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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8:16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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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결혼식 현대 서양식 결혼식


1. 개요2. 특징3. 전통 혼례4. 순서5. 불문율
5.1. 참석 및 초대5.2. 축의금5.3. 드레스 코드5.4. 기념사진 촬영5.5. 윤달5.6.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6. 형식
6.1. 가정 내 결혼식6.2. 예식장 결혼식6.3. 야외 결혼식6.4. 종교 결혼식6.5. 결혼식 없는 결혼6.6. 기타
7. 외국
7.1. 일본7.2. 중국
8. 비용
8.1. 주의사항8.2. 비판과 문제점
9. 동물의 결혼식10. 관련 문서

1. 개요

결혼식( / Wedding)은 부부 관계를 맺는 서약을 하는 의식이다.

2. 특징

제도적인 결혼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회에서는 결혼식이 곧 사회에 두 사람의 결혼을 선언하고 알림으로서 결혼 관계를 공인하게 된다. 물론 제도적 결혼이 존재하면 굳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도 혼인신고를 하면 결혼관계는 공인된다.

호적 등으로 국가적인 결혼 공인제도가 갖추어져 있다면, 결혼식이 곧 제도적인 결혼을 뜻하는 것은 아니게 된다. (결혼식만 올리고 혼인이 파탄나는 사례도 있다.) 다만 그래도 결혼식을 한 것이 사회적으로 결혼 사실을 인정받는 것은 사실이므로 결혼식을 올리는 나라가 많다.

혼외출산사생아 생산이 빈번한 서양의 경우엔 결혼식은 올려도 혼인신고는 하지 않는 커플이 꽤 많다. 부유한 유명인인 경우에는 가끔 을 통째로 빌려서 화려하게 하기도 하지만. 서양도 나라마다 좀 달라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한국이나 일본처럼 좀 결혼식을 번쩍하게 하는 기질이 있고, 서유럽이나 북유럽은 간소하게 한다. 남유럽은 친지들을 불러서 대규모로 한다. 인도스리랑카같은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평범한 동네잔치처럼 온동네 사람들과 친지들이 모여서 최소 이틀동안 진행된다.

대한민국에서 결혼식이 중요한 것은 축의금 때문이다. 부부 본인들이 결혼식을 거르거나 간소하게 치르려고 해도 부모의 자존심이나 그동안 뿌린 부조 때문에 못 할 수도 있다. 이게 선을 넘어버리면, 순수한 축복과는 거리가 먼 옹졸한 계산이 되어버릴 수 있다[1]

하객들의 숫자가 너무 적으면 '인간관계가 안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박힐까봐 걱정하는 예비부부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하객알바라는 씁쓸한 사회현상도 생겨났다. 말 그대로 신랑신부의 지인인 척 해주는 대행 아르바이트.

과거부터 전세계에서는 결혼을 할 때에는 주인공들이(특히 신부) 보통 화려하게 입는 편이다. 링크
파일:mizsawa erena4.jpg
웨딩드레스, 면사포, 부케를 갖춘 신부의 모습[2]
아시아에서도 현대의 결혼식은 신부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는 서구식으로 많이 올리는 편이다.

결혼식을 주관하는 주례(主禮)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으나 부부의 지인, 특히 학창시절의 스승이나 직장의 상관 등이 맡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섭외하지 못할 경우 전문 주례인을 섭외하기도 한다. 종교 시설에서 할 경우 해당 종교의 성직자[3]가 맡는다.

시기상으로 한국은 4월, 5월,[4] 10월[5], 12월[6]이 선호되고 일본이나 유럽권에서는 6월이 선호된다.[7] 미국의 경우 2018년 기준 8월이 가장 결혼식이 많이 열리기도 했다.[8] 일단 한국에서 여름은 확실히 결혼식의 비수기지만 여름 결혼식이 또 없는 것도 아니다. 윤달에는 결혼식을 잘 치르지 않기 때문에 윤달이 낀 해는 '올해 윤X월, 결혼식장 울상', '내일부터 윤X월 시작, 결혼식장은 울상'이라는 머리말이 자주 등장한다.

요일은 거의 반강제적으로 토요일로 고정된다. 친지나 지인 일부만 초대하는 결혼식은 아무렇게나 잡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결혼식은 하객들이 참석을 해야하므로 평일은 힘들다. 주말 중에서도 일요일은 기독교인 비중이 20% 정도 되는[9] 대한민국 특성상 가길 꺼리는 하객들이 많고, 종교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장거리에서 오는 하객들은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므로 이 역시 비선호된다. 이래저래 최적의 요일이 토요일이다보니 다들 그때 잡는 것.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 결혼식 날짜를 잡는 건 사실상 실례로 인식된다.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결혼식의 축사는 교장의 훈화와 더불어 길고 지루하다는 이미지였지만, 2010년대에 와서는 비교적 빨리 진행하게 되었다. 보통 5분 내외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길어야 10분 안으로 끝난다. 사실 주례가 길면 하객들은 지루하기만 하고, 무엇보다도 앞에서 가만히 서 있어야 하는 신랑, 신부도 힘들다. 결혼식장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함으로 보인다. 또한 예전의 엄숙하기만 한 진행과는 달리, 하객들이 너무 지루해하지 않게 중간중간 유머를 쓰는 경우도 많다.

아예 주례 없이 진행하는 이른바 '주례 없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도 늘어났다. 이들은 주례 선생을 섭외하는 대신 중간중간에 영상편지를 틀거나, 짧은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컨셉에 따라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주례가 사라지는 대신 신랑신부가 혼인서약에서 서로에게 약속하는 내용을 하객들 앞에서 서약하고 아버지의 덕담으로 이루어진다. 신랑, 신부를 가장 잘 아는 분이 덕담을 하기 때문에 가족애가 더욱 강조되고 내용도 단순히 교훈적이기보다 양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감동적인 내용이 들어간다.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주례 진행 방식이 하객들뿐만 아니라 예비부부에게도 주례사가 유익한 내용이긴 하지만 솔직히 뻔하고 지루하기도 해서 '지루하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뿌리내리고 있는 요즘엔 엄숙함이나 경건함보다는 흥미롭고 기억에 남는 예식으로 진행하고 싶은 이들이 많아서 현재 주례 없는 결혼식이 대세로 흘러가고 있다.

결혼식날은 결혼기념일이라고 하며, 배우자 측이 이걸 잊어버리고 무관심한 것이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예시가 되기도 한다.

