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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6-29 14:22:32

페이머즈/논란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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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Va를 단체의 상징으로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2. 창설 목적 논란3. 게구리 선수가 여자라서 핵 의혹을 당했다?
3.1. 전디협의 대응3.2. 공개입장문
4. 저작권 무시, 상업적 이용 논란5. 남성혐오
5.1. 전국디바협회의 입장5.2. 워마드 용어 사용5.3. 남성혐오 정당화
6. 기타 의혹 근거들7. OGN 대관 논란

1. D.Va를 단체의 상징으로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

인기게임 오버워치의 캐릭터 중에서도 인기가 많고 귀여운 여성캐릭터 D.Va를 마스코트로 삼은 것에 대해 논란이 있다. 오버워치에는 자리야아나 아마리처럼, 기존의 젊고 날씬하고 노출 많은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유형의 캐릭터들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나이 어리고 귀엽고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바디슈트를 입은, 성 상품화와 가까울 수도 있는 D.Va를 페미니스트 단체가 마스코트로 삼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페미니즘 단체를 표방한다면서 결국 여성의 외모만을 보고 마스코트를 뽑은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디바(Diva)라는 단어 자체는 영어권에서 흔히 성격이 잘 나가면서 자기중심이 강한 여성이나 혹은 그런 이미지를 컨셉으로 잡는 여자 유명인을 다소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로 흔히 '기쎈 년'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의미가 있으며 캐릭터 이름 D.Va도 이 단어에서 따온 말이다.

전디협 또한 이런 시각을 의식했는지 송하나의 설정 중에 '프로게이머'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창설 목적을 밝혔지만, 이 또한 비판을 받고 있다. 밑 부분 참조.

2. 창설 목적 논란

전디협은 송하나를 마스코트로 삼은 이유를 '미래의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차별적인 국가라면 디바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한국에서 남성 유저들의 핍박으로 한국에서 여성 프로게이머가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틀렸다. 서지수, 이종미, 김가을 등 향유계층 성비가 오버워치보다 극단적인 분야에서도 여성 프로게이머가 배출됐으며 그 어떤 제도적인 핍박이나 불이익도 받지 않았다. 여자라고 출전을 막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면접을 보는 것도 아니며, 일단 프로게이머로 데뷔만 하면 이후로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철저하게 실력으로 평가가 판가름되는 것이 바로 e스포츠다. 타 스포츠는 감독의 개입, 심판의 개입으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할 수 있지만, e스포츠에서는 이런 요소들이 있을 수가 만들어지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프로게이머 기준에서도 대회 규정에서도 성별제한은 존재하지 않는다. 프로게임 리그계에서 성별이나 외모, 학력등으로 차별받은 사례나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안티 팬이 많아지거나 더러운 루머가 나돌아다닐 수도 있지만 이는 e스포츠나 여성 차별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오히려 철저하게 실력으로 승부하는 e스포츠 특성상 여성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적도 있었을 정도. 2060년에 메카가 있다는 가정 하에 송하나가 나타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여성 프로게이머가 나타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여성을 최전방에 세우지 않고 최전방에 여성이 나서지도 않는 경직된 군대 문화와 사회적 이기가 원인일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여성 프로게이머가 등장하지 못하는 이유로 게임 중인 여성에게 보이스나 채팅을 통해 욕과 희롱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드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게임 내에서 여성 게이머들이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빈번한 것은 사실이고 개선해야 할 문화임엔 분명하나 그런 이유로 여성 프로게이머가 나오지 못했다는 결론은 낼 수 없다. 바꿔 말하면 성희롱성 발언이 드물거나 없는 게임은 여성 프로게이머가 많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렇지도 않다. 멘탈이 엄청 약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게임상에서 욕설이나 희롱을 듣는다고 게임 실력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프로게이머로 진출 못하는 것도 아니며, 애시당초 게임상의 욕설, 패드립등은 남녀를 가리지않고 모두 피해를 당한다.

