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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0:01:34

프로스트펑크 2/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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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펑크 2의 하위 문서
발매 전 정보 건물 및 자원
의회 세력
시나리오 유토피아
도전 과제 게임 진행 팁

1. 개요2. 시나리오
2.1. 뉴 런던의 유산
2.1.1. 서막: 방랑자들2.1.2. 제1장: 석탄의 끝2.1.3. 제2장: 야망2.1.4. 제3장: 윈터홈으로 돌아가기2.1.5. 제4장: 탐욕2.1.6. 제5장: 낙원의 꿈2.1.7. 엔딩
2.1.7.1. 반대파 추방 엔딩2.1.7.2. 대장 엔딩2.1.7.3. 평화 엔딩
2.1.8. 기타

1. 개요

프로스트펑크 2의 시나리오의 내용 및 진행에 관한 문서.

이번작은 큰 시나리오 아래에서 하위 챕터가 구성되며, 챕터마다 새로운 지도와 상황이 제공되는 게 아닌,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유지해 다음 챕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챕터를 클릭할 수 있지만 설명문에 불과하며 챕터별로 새롭게 시작하려면 이전 챕터의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야 하며 이를 위해 챕터가 시작되기 직전마다 챕터 세이브가 저장된다.

2. 시나리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뉴 런던의 유산

<colbgcolor=#34302e,#34302e><colcolor=#ffffff,#ffffff> 시나리오 해금 조건 없음
주 목표 도시 확장, 정치 분열 해결, 생존
특이사항 메인 시나리오, 생존 너머의 목적, 석유의 출현, 분열된 야망, 흐려져 가는 생존의 목적, 숙고집회, 내전, 희망
단순한 생존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메인 시나리오이자 제일 첫 시나리오로써, 프로스트펑크 1의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에 대한 오마주와 같은 구조로 진행된다. 난이도 또한 첫 시나리오에 걸맞게 비교적 쉬운 편이며, 특히 정치 조율이 단순히 온건파 둘, 급진파 둘로 구성된 구도로 인해 매우 단순하다. 윈터홈이 모든 엿의 근원이 되는 것마저 똑같다.

여러 과오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생존과 미래의 희망이라는 동력만은 지켜낸 대장도 이제는 늙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대장은 과거 찬란했던 인류의 문명을 그리워하며, 동토를 다시 정복하고자 했던 야심이 실패한 원인을, 자신조차도 "생존 그 이상의 목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던 것에서 찾은 듯, 목적이라는 조타를 시민의 손에 맡기게 된다.

이에 따라 대장은, 더 이상 한 명의 영웅이 조타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스스로 숙고(Deliberation)를 통해 도시의 방향을 결정하도록,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위원회를 설계하였으며, 플레이어를 이 위원회를 감독하여 시민들을 도울 위원장(Steward)으로 지명하였다.

플레이어는 생존이라는 목적이 더이상 극한의 문제가 아니게 된 시대에서 도시를 지도하게 된다. 도시의 관리 책임자이자 위원회의 의장으로써 플레이어는, 생존이라는 목적이 거진 달성됨에 따라, 새로운 목적을 찾아나선 시민들이, 그 목적을 언젠가는 찾아내리라는 희망마저 잃지는 않도록, 그 희망의 근원인 도시가 무너지지 않게 지켜내야 한다.

2.1.1. 서막: 방랑자들

1887년, 세상은 얼어붙은 죽음의 땅이 되었습니다. 문명은 무너졌습니다. 몰락하는 대영제국은 피난민 도시를 부양하기 위해 발전기를 건설했습니다... 이 도시들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발전기 옆에 웅크린 자도, 영구동토에 내버려진 자도, 생존한 자들은 모두 그 일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30년 후, 우리는 모두 변했습니다...
프롤로그격 시나리오로 시간적 배경은 불명.[1] 영구동토를 방랑하며[2] 약속의 땅을 찾아다니는 '방랑자'라는 무리들이 파괴된 드레드노트의 잔해를 찾아 새로운 피난처를 만들어 폭풍을 견뎌낸다는 내용으로, 온도를 신경 쓰는 1편의 시스템이 약간 섞여있다. 방랑자들은 열우표 대신 고철을 화폐로 사용하며, 시신을 석유 구덩이에 매장하는 등 도시인과 다른 독자적인 풍습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드레드노트의 잔해와 석유를 통해서 열기를 확보하고, 화이트아웃에 대비하기 위한 식량을 확보해야 한다. 놀랍게도 근처에서 살아남은 물범 군락지가 발견되는데, 이 물범들을 사냥하면 식량 수급이 수월해지지만 이들이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물범들이면 생물을 멸종시키는 셈이 된다. 한편 짐덩이가 되고 싶지 않은 노인들이 입을 줄이기 위해 자진해서 영구동토로 떠나겠다고 하는데, 이를 받아들이면 필요한 식량이 크게 감소하지만 결국 누군가를 희생시켜 살아남는 셈이 된다. 플레이어는 둘 중 한쪽을 택하거나 둘 다 거부하고 최대한 식량을 모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게임 진행 중 뉴 런던 정찰대원의 시체를 발견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시체의 명찰에 '뉴 런던 정찰대, 제3소대'라고 적혀있는 것을 가지고 이들이 군사 조직일지 종교 조직일지를 놓고 추측하거나 아예 모르는 표식이라고 묻어버릴 수 있다. 이 선택에 따라 이후 뉴 런던의 약 13%를 차지하는 진영이 충성가 내지는 신앙수호자로 정해지게 되며, 모른다고 하면 랜덤으로 정해진다.

