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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3:46:09

프로레슬러/유형/경기 스타일/쇼맨

프로레슬링 경기 스타일 유형
브롤러 하이 플라이어 테크니션 올드스쿨 서브미션 파워하우스 자이언트
올라운더 몬스터 쇼 맨 힐 스타일 스턴트맨 하드코어 슈터
왕도 스타일 하드 히팅 루차 리브레 스트롱 스타일 U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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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스 챔피언' 더 락 '디 A-리스터' 미즈

1. 개요2. 특징3. 그 외4. 선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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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howman

경기 그 자체보다는 엔터테이닝를 통해 관중들을 사로잡는 유형의 레슬러들이나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이르는 말. 어떤 의미에서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는 현대 프로레슬링에 가장 부합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2. 특징

뉴 에이지 아웃로즈의 입장 세그먼트[1] 더 락의 복귀 세그먼트[2]
현대의 프로레슬링 선수들은 운동 선수보다는 개인 사업가 내지는 연예인, 엔터테이너로서의 색깔이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이나 캐릭터를 어필하여 관중들을 사로잡는 것은 프로레슬러에게 있어 필수 불가결이 되었다. 쇼 맨들은 다양한 엔터테이닝을 통해 자신을 어필하고 이름값을 알리는 데에 특화된 선수들이다.

이런 쇼 맨들이 내세우는 가장 대표적인 무기로 마이크웍이 꼽힌다. 걸출한 입담을 지닌 쇼 맨들은 현장에서는 자신들의 캐치프레이즈를 읊고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비단 현장 세그먼트가 아니더라도 프로모 부분에서도 빛을 발한다. 비단 팬들을 재미있게 하고 분위기를 돋구는 마이크웍이 아니더라도 감정선을 높이는 진지한 마이크웍에 특화된 쇼 맨들도 많다. 경기 퀄리티와는 별개로 다수의 쇼 맨이 참여한 스토리 라인은 경기 대외적인 서사나 대립 프로모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부 마이크웍에 지나치게 치중된 쇼 맨들은 이미지가 지나치게 가볍거나, 또는 레슬러로서의 기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케이스를 두고 자신의 장점으로 단점을 커버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결국 기본기가 모자란 거랑 뭐가 다르냐면서 혹평하는 부류도 존재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마이크웍 하나만 가지고 메인 이벤터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또한 쇼맨은 여타의 유형에 비해 외모의 수준이 높다. 즉, 미남이거나 미녀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더 락의 경우만 하더라도 WWE에서 손에 꼽는 미남 레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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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스 엘보우를 시전하는 더 락[3] 베를린의 붉은 비를 시전하는 브로켄 주니어
경기 내적으로 어필하는 쇼 맨들도 있다. 자신만의 개성이나 캐릭터를 그대로 경기 운영이나 경기 스타일에 녹여내는 것. 만화적이고 과장된 액션이나 접수력, 연기력이 대표적이며, 일부는 캐릭터 어필을 위하여 독특한 시그니처 무브를 장착하기도 한다. 그래서 평범한 선수라면 받아들여지기 힘든 시그니처 무브도, 이런 선수들이 가지고 있으면 나름의 당위성과 묘한 매력을 얻는다. 당연하지만 매우 난이도가 높으며, 성공률 또한 극악으로 낮다. 게다가 캐릭터라는 것이 반드시 팬들에게 먹히는 것이 아닌 만큼 일부는 어거지로 밀다가 역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어거지로 밀다가 역반응을 얻었던 케이스로는 모조 롤리의 '해머 타임'이 있다. 초기엔 지나치게 경박스럽고 마치 자위를 연상시키는 노골적인 모션으로 국내 팬들에게 딸XX 타임이라 불리며 혹평을 받은 바 있었으나, 선수 본인의 유쾌한 캐릭터성과 어우러져 빛을 발하며 나중에 가서는 호감 무브로 평가가 반전된 독특한 케이스.

덧붙이자면, 아무리 쇼 맨이라고 하더라도 오로지 엔터테이닝만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는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다른 경기 스타일과의 접목을 통한 절충형 운영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악역 쇼 맨이 힐 스타일 운영을 사용한다거나, 트위너 쇼 맨이 브롤러 운영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식. 이렇게 각자 특화된 분야가 다르다 보니 쇼 맨의 무브셋은 그 어떤 유형들보다도 각 선수 간의 독립성이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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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브라를 시전하는 산티노 마렐라 더 웜을 시전하는 스카티 투 하티
개그 기믹을 가지고 있는 쇼 맨들은 관중 호응 유도 면에 가장 특화된 선수들이다. 이들의 경기 운영은 자신의 캐릭터를 극단적으로 투영시킨 경우가 많으며, 다소 억지스러운 시그니처 무브를 밀더라도 쉽게 받아들여지곤 한다. 그만큼이나 이런 선수들에 대한 역반응이나 호불호는 매우 심한 편. 특히나 그 기믹이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티가 나면 날수록 더더욱 심해지며, 화제성이나 기믹의 수명 면에서는 가장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즉, 롱런하기 힘든 타입으로,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 낮다.
더 허트 비즈니스MVP 오카다 카즈치카의 매니저였던 게도
매니저나 해설자, 프로듀서 등 다양한 방향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유형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엔터테이닝에 능한 선수들은 업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성공적으로 전업을 이뤄서 오히려 선수 시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사례도 있으며, 업계에서도 이런 쇼 맨들의 잠재력을 잘 알기 때문에 실질 경기를 뛰게 하기보다 이런 역할을 맡기거나, 혹은 은퇴 후에도 요직으로 고용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4. 선수 목록



[1] 2000년 1월 23일, WWF 로얄럼블(2000). 뉴 에이지 아웃로즈존 브래드쇼 레이필드파룩의 태그팀 APA의 WWF 태그팀 챔피언십 매치 입장 영상이다.[2] 2016년 1월 25일 RAW. 준비된 대본 없이 주차장부터 시작해 백스테이지를 거쳐 고릴라 포지션까지 장장 5분에 걸쳐 세그먼트를 진행했다.[3] 피폭자는 언더테이커. 그의 시그니처 무브인 싯 업을 다시 쓰러트리는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