일부 몰상식한 게이머들에게서 '여성은 남성보다 게임을 못한다'라는 편견이 실재하더라도 실제 제도상의 차별(프로게이머 기준의 성별제한)은 존재하지 않기에 그런 편견 때문에 프로게이머가 되지 못한다는 건 말도 안 되고, e스포츠는 피겨나 다이빙 처럼 심사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을 통한 점수가 아닌 기계적인 게임 시스템으로 인한 승패가 객관적으로 나뉘기 때문에 편견 때문에 실력발휘를 못한다는 것도 말도 안된다. 오히려 심판의 부정판정 등의 여지가 있는 일반 스포츠보다 게임 시스템의 판단에 따른 e스포츠야 말로 가장 객관적이고 순수하게 실력으로 승부 가능한 세계다.

여성 프로게이머가 비교적 적음엔 다른 유력한 요인이 있는데 게임 기초 순발력 차이, 게임이 취미인 여성의 수가 적음을 들 수 있다. e스포츠는 실력제라 적어도 구조적 차별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있을지 없을지 모를 무형적 차별 때문에 여성 프로게이머가 뜨기는커녕 등장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은 무리한 추정이다.

2017년 8월 7일 게구리 선수가 프로게임단 ROX Orcas에 입단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들의 주장은 더더욱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게구리 선수는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의 꿈의 무대인 오버위치 리그까지 올라갔다.

3. 게구리 선수가 여자라서 핵 의혹을 당했다?

만약 미래의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차별적인 국가라면 디바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구리 선수의 사건이 증명합니다.게구리 선수는 한국의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단순히 ‘여자는 저렇게 게임을 잘 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핵 사용 의심을 받았습니다.
전국디바협회 공식 소개문 中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구리 선수 본인이 직접 부정했다. 게구리 선수 본인도 자신이 마치 전디협이나 페미니즘의 심볼마냥 사용되고, 본인의 의도와도 다르게 자신이 마치 여자라서 핵 의혹을 당했다는 등 잘못된 사실이 전파되는 것#(아카이브)에 대해 적지않게 부당감을 느꼈는지 직접 본인은 여자라서 핵 의혹을 받은 게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결국 전국디바협회는 게구리 선수 본인의 의사와도 다르게 멋대로 게구리 선수의 사건을 여성혐오의 사례마냥 포장하여 게구리 선수에게 심리적 2차 가해를 주었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게구리입니다.
몇 달을 고민하다가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여자라서 여고생이라서 핵의심을 받은 게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예전에 있었던 사실과는 다르게 언급을하시는데 과거일들이 언급되는 것도 저에게는 고통이지만 사실과는 다른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언급되는 것은 저에게는 더 큰 고통이랍니다. 제발 어느 단체에서든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언급을 그만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링크
저는 옵저버 버그와 저의 실력으로 의심을 받았지 저의 성별로 인해 의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핵의혹을 받은 시점에서 상대편은 저의 성별도 몰랐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특정 단체를 연관시켜 제 사건을 언급하는데, 저의 이야기를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데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는 그만 둬 주세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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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구리가 이런 반응을 내놓자, 트페미들을 비롯한 페미나치들은 '지금껏 우리가 RT등으로 공론화하는 걸 도와줬더니 이제 와서 통수를 치냐'면서 게구리 선수에게 온갖 욕설과 폭언을 가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게구리 선수를 향해 흉자[1]라는 욕까지 하였다. 게구리 선수는 본인이 직접 실력을 인증하여 핵 의혹을 걷어냈기에 트페미들은 게구리 선수가 핵 누명을 벗는 데에 도와준 건 아무 것도 없다. 이후 게구리 선수가 추가 입장문을 작성한다.
저는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프로게이머란 꿈이있고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밖에 모르는 폐인입니다. 트위터는 팬분들과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이 싸움의 장이 되는걸 원치 않습니다.
링크

