57

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파시 시리즈에서 넘어옴
1. 개요2. 비판 및 문제점3. 시리즈 일람
3.1. 본가(本家) 시리즈3.2. 학교에서 있었던 연애 이야기(学校であった恋い話) 시리즈3.3. 기타3.4. 소설/만화/역게임화
4.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파시판 괴담5.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등장인물

1. 개요

アパシー学校であった怖い話

칠전팔전 서클 공식 홈페이지(구 사이트)
칠전팔전 서클 공식 홈페이지(신 사이트)
게임 구매 사이트(BOOTH)(패키지/DL판 불문)[1]
Steam 상점 페이지(극히 일부의 작품만 DL로 판매)

통칭 '아파시, 애퍼시(Apathy) 시리즈'라고 한다. SFC, PS로 나온 호러 사운드 노벨 게임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이하 '학무')의 원작자 이이지마 타키야동인 서클 '칠전팔전(七轉八轉)' 명의로 제작하는 학무의 후속작 및 그 관련 작품으로 구성된 호러 동인 게임 시리즈다.

2000년대 한국 인터넷에서는 동인 게임의 정의가 제대로 안 알려졌기 때문인지 한때 동인 게임이라는 이유로 아파시 학무는 학무의 팬들이 만든 팬게임이라는 오해가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학무의 원작자가 직접 만드는 후속작이다.

보다 정확히는 1995년에 출판되었던 학무의 공식 소설판[2]을 2007년에 게임화한 작품 '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VNV'이 아파시 시리즈의 시작점이다. 처음에는 그냥 12년 전에 출판된 소설책을 약간만 손보고 동인 게임으로 만든 거였을 뿐이었는데 이게 히트를 치자 후속작 및 관련작이 계속 출시되게 된 것.

아파시 시리즈와 원작 학무 시리즈를 구분하는 경계점은 학교의 이름이 없느냐 혹은 나루가미라는 학교의 이름이 설정되어 있느냐로 구분한다고 하지만 편의상 원작 학무의 학교도 나루가미 학원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그래픽이 실사 인물을 차용한 콘솔 게임이냐, 세로 읽기이냐(SFC, PS), 2D일러스트를 차용한 PC 게임이냐, 가로 읽기(아파시)냐로 구분하는 듯 하다.

SFC, PS의 학무의 후속작이지만 배경과 등장인물, 메인 스토리라인을 제외하면 시스템상으로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는데 SFC, PS판 학무는 6명의 이야기꾼들중 하나를 몇번째로 선택했느냐에 따라 들려주는 이야기가 달라지고[3] 선택지에 따라 천차만별로 분위기와 전개가 달라지며. 숨겨진 에피소드 역시 해당 이야기꾼의 플래그를 만족한 다음 특정 이야기꾼을 선택해서 해금하느냐에 따라 갈라졌지만 아파시 시리즈는 VNV판은 일직선루트, 특별판은 해당 이야기꾼을 몇번째로 선택하는지보다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는 등, 전작에 비해 단순해진 편이다. 하지만 일부 특정 히든 에피소드는 이야기꾼들의 순서 선택에도 영향을 끼치고 선택지에도 영향이 가는 걸 보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1995 특별판 추가디스크의 경우 이야기꾼의 선택 순서가 큰 영향을 끼친다. 이이지마 본인 특유의 고집 때문인지 웬만한 텍스트 어드벤쳐류 게임에 다 존재하는 백로그, 기독 문장 스킵 기능은 한 번도 넣은 적이 없는지라 플레이하기에 상당히 지장이 간다. 다행히 1995 특별편에서는 백로그와 스킵 기능이 구현되었다.

