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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3:24:08

팔라메데스

1. 그리스 신화의 영웅
1.1. 대중 매체에서
2. 아서 왕 전설의 기사3. 은하영웅전설의 전함

1. 그리스 신화의 영웅

Παλαμήδης / Palamedes

나우플리오스 2세[1]클뤼메네의 아들. 오이악스, 나우시메돈과는 형제지간이다. 트로이 전쟁에서 활약한 장군으로 아가멤논, 메넬라오스와는 이종사촌[2]이자 이도메네우스의 5촌 조카다.[3]

병역기피를 위해 미친 척을 하고 있던 오디세우스트로이 전쟁으로 보낸 장본인. 아직 아기였던 텔레마코스를 밭을 갈고 있는 쟁기 앞에 갖다둬서, 혹은 죽이는 시늉으로 오디세우스를 시험했다.[4] 결국 오디세우스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쟁기를 비켰고, 멀쩡하다는 것이 들켜서 참전당하게 된다. 안 그래도 전쟁에 끌려가기 싫었는데 갓난아기였던 아들에게 멋대로 손까지 댄 일로 열받은 오디세우스는 주특기인 계략을 발휘, 팔라메데스가 트로이군과 내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편지를 위조한 뒤 팔라메데스의 군막에 금을 숨겨뒀다. 팔라메데스는 얄짤없이 누명을 덮어썼고 아가멤논은 병사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그를 돌로 마구 쳐 죽여버렸다.[5]

아들의 죽음에 분노한 나우플리오스 2세는 그리스 장수들의 본국에 남은 아내들을 꾀어 불륜을 저지르게 만들고,[6] 가짜 등대로 귀국한 그리스 연합군 함대를 암초에 부딪치게 만들었으며,[7] 클뤼타임네스트라를 부추겨 아가멤논을 죽이게 했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오레스테스》에서는 팔라메데스의 형제 오이악스도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테스를 추방하려고 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체스의 발명자로 여겨지기도 했다. 전술을 설명하기 위해서, 혹은 병사들이 딴짓하지 못하면서 쉴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단역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전쟁 전 파리스에게 최후로 헬레네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러 갈 때 사신 중 한 명으로 간 것을 보면 연합 내에서는 꽤나 비중있는 인물인 것 같다.

그 오디세우스의 꾀를 간파하여 결국 전쟁에 보낼 정도로 머리가 좋지만 남의 자식 잘못 건드렸다가 골로 간 비운의 장수. 거기에 그의 죽음이 원인이 되어 그리스 연합의 맹주 아가멤논을 비롯한 다수의 장수와 함대들도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1.1. 대중 매체에서

파일: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팔라메데스.jpg
파일: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팔라메데스.jpg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아서 왕 전설의 기사

Sir Palamedes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원탁의 기사. 사라센[12] 기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팔라메데(Palamede), 팔로미데스(Palomides), 팔레메데스(Palemedes) 등의 다양한 표기로 불린다. 에스크라보르 왕의 아들로, 형제들인 세르바이드와 세피르와 같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출신지가 판본 따라 다르지만 서아시아에 해당하는 것은 공통이다.

본래는 기독교 기사가 아닌 사라센인 이교도였지만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었으나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기 위한 싸움을 한 후에 세례받기로 맹세하여 형제들과 달리 세례를 받지 않았다가 결국 세례를 받는다. 갤러해드에게 패배하면서 세례를 받았다고도 하고 트리스탄과 싸우다 세례 받기로 결심하기도 한다. <아서 왕의 죽음>에선 아서 왕 궁정의 모든 사람들이 축하해주었고 트리스탄이 대부가 되어주었다.

13세기작 '프로즈 트리스탄'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트리스탄 이야기가 처음으로 아서 왕 전설에 편입되는 판본이다.[13]

팔라메데스는 이졸데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트리스탄과 결투하지만 패배하는 역할로 나온다. 훗날 트리스탄과 계속해서 결투를 하며 계속 패배하거나 승부가 나지 않고 원탁의 일원이 되지만 이졸데의 마음은 이미 트리스탄에게 가 있었다. 원탁의 기사 중 강자지만 트리스탄, 랜슬롯, 라모락 등에게는 밀린다. 트리스탄을 비롯해서 자신보다 뛰어난 기사를 질투하고 그로 인해 비겁한 행동을 할 때도 있지만 의행을 해서 칭송받기도 한다. 트리스탄과 계속 갈등을 일으키지만 위험에 빠지면 서로 구해주기도 하며 결국 화해하고 우정을 쌓는다.