1.0.5 이후부터는 시나리오를 시작하기 전에 서막을 넘길 수 있게 되었다.

2.1.2. 제1장: 석탄의 끝

전직 대장은 죽었습니다.
뉴 런던은 쇠락했습니다.

식량이 부족합니다.
인구 과잉이 다가옵니다.
석탄이 고갈되어갑니다.

사람들은 꿈에 그릴 만한 미래를 원합니다...
...하지만 과연 모두에게 같은 미래일까요?

도시를 유지하지 못하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1917년 뉴 런던. 대장의 죽음 이후, 뉴 런던은 혼란에 빠졌으며, 뉴 런던 내의 모든 석탄 광맥이 고갈되어 발전기가 멈춰버리기까지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장의 유언대로 지명된 플레이어가 위원장으로써 도시를 임시로 지도하게 되며, 도시의 빙벽 밖으로 진출하여 마지막 남은 석탄 광맥으로부터 석탄을 조달하며 발전기를 재가동한다. 이후 대장의 유언처럼 의회가 성립되고, 신임 투표에서 뉴 런던인과 영구동토인, 그리고 충성가/신앙수호자의 지지를 통해 위원장은 직책을 이어가게 된다.[3]

마지막 남은 석탄 광맥을 캐내며 도시는 일시적으로 안정화되어 급한 불은 꺼졌지만, 계속 커져가는 도시를 먹여살리기엔 자원이 턱 없이 부족하고, 뉴 런던은 대부분의 자원을 주변에 몇 안 남은 노천 자원과 대장이 남긴 비축품에 의존하는 상황에, 석탄은 얼마 못 가 완전히 고갈될 운명이다.

뉴 런던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동력원을 찾아야 한다. 뉴 런던은 기어코 방랑인들이 개척했던 드레드노트를 찾아 석유를 확보하여 석탄 없이 발전기를 가동하게 되며, 석탄이 아닌 석유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시작해보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발전기는 꺼져있고 석탄은 하나도 없다. 즉시 빙벽 너머의 남쪽 협곡에 있는 석탄 광맥을 개척해서 석탄을 공급하도록 하자. 또한,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거주지도 모자른 상태인데, 협곡 내에 거주지를 지으면 보온 효과를 받으므로 초반 거주지는 협곡 내부 위주로 자리를 잡아주면 좋다. 거주지들은 뭉쳐 있으면 서로 보온 효과를 받아 난방 수요를 적게 유발하므로 집적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나, 산업 단지와 인접 시 공해와 질병이 발생하므로 도시 계획에 유의해야 한다.

자재들이나 상품들은 공장을 적당히 돌려 가동하면 수급되지만 열우표가 턱없이 모자르는데, 이것은 파벌들에게 구걸(...)해서 기부금을 받는 것으로 어느 정도 충당 받을 수 있다. 마침 초반에 특정 파벌만 좋아하는 법률들로 무조건 몰아서 법을 찍을 이유가 없고 섞어 찍게 되므로 관리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의 내정이 갖춰지면 그대로 북쪽 방향의 운수 거점 둘 중 하나를 골라서 쇄빙을 돌려 길을 뚫고 바로 운수 단지를 설치해줘야 한다. 그대로 탐험대를 조직해 바로 탐험을 개시하여, 빌드에 따라 식량 수급처나 석탄 수급처 둘 중 하나를 찾아서 자원을 공급하고, 그대로 드레드노트를 찾으러 가야 한다.

최소한의 내정으로 최대한 빨리 드레드노트에 식민지를 개척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이다. 석탄의 명줄을 늘리는 연구가 좀 있긴 해도, 큰 도움은 안 되기 때문에 적어도 석탄을 캘 수 있는 외부 지점이라도 빨리 찾도록 하자.

석탄 고갈이 거의 다가오면 매장량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아동 노동을 시킬지 아니면 위험한 발파를 시도할지를 고를 수 있는데, 뭘 골라도 사람이 죽으므로, 가능하면 그냥 놔두기를 택하고, 정 부족한 연료는 탐험에서 충당해 시간을 버는 것이 좋다.

