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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8 19:23:49

플리머스 보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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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플리머스 그랜드 보이저.png
Voyager

1. 개요2. 역사
2.1. 1세대 (1984~1990)2.2. 2세대 (1990~1996)2.3. 3세대 (1996~2000)
3. 미디어4. 관련 문서5. 둘러보기

1. 개요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한 미니밴.

미국 최초의 미니밴으로서 같은 그룹 내의 닷지 캐러밴과 크라이슬러 타운 & 컨트리를 형제차로 두었으며, 크라이슬러 K 플랫폼 기반 신차들과 함께 위기의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을 회생시킨 차라는 의의을 남겼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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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보이저라는 이름은 1974년부터 1983년까지 닷지 스포츠맨(Sportsman) 12~15인승 버전의 플리머스 버전에 쓰이던 이름으로, 당시에는 거의 그릴과 엠블럼 정도만 달리하던 풀사이즈 밴이였다. 그나마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닷지 버전과의 차별점이 더 없어졌다.

한편, 지금의 보이저를 탄생시키게 되는 계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먼저 1972~1974년 사이에 리 아이아코카와 할 슈펠리히(Hal Sperlich)가 포드에서 구상한 "캐러셀(Carousel)" 프로젝트가 있었으며, 소형차 기반 미니밴 프로젝트였던 미니맥스(Mini-Max)도 카로체리아 기아와의 협업으로 기획했다.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통상적인 승용차나 승합차의 파생차종이 아닌 독자적인 모델로서 미니밴을 구상해 풀사이즈 목업 단계까지 진행되어 앞 엔진 후륜구동 구동계에 차고로 들어갈 수 있는 낮은 전고를 갖추었으며 생산설비를 제외하면 총 1억 달러의 개발비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 두 프로젝트는 폭스바겐 트랜스포터를 비롯한 원박스밴과 달리 엔진을 앞으로 빼내며 충돌시 충격을 흡수할 보닛 공간을 확보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에서는 폭스바겐 트랜스포터의 상업적 성공, 1970년대 미국을 강타한 석유파동에 힘입어 연간 80만대의 미니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 프로젝트는 당시에 빛을 바로 보지 못했다. 포드에서는 1975년에 포드 E-시리즈의 세대교체 시기에 맞춰 캐러셀을 시판하려고 했으나 제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해 승합차 시장이 타격을 입어 구현하지 못했으며, 미니맥스도 당시 회장이였던 헨리 포드 2세가 기존 왜건 라인업과의 내부경쟁 가능성을 이유로 거부하며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크라이슬러에서도 돈을 잃기 시작한 상황에서 신차 전용의 생산설비를 요구하는 수준의 비싼 개발비용과 함께 포드, GM이 선점한 시장에서 최소 15%의 점유율을 빼앗아오는 것을 우선시하던 경영진들이 시중에 미니밴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이를 거절했다.

이후 1978년에 포드에서 쫓겨난 아이아코카는 크라이슬러로 옮겨가 캐러셀, 미니맥스의 기획을 반영한 T115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리 아이아코카, 그리고 할 슈펠리히를 비롯하여 크라이슬러에 합류한 포드 출신들의 휘하에서 진행된 미니밴 프로젝트는 통상 차고에 들어가는 사이즈, 승용차에 가까운 운전질감과 정숙성, 승하차에 보탬이 되는 낮고 평평한 차바닥, 4×8피트(약 1,219×2,438mm) 면적의 합판을 싣을 수 있는 실내공간과 탈착형 시트를 비롯한 주요 목표를 바탕으로 삼았으며, 후륜구동은 비용절감을 위한 예비안으로 두고 1982년 출시를 목표로 연간 21만 5천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이를 당시 크라이슬러가 개발중인 가로배치 전륜구동 신차 플랫폼인 K 플랫폼과 결합해 양산형으로 발전시킨 것이 우리가 아는 보이저와 캐러밴의 1세대 모델이다.[A]