사실 결혼기념일을 챙긴 건 근대부터 시작된 풍습으로 19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는 유럽기독교 국가에서 매년 결혼한 날에 축하예배를 하던 것에서 유래된 풍습이다. 결혼 25주년이 되는 결혼기념일은 은혼식이라고 부른다. 선물은 되도록 서로 으로 주고받는 것이 관습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이외에 으로 된 선물을 교환하고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을 초대하는 50주년 기념의 금혼식도 있으며 60주년도 기념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결혼 60주년을 회혼례(回婚禮)라 하여 자손들이 부모를 위해 잔치를 베풀고 있다. 이외에도 과거 수십년전 결혼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재결혼식(리웨딩) 행사도 은근히 흔한 편. 윤달에 결혼식을 올린 경우는 평생 동안 음력 결혼기념일이 안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10] 기피된다고 한다. 2월 29일 역시 결혼식 날짜로는 다소 기피된다.

한국에서는 결혼식 전에 신랑이 신부의 모습을 보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서양에서는 액운이 낀다 하여 결혼식 신부 입장 시점까지는 신부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과 관리요원, 검토위원들은 합숙 생활 중 결혼식이 있어도 못 간다. 직계존비속[11]장례 때만 3시간의 짧은 외출이 허용될 뿐, 이때도 보안요원들이 동행한다. 이는 공무원 시험이나 의료인 면허시험[12]등 합숙 출제를 해야 하는 시험의 출제 관계자라면 모두 해당된다.

평소 연락도 않고 만남을 거부하며 친하지도 않던 지인이나 동기·동창들이, 갑자기 친한 척을 하며 오라고 초대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하객이 많을수록 인맥이 좋아보이고 축의금도 더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이긴 하지만 결혼식을 계기로 다시 친해질 수도 있는 것이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 것이다.

결혼식장에서 식권을 과하게 챙기거나 하객을 위해 제공한 음료 등을 챙기는 행동들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

2013년 7월에 방영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말랐다는 이유로[13] 결혼식을 거부한 사연이 나오기도 했다. 사연의 당사자는 "몸무게가 60kg이 넘을 때까지 결혼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결혼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예정된 결혼식을 어찌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발생한 듯. 대부분은 결혼식을 미루어 사태를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는 비수기(?)를 노려 텅텅 빈 결혼식장에서 여유롭고 싼 값에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도 생겼다. 또한 2020년 8월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50인 이상이 모이는 결혼식이 금지되기도 했다. 여기에 2021년 7월에는 4단계가 발령되면서 이제는 결혼식에 친구들도 못 데려온다. 친족들만 49명 이내에서 데려올 수 있게 되었기 때문. 하지만 결혼식을 감시하기 위해 자리한 공무원은 하객들이 친족인지, 친구인지 어떻게 구별할 건가? 증명서를 요구할까? 그리고 무슨 근거로 수많은 숫자중에 하객 49명으로 고정했는가? 결국 결혼을 앞둔 양가가 49명을 정하느라 파혼을 맞이했다는 소문도 있다. 최종적으로 결혼하는 부부들은 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식사 비용도 부담하게 되어 잉여 비용을 떠안게 생겼다. 이 때문에 2021년 8월에는 '결송합니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고 웨딩홀 업체들이 집회에 나서고 있다. 2022년에는 신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신부 혼자서 결혼식을 한 부부도 있다고 한다.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은 1892년 이화학당 학생 황몌례(黃袂禮)와 배재학당 학생 박모(某)의 혼례식으로, 여자는 면사포의 예복을 하고 남자는 프록 코트와 예모를 갖추고 예물교환까지 했었다 한다.[14] 1890년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박시실녀와 강신성의 혼례가 기독교식으로 치러졌으나, 당시에는 조선의 관습을 고려하여 의복을 구식으로 하는 등 절충식이었다고 한다. 링크

운동선수들은 비시즌 기간에 집중적으로 결혼식을 올리는데, 야구선수들은 보통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결혼식 도중에 체포된 부부도 있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춤이 유행하면서 결혼식에서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춘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하객들이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군주제 국가에서는 왕실 가족이 결혼식을 올리면 그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한다.

3. 전통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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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순서

결혼식장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큰 틀은 거의 동일하다. 이벤트 때문에 생략되는 순서가 있을 때도 있고 예물 교환 등의 새로운 순서가 추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진행되는 비종교적 순서는 다음과 같다.

본식 시작 1시간 전에 신랑신부가 신부대기실에 입장한다. 부케를 받고 포토테이블에 둘 사진을 확인하는 등의 간단한 일이 끝나면 곧바로 신부대기실에서의 연출컷 촬영으로 들어간다. 만약 결혼식장의 첫 예식이라면 본식장으로 이동해 연출컷을 촬영할 수도 있고 리허설을 진행하거나 양가 부모님, 가족들과의 사진을 미리 촬영해두기도 한다. 연출컷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분 ~ 20분 정도. 연출컷 촬영이 끝나면 이번엔 양가 어머님들과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을 찍는다. 어머님들과의 사진촬영까지 끝났다면 신부는 이제 남은 시간 동안 찾아오는 어르신들, 친구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면 된다. 신랑은 연출컷이 끝나면 이제 바깥으로 나가 찾아와 주신 하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서 있을 곳을 스태프들이 지정해주면 그 곳에 서서 인사하면 된다.

본식 시작 5분 ~ 10분 전부터 사회자가 안내방송을 한다. 사회자는 단상의 좌측에 서 있는 경우가 많으며 주례사는 단상 구석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하객들도 이때쯤이면 올 사람은 거의 다 와 있는 상태이며 하객들은 이때 들어가 있지 않다가 신랑신부 입장할 때 어슬렁어슬렁 들어가게 되면 민폐이므로 미리 들어가 착석해 있자. 결혼식의 주인공이 입장하는데 옆에서 괜히 시선 끄는 일은 금물이다.

본식의 순서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 사이에 여러 이벤트가 끼워지는 경우도 많다. 입장할 때 뮤지컬 예식으로 진행되면서 이벤트 업체 직원들과 함께 신랑이 춤추고 노래하며 입장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의 소규모 예식이라면 경품추천이 끼어 있기도 하고 작은 게임이 들어가 있기도 하는 등, 소규모 예식이라면 좀 더 많은 순서가 끼워져 있다. 일반적인 홀에서의 예식이라면 예물교환이라는 순서가 추가될 수 있는데, 서로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는 순서로서 성혼선언까지 마무리하면 준비된 반지를 서로의 손가락에 끼워준다. 이 반지를 옆에서 스태프가 준비하고 있다가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화동들이 통로를 걸어와 신랑신부에게 넘겨주기도 한다.

교회성당에서 진행되는 혼인예배 혹은 혼인성사라면 결혼식이 좀 더 길어진다. 중간중간에 성서낭독, 찬송, 기도, 성찬전례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결혼식보다는 길어지게 된다. 사회자의 역할인 진행도 보통 목사사제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주례도 성직자가 하기 때문인지 몰라도 주례도 왠지 길다.