세로쓰기였던 원작과 달리 VNV 신장판부터 가로읽기를 지원해 가독성도 향상되었으며, 본가 시리즈의 경우 대부분 PC 게임이라 후킹도 가능해 여러모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있어서는 원작 학무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아파시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공식 루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즉 게임상의 모든 전개를 긍정한다는 것. 사실 이 방침은 아파시에서 생긴 것이 아니며, 학무 SFC판부터 있던 설정의 일부를 채용한 것이다. 그 설정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각주로 처리.[4]

게임의 분량은 극히 일부의 작품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학무보다는 많이 짧은 편이다. 학무는 SFC판 기준으로 텍스트가 100만 자였다.

2. 비판 및 문제점

NDS,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발매 중이지만 성적은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하나의 작품에 똑바로 집중하는 게 아니라 사업을 꽤 크게 벌리는 일이 부지기수인데 학교에서 있었던 연애 이야기라는 연애 게임까지 발매하는 등 아예 사골 수준으로까지 우려먹고 있어서 제 살 깎아먹는 짓을 하고 있다.

제작되는 게임의 퀄리티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게임당 편차가 심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이지마 타키야의 특유 단점인 쓸데없는 게임오버 엔딩들과 중복 엔딩 및 루트가 너무 지나치게 많아서 플레이어를 낚기도 한다. 그리고 게임이나 동인지에 수록된 내용을 신작을 발매할 때 재수록하는 식으로 우려먹기도 한다.

'학교에서 있었던 ~한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내거는 주제에 갈수록 학교 괴담과는 관련없는 에피소드가 많다. 정신이상자 또는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재미 삼아 불특정 다수를 잔인하게 죽이고 다니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런 내용은 굳이 학교가 배경이 아니라도 상관없는 스토리다. 슬래셔 영화에 알맞을 내용을 억지로 학교 괴담에 끼워맞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내용이 지나치게 잔인하고 혐오성이 짙어서 원판보다도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린다. 장기자랑 정도는 애교로 나온다. 공포의 방향성도 원작의 심령, 스릴러 호러보다는 고어와 스플래터 호러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SFC 학무와 아파시 시리즈를 둘 다 리뷰한 블로거 빌트군의 경우 이것들이 하라는 괴담은 안 하고 자신들의 범죄를 자백 내지는 사이코 동기들과 교사들의 범죄, 과거의 미해결 사건들을 고발하고 있다고 평했다.[5] SFC, PS판 학포는 아파시판에 비하면 새발의 피. 모든 관련 시리즈가 대놓고 고어물인 데다 캐릭터들의 행동은 비정상적이고 원판보다도 더욱 극단적이고 광기에 가득 차 있다. 인물 이미지가 일러스트라는 것, 후킹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를 제외하곤 분위기가 원판보다 훨씬 하드코어해졌기 때문에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 점을 유념하고 하자. 어찌나 내용이 수위가 높은지 이걸 리뷰하던 이글루스 블로거가 상부의 압력을 받고 리뷰를 중단해야 했을 정도였다. 너무 막나가는 내용이다보니 무섭다기보단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낸 이이지마의 머릿속이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6]

그 밖에도 SFC, PS의 학무 팬들 중 일부는 캐릭터들의 설정과 성격이 크게 변질되었거나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변해서[7] SFC, PS판의 팬들은 아파시판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지고 보면 원작 학무 캐릭터들도 극단적인 편이지만 적어도 평소에는 평범한 학생으로 행동하며 간혹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다. 그러나 아파시판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광기는 증폭시키고 인간적인 면모는 많이 없앴기 때문에 등장인물에게 공감, 이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 게다가 이야기꾼들이 사카가미를 대하는 태도도 많이 거칠어졌다. 배드엔딩으로 치닫는 분기를 빼면 다들 평범하게 사카가미를 대했던 원작과는 달리, 아파시판은 초면부터 사카가미에게 온갖 조롱과 폭언을 하고 무슨 말만 하면 비웃으며 부정적으로 폄하하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이야기꾼들에게 호감을 가지기가 힘들다. 특히 카자마의 경우 병맛 넘치는 돌아이 4차원+그러면서도 자랑스럽다는 듯 싱긋 웃는 뻔뻔한 표정이 매력적인 일종의 힐링 캐릭터였는데 아파시에선 싸가지 없는 부잣집 도련님 기믹을 지나치게 넣어서 완전 짜증나는 놈으로 변해 버렸다. 카자마 뿐만 아니라 다른 이야기꾼들도 원작의 성격에서 단점이 극대화되었기에(신도의 경우 원작 몇몇 이야기에서만 나오던 양아치 기질이 극대화되었고, 아라이의 경우 음침한 면이 극대화되어 사회성 제로가 되어버렸다.) 원작 팬이 아파시 시리즈를 접하고 충격을 받는 일도 빈번하게 되었다. 성격뿐만 아니라 도덕관념도 원작에 비해 더 악화되어서, 그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잔인하게 죽이거나, 죽을 때까지 상대를 집요하게 괴롭히거나, 이용 대상으로 써먹다가 내다버리는 등 가상인물이라는 걸 감안해도 봐주기 힘든 지경까지 가버렸다. 이이지마 말로는 제작 당시 인간불신에 걸려 막나갔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극단적인 캐릭터성은 아파시의 원작인 학무 소설판의 특징이기도 하다.