프롤로그에서 드레드노트를 개척했던 방랑인들은 거주했던 흔적만 남기고 없어져 버렸는데, 이들이 시신을 매장했던 '석유 구덩이'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망자를 존중해서 그대로 보존할지, 자원을 존중해서 시체를 치워 버릴지를 선택할 수 있다. 보존을 선택하면 석유 매장지 하나의 일대가 건설 시 질병 발생 확률이 있는 타일이 된다. 석유 공급처가 나오는 지역은 이 드레드노트 지역이 유일하므로 이 방랑인들의 시체는 보통 동토 속으로 버려지게 될 것이다. 보존을 택해도 추후에 무덤을 훼손하여 채굴할 수 있으니 선택을 잘못 해도 상관은 없고 유목민들이 왔을 때까지만 잘 구슬린 뒤 무덤을 엎어버리는 것도 가능.

드레드노트 지역을 개척한 후 일정량의 석유를 뉴 런던에 공급하면 1장이 종료된다. 최대한 공급하지 않고 연구나 탐험을 하며 버티는 경우 320주즈음에 80주 내로 석유 공급 목표를 달성하라고 독촉하게 되며 실패 시 게임 오버가 된다.

한편, 대장이 죽고 위원장의 지시로 발전기가 재가동되었을 때 한 여자아이가 태어나는데, 뉴 런던은 도시가 다시 되살아난 기념으로 그 아이에게 릴리 메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2.1.3. 제2장: 야망

석유가 도시에 공급되자, 시민들이 환호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미래에 어떤 의미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몇 년간의 고통이 끝났다! 발전기를 개선하고 도시의 눈이 영원히 녹을 때까지 석유를 퍼 올리자!' 충성가/신앙수호자 지도자들이 외칩니다.

하지만 순례자/진화론자들은 반대 의견입니다. '충성가/신앙수호자들이 원하는 건 오만함 그 자체라고! 뉴 런던이 영원히 버틸 순 없어. 한파는 우리의 현실이니 적응해야 해! 앞으로 나아가 석유를 사용해 도시 밖의 영구동토에 새로운 정착지를 세우는 거야!'
뉴 런던에 석유가 공급되어 한 시름 덜었지만, 다가오는 화이트아웃을 대비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

이 선택에 따라 파벌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게 된다. 한파를 극복하는 선택지는 충성가/신앙수호자 쪽 편을 들게 되며, 한파에 적응하는 선택지는 반대로 순례자/진화론자 쪽 편을 들게 된다. 편을 들게 된 파벌들이 제공하는 아이디어 선택지가 열리고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편 파벌들의 열의가 크게 증가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전멸한 줄 알았던 좌초된 드레드노트의 방랑자들이 멀쩡히 살아서 모습을 드러내는데, 실은 드레드노트를 떠나 옆 지역에 캠프를 차려놓고 살아가고 있었다. 이들은 순례자와 비슷한 일종의 종교집단이 되어 자신들을 '구해준' 좌초된 드레드노트를 성지로 삼았던 것인데, 성지 순례를 오던 중 웬 이방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들은 뉴 런던이 자신들의 성지를 차지했으니 그 대신 화이트아웃에서 살아남기 위해 석유라도 나눠달라고 한다. 1장에서 드레드노트의 석유 매장지에 있던 시체들을 치웠을 경우 화를 내면서 더 많은 양의 석유를 요구한다. 이들에게 요구대로 석유를 나눠주면 순순히 떠나며, 경비대를 이용해 강제로 내쫓을 수도 있다. 만약 석유 요구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습격을 하러 오지만 경비대가 있다면 단념하고 물러간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의 운영 방향이 갈리게 된다. 한파 극복을 선택했다면 자원별로 무한히 채굴할 수 있는 심층지점에 채굴 구역을 세워 물자 요구를 자급자족+전초기지로 감당하게 되고 한파 적응의 경우 전초기지들 중 일부 지점을 인력과 자원을 들여 소규모 정착지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자원을 수급하게된다. 서로 일장일단이 있다.

어느 쪽이든 방향을 정하고 도시를 운영하다 보면 화이트아웃이 다가온다는 예고와 함께 화이트아웃을 버티는 목표가 생긴다. 1편의 대폭풍 준비 기간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며[6] 화이트아웃 기간 중에는 전초기지가 얼어붙고 식량 생산량이 감소하며 열기 요구가 매우 높아진다. 다만 1편 대폭풍처럼 모든 지점이 얼어붙는 건 아니고 드레드노트 정착지 방향은 화이트아웃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화이트아웃 당도까지의 기간은 1장 종료 후 약 200주. 진행을 빠르게 한 경우 화이트아웃 시의 기온이 영하 90도, 늦게 한 경우 영하 110도로 변한다.

2.1.4. 제3장: 윈터홈으로 돌아가기

화이트아웃이 잦아들면서 얼음이 사라졌지만, 뉴 런던을 영원히 따뜻하게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은 자명해 보입니다.

'화이트아웃은 끝나지 않았어요. 화이트아웃 시기의 공포가 다시 찾아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충성가/신앙수호자들이 묻습니다. '화이트아웃을 두려워하지 않고 버티려면 발전기를 더 개선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증기심이 많이 필요하죠. 아주 많이.'