이렇게 본식이 끝이 나면 사진촬영으로 이어진다. 제일 먼저 주례사와 함께 촬영을 하게 되고 이어 양 가 부모님들이 나와 일렬로 서서 사진을 촬영하면 친척들이 모두 올라와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한다. 친척들과의 촬영이 끝나면 이번에는 양 가 부모님과 형제자매들만 나와 다시 촬영을 한다. 이번엔 양가가 함께 촬영하는 것은 아니고 가족별로 따로따로 사진을 찍게 된다. 가족들과의 사진촬영까지 끝나면 친구들이 올라와 신랑신부와 촬영하게 된다. 신부 옆에는 부케를 받을 친구가 서 있으며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부케 순으로 이어진다. 신부가 부케를 등 뒤의 친구에게 던져 받는 순서인데 이 때 한 번에 제대로 던지지 못 해 2번 던지는 경우가 많고 잘 던지면 한 번에 끝날 때도 있다. 다만 잘 던져도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한 번 던지는 경우도 있어 케이스 바이 케이스. 부케를 받은 친구와 신랑신부가 앞으로 나와 사진을 찍으면 이제 마무리 키스와 함께 등 뒤의 친구들이 크게 박수를 쳐주면 사진촬영까지 끝나지만 신부의 식장에서의 단독 연출컷 사진으로 정말 본식장에서의 행사는 모두 마무리된다. 다만 본식장에서의 마지막 연출컷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첫 예식으로서 일찍 와서 미리 찍어뒀다면 안 찍는 경우도 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식 진행 순서이며, 하객들은 연회장으로 가 식사를 하게 되고, 신랑신부는 폐백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연회장에 다시 인사를 하러 가게 된다. 이 때 연회장에서의 인사는 양가의 어르신, 친척들과 얼굴을 트며 새로운 가족으로서 자신을 소개하는 인사라는 의미가 있다. 물론 친구들과의 인사도 빼놓을 수 없다.

만약 호텔 예식이나 좀 고급진 결혼식장에서 하게 되면 본식장에서 그대로 코스요리로 식사가 진행된다. 신랑신부는 사진촬영이 끝나고 잠시 퇴장하는데, 연회복이나 폐백을 위한 한복으로 간단히 갈아입고 나서 다시 올라와 2부 예식을 시작하게 된다. 2부 예식은 짧게 진행되는데, 신랑신부가 옷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 웨딩케이크가 준비되며, 신랑신부가 다시 입장하여 둘이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고 샴페인을 따라 모든 하객들이 신랑신부를 위해 건배를 하면 끝이다. 따로 연회장으로 가지 않고 2부 행사가 끝나면 그대로 내려와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면 끝이 난다.

그 뒤에 폐백이 준비되어 있다면 폐백실로 이동해 폐백을 진행하고 폐백이 없다면 결혼식은 끝이 난다. 폐백 시에는 전통 결혼식의 예법을 따라 신랑은 사모단령, 신부는 족두리활옷으로 환복하게 된다. 21세기 들어서는 신랑의 복장이 익선관곤룡포, 즉 신하에서 임금으로 업그레이드된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폐백의 순서는 먼저 신랑 신부의 사진촬영으로 시작되며 이어 신랑의 부모님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절을 올린 후 술을 따라 올린다. 그 다음 부모님이 대추를 던지는데 씨가 있는 대추는 아들, 씨가 없는 밤은 딸을 의미하며 신랑과 신부가 함께 잡고 있는 천 사이에 밤과 대추를 던져 그 안에 받은 만큼 자식을 낳으라는 다산의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부모님이 짤막한 덕담을 하고 친가의 어르신들 중 나이가 많으시거나 항렬이 높으신 분들 순으로 올라와 절값을 폐백 상 위에 두고 절과 술을 받고 짧은 덕담을 하는 순서가 반복된다. 같은 항렬이면 한꺼번에 다 같이 올라와 절을 받으며, 인원이 정말 많다면 시간제한상 어쩔 수 없이 항렬이 다르더라도 함께 하게 된다.

이어 동일하게 신부측의 부모님과 먼저 사진을 찍고 절을 올리고 술을 따르고 덕담을 한다. 다만 신부측 부모님은 밤과 대추를 던지시지는 않는다. 드물게 하는 곳도 있긴 있다만. 예전에는 신랑측 가족만 폐백을 진행했지만, 요즘에는 신랑측 가족만 하는 경우가 더 드물다.

아무튼 신부측의 부모님부터 어르신까지 전부 끝나게 되면 먼저 신랑의 동생과 형이 올라와 신랑신부와 맞절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신랑신부만의 작은 행사를 하는데 먼저 서로를 마주보고 술을 따라준 후 러브샷을 한다. 이것은 신혼의 첫날밤을 의미하는 행사이며 이어 대추를 먼저 신부 입에 물고 신랑이 입으로 그 대추를 뺐어오는데, 이 대추의 의미는 씨를 가진 사람이 집안의 주도권, 경제권을 잡는다는 의미를 가진 행사이다. 어지간하면 신부가 가지고 있게 되지만 꽤나 우악스럽게 뺏어오는 신랑도 있다. 그리고 나서 신랑이 신부를 업고 폐백실을 한 바퀴 크게 도는데 넓게 돌면 돌수록 큰 집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폐백실이 그리 넓지는 않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도 않고 간단하지만, 한복이 꽤나 미끄러워서 자칫하면 신부를 떨어트리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자. 다음으로 그동안 어르신들이 주신 돈봉투를 들고 사진을 찍게 되는데, 신부가 부채처럼 쫙 펼치고 있으면 신랑이 그 중 구석의 하나를 살짝 손가락으로 잡는데 '경제권의 주도권을 신부가 갖고 신랑의 분량은 손가락으로 살짝 잡은 딱 그 만큼의 분량이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어차피 행사일 뿐이므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여기까지 진행이 됐다면 폐백에서 할 일은 모두 끝이 났다. 마무리로 신랑신부가 함께 연출컷을 몇 장 더 찍는 것으로 폐백도 마무리되며 결혼식은 끝이 나게 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결혼식 뒷풀이 시 친구들이 신랑의 발바닥을 때리거나 신랑이 신은 양말에 술을 붓고 구두에 짜서(?) 신부가 마시거나 차 뒤에 신랑을 매달려 달리는 등 과하다 할 정도의 장난이 있었으나 2000년대 들어선 상당부분 사라진 문화이다. 강한 자만 결혼할 수 있었던 뒷풀이 영상

1950년대에는 무려 국기배례도 있었다. 당시 결혼식 사진에 태극기가 걸려 있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기사, 기사. 군사정권이었던 1970년대에도 결혼식에는 국민의례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5. 불문율

5.1. 참석 및 초대

결혼식에 하객을 초대할 때는 다음과 같은 불문율이 있다.