노골적으로 BL, GL 노선을 집어넣는 등의 요소 때문에 아파시 시리즈를 몹시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원작인 SFC판에서는 없던 요소이기 때문에 이는 BL, GL 등의 동인 요소를 원하는 팬들의 의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학무 팬들이 이런 요소를 좋아하는 건 아닌지라... 애초에 이런 요소가 없었을 때도 학무와 아파시는 높은 평가를 받던 작품이기에 개발진이 판매량을 보다 증진하기 위해 굳이 이런 의사를 반영했다는 상술 목적이라는 게 빤히 보이기에 이는 아쉬운 점이다.

호불호의 영향도 있는 부분이지만 음악의 퀄리티도 SFC판 후쿠자와 역을 맡았던 음악 감독 와타나베 요코의 작품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원작의 OST는 캐릭터들의 테마들이 해당 인물들의 이미지를 잘 살렸을 뿐 아니라 심각한 이벤트, 무서운 분위기, 긴박한 상황 등에도 맞는 적절한 음악을 배치해서 작품의 몰입도에 크게 기여했지만, 아파시판은 기여는 고사하고 심하면 소음에 가까운 곡들이 많다는 평. 아파시판 공포 분위기 BGM은 대다수가 으스스한 분위기보다는 기분 나쁘고 거슬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에 소리를 끄고 하는 사람이 속출할 정도이며, BGM의 수가 적어 돌려막기를 했기 때문에 질리도록 듣게된다. 이야기꾼들의 테마곡은 그나마 평가가 좋지만 루프 포인트가 이상하게 지정되어있어 노래가 중간에 끊기는 느낌이 강하다. 절대다수의 게임화면에서 끽해야 캐릭터나 배경 등 정적인 이미지들이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가 메우는 플레이방식에 BGM은 분위기 조성에 매우 중요하다. 처음엔 푹 삭은 모습에 네타화됐지만 한편으론 정이 들어버린 실사판 인물들과 조악하지만 병맛 넘치고 가끔은 적절하게 무섭기도 한 CG, 막장도와 광기가 덜한 스토리와 캐릭터에 좋은 음악을 가진 SFC판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결코 이상하지 않은 셈이다.

이런 이유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후속작이 아니라 별개의 내용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완성도가 별로 높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학무의 직접적인 후속작에 속하는 '본가 시리즈'는 그래도 본가라고 신경 써서 만드는 건지 (호불호 문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가가 좋지만, 그 외의 외전작들은 '렌탈 가족'과 남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정도만 평가가 좋고 나머지는 평가가 영 좋지 않다. 특히 그중에서도 아파시 - 나루가미학원 도시전설 탐정국은 이이지마의 흑역사인 四八(仮)와 더불어 희대의 쿠소게로 악명이 높을 정도다.