그런데도 트페미들은 게구리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자, 게구리 선수가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자신은 트페미들에게 도움을 받은 적도, 바란 적도 없다고 명백하게 명시하고 있으며, 자신은 프로게이머 외의 어떠한 상징[2]도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만해라 참는데도 한계가있다. 도움받은적도 바란적도없다. 내꿈은 프로게이머야. 그외어떠한상징따위 되고싶지도않아. 내소중한 지인과팀원들좀가만히좀냅둬 악마들아.
링크
핵사건보다 이게더스트레스받고 힘드네..
링크

그런 와중에도 한 트페미가 게구리 선수를 향해 극단적인 수준의 망언을 쏟아내자#1#2 결국 다음과 같은 답트윗을 올렸다.
아가리좀 그만털고 썩꺼져. 당신같은게 제일혐오스러워.
링크

이후 게구리 선수가 입장표명을 하였다.

단순히 게임 상 실력에 대한 의혹을 받았던 사건을 아무 상관도 없는 남녀차별[3] 사건으로 터무니 없는 해석을 하고, 게구리를 허락도 없이 페미니즘 및 전디협의 심볼로 쓰려다가 거절 당한 뒤 보여준 태도는 결국 전디협이 메갈리아, 워마드와 마찬가지로 페미나치 단체로 변질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거나 다름없다.

또한 전디협은 창설 당시 '디바처럼 여성 프로게이머들의 탄생을 돕는다' 라고 자신들을 소개했지만, 정작 정말로 디바처럼 성공한 여성 프로게이머가 될 자질이 있는 게구리를 돕기는 커녕 자신의 뜻에 따라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적으로 선언했다. 전디협이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한 것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이다.

3.1. 전디협의 대응

다른 사람도 아닌 당사자인 게구리 선수가 이런 반응을 보이자, 전디협측은 공식 소개문을 다음과 같이 수정했다.
그가 전국디바협회의 마스코트가 된 이유는, 만약 미래의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차별적인 국가라면 디바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구리 선수의 사건이 증명합니다. 게구리 선수는 한국의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핵 사용 의심을 받았습니다. 핵 의혹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여성혐오적 인신공격에 노출되었습니다.
#

핵 사용 의심을 받은 이유가 여자라서 그렇다는 잘못된 내용은 수정됐으나, 게구리 선수 본인은 분명히 '저의 이야기를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데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는 그만 둬 주세요'라고 언급했는데도 전디협측은 여전히 해당 사건을 소개문에서 내리지도 않고 자기네 단체의 입맛에 맞게 써먹고 있다.

3.2. 공개입장문

공개입장문 전문
결국 전디협은 게구리 선수에 대한 잘못된 사실관계를 기재한 것과, 게구리 선수 본인의 인권과 의사가 침해된 점 등을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외신 기사들에게 정정 요청 및 설립 취지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라고 생각했지만 공개입장문 5번에서 '게구리 선수의사건이 게임 내 여성혐오를 수면 위로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서 많은 논의가 활성화...' 라고 언급되자 면피성 사과문이라고 주장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공개입장문 전체 아카이브

4. 저작권 무시, 상업적 이용 논란

디바 로고가 박힌 야구점퍼의 공동구매를 추진하다가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엄연히 블리자드에게 저작권이 있는 디바라는 캐릭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전국디바협회 측에서는 '아니 시작도 안했는데 무슨 불법이얔ㅋㅋㅋ' 등의 트윗을 올리는 반응을 보였다. 허나 범죄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해서 범죄모의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전디협에서 야구점퍼 제작 기획이 나왔고, 전디협의 공식적인 차원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따라 비판 여론이 커지자 결국 전디협측에서도 겉으로만 문제없다고 큰소리 쳤을 뿐 실상은 문제점을 깨달았는지 공구 계획을 빠르게 취소시키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이후 공시한 상품은 자체 제작한 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5. 남성혐오