5.2. 축의금

결혼식에 초대받은 하객은 축의금이라는 소정의 금전을 초대하는 측(신랑 또는 신부)에 내는 것이 불문율이자 예의다. 가족이 동시에 참석하는 경우 보통 부부 단위로 한 번에 내며, 일가친척이 모두 모아서 한꺼번에 전달하는 방식도 있다. 머리 숫자대로 내는 돈이 아닌 만큼, 소지금이 적을 수밖에 없는 취업준비생, 백수,[19] 청소년 이하 하객은 축의금을 내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개는 축의금을 내야 식권을 준다.[20][21]

당일 축의금 접수는 신랑, 신부측의 형제나 사촌, 가까운 친구 2~3명 등이 도맡아서 한다. 축의금을 받고 각종 안내를 해주고, 축의금 내역을 기록하며, 식권 배분까지 해주는 일을 맡는다. 결혼식 드레스 코드가 점차 자유로워지고 있긴 하지만 축의금 접수를 받는 사람은 가급적이면 깔끔한 정장 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호텔식 코스요리 스타일이 아니라면 축의금 접수와 함께 하객은 식권을 받게 되며, 접수받는 측에서는 방명록에 기록을 남겨줄 것을 부탁하고, 하객으로부터 축의금 봉투를 받는다. 이 때 봉투의 금액은 확인하지 않으며, 봉투에 따로 표시를 하거나 축의금 수납책에 기록한다. 나중에 봉투를 재차 확인하면서 금액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객이 축의금을 내자마자 바로 봉투를 까보는 것은 결례로 여겨진다. 다만 축의금 액수 자체는 식중에 1번 정도는 결산을 하는 편이다. 예식장 중에는 당일 접수된 축의금을 현물로 받는 것을 전제로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고 예식장 계약을 해주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바쁜 와중에 신랑, 신부가 이것까지 합산하기는 어려우므로 접수받는 측에서 이것까지 해줘야 한다. 보통 하객이 뜸해지고 결혼식이 진행 중일 때 많이 한다. 이 일도 은근 바쁘다보니 축의금 접수 역할을 맡는 사람은 신랑, 신부와 가까운 사이임에도 단체사진에도 못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축의금을 결혼식장의 정해진 축의금 접수 경로가 아닌 경우로 주거나 현물로 주는 경우도 있다. 결혼식을 여는 사람이 매우 친한 지인인 경우 개인적으로 신랑 또는 신부에게 직접 건네거나, 계좌로 따로 입금해주기도 한다. 축의금을 신랑이나 신부가 직접 가져가지 못하고 양가 부모님에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혼여행에 직접 쓸 돈을 건네주는 셈. 또는 친한 친구들끼리라면 따로 축의금을 각자 내기보단 아예 돈을 모아 가전제품을 비롯한 살림살이 또는 다른 비싼 선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다른 나라의 경우 청첩장이 없으면 결혼식 참석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곳이 많다. 진짜로 친한 사람들 아니면 초대 자체를 안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식 결혼식은 바로 이 축의금을 걷기 위한 품앗이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마저 존재하며 연락한지 오래된 사람이 축의금을 위해서 마구잡이로 초대장을 남발하는 경우도 많다.[22]

도의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이 얼마인지는 바로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사건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을 단 천 원 만 내고 뷔페를 먹는 행위를 하는 사건이 있었다. # 축의금을 잘못 냈다는 거짓말로 수백만원을 훔친 전과 16범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사건도 있었다.# 예의상 보통 그 자리에서 바로 축의금 금액을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5.3. 드레스 코드

대원칙은, 하객은 모두 들러리이며 가장 눈에 띄어야 할 사람은 신랑과 신부라는 점이다. 즉 격식은 차리되 눈에 안 띄는 스타일을 입는 것이 원칙이다.

여성 참석자의 경우 지나치게 밝지 않은 색의 정장을 입으면 간단하게 해결되나, 정장이 없을 경우에는 사정이 복잡해진다. 특히 신부와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하는 여성들에게는 큰 문제인데, 사람들마다 각자 생각하는 '민폐 하객룩'의 정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신랑 신부와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하는 여성일 경우 코디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코디하기 편한 흰색, 아이보리, 크림색 같은 무난한 색상을 선호하는지라 다른 색상의 블라우스가 없어서 그냥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오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웨딩홀의 특성상 강한 조명 덕분에 안 그래도 하얀 옷이 더 하얘지는 효과가 일어난다. 그러다보니 그 상태로 신부 옆에서 사진을 찍으면 신부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신부와 밀접한 사이가 아닐 경우 뒷줄에 보내면 되므로 그나마 낫지만, 신랑 신부의 친인척이거나 절친이라서 불가피하게 앞줄에서 찍어야만 하는 상황이면 어두운 색의 재킷이나 가디건을 걸치는 게 좋다. 대체로 코디하기 무난하고 눈에도 덜 띄는 하늘색, 핑크색,[23] 베이지색, 갈색, 네이비 등이 추천된다. 디자인은 깔끔하고 단정할수록 좋다.

가슴이나 등이 지나치게 파인 옷, 미니스커트, 핫팬츠, 반바지, 홀복,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 등 몸매를 드러내는 섹시한 이미지의 옷은 색상과 관계없이 무조건 민폐 취급이다.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눈총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결혼식 뒤에도 'TPO를 모르는 천박한 사람'이라며 두고두고 뒷담화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짙은 화장과 요란한 헤어스타일, 화려한 장신구를 걸치는 짓도 하지 말자. 그 외에도 원색 계열 컬러, 데님 소재, 호피 무늬나 얼룩말 무늬, 과감하고 전위적인 복장 등 금기사항이 매우 많다. 즉 어떤 의미로든 신부보다 튀면 절대 안 된다. 이걸 다 지키려면 도대체 무슨 옷을 입어야 하냐고 따지는 사람이 많지만, 결혼사진을 찍어야 하는 경우가 문제고 일반 하객에게는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드레스 코드를 요구하지 않는다. 정 감이 안 온다면 여성의 경우 정장 또는 흰색 블라우스+어두운 색(또는 베이지)의 하의가 국룰로 통하므로 그렇게 입고 오면 된다.