그만한 수의 증기심이 있는 곳은 단 한 곳뿐입니다. 바로 파괴된 윈터홈 발전기의 금속 뿌리입니다.

충성가/신앙수호자들은 최대한 빨리 저주받은 도시로 원정을 떠나자고 요구합니다.
화이트아웃이 잦아들면서 얼음이 사라졌지만 화이트아웃이 재발하면서 아무리 기고만장하던 시민이라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한 도시에만 생존을 맡길 순 없어요.' 순례자/진화론자들이 주장합니다. '화이트아웃은 아직도 위협이 돼요. 튼실하고 시민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위치에 도시를 세워야 합니다. 발전기 토대가 있는 장소만큼 튼튼한 곳은 없죠.'

근처에 그런 장소가 하나 있긴 합니다. 암울한 역사를 가지고 버려진 곳이긴 하지만 성장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큰 곳입니다. 그 발전기의 토대는 아직도 얼어붙은 땅속에 건재합니다.

저주받은 윈터홈의 잔해로 돌아갈 때가 왔습니다.
2장의 선택에 따라 지지 세력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윈터홈으로 돌아가자고 요구한다. 진보 세력은 한파 극복을 위한 대량의 증기심을 찾기 위하여 윈터홈의 폐허를 발굴할 것을 요구하고, 적응 세력은 두 번째 도시의 건설을 위하여 윈터홈을 재건할 것을 요구한다.

뉴 런던에 화이트아웃이 지나가도 윈터홈으로 바로 갈 수는 없다. 정확히는 화이트아웃 영역이 드레드노트에서 뉴 런던을 찍고 윈터홈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인데, 화이트아웃이 걷히고 윈터홈으로 가는 길이 열릴 때까지 각종 자원들을 충분히 비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자.[7]

윈터홈에 도착하기 전부터 반대 세력이 윈터홈 해체/정착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며,[8] 관계가 악화될 시 대규모 시위를 벌인다.

2.1.5. 제4장: 탐욕

윈터홈 탐험대가 저주받은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윈터홈 폐허 아래에 있는 증기심을 손에 넣으면, 뉴 런던의 발전기를 더 업그레이드하여 꿈도 꾸지 못했던 수준의 온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증기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폐허를 철거하고, 땅을 갈라서 묻혀 있는 증기심을 파낸 다음, 독성 물질로 윈터홈에 영원히 사람이 거주할 수 없게 되기 전에 재빨리 추출해야 합니다.

또는 독성 균열을 봉쇄하고, 대부분의 증기심을 영원히 묻을 수도 있습니다. 눈사태를 일으켜 틈새를 메꾼 다음, 남은 부분은 직접 신속하게 채우면 됩니다. 하지만 그 후 이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고, 영토 확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되돌릴 수 없습니다.
충성가/신앙수호자의 주장대로 윈터홈을 해체해 증기심을 가져와 뉴 런던의 발전기를 업그레이드시킬지, 순례자/진화론자의 주장대로 윈터홈의 증기심 대부분을 포기하는 대신 식민지를 건설해 영토를 확장할지 선택해야 한다.

윈터홈 해체 루트를 타게 되면 윈터홈 폐허에서 증기심을 캐서 발전기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데, 필요한 수량이 무려 40개다. 게다가 윈터홈의 폐허는 전작의 '마지막 가을' DLC처럼 유독가스로 들어차 있어 쇄빙에도 시간이 걸리고,[9][10] 윈터홈 해체에 반대하는 세력의 사보타주까지 일어난다.

유독가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고 그에 따라 질병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며 "치명적"수준까지 가면 폭발해버리므로 타임어택성 플레이가 강제된다. 채굴 지역에 노동자 숙소나 철도 중계기 등 생산력을 올릴 수 있는 건물이란 건물은 다 짓고 쇄빙이 진행되는 도중에 빠르게 캐내야 인력과 자원, 그리고 가장 귀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해체 루트는 목표인 증기심 40개를 맞추면 바로 철수할 지, 남은 자원을 최대한 회수할 지 결정할 수 있다. 노천 증기심 수를 대충만 세어도 40개는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증기심 회수가 상당히 눈에 밟히겠지만, 슬슬 엔딩을 바라보고 있는 타이밍인지라 사실 증기심이 그렇게까지 장기적으로 필요하지 않다. 선택은 어떻게 하든 자유이나, 발전기를 업그레이드해서 5장으로 진입한다면 윈터홈 원정대는 즉시 철수한다.[11]

윈터홈 정착 루트를 타게 되면 매연 정화 구역 3개를 설치해 유독가스 분출을 완전히 틀어막고, 최소 9000명의 시민을 이주시켜야 한다.[12] 당연히 여기서도 쇄빙은 오래 걸리고, 윈터홈 정착을 반대하는 세력이 계속 사보타주를 해온다.