5.1. 전국디바협회의 입장

(전략)
Q:전국디바협회가 페미니즘 단체라고 알려진 후 남초사이트나 일부 SNS에서 메갈리안이라는 등의 표현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A:여러 남초 사이트에서 흔히 '디바(송하나 캐릭터의 별명)에 메갈 묻었다'라고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저희 단체는 논란되는 메갈리아나 워마드와는 주요 생각이나 의견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메갈리아와는 관련없다고 말하고 싶네요.(웃음)

5.2. 워마드 용어 사용

하지만 메갈리아, 워마드와 관계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트위터로 워마드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었다.

파일:전디협1.png
파일:전디협.png

한남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4]

이에 대해 전디협측에서는 한남충이라는 단어는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정했고# 한남이랑 한남충이란 단어가 대체 뭐가 같냐#고 한남이란 단어는 남혐이 아니라 주장했으나, 한남역시 메갈/워마드 계열에서 탄생하고 유행시킨 표현이고 비하발언이기 때문에 전디협이 친메갈 단체라는 의혹을 받는 근거이다. ~~노, 운지, 중력절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일베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면 얼마나 설득력이 없을지 생각해보자.

무엇보다 그냥 한남도 아니고 "한남 GO"라는 용어는 빼도박도 못하는 게

파일:전디협3.jpg
파일:전디협4.png

한남 GO는 이전에 워마드에서 만들어낸 남성혐오용어로 메인, 대문, 프로필 사진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한국 남자 + 포켓몬 GO의 합성어이며 포켓몬을 잡듯이 한국남자들을 무작위로 잡아 부려먹으라는 뜻을 담고있다.

파일:전디협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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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디협은 제대로된 해명은 하지않고 위와 같은 태도로 일관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5.3. 남성혐오 정당화

파일:전디협6.png

남성혐오를 옹호하는 트윗#들을# 남기기도 했다.

애초에 페미니즘남성혐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5] 이는 전국디바협회가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일베저장소에서 자신들을 욕하는 덧글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래도 여혐은 나쁘지만 남혐도 안 되냐"라면서 일베에서 여혐을 하기에 지들도 남혐해도 된다라는 논리를 주장하였다.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밝힌 바와 같이 정말로 전디협이 메갈리아와 관련이 없고 메갈리아나 워마드와는 주요 생각이나 의견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페미니즘 단체라면 남성혐오를 옹호하는 트윗을 작성하지 말아야 하는 게 맞고, 앞에서도 언급했던 지지자들이 작성한 그런 트윗들을 리트윗하거나 마음을 찍는 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모순되어있기도 하며 전디협은 메갈리아 혹은 워마드와 같은 혐오정서를 공유한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6. 기타 의혹 근거들

7. OGN 대관 논란

게임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실제적인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를 대관하려는 과정에서 “전디협은 페미니즘 단체라 대관 불가하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김씨는 “남성들에게 ‘너희도 메갈이냐’는 항의가 들어올 수도 있다며 대관을 불허한 것”이라며 “’아직 게임계는 이 정도 수준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사 中 발췌

행사를 위해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를 대관하려 했으나 '페미니즘 단체라 대관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전디협이 트위터 활동을 통해 꾸준히 어그로를 끌어왔던 것과 불과 얼마 전 게임계에서도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이 벌어지며 한국 내 서브컬처 전체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것을 생각하면 대관처에서 자신들의 이미지나 페미니즘과 관련된 각종 논란을 피하기 위해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기자가 공식적으로 사업 계획서가 제출된 적이 없고 반려된 사실도 없다고 트윗을 올렸으나, 지금은 해당 기자의 트위터가 정지되면서 이를 검증할 방법이 없다.

이쪽을 참고하자. 정지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기자의 트윗 스레드 캡쳐본이다.