결혼식에서 여성이 범할 수 있는 최대 금기는 흰색 원피스[24]를 입은 채 신부 옆에 서는 것. 레이스, 스팽글,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하늘하늘한 소재, 흰색 머리끈, 흰색 신발 등 전체적인 요소가 웨딩드레스와 비슷할수록 어그로력이 증가한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당사자들은 물론 하객들도 매우 당황스러워 한다. 시전하는 순간 신랑신부에게 손절당하는 것은 확정이며,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의미로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온 사람은 사진을 같이 찍는 사이가 아닌 한 무개념한 사람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민폐를 끼쳤다는 정황이 확실한 경우이기에 참작의 여지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신랑신부의 존재보다 그 하얀 원피스를 입은 트롤러가 사람들 기억에 더 오래 남을 수도 있다. 의외로 이런 사건이 적지 않은지 잊을 만하면 꾸준히 나온다. 이 때문에 신부 옆에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설 경우 사진사가 그 여성을 뒤로 보내서 참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 많다. 다만 이로 인해 흰색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옅은 색상의 하객룩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장례식 마냥 검은색이나 짙은색 위주의 하객룩이 주가 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결혼식 특성 상 밝은 조명을 사용하여 아이보리, 연하늘, 연분홍, 연노랑 등의 옅은 파스텔톤 색상은 빛에 번져서 밝게 보이기 쉽고 나중에 사진으로 보면 마치 흰색 옷을 입은 것처럼 착각당하기도 하여 미연에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남성은 비교적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정장으로 참석하는 것이 예의이며[25], 일반적인 수트 차림이면 넥타이 등 액세서리만 경사에 맞춰 넣으면 큰 문제가 없고,[26] 블레이저에 셔츠 청바지 운동화 입은 캐주얼 정장 정도까지도 큰 무리는 없다. 물론 남성 역시 후드티, 맨투맨에 스냅백 같은 스트릿 패션은 지양해야 하며 여성하객-신부보다는 덜하나, 화려한 턱시도를 입는다거나 하는 등, 신랑보다 엄청 튀는 착장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학생을 포함한 학생은 단정하게만 입으면 상관 없으며 원색이 아닌 어두운 채색 계열의 스키니진같은 경우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신발의 경우엔 보수적으로는 계절에 상관없이 하이힐살구색 스타킹을 최선의 선택으로 여기지만, 현실적으로는 꼭 이렇게만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어그부츠 같은 신발이나 화려한 패턴을 자랑하는 사이 하이 삭스같은 것만 피해도 일단 OK다.

남녀를 막론하고 지양해야할 점들은 다음과 같다. 딱히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27] 그래도 TPO를 지키는 기본 중 기본 예의라고 생각하자.
특정 직업의 경우,
여성 연예인은 멀쩡한 하객룩을 입어도 그 존재만으로도 하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농담 삼아 '민폐 하객'으로 불린다. 까는 의미는 아니고 그만큼 아름답다는 칭찬이다. 다만 진짜로 눈에 띄려고 일부러 민폐 하객룩을 입는 연예인들의 사례도 존재하는데 이 경우에는 외모가 어떻든 그다지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

미국 결혼식의 경우 한국과 똑같이 신랑과 신랑 하객들은 정장, 신부는 하얀 드레스를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여성 하객들의 복장은 한국과 완전히 딴판으로, 한국에서는 트롤링으로 간주되는 칵테일 드레스나 이브닝 드레스[29]를 자주 입는다. 한국보다는 노출에 상대적으로 매우 관대한 편이며,[30] 색상 선택의 자유도가 훨씬 높다. 다만 미국에서도 하객이 신부의 색상인 흰색 또는 흰색으로 착각할 수 있는 색의 드레스를 입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기시되며, 아무리 화려하게 입더라도 일반적인 파티 드레스를 뛰어넘는 과한 복장을 입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즉 미국에서도 신부보다 튀면 안 된다는 암묵의 룰이 존재하는 셈이다. 하객이 흰색 드레스를 입어도 되는 경우는 신부가 허락했거나, 또는 신부가 흰색보다 훨씬 더 눈에 띄는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정도 뿐이다.

해외 연예인들이 하도 강렬한 하객룩을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서양 결혼식은 뭘 입든지 자유롭다는 편견이 있는데,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그렇게라도 어그로를 끌어서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드레스 코드와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들러리 문화도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부분이다. 미국에서는 신부가 입장할 때 여러 명의 동성 친구들이 함께 입장한다. 들러리들의 드레스 코드는 신부가 정하며, 들러리는 신부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개 신부만 하얀 옷을 입고 들러리들은 일정한 색상으로 통한 옷을 입어서 신부를 돋보여주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1940년대 한국에서는 일제가 결혼식 하객들에게 몸뻬 착용을 강요했다.

5.4. 기념사진 촬영

대부분 사진사가 어떻게 하라고 지도를 해주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결혼식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은 그 부부가 평생 간직하며, 그 집안 어르신들도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 중 하나이다. 다소 귀찮고 까다로워도 지켜주는 것이 예의다.

5.5. 윤달

윤달의 의미가 '좋은 일을 꺼리는 달'로 와전된 현대에는 윤달에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윤3월이나 윤9월이 끼면 결혼식장의 매출이 대폭 감소한다고 한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미신이라 무시해야 한다... 2012년에는 결혼 성수기 시즌인 4~5월에 윤달이 겹쳐서[31], 2014년에는 결혼 성수기 시즌인 10~11월에 윤달이 겹쳐서[32] 결혼식장 예약률이 떨어지기도 했고, 결혼식 날짜를 윤달을 피해 앞뒤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음력 2월[33] 역시 '바람달'이라고 해서 이 달에 결혼하면 바람이 난다는 속설이 있어서 음력 2월 (바람달)에는 결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꼭 바람달이나 윤달이 아니어도 현충일은 결혼식 날짜로는 되도록 잡지 않는 편이며 심지어는 양가 부모가 결혼한 달이나 제사가 있는 달(...)도 피해서 날짜를 잡거나 여름과 겨울을 피해서 잡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 큰 전염병이 돌 때에도 결혼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15년 6월메르스가 유행했을 때2020년~2022년 코로나 19 사태일 때는 결혼식을 취소,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하더라도 손 세정제를 비치해 놓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결혼식장들은 윤달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많다.

5.6.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에는 다른 지역에는 없는 독특한 결혼 풍습이 있다.

6. 형식

결혼식은 나라, 민족마다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도 여러가지 결혼식이 나타나고 있다.

6.1. 가정 내 결혼식

집 안에서 결혼식을 여는 것. 여러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있었지만, 전통 문화가 쇠퇴하고 핵가족화로 도시의 작은 집에서 여러 사람이 집에 모이기 어렵게 되는 등 현실적인 문제가 나타나면서 사라지게 된다.

6.2. 예식장 결혼식

아직까진 현대 한국의 절대 다수의 결혼식은 예식장 결혼식이다. 전문화된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연다. 결혼식장의 위치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바람. 선거철에는 결혼식장에서 투표를 하고 투표한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6.3. 야외 결혼식

파일:야외 결혼식.jpg
야외 결혼식
야외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것.