2.1. 1세대 (1984~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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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Wagon."
- 런칭 광고, 1983년
1983년 말부터 생산이 이루어져 닷지 캐러밴의 형제차로 나란히 1984년형으로 출시되었다. K바디 플랫폼을 변형한 S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대시보드 등의 실내 부품들을 비롯한 여러 부속들을 크라이슬러 K 플랫폼 기반의 닷지 아리스, 플리머스 릴라이언트와 공유해 가로배치 전륜구동 구동계와 낮은 차바닥이라는 구성도 물려받아 선대 보이저를 비롯한 기존의 풀사이즈 밴들에 비해 승하차 및 주차가 쉽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개척한 덕분에 1985년에는 카 앤 드라이버 지에서 선정한 최고의 상품 10위 리스트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1987년에는 소소한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상위 2개 트림에 롱바디 버전인 "그랜드 보이저"가 추가되었다.

출시 당시에 있었던 트림은 기본형과 중간급 SE, 고급형 LE가 있었으며 LE는 모조 우드그레인이 적용되었다. 1989년에는 닷지 캐러밴 ES와 많은 요소들을 공유하는 스포티한 라인인 LX 트림이 추가되었다. 기본적으로는 5~7인승이 제공되었으나 1985년 SE 트림 한정으로 8인승이 제공되었으며, 슬라이딩 도어에 장착되는 텐트 옵션과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뒷좌석을 적용해 캠핑에 특화된 5인승 버전인 "Magic Camper"가 1985~1986년 사이에 제공되었다. 5인승은 모든 라인업에 기본 적용되었고, 1985년에는 기존의 버킷시트식 앞좌석 대신 40/60 비율로 나누어진 3인승 벤치시트 구조가 SE 트림에 적용되었다. 7인승은 앞좌석 버킷에 2인승 2열 벤치, 3인승 3열 벤치시트로 구성되었으며 SE와 LE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1987년부터는 5인승과 7인승만 제공되었다.

엔진 라인업의 경우는 통상 K-바디 라인업에서 가져온 2.2리터 96마력 4기통과 2.6리터 104마력 4기통 미쓰비시 엔진의 2가지가 먼저 제공되었으며, 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반영해 1987년 중순에 각각 2.5리터 100마력과 3리터 136마력 V6으로 변경되었다. 1989년에는 2.5리터 터보 150마력 엔진과 3리터 V6 142마력 엔진이 장착되었고 1990년에는 3.3리터 V6 150마력 엔진이 제공되었다.

1987년식부터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지면서 초창기 모델의 미국 법정규격형 밀봉식 사각형 헤드램프 세트를 말끔한 헤드램프 커버 타입으로 교체했다.[B]

1988년에는 유럽 수출을 시작했으며, 크라이슬러 보이저라는 이름으로 수출했다.[A]

2.2. 2세대 (1990~1996)

파일:external/www.autodetective.com/45443.jpg

1세대 모델의 플랫폼을 "AS 플랫폼"으로 개명해 그대로 가져다 사용했고, 외관은 이전 세대의 것을 둥글리는 정도로 온건한 디자인을 취했다. 하지만 그 속에는 "Quad Command" 버켓시트, 보이저 최초의 ABS와 사이드 에어백, 사륜구동, 통합형 어린이 안전시트와 같은 온갖 혁신들이 들어있었으며 1993년에는 듀얼 에어백의 설치와 함께 1998년 연방정부에서 제정한 안전기준을 처음 통과한 미니밴이라는 의의도 남겼다.

라인업 배치는 웬만한 트림을 이전 세대에서 가져다 활용했으며, 그 중 LX는 숏바디 보이저를 기반으로 알로이휠과 안개등, 여러 잔자장비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스포츠 럭서리 미니밴"으로 홍보되었다. 인테리어는 직물시트가 기본으로, 상위 2개 트림에서는 가죽시트 옵션을 고를 수 있었다. 또한 SE 트림에는 회색 범퍼와 몰딩, 안개등, 알로이 휠이 적용된 "스포츠 왜건" 패키지가 1993~1995년 사이에 적용되었으며 "드리프트우드 베이지" 색상의 범퍼와 몰딩, 전용 벳지, 은색으로 도장된 알로이 휠이 적용된 "랠리" 패키지도 1995년에 추가되었다.[4]