본 트윗에 따르면 사건의 전개는 다음과 같다.
1. 전디협 측은 OGN 간부 직원과 대화함.
2. 전디협 측에서 계획서와 PPT를 준비했으나 단순 면담이라고 생각한 OGN 간부 직원은 당연히 관련 자료를 보지 않음.
3. 현장에서 OGN 직원 내부적인 이야기로는 허가가 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달.
4. OGN 간부 직원은 전디협 측에 서울시나 기타 단체를 통해 정식으로 계획서를 제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전달.
5. 전디협 측에서는 OGN 간부 직원이므로 OGN의 공식 입장일 것이라고 판단 하에 여성신문 인터뷰 진행.
6. 여성신문 보도 이후 해당 OGN 간부는 현장에 함께 있던 한 기자에게 "우리가 개별적인 면담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그게 OGN의 공식입장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의견을 전달. → 기자 트윗.

기자에 따르면 OGN 간부는 "서울시나 기타 단체를 통해 정식으로 연락하면 검토해보겠다. 하지만 검색해보니 그쪽(전디협)에 대해 좋지 않은 내용이 많은데, 이러면 아마 허가해주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식으로 전달한 것이고, 이를 전디협 측에서는 OGN의 공식입장으로 받아들여 "페미니즘 단체라 대관을 거부당함."으로 해석한 것이다.

"페미니즘 단체라 대관이 불가하다."라고 딱 잘라 이야기한 적도 없는 상황에서 '너희도 메갈이냐'라는 항의가 들어올 수 있어서 대관을 불허했다고 과대해석하여 이야기한 것,[7] 그리고 그것을 마치 OGN의 공식 입장인 양 보도한 인터뷰에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내용을 두고 보면 공식적으로 사업 계획서가 제출된 적이 없고 반려된 사실도 없는 것은 맞다. 그러나 본인의 독단적 판단으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을 바로 서울시나 단체에 연결하지 않고 개인적 생각을 전달한 OGN 간부 직원에게도 잘못이 있다. 사건 이후 해당 간부 직원은 회사 내부적으로 징계가 가해졌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OGN 간부 직원은 본인의 의견이 섞인 대응으로 문제의 소지를 제공했고, 전디협은 이를 과대해석하여 문제를 키운 것이다. 그러므로 OGN은 공식적으로 전디협이 페미니즘 단체라서 대관을 거부한 적이 없다.


[1] 메갈리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흉내자지'의 줄임말이다. 여자들 중 남성 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페미나치들은 그냥 자신들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여자를 무작정 흉자라고 몰아세운다.[2] 트페미를 비롯한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게구리를 멋대로 페미니즘의 상징으로 사용하던 것에 대해 게구리 선수 본인도 치가 떨렸던 듯 하다.[3] 물론 일부 남녀차별적인 시선 및 의심을 한 유저가 없지는 않았으나, 소수에 불과했다.[4] 둘다 1월 말에 써진 글이다.###(두번째 링크는 루리웹 로고가 뜨는데, 클릭하면 두번째 링크된 사진이나온다.)[5] 물론 페미니스트들 중에서도 남성혐오를 하는 사람은 실존하고 페미니즘은 여성주의이기 때문에 여성우월주의 또한 페미니즘의 하나라고는 해도 페미니즘 자체가 남성혐오는 아니다.[6] 현재까지 드러난 배경 스토리에서는 디바와 페미니즘은 별다른 접점이 없다. 이를 두고 독자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봐야 하며 이러한 해석에 평가가 갈리는 건 당연하다는 말도 있지만 결국 공식적인 것이 아닌 창작자의 해석과 추측에 기반한 것인 만큼 특정 해석이 옳다고 우기거나 마치 공식적인 사실처럼 왜곡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7] 트윗을 올린 기자에 따르면 '얘네는 메갈이라 안 받아준다'는 식의 대화는 없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심각해서 부하직원에게 시켰을 때 못받아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