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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분기
1월 3일.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1월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공개 미사를 통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호주 국민들과의 연대를 간곡하게 호소했다.
1월 15일. 국무원 내 외무부 제2 외무차관에 이탈리아 태생 프란체스카 디 지오반니(66)를 임명했다. 교황청 역사상 국무원 차관 이상의 고위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래 교황청에서 이런 고위직은 남성, 그것도 주교 등 고위 성직자가 맡았는데 이번에는 세속의 평신도인 여성을 임명한 것.
1월 16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저서 논란과 관련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8일. 그물에 걸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 오염된 바다를 깨끗하게 한 어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1월 20일. 서유럽 등에서 광범위하게 부상하고 있는 포퓰리즘과 이에 기반한 반유대주의를 다시금 경고했다.
1월 23일. 넬슨 페레스 미국 클리블랜드 교구 주교를 필라델피아 대주교로 임명했다. 쿠바계 미국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정책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1월 25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을 30분간 접견하고 중동지역 평화 증진과 이라크 재건의 안정적 이행 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1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언급하며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감염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1월 31일. 모국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접견했으며, 45분간 대화를 나눴다.#
2월 9일. 인터넷 기반의 회사들을 향해 "앞으로 인신매매범들이 전자통신 수단을 사용해서 피해자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 줄 것"을 경고했다.#
10일. 작년 연말 화를 내며 손등을 때린 아시아계 여성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오는 5월 31일 몰타를 방문한다고 바티칸 교황청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남미 아마존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 관련 '교황 권고'(Apostolic Exhortation)로 사제독신제를 유지키로 발표했다.#, #
13일.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과의 면담을 가졌다.#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안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불공평한 해결책"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7일. 신종 코로나가 이탈리아 전역에 퍼지는 중에 감기 증세가 나타났다.#
28일. 관저에서 개인과의 공식적인 접견을 재개했으나 3명과의 단체 접견은 취소했다.# 미성년자 보호 회의에서 발표한 계획에 따라 미성년 보호 지침을 마련할 태스크 포스 즉 전담팀을 구성했다.#
29일. 활동을재개했다. 대신 단체 알현은 취소하였다. 그리고 예방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3월 1일. 2013년 이후 사순절 피정(避靜)에 불참하기로 했다.#
8일.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주일 삼종기도 강론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그들을 돌보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
12일. 9월 예정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순방을 취소했다.# 코로나19을 차단하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 입장을 나타내며 국민들에게 이해를 촉구했다.#
3월 15일, 로마 시내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과 산타 마르첼로 알 코로소 성당을 잇달아 방문했다. 매일경제 기사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성당에서 코로나19 종식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및 그 가족, 의료진 등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약 2㎞인 두 성당 사이를 연결하는 로마 최대 번화가 가운데 하나인 '비아 코로소'를 직접 걸어서 이동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과 산타 마르첼로 알 코로소 성당 모두 전염병과 연관이 있는 곳이다. 마조레 성당의 성모자 이콘과 알 코로소 성당의 '산 마르첼로 십자가'는 로마 시에 페스트가 유행할 때 신자들이 기도를 드리자 페스트가 멈춘 기적이 벌어졌다고 알려졌다.
3월 17일.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사흘 전 로마 시내 성당을 찾아 '전염병을 멈추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말라한 마조레 성당과 알 코로소 성당 방문을 뜻한다.
3월 27일(현지 시간) 코로나바이러스의 극복을 위한 특별 기도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었다. 감염의 우려 때문에 이전의 삼종기도 등과 마찬가지로 광장의 방문객을 통제하고 교황을 비롯한 최소 인원만으로 치뤘다. 제단 옆에는 3월 15일 방문했던 마조레 성당의 성모자 이콘과 알 코로소 성당의 산 마르첼로 십자가가 놓였다. 중계 전체 영상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에서 "우리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고 연약하고 길을 잃은 사람들"이라면서 "모두 하나가 되게 해달라"며 연대를 호소했다.