한국과는 다르게 중국에서 야외결혼식의 인기가 높다[34]. 중국 현대극 드라마에서 결혼식은 대부분 야외결혼식이다. 특이한 것은 아니고 중국 전통혼례는 신랑집 대문까지 다 열어놓고 밖에서 신부가 걸어서 들어가는 과정을 거쳤으므로 부분적으로 야외결혼식이었다. 황제, 황자의 결혼식은 궁궐이 거대해서 훨씬 야외결혼식에 가까웠다. 다만 현대의 서민들은 야외결혼식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식당을 하루 전세내어 결혼식을 치르는 경우가 많고, 일부 부자들은 해외까지 가서 야외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중화권 연예인들은 거의 모두가 야외결혼식을 한다. 대만은 실내결혼식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야외결혼식을 많이 하는 편이다.

6.4. 종교 결혼식

파일:교회 결혼식.jpg
교회 결혼식
서로의 집안이 독실한 종교 신자라면 종교 시설에서 결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개신교 예배당에서 목사 또는 신부[35]가 결혼예배를 집전하거나, 가톨릭 성당에서 신부혼인성사를 집전하거나, 불교에서 사찰대웅전에서 주지스님이 사혼사를 담당하는 등. 불교에서는 결혼식을 화혼식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주로 신사에서 결혼식을 치른다고 한다. 또한 교회(성당) 결혼식도 인기인데, 사실 이 교회는 진짜 종교시설이 아니라 교회처럼 지어진 예식장이다. 십자가스테인드글라스 등으로 꾸며져 있고, 옷을 차려입은 성직자성가대 등도 있지만, 신랑신부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고[36], 성직자와 성가대 역할을 맡은 사람들도 예식장 직원일 뿐이다. (성직자 역할의 직원은 대개 백인 남성이다.)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교회의 아름답고 경건한 분위기가 좋아서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사람들은 많은데, 실제 교회ㆍ성당에서는 정식 신자만이 결혼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37],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겨냥하여 교회 스타일의 예식장이 생겨난 것이다.

통일교에서는 합동결혼식이 유명하다. 1982년에는 6,000쌍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합동축복식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6.5. 결혼식 없는 결혼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는 것이다. 2010년대 들어서 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허니문푸어에 대한 안티테제로 생겨난 것이다. 일본에서는 나시혼(ナシ婚)이라고 한다. 일본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에는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생략하는 비율이 20%였으나 코로나시대에는 무려 60%로 상승했다고 한다.

한국 사례로는 가수 개리[38], 이찬오 & 김새롬 전 부부가 있다.[39] 이찬오의 레스토랑에서 양가 식구 10여명이 식사를 하는 것으로 단촐하게 치렀다고.

다만 일반적으로는 매우 드물다. 일단 당사자들이 안 치르거나 작은 결혼식을 하길 원해도 현실에서 결혼 문제는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양가 부모나 집안 어른들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지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전 다른 집 결혼식에 보냈던 축의금 수거. 결혼식을 치르지 않으면 축의금을 받을 수 없어서 부모가 굉장히 싫어하며, 축의금 문제 외에도 "그래도 일종의 기념인데…" 하는 분위기가 많다. 당사자가 시골에 사는 경우에는 대개 도시로 원정을 나가서 치르는 경우가 많다. 가령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에 사는 사람이 결혼식을 치르러 원주시에 간다든지.

6.6. 기타

7. 외국

7.1. 일본

철저히 좌석 지정제라서 초대 받은 사람만 입장 가능하며 초대 받았어도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 참석 불가능하다. 인원수 만큼 좌석을 배치하고 음식이랑 답례품[40]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양해 없이 일행을 데려가면 안된다.

축의금은 매우 비싸다. 초대를 받았다 하면 기본적으로 3만엔 ~ 5만엔은 지출해야 한다고 봐야하며 가족이거나 친척이면 10만엔 이상을 내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가족이 전부 초대 받았으면 돈이 많이 들며, 주변 사람들의 결혼식에 자주 초대될 경우, 축의금 때문에 생활비가 금세 빈털털이가 되기 쉽다. 이 때문에 '축의금 거지(寿貧乏:ことぶきびんぼう)'라는 말이 생겨났다. 축의금 봉투 또한 넣는 금액에 따라 종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형식에 맞춘 봉투 안에 돈을 넣어야 하고 봉투 겉표면에 끈도 제대로 감아야 한다.[41]

복장도 격식을 갖춰야 되는데 남자는 정장, 여자는 드레스를 입으며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만지고 간다.[42]

본식 시간은 대체적으로 20분 ~ 40분 정도 사이로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피로연에서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피로연은 하객들을 일일이 맞이하는 신랑 신부와 간단한 인사 및 덕담을 나누고 식사를 한 뒤에 곧장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무리 길게 잡아도 1시간 내지는 1시간 30분 정도면 끝나지만[43] 일본의 피로연은 결혼식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시간을 길게 잡으며, 피로연 시간은 짧게는 2시간 30분에서 길게는 4시간이다. 이 때 하객들의 장기 자랑이나 축하 공연, 편지 낭독 같은 이벤트를 보여주는 편. 시간을 길게 잡은 만큼 2 ~ 3부에 나누어서 진행을 하며 신랑 신부도 이에 맞추어 '오이로나오시(お色直し)'라 해서 2 ~ 3차례에 걸쳐 옷을 갈아입고 등장한다.

일본에서 특이하게도 기독교 인구가 낮지만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를 '웨딩 채플'이라고 부른다. 일본 전통 결혼식 이렇게 치렀어요|이런웨딩 # 심지어 성직자 없이 '성당', '교회'라고 대놓고 써놓은 예식장이 굉장히 많고 호텔 등 다른 곳에서 치른다 해도 십자가를 일부러 설치하기도 한다. 더욱이 서양 분위기를 따라하기 위해 목사, 신부를 연기할 서양인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까지 한다. 무교임에도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는 문화에 대해 일본 내에서 괴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일본이 원래부터 서양을 동경하는 분위기가 있기도 히고[44] '결혼식은 성당에서, 장례식은 절에서'라는 일본식 관혼상제 관습이 있는 것도 한몫 한다.

7.2. 중국

결혼식을 통크게 여는 경우가 많고 축의금도 월급의 1/3씩 내는 등 주최자, 하객 모두 엄청난 돈을 쓴다. 또한 축의금 봉투는 중국에서 길하게 여기는 빨간색으로 한다. 중국에는 지인에게 크게 베풀어야 하는 꽌시 문화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혼식 규모가 커진다.