정화 구역은 하나당 증기심 1개가 소모되므로 최소한 증기심 여분이 3개는 필요하며 정 모자라다면 윈터홈 곳곳에 노천 증기심이 있으니 채굴 구역 짓고 빨리 캐내자. 다만 이러면 유독가스 분출구를 제때 막기 힘들고 온갖 부정적인 이벤트가 터져나온다. 그러니 증기심 여분을 몇 개 남겨두고 얌전히 분출구 막는 걸 우선시하자.

윈터홈에서 증기심을 긁어모으든, 윈터홈의 유독가스를 틀어막고 식민지를 만들든 시간이 갈수록 두 세력 간의 긴장이 매우 높아지므로 윈터홈에만 눈이 쏠려있으면 뉴 런던이 불바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기적으로 체크해주자.

2.1.6. 제5장: 낙원의 꿈

위원회 내 암살

위원장님, 순례자/진화론자/충성가/신앙수호자 한 명이 충성가/신앙수호자/순례자/진화론자 연설자 하나를 찔러 죽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순례자/진화론자/충성가/신앙수호자 무리가 도시의 여러 구역을 습격했습니다. 뉴 런던은 혼돈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충성가/신앙수호자/순례자/진화론자들은 분노와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이 테러리스트들은 뉴 런던에서 뿌리뽑아야 합니다! 도시를 떠나든지, '순례자/진화론자/충성가/신앙수호자' 활동을 중단하라고 하세요!" 그들은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순례자/진화론자/충성가/신앙수호자들을 추방하면 범죄에 대한 처벌이 되며, 충성가/신앙수호자/순례자/진화론자 사상으로 뉴 런던을 융합시킬 수 있습니다.

소란을 멈추고 합의점을 찾으려 시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양 쪽의 타협을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도시의 많은 시민들은 당신 편에 설 것입니다. 실추된 대장의 권력을 다시 손에 넣어 다투는 파벌을 갈라놓고 질서를 확립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선택은 결정적입니다. 확정하고 나면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당신의 통치는 끝납니다.
윈터홈에 대한 처리를 끝내고 난 후 벌어지는 최종장. 제4장에서 어느 세력의 편을 들어줬는지에 따라[13] 의회 한복판에서 반대 세력이 지지 세력을 찔러 죽이는 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을 계기로 두 세력 간에 내전이 벌어지며, 구역 중 일부가 파괴행위로 손상되고 긴장 상태가 자동으로 최고치로 차오른다. 게다가 내전이 지속되면 구역 손상이 계속 늘어나고, 사망자가 쏟아지며 이는 곧 신뢰도 폭락과 탄핵으로 이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선 5장 진입 전 경비대를 충분히 확보할 필요[14]가 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한 선택지는 크게 3가지이지만, 5장 진입 전까지 양측 세력과의 관계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선택지에서 큰 차이가 난다.[15]

2.1.7. 엔딩

도시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THE CITY DID NOT FALL
5장의 갈등을 어떻게 수습했냐에 따라 내레이션이 플레이어가 해온 선택을 평가하며, 마지막에는 뉴 런던의 재가동과 함께 태어난 아이 릴리 메이[23][24]가 현재 어떤 직업과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변한다. 평화롭게 수습했다면 평범한 일에 종사하며 내전으로 죽은 어머니를 기리거나[25] 내전을 평화롭게 종식한 위원장을 숭배하며 살아가지만 극단적인 방향으로 해결할 경우 그녀 역시 반대파들을 죽여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려 드는 극단주의자나 무법자로 성장한다.
<nopad>
{{{#ffffff,#ffffff 초반 선택과 게임 진행에 따라 달라지는 모든 릴리 메이의 운명}}}
2.1.7.1. 반대파 추방 엔딩
당신은 충성가의 편에 서서
순례자들을 추방했습니다

뉴 런던은 질서의 도시가 됩니다
모두가 집결하고, 또 경례합니다
- 충성가의 편을 들어 순례자를 추방했을 경우
당신은 순례자의 편에 서서
충성가들을 추방했습니다

뉴 런던은 원기 있는 도시가 됩니다
모두가 정도를 따릅니다
- 순례자의 편을 들어 충성가를 추방했을 경우
당신은 신앙수호자의 편에 서서
진화론자들을 추방했습니다

뉴 런던은 신앙의 도시가 됩니다
모두가 참회하고, 또 기뻐합니다
- 신앙수호자의 편을 들어 진화론자를 추방했을 경우
당신은 진화론자의 편에 서서
신앙수호자들을 추방했습니다

뉴 런던은 변화를 수용합니다
모두가 적응하고, 또 진화합니다
- 진화론자의 편을 들어 신앙수호자를 추방했을 경우
모두가 화목하길 원했던 건가요?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건가요?
충성가/신앙수호자/순례자/진화론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뭐라도 않으면 도시가 몰락할 위기였나요?
아니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의 낙원이
누군가에게는 지옥이 아닐까요?
- 반대파를 추방하였고 이주지에 "인도적 지원"을 하지 않은 경우 (이주지 환경: 끔찍함/열악)
하지만...

