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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 헝가리 |
1. 개요
핀란드와 헝가리의 관계. 양국은 전근대 당시에는 거리 상의 문제로 교류가 드물었으나 근현대 들어 헝가리어와 핀란드어가 우랄어족에 속한다는 점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교류가 증가하고 있다. 소련 해체 이전 양국은 우랄어족 언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유이한 국가이기도 했다.2. 역사적 관계
2.1. 19세기
19세기 당시 핀란드 대공국의 핀란드인 학자들은 러시아 제국 각지의 여타 우랄어족 민족들과 접촉 기회가 많았는데, 이 당시 연구 결과가 헝가리에도 전해져 헝가리어의 기원 연구 등에 엄청난 기여를 남겼다. 1854년 핀란드인 학자 마티아스 카스트렌에 의해 제시되었던 우랄 알타이 제어 가설은 헝가리의 범투란주의 이론으로 이어져 헝가리 민족주의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던 바 있다.19세기 당시 헝가리는 1848년 헝가리 혁명과 1867년 오스트리아 제국과의 대타협으로 근대적인 민족 정체성이 확립되던 시기로, 이런 상황에서 헝가리인들이 자신들이 제국 내 독일어권 오스트리아인 및 슬라브인들과 구분되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해야 했다.
우랄 알타이 제어 가설은 당시 기준으로 헝가리와 아시아 사이의 연계성을 나름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다는 이유, 그리고 헝가리 민족주의 형성에 큰 도움이 되는 이유로 다소 인위적으로 창조된 이론이었다 할 수 있다. 일단 헝가리인들이 사용하는 헝가리어는 우랄어족에 속하지만, 역사적으로 헝가리는 우랄어족 민족들보다는 오히려 튀르크어족과 교류가 훨씬 더 활발하였다. 이러한 연유에서 헝가리인들 입장에서 핀란드에서 시작된 알타이 제어 가설 즉 우랄어족과 튀르크어족, 몽골어족, 퉁구스어족, 한국어족, 일본어족 등등이 다 연계되어 있다는 이론을 무척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일원이 된 헝가리인들은 자신들에게 지배를 받는 크로아티아인이나 루신인, 루마니아인 등등보다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식의 근대적인 민족주의를 헝가리 민중들에게 주입하고 싶어했고, 헝가리 왕국은 핀란드의 우랄어족 관련한 연구를 자국 민족주의를 강화할 목적에서 범투란주의적으로 해석하여 자국민들에게 주입하였던 것이다.
2.2. 20세기
양국은 1920년부로 상호 수교하였다.겨울전쟁 당시 헝가리 민족주의자들이 핀란드 측에 동정심을 느끼고 의용군 및 군수물자, 생필품 등을 지원하였던 역사가 있다.
2차대전 종전 이후 헝가리에는 소련의 위성국 헝가리 인민 공화국이 들어섰으며, 핀란드는 이른바 핀란드화라고 해서 소련의 눈치를 보는 정책이 지속되었다.
소련 해체와 바르샤바 조약 기구 해체 이후 헝가리가 제1세계로 편입되면서 양국 사이의 교류가 증대되기 시작하였다.
2.3. 21세기
2010년대 중반 이후, 핀란드가 친난민 외교 정책을 펴는 가운데,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정권은 강경 반난민-친러 외교를 펼치면서 핀란드를 포함한 여타 유럽연합 가입국들과 외교 갈등이 커지고 있다. 2019년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핀란드를 헝가리 정부의 적으로 지칭하면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핀란드가 NATO 가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2023년 초 들어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핀란드의 NATO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1#2 참고로 헝가리는 2022년 11월 당시에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대해 반대까지는 아닌 입장이었다.#
2023년 3월 1일, 헝가리 대통령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촉구했다.#
3. 경제 교류
양국은 유럽연합 가입국이다. 핀란드는 유로를 사용하는데 비해, 헝가리는 여전히 헝가리 포린트 사용을 고집하고 있다.4. 문화 교류
상술한 것처럼 핀란드어와 헝가리어는 모두 우랄어족에 속한다. 이러한 연유에서 양국 모두 역사적 기원과 민족 정체성 등등 관련하여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5. 대사관
핀란드는 부다페스트에, 헝가리는 헬싱키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6. 관련 기사
7. 관련 문서
- 핀란드/외교
- 헝가리/외교
- 유럽연합
- 핀란드/역사
- 헝가리/역사
- 핀란드/경제
- 헝가리/경제
- 핀란드/문화
- 헝가리/문화
- 핀인 / 헝가리인
- 핀란드어 / 헝가리어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북유럽 국가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중부유럽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