한편 차이리(彩禮)라는 신랑이 처갓집에 내는 결혼 지참금도 수천만원에 달하곤 한다. 다만 중국 내에서도 신부 측은 신부값 받고 팔려가느냐고, 남성들은 차이리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비판이 나오고 중국 정부도 근절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제대로 안되고 있다.#

8. 비용

기본적으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들을 꼽자면 식대와 꽃장식이다. 식대는 3만 원 대부터 1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예식장 선정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는데 이 식대에 결국 몇백 명이나 되는 하객 숫자를 곱하기 때문에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꽃장식 또한 몇백만 원부터 천만 원 이상은 가뿐히 능가하는 가격을 자랑하며, 야외 결혼식을 할 경우에는 꽃장식을 위한 지출은 더욱 심해진다.[45]

그 외 진행비, 대관료 등은 포함된 경우가 많아 따로 큰 지출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런 요소들만 따로 몇백만원씩 받는 예식장도 존재한다. 예식장에 따라서, 혹은 결혼식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리기 때문에 결혼식을 계획중이라면 비용을 먼저 고정 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에서 언급된 꽃장식만 하더라도, 예비부부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필수 계약이 아닌 이상 제외할 수 있다는 소리다.

또한 한국은 웨딩 플래닝이라고 하면 예식 그 자체 뿐만이 아니라 예단, 예물, 가전, 가구, 허니문 등 이미 결혼식을 아득히 벗어난 주제들 또한 함께 비용 측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결혼식 당일에 식장에서 재생하게 되는 식전, 식중영상의 비용도 많게는 백 단위까지 들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셀프로 식전영상을 만드는 예비신랑신부가 늘고 있다.

결혼비용 명세 샘플
결혼비용 최저 300 ~ 최대 3억
결혼식은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가?(영어)
결혼 축의금 5만원, 민폐?
결혼 평균 비용 3억 원 시대…“79%가 집값”

2023년 하반기 최근 결혼을 앞둔 한 예비 신혼부부가 꼭 바뀌었으면 하는 결혼식 문화로 '스튜디오 촬영 간식 준비'를 꼽았다. 웨딩 촬영을 하러 갈 때 스태프들 커피나 간식, 김밥 이런 걸 챙겨야 하는 문화가 암암리에 퍼져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의 비용 지출에서 또 부담을 느끼게 된다. 기사 쇼츠 Full 영상

8.1. 주의사항

결혼식 전 완납은 피해야 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카드결제 하는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계좌이체 하는 경우에는 꼭 현금영수증을 해야한다.

드레스, 사회자, 헤어메이크업, 스냅, 영상, 축가 등 다양한 먹튀, 노쇼 관련 이슈가 폭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피해를 막는 방법은 계약 전 SNS나 네이버 등의 후기를 검색하되 후기가 없거나 적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타 업체들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할인을 많이 해주면 무조건 의심을 해야한다.

성수기에는 실력이 없는 일반인이거나 대학생 등 일일 알바생을 고용해 스냅과 영상을 촬영하는 경우가 잦으니 계약했던 업체에 담당 작가님의 이름과 연락처를 무조건 받아야하며 식 전까지 수시로 연락을 하는것이 좋다. 또한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계약 당시 상담했던 문자메시지 내용을 모두 저장하고 계약서, 카드영수증 또는 현금영수증, 회사대표 전화번호 또는 명함 등을 받아서 보관하고 있어야한다.

식 당일 조명, 음향 등에서도 문제가 간혹 발생하고 있으니 식 전에 반드시 리허설을 해야한다.

식 이후 스냅과 영상의 결과물이 계약과 전혀 다르게 엉망이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업체 또는 작가와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이런저런 핑계를 들며 납품을 미루고 있으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서울 웨딩컨설팅 업체 사기사건
서울 헤어변형 업체 노쇼사건
대전 웨딩스냅업체 노쇼 및 납품 사기사건
대전 웨딩 스냅영상업체 노쇼 및 납품 사기사건
서울 웨딩영상업체 노쇼 및 납품 사기사건
부산 웨딩영상업체 노쇼 및 납품 사기사건
식 후 웨딩스냅 납품 문제 사례

8.2. 비판과 문제점

비양심적인 업체들의 여러가지 악행들이 문제되고 있다.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처럼 말도 안되는 폭리 및 불공정 행위들이 난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극단적인 불황을 맞은 예식장은 대거 폐업했고 겨우겨우 살아남은 예식장은 그동안의 적자를 매꿔야 한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인해서 혼인 건수가 계속 줄어들게 확실시 되기 때문에 새로 개업하는 예식장은 없다. 그래서 겨우 살아남은 업체들만 남아 폭발하는 수요를 감당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쓸만한 예식장은 없어서 못구할 정도이며 그래서 더더욱 배째라식 영업이 많아지고 있다.

그나마 현재 공정위에서 폭리 및 불공정 행위를 줄이기 위해 직권조사 및 가격 공개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차츰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9. 동물의 결혼식