2018년에 아파시 시리즈가 부활한 이후에는 시리즈의 주축이 되는 본가 시리즈의 개발이 중점이 되었고 작품의 평균적인 퀄리티도 상승했지만 사업을 크게 벌리는 나쁜 버릇만큼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아 완전 신작을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서 2008,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1995 월하미인의 장을 동시 개발한다는 무리한 기획을 짰고 결국 해당 작품들의 후속작 발매는 기약이 없게 되었다.

3. 시리즈 일람

3.1. 본가(本家) 시리즈

VNV 오리지널 ~ 최종판의 상세한 차이점과 비교(일본어)

3.2. 학교에서 있었던 연애 이야기(学校であった恋い話) 시리즈

3.3. 기타

3.4. 소설/만화/역게임화

4.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파시판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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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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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전팔전의 홈페이지는 아니고 일본 게임 판매 사이트(DL판 포함)인 'BOOTH'의 칠전팔전 스토어 페이지다.[2] 게임에 수록되지 못한 시나리오 중 일부를 가필수정해서 출판한 공식 소설판. 수록되지 못한 시나리오답게 도를 넘은 막장성을 보여준다.[3] 예를 들어 원작에서는 신도를 첫번째로 선택했다면 「영계로 이어지는 구교사의 거울」을 이야기를 하고 신도를 두번째로 선택했다면 「눈깔사탕 할머니」를 이야기하며 순서에 영향을 주는 형식이다.[4] SFC판 학무 숨겨진 이야기 '가면의 소녀 그 이후'에서, 모든 이야기가 수많은 패러렐 월드에서 진짜로 있었던 이야기일 수 있다고 언급된다.[5] 심지어 작중에서 사카가미도 진짜 이게 다 사실이라면 이놈들은 살인마 아니냐고 지적한다.[6] 이미 작성됐던 리뷰들도 일부 철퇴를 맞아서 현재는 리뷰 넘버링에 구멍이 나 있다. 인내 클럽 에피소드 3화가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약을 먹고 버티는 쾌감으로 텐트 치는 시나리오의 병맛으로 인해 잘렸고, 아라이의 생일 선물 에피소드는 사람이 추락사하는 장면을 보고 싶어한 아들이 고층 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추락을 유도하기 위해 매일 아침에 수면제를 타고 그 사실을 안 아버지가 아들을 되돌리긴 늦었다고 여겨 교훈을 주기 위해 스스로 추락해 죽는다는 개막장 패륜 내용인지라 뭉텅이로 통째로 잘려 버렸다.[7] 특히 아라이와 쿠라타는 기본 설정만 똑같지, 아예 동명이인 수준이며 히노와 이와시타도 포스에서 너프를 먹었다. 쿠라타는 애초에 자기가 만든 캐릭터가 아니기에 일부러 캐릭터를 바꾼 거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그냥 등장시키지 말 것이지, 왜 남이 만든 캐릭터를 왜곡시켜가면서 등장시킨 거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8] 요시이라고도 하며 칸바시는 오역이다.[9] 빠진 시나리오는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귀곡의 장, 에미짱의 사카가미군 관찰일기. 최종판의 경우 최종판에서만 볼 수 있는 추가 시나리오가 있으므로 해보는 것도 괜찮을지 모른다. 미드나이트 컬렉션 Vol.1을 가지고 있다면 VNV 구판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10] 아파시 시리즈와 동인지는 물론이고 츠키코모리를 비롯한 다른 상업 작품들의 시나리오까지 포함되었다.[11] 넘버링 2부터 타이틀이 '학연'이므로 이렇게 표기[12] 送り犬. 이 시나리오는 호평을 받아 이후 모바일판과 닌텐도 스위치판으로 리메이크가 이루어져서 개별 작품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원작인 소설책도 판매하고 있는데, 본래는 四八(仮)에 수록될 시나리오 중 하나였으나 취소되었던 시나리오였다고 한다.[13] 말투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자체가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이 패치 때문에 신장판이 나온 현재도 구판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