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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7:17:36

평양외국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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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주요 졸업생

1. 개요

평양외국어학원은 대한민국의 중학교, 고등학교 격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의 어학 인재 양성 기관이다. 고영환의 표현으로는 '북한판 대원외고'라고 한다. 북한에는 시,도급에 한 곳씩 외국어 학원이 설치되어 있는데 평양 외국어 학원은 도나 시급이 아니라 북한에 단 하나만 설치한 국립외국어 중고등학교 통합과정이다. 도급에서 우등생은 평양 외국어 학원으로 편입을 받기도 한다.

2. 상세

불어과, 러시아어과 외에 아랍어과도 있다고 하며 졸업생들은 외교관 등 엘리트로 활동한다. 복한 최고의 명문학교라는 간판에 걸맞게 출신성분이 확실한 집안의 자녀들이 입학할 수 있다고 하며 여기에 입학하면 병역면제를 받는다고 한다. 이는 김일성 생전에 내린 교시에 의한 것으로 국가의 인재를 양성하는 곳에 합당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지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는 꼭 북한만 그런 것은 아닌데 독일도 상위 10% 학생들과, 예술 계열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현역 복무가 아닌 사회에서 복무하는 제도가 있었으며 한국 또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등에 재학하는 학생은 병역을 면제 받거나, 현역 복무 대신 대체복무를 하던 시절이 있었으며, 현재도 학교를 기준으로 주진 않고,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 자원의 감소로 매년 대상자를 축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분야별 최상위 학생들에겐 병역 특례를 주고 있다.

현재는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자원의 축소에 따라 2009년 이후 전부 폐지되고 대학원에 진학해 해당 분야에 전문적인 연구를 하거나, 산업체에 복무하거나, 법학, 의약학 계열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만 특례를 주고 있으며, 일부 분야는 각종 대회 수상자에게만 주도록 법이 개정되었다. 2014년 대회 재정비 이후 대체복무의 자격은

음악은 쇼팽, 반 클라이번 등 일부 국제콩쿨, 무용은 서울국제콩쿨 등 일부 국제 콩쿨, 문학은 노벨 문학상 등 일부 국제 상 수상, 체육은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 일부 국제대회 입상, 미술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 입상, 연극은 러시아 국립연극대전 등 입상 등으로 허들이 크게 높아지게 되었다.

그로 인해 1년에 120명 가까이 배출되던 병역 특례자는 1년에 2명 이하로 뚝 떨어지게 되었으며, 대한민국의 순수 예체능 분야 국제적 위상이 크게 하락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담으로 의약학 계열은 입학만 해도 특례가 주어지는 만큼 대한체육회, 예총, 무용수 협회 등 예체능 단체에서 형평성을 국회에 항의 방문 하거나 청와대에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는 등 격렬한 반대를 했으나 당시 정부는 "병역자원이 줄어들어 어쩔 수 없는 선택, 의학과 법학은 군대에 꼭 필요" 하다며 이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최근에는 교육 방침이 엄격해져 적어도 2개 국어 이상을 원어민 수준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 개의 외국어를 습득하면 다른 하나의 외국어도 능통하게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받도록 지침이 내려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졸업한 졸업생 상당수가 외교관으로 활동하던 중 탈북해서 대한민국으로 망명하는 바람에 탈북자 최다 배출 학교라는 불명예(?)를 얻었다고 한다[1]. 아래 후술된 졸업자들 중 절반 이상이 현재 대한민국으로 망명해 왔다.

3. 주요 졸업생


[1] 물론 이들이 처음부터 대한민국으로 망명하기로 계획하고 한 것은 아니다. 외교관으로 세상으로 나오면서 알게되는 세계의 경제 발전, 급변하는 세계정세, 해외에서 알려진 북한의 실상과 북한 정권 자체가 내세우는 거짓 선전으로 인해 생겨드는 괴리감, 여기에 대한민국의 위상까지 목도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다만 고문이나 그 이상의 것을 자행한다고 북한이 떠들어댐에 따라 잘못 알게된 대한민국의 실상으로 인해 처음에는 거부하게 되지만 일부 탈북자들이나 한국으로 노동력으로 나갔다 온 적이 있는 현지인들의 입소문을 통해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