출시 당시에는 기본형 외의 모든 트림에 2열 벤치시트를 대신하는 "Quad Command"라고 명명된 2열 버킷시트를 선보였고, 1994년에는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하기 위해 인테리어를 손보았다. 엔진 라인업은 2.5리터 100마력 4기통과 미쓰비시제 3리터 142마력 V6, 3.3리터 150마력 V6 엔진이 1993년까지 제공되었으며 1994년에는 모든 엔진이 162마력의 V6 3.3리터와 3.8리터 엔진으로 바뀌었다.[B]

2.3. 3세대 (199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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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과 플랫폼이 완전히 싹 바뀌였으며, 크라이슬러 N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1990년대에 크라이슬러가 내세우던 캡포워드 구조를 반영했다. 무엇도다도 중요한 것은 그랜드 보이저 한정이기는 하나, 이전에는 한쪽에만 장착되던 슬라이딩 도어가 미니밴 최초로 양쪽에 장착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1996년과 1997년 연속으로 "Car and Driver"지가 선정한 최고의 상품 10위 리스트에 오르는 영광을 또다시 안았다.

한편, 라인업은 플리머스를 염가차 전문으로 분류한 크라이슬러의 브랜드 전략에 따라 기본형과 SE 트림만 내수시장에 제공되었으며, 지난 세대의 상위 트림에 쓰이던 패키지의 명칭이던 "랠리"가 SE 트림의 패키지만이 아니라 죄고급 트림의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다.[6] 1998년에는 랠리를 대체하는 "엑스프레소" 트림 겸 패키지가 추가되었으며 고급 직물시트 옵션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수출 전용 트림인 LE는 고급형 사운드 시스템과 전동으로 작동하는 운전석, 고급 직물시트와 가죽시트 옵션이 제공되어 크라이슬러의 타운 & 컨트리 LX 트림과 비슷한 수준의 장비들이 적용되었다.

다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기본형과 SE 트림의 보이저는 측면 몰딩의 디자인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었는데 차체 도장으로 마감된 얇은 몰딩이 적용된 것이 기본형, 두꺼운 무도장 몰딩과 플리머스 로고가 적용된 것이 SE 트림이다.[7] 뒷좌석 배치 역시 새로운 변화를 겪으면서, 이전보다 좌석 배치와 설치, 제거가 훨씬 쉬워진 "Easy-Out Roller Seats"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선보였다. 출시 초기에는 2.4리터 4기통과 미쓰비시제 3리터 V6 150마력, 3.3리터 V6 158마력짜리 엔진이 제공되었으며 1999년에 3.8리터 V6이 잠시 제공되었다.

자동변속기 결함을 비롯한 품질불량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판매고는 준수했으며,1999년에 플리머스 브랜드의 소멸이 발표된 후 2000년식 보이저는 크라이슬러 버전과 병행 판매되다가 2000년에 단종되었다.[B]

이후 2001~2003년 사이에는 4세대 크라이슬러 타운 & 컨트리보다 보급형 모델로 숏바디 전용의 단일트림 모델인 크라이슬러 보이저를 판매했으며, 2019년에도 크라이슬러가 퍼시피카의 염가 트림에 보이저라는 이름을 붙여 이를 계승했다. 수출 시장에서도 크라이슬러 보이저와 그랜드 보이저, 란치아 보이저같은 형태로 보이저라는 이름이 계속 쓰였다.

3. 미디어

4. 관련 문서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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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llPar "Creating the Plymouth, Dodge, and Chrysler Minivan: The Caravan/Voyager Development Story"[B] 위키백과 영문판 "Plymouth Voyager"[A] [4] 랠리 트림의 전용 엠블럼은 1996년부터 쓰이는 플리머스 차량들의 (캘리그라피를 연상시키는) 레터링 글씨체에 영향을 끼쳤다.[B] [6] 심지어 내수시장에서는 안개등이 아예 적용되지 않았다.[7] 물론 랠리와 엑스프레소는 SE 트림의 예를 따랐고, 측면에는 전용 로고가 플리머스 로고 대신 적용되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