10. 관련 문서



[1] 물론 그렇다고 축의금 자체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십시일반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축의금이나 부조금의 본 목적이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변질된 것.[2] 사진은 일본 여배우 미즈사와 에레나.[3] 개신교목사, 가톨릭신부, 불교승려.[4] 한국 기준 5월이 그나마 날씨도 좋고, 디오니소스 축제가 열리는 5월제 유래설, 서양에서 예전부터 있었던 5월의 신랑 신부 뽑기 풍습을 그대로 수입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하지만 2012년은 5월 대부분이 윤달 (윤3월)이고, 2020년에도 5월 일부분이 윤달 (윤4월)이라 결혼 수요가 줄었다. 그 다음에는 2031년에 이것이 재현될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더워지고 있어서 4월 수요가 늘어났다. 2004년은 4월 대부분이 윤달 (윤2월)이라 결혼식 수요가 줄었고, 2023년은 4월 대부분이 윤달 (윤2월)이라 4월 결혼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5] 역설적이게도 기존 결혼 성수기가 5월이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 기존 사람들의 인식에 5월이 성수기라는 게 박혀 있다 보니 비수기 때의 결혼으로 실리를 찾으려다가 10월 포함 가을 결혼식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 또 10월의 경우 5월처럼 어느 정도 날씨가 좋은 편이라는 것도 있다. 1995년은 윤8월 때문에, 2014년은 윤9월 때문에 10월 결혼식 수요가 줄었다. 이후 2052년에 10월 대부분이 윤달 (윤8월)에 끼며 결혼식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6] 통계청이 11~15년간 조사한 결과 선호도 1위의 달. 2017년 기준으로도 통계상 1위다. 본래 날씨 때문에 결혼 비수기 달이었으나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들이 '해를 넘길 수 없다' 는 심리와 행사같은 개념으로 결혼을 보고 연말인 12월을 선호하는 심리, 그리고 결혼식이 봄 시즌에 열리려했다 노쇼가 발생해 펑크나는 빈도가 겨울철 결혼식보다 높은 것이 합쳐졌다. 야구선수나 K리그 축구선수들의 경우에는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기 어려워 비시즌인 12월에 결혼식을 많이 올려 운동선수 한정으로 성수기이다. 1984년, 2166년 등과 같이 음력 10월에 윤달이 끼면 결혼식 수요가 감소된다. 2033년은 12월에 윤달 (윤11월)이 생겨 결혼 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다.[7] 유럽에선 헤라=유노의 달이 6월이니 그 가호가 있으리라는 믿음, 6월에 임신하면 다음 봄에 아이를 낳아 노동력에 보탤 수 있다는 이점, 종교행사들이 6월 전에 끝난다는 점, 유럽 기준으로 온후한 날씨 등이 합쳐져서 6월 결혼식을 선호한거고, 일본은 그냥 유럽의 개념을 그대로 수입한 것이다. 또한 추춘제로 시즌을 보내는 유럽의 축구 선수들은 6월 말고는 결혼할 시기가 많지 않기도 하다.[8] 이유는 휴가철 때문이다.[9] 경상도제주도는 그보다 더 낮다.[10] 2014년 윤9월만 해도 95년 후인 2109년에야 돌아오고 1984년 윤10월은 182년 후인 2166년에야 돌아오게 된다.[11] 부모, 조부모, 자녀만 해당된다. 형제는 혈통상 방계라 친형제자매의 상에도 못 간다.[12] 대표적으로 의사 국가고시가 있다.[13] 해당 남성은 키 178cm에 몸무게가 48kg였다.[14] 《별건곤》 제16·17호[15] 이혼, 병중, 사망,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관계자 위촉 등이 있다.[16] 주례 없는 결혼식이라면 생략되는 과정이다.[17] 영어 같지만 실은 대표적인 재플리시다. 영어로는 wedding aisle이라 한다.[18] 남자 형제가 있는 경우 오빠나 남동생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경우도 있다.[19] 그래도 성인이라면 보통 조금이라도 내지만 받는 쪽도 돈도 안버는 사람한테 받기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20] 물론 1명이 냈다고 식권 한장만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과하게 열댓장씩 달라고 하는 게 아닌 이상 1명이 2~3장 받아가는 경우는 흔하다.[21] 만일 식권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정량의 식권값이 축의금으로 추가되어 혼인 부부에게 돌아간다.[22] 그런데 청첩장을 전달받았다고 꼭 결혼식에 참석하거나 축의금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받은 축의금은 보낸 당사자가 결혼할 때 돌려주는 것이 불문율이다.[23] 다만 하늘색과 흰색은 너무 연한 색이어서는 안 된다.[24] 상의와 하의를 모두 흰색으로 입은 경우도 해당된다.[25] 장례식과 달리 보통 식을 열기 한참 전에 초대를 받는 만큼, 급히 서둘러 참석하는 경우가 드물다.[26] 요즘은 정장에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무방하다.[27] 대통령령 제26774호 건전가정의례준칙 제3장 혼례에는 하객의 복장에 관한 규정이 없다. 따라서 무엇이 맞는지는 알 수 없고 사회적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다.[28] 있는 교복바지가 이것뿐이면 차라리 그냥 사복을 입는 것이 낫다.[29] 한국에서는 보통 '시상식장 드레스'라고 불린다.[30] 어디까지나 한국에 비해 그렇다는 거지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라 헐벗은 수준으로 돌아다니면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31] 2012년 윤3월은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였다. 2031년, 2050년에도 같은 일이 재현될 것이다.[32] 2014년 윤9월은 10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였다. 21세기에는 재현되지 않고 2109년에 이런 경우가 재현된다.[33] 양력으로는 3월에 해당.[34] 한국 웨딩플래너들에 따르면 국내 야외결혼식 비중은 4~5%로 추정되는데 중국뉴스에 따르면 중국내 야외결혼식 비중은 무려 60%로 추정된다[35] 개신교의 교파 중 하나인 성공회는 성찬례를 집전하는 성직자를 신부라고 부른다. 성공회는 여성기혼자의 사제서품에 제약이 없으며, 미국성공회에서는 성소수자의 사제서품이 이루어지기도 했다.[36] 일본에는 가톨릭(천주교), 정교회, 개신교 다 합쳐도 기독교 인구가 극히 적다. 그나마 나가사키현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이다. 일본/종교 참조.[37] 교회ㆍ성당에서 치러지는 결혼식은 단순히 '예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치르는 결혼식'이 아니라, 하느님의 가르침대로 부부생활과 가정생활을 꾸려나가겠다는 서약이기 때문이다. 혼인성사 참조.[38]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출연때 직접 밝혔다.[39] 2017년 이혼하였다.[40] 이걸 일본에서는 히키데모노(引き出物: ひきでもの)라고 칭하는데, 이 답례품은 대략 5000엔에서 1만엔 정도 사이의 것으로 준비를 한다. 우리나라도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을 계기로, 답례품을 하객들에게 주는 신랑신부들이 생겨났다.[41] 이런 문화 때문에 박가네의 오상과 츄미코가 한국의 결혼식장에 처음 갔을 때, 츄미코가 통일된 흰 색깔의 축의금 봉투들과 기입용 볼펜 한두자루가 그냥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거기에 돈을 넣어서 신랑신부측 접수처에 내는 하객들에 컬쳐 쇼크를 받았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일본에서는 이런 행위 자체가 신랑신부에 대한 성의가 없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42] 우리나라도 기본적으로는 정장 차림이 정석이고 예의지만, 기타 사정이나 학생 / 군인 등의 특수한 경우엔 어두운 계열의 스키니진 복장, 교복, 깔끔한 전투복 차림도 용인이 가능한데 반해 일본은 초대받는 사람만 오는 결혼식이니만큼 무조건 정석적인 정장 차림이 필수적이다.[43] 이것도 시간이 아까워서 식전에 밥을 미리 먹고 난 후 신랑신부와 인사 나눈 다음에 식이 끝나자 마자 집에 가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아예 이를 전제로 결혼식 30분 전 정도부터 피로연장에서 식사가 가능한 결혼식장도 있다.[44] 파리 신드롬이 대표적 사례다.[45] 사실상 결혼식은 규모가 있는 플로리스트 업체들의 주요 매출이다.[46] 계약금은 당연히 날아간다.[47] 100만원 받는곳도 있다.[48] 2개 입은 비용 지불했는데도 첫번째 드레스를 다시 입는데 추가요금을 받기도 한다.[49] 가격 비교 하지 말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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