우리는 분단되어야만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걸까요?
...확실한가요,
위원장님?
- 반대파를 추방하였고 이주지에 "인도적 지원"을 완수한 경우 (이주지 환경: 적절)
2.1.7.2. 대장 엔딩
당신은 문제를
직접 해결했습니다

{DEFENDERS}의 조력으로
다시 한 번 대장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다투는 파벌들이 마침내 격리되었습니다
모두가 화목하길 원했던 건가요?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건가요?
다툼에 조급함을 느꼈던 건가요?
뭐라도 않으면 도시가 몰락할 위기였나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유일한 의구심이라면...
언젠가 대장인 당신이 사라지게 되면
이 모든 게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 아닐까요?
- 대장이 되어 도시를 장악했을 경우
2.1.7.3. 평화 엔딩
가장 암울한 시기에도
당신은 평화를 추구했습니다

바람결에 미약하게나마 실린 채로
희망이 계속됩니다
모두가 화목하길 원했던 건가요?
(세력) 지지함
미래에 관한 비전에서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건가요?
무작위로 도입 법령/정책 중 두 개의 "예기치 못한" 결과[26][27]

언제나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했나요?
윈터홈 해체/윈터홈 재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28]

절박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나요?
총 내전 사망자
총 내전 구획 피해
평화투표가 통과되었습니다.
n명 찬성
적대 행위 중단

뉴 런던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29]

릴리 메이, 14, (직업)

새로운 기술을 배웠습니다.
내전으로 어머니가 사망했습니다./어머니로부터.[30]
도시를 하나로 지켜낸
위원장을 숭배합니다[31]
비록 삶이 혹독할지라도
그녀의 마음은 꿈으로 가득합니다

평화를 향한 길은 험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고요하고 차가운 세상을 떠도는 이상
그 길은 끝이 없지요.
- 평화 협정을 맺었을 경우
전작에서 엔딩의 도덕적 판단 기준이 인간의 마지막 존엄인 자유가 복원될 희망만은 지켜내는 것, 곧, 자유를 비가역적으로 훼손하지 않는 것이었던 것이 본작에서도 그래도 적용된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도시의 통치자가 더 이상 대장이 아니라 위원회의 수장이자 도시의 관리관인 위원장(Steward)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책임의 범위도 그만큼 줄어들었으므로, "플레이어 귀책으로 인한 비판"이 대폭 축소되었다.

시나리오 초반에 발전기에다 위원회를 건설하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으로, 이 위원회, 곧 숙고집회(Deliberative Assembly)를 지키는 것이 곧 발전기를 지키는 생존이다. 따라서, 엔딩의 판정 기준은 숙고집회의 생존 여부를 따진다. 전작에서는 "자유가 되살아나리라는 희망의 생존"을 요구하였다면, 본작에서는 "그 자유의 실현인 도시, 그리고 그 도시의 심장인 발전기 그 자체인 숙고집회, 곧 위원회의 생존"을 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선을 넘는 법안이 도입되게 책임을 "방치"하였다 하더라도, (전작마냥) "너무 멀리 가서 자유의 복원이라는 희망마저 파괴하는" 최종 주춧돌 법안까지 통과시키지만 않는다면, 모든 선 넘는 법안을 철폐함으로써 평화 협상을 시도할 수 있으며, 사람이 얼마나 죽었든, 어떤 기상천외하고 악랄한 법이 통과되었었든, 평화 협상이 가결되면 결국 모두의 목소리를 배제하지 않고 들어준 것으로 판단되어, 숙고집회, 곧 발전기와 도시의 수호자로 인정받아 굿 엔딩을 보게 된다.

충분한 경비대를 확보하여 내전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입거나, 구획이 파손되지 않도록 질서 유지에 성공하였다면, 릴리 메이의 어머니가 생존하며, 내전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릴리 메이의 어머니가 사망한다. 그러나, 그와 무관하게 평화 투표과 통과된 이상, 릴리 메이는 평화를 지켜낸 위원장을 존경하며, 꿈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가게 된다.

절망적인 분열의 위기 속에서 위원장은 물론 도시의 감독자로써 질서를 유지할 책무가 있지만, 포괄성(Inclusivity)과, 이를 보장하기 위한 숙고 절차(Deliberative Process)너무나도 엄중하기에, 혹, 릴리 메이의 어머니가 사망하더라도, 짤막하게 언급하기만 할 뿐 위원장을 결코 비난하지 않는다.

인트로 컷신 말마따나 단순한 생존으론 충분하지 않다.

2.1.8. 기타

전작의 가장자리에서 시나리오의 흔적이 등장하고, 핫 스프링스와 난파선 야영지와 접촉할 수 있다. 11번 전초기지가 잠시나마 독립을 했었다는 점이나 난파선 야영지가 기존 리더가 쫓겨났다는 등 뉴 런던 측이 이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긴 하지만 3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소원해진 것인지[32] 별로 살갑게 굴진 않는다.


