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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1:16:21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

판다코판다에서 넘어옴
1. 개요2. 예고편3. 상세4. 한국에서
4.1. 투니버스 성우진4.2. 재더빙판 (극장개봉판) 성우진4.3. 재더빙판 (애니박스) 성우진

1. 개요

パンダコパンダ[1]

일본의 극장판 단편 애니메이션. 도쿄 무비(현 TMS 엔터테인먼트)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은 A프로덕션에서 했다. 상영시간은 34분, 1972년 12월 17일 개봉. 도호 챔피언 축제라는 이름으로 고지라 전격대작전(ゴジラ電撃大作戦)[2]과 괴수대분전 다이고로 대 고리아스(怪獣大奮戦 ダイゴロウ対ゴリアス)와 동시 개봉했다.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와 살던 아이 미미코가 할머니가 잠깐 일 보러 나간 사이 동물원에서 탈출한 판다 부자와 가족이 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은 타카하타 이사오. 원안·각본·화면설정미야자키 하야오. 작화감독 오오츠카 야스오, 코타베 요이치. 원화 애니메이터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콘도 요시후미, 사이다 토시츠구 등이 참여했다. 콘티는 타카하타의 지시대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렸다.

2. 예고편



3. 상세

타카하타 이사오, 미야자키 하야오, 코타베 요이치, 오오츠카 야스오 이 4명이 제작을 주도했다. 1972년 10월 28일 중국이 일본의 우에노 동물원판다를 선물로 보낸 것을 계기로 일본에 판다 붐이 불었는데 편승해서 제작된 작품이다. 개봉하기까지 2달이 안 걸렸으니 단편이긴 하지만 후딱 만들어진 셈이다.

실은 이 작품은 한번 엎어진 기획을 살린 작품이다. 도쿄무비에서 말괄량이 삐삐TVA로 만들 기획을 했고, 1968년에 도쿄무비의 실제작 하청회사였던 A프로덕션으로 먼저 이적한 오오츠카 야스오와 도쿄무비의 사장인 후지오카 유타카가 이들을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말괄량이 삐삐는 원작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끝내 애니화를 허락하지 않아서[3]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엎어진 그 기획을 다듬어서 여주인공 미미코는 삐삐 롱스타킹이 모델이다. 집에 도둑이 침입하는 이야기도 비슷하다.[4] 미야자키와 타카하타는 이즈음 어린 자식이 있었는데(미야자키 고로가 1967년생) 자기 아이들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특히 어린이 관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작품이다.

인기를 얻어서 다음 해에 같은 스태프가 만든 속편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 우천 서커스의 편'이 나왔다. DVD 같은 판매용 기록매체나 VOD 서비스의 경우엔 이 2개를 하나로 합쳐서 파는 경우가 많다. 이 애니의 팬더가 마음에 들었던 미야자키 하야오는 훗날 이 작품의 스토리나 디자인, 연출을 상당 수 그대로 따와서 자기 식으로 리메이크를 하는데 그게 이웃집 토토로이다.

A프로덕션이 당시 제작하던 오바케의 Q타로, 명랑 개구리 뽕키치, 루팡 3세의 캐릭터가 카메오 출연한다. 루팡 성우인 야마다 야스오도 경찰관으로 출연했다.

표현 규제가 없을 때 제작됐고, 여자 아이 팬티를 그리기 좋아하는 하야오가 만든 애니라[5] 팬티가 많이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이웃집 토토로마녀 배달부 키키처럼 활발한 여자애는 팬티가 보이는 건 신경쓰지 않고 행동한다는 걸 보여주는 연출로서, 딱히 에로티시즘을 연출한 건 아니다.[6]

4. 한국에서

일본에서는 지금도 캐릭터 상품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작품인데 한국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신 격인 작품임에도 인지도가 마이너하다. 하지만 투니버스에서 1997년 어린이날 특선으로 더빙 방영된 적도 있고 당시 비디오로 발매되었으며 그림책도 정식 출판되어서 아는 사람은 안다.

나중에 2번이나 다른 곳에서 재더빙하여 방영했다. 2013년에 극장에서 재더빙하여 개봉했으며, 2023년에는 애니박스에서 또 다시 재더빙하여 방영하였는데 원제인 “판다코판다”로 방영하였다.

4.1. 투니버스 성우진


그 밖에 박경혜, 김선희

4.2. 재더빙판 (극장개봉판) 성우진

4.3. 재더빙판 (애니박스) 성우진



[1] 원제는 판다코판다, 즉 우리말로 하면 '판다와 아기 판다'. 정식 발매 제목 기준으로 작성했다.[2] 1968년작 괴수총진격을 짧게 재편집해서 재상영한 것[3] 말괄량이 삐삐의 애니메이션화는 작가가 사망하기 4년 전인 1998년에야 캐나다-독일-스웨덴 합작으로 성사되었다.[4] 다만 이 작품에서는 사라진 아기호랑이를 찾으러다니던 서커스단 관계자들로 나온다.[5]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는 은근히 이런 장면이 꽤 있다.[6] 미야자키 하야오는 콘도 요시후미귀를 기울이면에서 여자애가 팬티를 신경쓰는 연출을 하자 "진짜 순수한 여자애는 저런 걸 신경쓰지 않는다. 저건 남자를 아는 여자나 할 짓이다. 자의식 과잉이다." 라면서 화를 냈다는 일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