2. 2분기
4월 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에 조르조 마렌고 신부를 임명했다.#4일. 파스카 성삼일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보는 극빈층과 국가를 돕는 기금을 조성, 첫 기여금으로 75만 달러(약 9억원)를 배정했다.#
8일. 코로나19에 대해 인류가 현재의 생태계 위기를 무시한 데 따른 자연의 대응일 수 있다고 밝혔다.#
주님 부활 대축일인 12일, 코로나19이 불러온 세계적 위기 속에 모든 국가의 연대와 상호 지원을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 6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가정대회를 1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2022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기로 한 세계청년대회도 2023년 8월로 1년 연기했다.#
22일.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자연은 자원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창조의 복음’ ”이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8일. 요한 바오로 1세 재단 설립을 승인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호소했다.#
5월 3일.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17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 맞아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의 희생이 기억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3달 만에 현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했다.#
30일.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을 새로운 감염병 예방 연구에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6월 4일.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해서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7일.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를 해제한 이탈리아를 향해 '승리를 자축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지나친 방심을 경고했다.#
10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로마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기금을 설립한다.#
14일. 리비아에서 폭력 사태가 끝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17일. 선원들을 위한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선원들이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진 시리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3. 3분기
7월 2일. 베네딕토 16세의 형인 게오르그 라칭거 신부가 향년 96세로 사망하자 위로 서한을 보냈다.#5일. 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무력분쟁 중단 결의의 즉각적인 이행을 전 세계에 촉구했다.#
8일. 리비아 난민수용소를 '지옥'이라고 표현하였다.#
12일. 성소피아 성당을 모스크로 전환하기로 한 데 대해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19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전 세계 분쟁 당사자들에 교전을 중단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26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휴전 합의가 이번에는 실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8월 5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6일. 히로시마 원폭 75주년 맞아 핵무기는 필요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재무평의회 구성원 교체 인사에서 7명 중 6명이 여성이다. #
15일. 나일강 댐 분쟁과 관련,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3개국에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촉구했다.#
16일. 벨라루스 대선 부정 의혹과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불복 시위 등 일련의 사태에 우려를 표시하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23일. 10년 전 멕시코 마약 갱단에 살해당한 중남미 출신 이주민들을 추모했다.#
9월 1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4일. 제46회 '암브로세티 경제 포럼' 개막 영상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환경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경제시스템으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다른 사람을 헐뜯고 험담을 퍼뜨리는 것은 코로나19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13일. 불에 타버린 그리스 레스보스섬 모리아 난민캠프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함께 강한 연대감을 나타냈다.#
15일. 2018년 합의된 중국과 바티칸의 주교 임명안의 시한을 연장하였다.#
22일. 공개한 서한 착한 사마리아인(Samaritanus bonus)을 통해 안락사나 조력 자살을 '살인 행위'로 규정하며 "어떤 상황 또는 환경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의 시성성 장관 사임을 하였다.#
27일. 무력 충돌이 재발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대화를 통한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
4. 4분기
10월 8일. '베드로 성금' 부정 사용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금융 투명성 강화에 매진할 것임을 재차 천명했다.#11일. 온라인을 통한 가톨릭 복음 전파에 큰 힘을 보탠 이탈리아의 10대 소년이 불의의 질병으로 숨진 후 14년 만에 시복(諡福)됐다.# 가톨릭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15일. 이탈리아 풀리아주 출신의 마르첼로 세메라로(72) 주교를 신임 시성성 장관에 임명했다.#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지구촌 빈곤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25일. 추기경 13명을 새로 임명했다.#
28일. 카메룬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난사로 최소 20명의 어린이가 사상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29일. 낙태 허용 범위를 축소하는 폴란드 헌법재판소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니스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를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30일. 이탈리아 뉴스통신사인 'adnkronos'와 한 인터뷰에서 "교회의 부패는 지난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뿌리 깊은 문제"라며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21일. '프란치스코 경제 포럼'에 참가한 청년들을 향한 영상 메시지에서 이익만 추구하는 현 경제시스템으로는 인류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24일. 새 저서를 통해 전 세계 곳곳의 포퓰리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12월 7일. 2021년 3월 5∼8일 이라크를 첫 방문한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8일. 예고 없이 로마를 방문해 성모상에 헌화하고 인류를 위해 기도했다.#
17일. 제54차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발표한 기념 메시지 '평화로 가는 배려의 문화'를 통해 전 세계 최빈국들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며 밝혔다.#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차별 없는 공급을 재차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