[1] 다음 시나리오인 뉴 런던과 달리 몇 년의 이야기인지 명확하게 묘사하지 않는다.[2] 어디 출신인지 명확하게 묘사되지는 않는데, 노인들이 구 대영제국의 멸망, 윈터홈의 최후, 뉴 런던의 흥망성쇠를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그곳을 나온 추방자 출신이거나 나름 소문이 널리 퍼진 모양.[3] 차후 영구동토인 중 소수가 순례자/진화론자를 형성하면서 세력의 균형이 2 대 2로 맞춰진다.[4] 석유 1당 열기 5를 생산하며 드레드노트의 생산량만으로 게임 종료 시까지 다 쓰지 못할 정도로 충분히 공급된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빨리 진행하지 않으면 전초기지와 뉴 런던의 지상의 식량을 모두 사용한 이후에는 지하 매장 식량 채집지 2곳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후반에 극심한 식량 부족이 찾아오게 된다.[5] 화이트아웃 기간에도 정상 작동하기 위해선 총 2번에 걸쳐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며, 정착지당 증기심이 2개씩 필요하다.[6] 시민 난이도 기준 영하 80도 정도.[7] 여유가 된다면 루트에 관계 없이 "자동화 노동력 공장"을 미리 연구해두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해체 루트의 경우 타임어택이므로 매우 도움이 되고, 반대 루트라도 오염 제거 전까지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8] 충성가들은 자원봉사 조직을 만들어 화이트아웃으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고 다니면서 자기들의 주장을 퍼트리고, 신앙수호자들은 스스로 공개 참회를 벌이고, 순례자들은 몸에 기름을 바르고 분신자살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치고, 진화론자들은 알몸(!)으로 시위를 벌이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다.[9] 안전 쇄빙 한번에 인력 600, 열우표 120, 조립형 건물 400이라는 어지간한 구역 건설+건물 업그레이드 비용이 들어간다. 시간도 많이 드는데다 쇄빙할 수 있는 타일도 6개뿐이라 타일 뚫는 것조차 쉽지 않다.[10] 물론 사망자가 나오는 것을 감수하고 급속으로 쇄빙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200~300명 단위로 나오며, 자동화 노동력 공장을 지으면 페널티 없이 쇄빙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인력과 자원을 더 사용해야 한다.[11] 철수 여부를 묻는 선택지 팝업창을 늦게 눌러 증기심을 조금 더 챙겨서 떠날 수 있다. 5장에서 증기심을 요구하는 건물을 지어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40개 딱 맞춰서 가는 것보다는 몇 개를 더 캐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12] 윈터홈에 9000명을 이주시키지 않더라도, 750주가 넘어가면 제5장 도입 이벤트가 시작된다.[13] 보통은 제2장과 제4장 세력 지지를 동일하게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겠으나, 이때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은 제4장의 선택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제2장에서의 선택은 아무 관계 없다. 예를 들어 윈터홈 정착을 해보고 싶다면, 제2장에서 한파 극복으로 충성가나 신앙수호자에서 경비대를 뽑아내고, 제4장에서 윈터홈에 정착하게 되면 목적 세력이 순례자나 진화론자로 바뀌고 제5장에서 앞서 쌓은 경비대로 한번에 정리할 수 있다.[14] 특히 '대장' 난이도라면, 경비대가 최소 360 정도는 있어야 큰 피해 없이 내전을 수습할 수 있다.[15] 기본적으로 반대 세력을 추방하는 선택지가 가장 난이도가 낮은 편이지만, 양측 세력 간에 줄타기를 잘 해서 균형을 맞춘 경우 평화 협정 선택지가 쉬워지며, "규정" 탭을 많이 찍어두고 진입할 경우 독재자 쪽이 더 쉬울 수 있다.[16] 기반시설을 지어준 이후, 너무 춥다며 방풍벽(필요한 자재 3만 개)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들어오는데,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17] 플레이어가 기반시설을 얼마나 지어줬는지에 따라 이주지의 상태가 끔찍함/열악/적절로 나뉜다. 바람길 황야에 방풍벽을 포함한 기반시설을 전부 해결해주고 내보냈다면, "도시의 적을 몰아냈지만 우리는 적에게도 자비를 베풀었다."는 언급을 하지만, 내보낸 다음 바로 손을 털어버리거나, 집단 구금 후 추방시켰다면 "너희들이 원하는 도시는 너희들이 직접 만들어보라지"라며 반대파들을 끝까지 깐다.[18] 세력이 반대하고 있는 극단적인 법령/건물을 철폐하지 않으면 평화 협상 메뉴가 활성화되지 않는다.[19] 평화 협정은 요구사항을 모두 해결한 후 "규정" 탭에 나타나며, 67명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한 가지 팁으로, 평화 협정 협상 항목을 클리어하자마자 곧바로, 긴장 수치가 떨어지기 전에 "긴급 위원회 회담"을 열고 평화 협정을 통과시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성공시킬 수 있다. 협상 조건 운빨만 잘 받으면 5장 들어간지 10주 만에 평화 협정 엔딩 볼 수 있다.[20] 규정 탭을 과반수 이상 찍어놓은 상태에서, 긴장 수준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참지 못한 경비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며 플레이어를 부추기는 이벤트가 뜬다. 이 이벤트로 바로 "대장"이 되고 싶다면 경비대 200이 필요하니 참고.[21] 내전을 주도한 세력만을 격리시킬 수도 있고, 양측 모두를 격리시킬 수도 있다.[22] 이후 감시탑을 짓고 나서 보안을 더 강화할지, 아니면 유배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시설을 지어줄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뜨는데, 선택지와 함께 '앞서 해보기는 여기서 끝입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로 미루어 보아 베타 테스트 시절의 문구가 삭제되지 않고 넘어왔거나, 정식 발매 후 추가되는 새로운 콘텐츠들은 뉴 런던 스토리를 이어가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암시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23] 엔딩 시점에서 나이가 14살로 뜨는 것으로 보아, 시나리오 전체 시간이 대략 14년, 700주 전후인 것을 추측 가능하다.[24] 이름부터가 대놓고 메이 플라워에서 따온 것이다. 5월의 꽃은 희망과 소생을 상징하며, 동시에 5월 1일은 봄이 찾아온 것을 기념하는 봄의 축제일이자, 동시에 노동절이다. 그리고 그 노동절은 일 8시간 노동을 제정하려는 노력 중에 누군가의 폭탄 투척으로 경찰 7명이 죽고, 경찰의 총격으로 노동자 4명이 사망하였으며, 최소 경찰 60명과 노동자 115명이 부상을 입은 1886년 5월 1일의 참사를 기리기 위해 5월 1일로 정해졌다.[25] 5장 들어가기 전에 경비대를 충분히 확보하고 구역 손상이 뜨자마자 시설 보호+시민 보호(+가능하다면 평화 확립까지) 콤보를 빠르게 날려주면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경우 릴리는 "어머니에게 기술을 배워" 직업을 가지게 되거나 "어머니와 함께" 유배를 당하게 된다.[26] 덕담이 되는 문구를 띄워주기도 하지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호한 황당한 문구를 띄우기도 하고, 대부분의 경우 도입 법령/정책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언급한다. 같은 법령/정책도 무작위로 좋은 말과 나쁜 말 중 하나를 골라 나오곤 한다. 좋은 의도와 좋은 행동을 하는 법령/정책이라 해도 예기치 못한 결과나 해괴하게 꼬이는 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질문은 위원장에게 그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비아냥대듯 말하는 것이다. 정책을 만드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27] 그러나,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법안이라 해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inaction)보다는 훨씬 나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플레이어가 법령/정책을 채택하지 않고 방치하면 도시는 높은 확률로 망하며, 평화 엔딩을 보는 것은 참 어려워질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 어긋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험난한 길을 걸으며 숙고(Deliberate)하여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며, 이것은 제작사가 주고자 하는 핵심 교훈 중 하나이다.[28] 영문 원어는 something had to be done. 대장 엔딩과는 약간 다르다. 위원장을 비꼬는 듯한 문구가 이어지는 와중에서 위원장이 직접적으로 자신을 변호하는 유일한 문구라는 점이 특기할 점.[29] 릴리 메이는 다른 배드 엔딩들에서는 언젠가 위원장의 파멸을 부를 존재로 암시되며, 인트로 컷신에서 등장한 사신으로 추정되는 여자와 매우 흡사한 손 장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평화 엔딩에서는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을 변호하는 존재로 등장한다.[30] 내전 사망자가 없고, 대장 난이도 미만에서는 구획 4 이하 파손, 대장 난이도에서는 6개 파손으로, 내전 상황을 완벽히 통제해야만 릴리 메이의 어머니가 사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문구로 변경되기만 할 뿐, 그 이상으로 위원장을 질책하진 않는다.[31] 원어는 reveres. 숭상합니다에 가까운 의미다.[32] 뉴 런던은 지속적으로 확장을 꾀했지만 반복되는 눈폭풍으로 실패했다. 뉴 런던의 파견대가 건설한 멀쩡한 정착지도 버티지 못할 판이니 11번 전초기지가 세운 빈약한 교통로가 버티긴 힘들었을 것이다.[33] 전작에서 핫 스프링스는 온천을 이용한 농업으로 식량을 '수출'하는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 후 시점에서 입을 줄이려고 시도하는데 정작 농업의 근원인 온천수는 그대로인 걸 보면 한정된 농업 능력에 비해 인구가 너무 늘어난 걸 유추할 수 있다. 그걸 해결한답시고 버섯 농장 같은 걸 시도했는데 기술력이 없어서 폭망 그래서 식량을 제공하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선 온천욕을 통한 질병 감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