후기 불가타 연작 중 <성배탐색>에서 부상당했을 때 가웨인아그라베인을 만났는데 가웨인에게 살해당한다. 이는 가웨인을 가장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판본으로 가웨인과 아그라베인 모두 자신보다 뛰어난 기사인 팔라메데스를 싫어했지만 아그라베인은 같은 원탁의 기사라고 말하는 팔라메데스를 죽이길 꺼렸다.

퀘스팅 비스트를 쫒는 퀘스팅 비스트의 기사로도 알려져 있다. 판본에 따라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한다. 토마스 말로리의 <아서 왕의 죽음>에서는 이 모험도중 처음으로 트리스탄에게 승리했고 트리스탄과 화해한 후에도 퀘스팅 비스트를 쫓지만 성배탐색에서 팔라메데스가 나오는 부분을 실지 않아 퀘스팅 비스트 사냥이 성공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랜슬롯기네비어의 불륜이 폭로된 후 형제들과 함께 랜슬롯 진영에 합류했으며 프로방스 공작이 되었다.

3. 은하영웅전설의 전함

파일:attachment/Free_Planets_Alliance.jpg 자유행성동맹군 편제 파일:mxx5q0t3ulw0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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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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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로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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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쿨린/모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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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레오니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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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리오그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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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페르가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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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케찰코아틀/쿠쿨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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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크리슈나/자간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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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팔라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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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뱅 구/게실 복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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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레오니다스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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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룬/케르눈노스
임시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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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페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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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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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디오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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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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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메데스
Palamedes · パラミデュース
{{{#!wiki style="margin: -16px -11px"
파일:팔라메데스 OVA.jpg
파일:팔라메데스 DNT.jpg
OVA DNT }}}
함선 정보
<colbgcolor=#eee,#222> 함명 팔라메데스
식별 번호 0901(OVA), 09FB10-3110 PALAMEDES (DNT)
함종 아이아스급 대형전함(OVA), 아킬레우스급 전함(DNT)
선적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선주 알 살렘
크기 전장 1,159m, 전폭 72m, 전고 358m(OVA)
전장 959m(DNT)
무장 불명
승무원 1,228명(OVA)
건조 SE ?. ?. ?
침몰 불명
함장 불명

알 살렘의 기함 팔라메데스는 자유행성동맹 제9함대 기함이다. 이름의 유래는 아서왕 전설에 등장하는 원탁의 기사 혹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팔라메데스.

7함대 기함 케찰코아틀의 개량형이며, 장거리 전투를 지향하도록 설계되었다. 794년 반플리트 성역 회전에서 레이저 수폭 미사일에 피격되어 중파당했다.

제국령 침공작전에 참여했으며 볼프강 미터마이어 함대의 고속기동에 쫓기다가 피탄당하여 손상을 입고 알 살렘이 부상당했다. 그러나 함선 자체는 무사히 동맹령으로 돌아갔다.

DNT에서는 르페브르의 기함 모리건과 마찬가지로 기함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설정집에서 공개되었으며, 아킬레우스급 전함 중 레일건의 사거리를 연장한 페르가몬과 케르눈노스와 동형의 함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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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우폴리아스, 혹은 나우폴리오스라고도 읽는다. 다나오스의 딸들 중 하나인 아뮈모네와 포세이돈의 아들 나우플리오스 1세의 5대손으로, 에우보이아의 왕이자 노예상이다. 로도스의 아폴로니우스의 아르고나우티카에 의하면, 아르고 호 원정에도 참여했으며 고조부는 프로이토스, 증조부는 레르노스, 조부는 나우볼로스, 아버지는 클리토네오스라고 한다. 카트레우스가 아에로페와 클뤼메네를 자신에게 노예로 팔자 클뤼메네는 자신의 아내로 삼고, 아에로페는 아트레우스에게 넘겼다.[2] 아가멤논, 메넬라오스의 어머니 아에로페와 팔라메데스의 어머니 클뤼메네는 카트레우스의 딸들로 자매지간이다.[3] 팔라메데스의 외조부 카트레우스와 이도메네우스의 아버지 데우칼리온미노스파시파에의 아들들로 형제지간이다. 즉, 클뤼메네와 이도메네우스는 사촌이다.[4] 참고로, 오디세우스는 아우톨리코스의 손자이자 헤르메스의 증손이고, 팔라메데스는 아트레우스와 결혼한 아이로페의 조카이자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와 연관이 있다. 그리고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는 펠롭스의 증손자들이다. 여담이지만, 헤르메스는 미르틸로스의 아버지였고, 펠롭스에 의해 살해당한 미르틸로스가 저주를 남겨 결국 팔라메데스도 그 저주의 피해자가 되었다.[5] 혹은 그냥 평범하게(?) 같이 낚시를 하러 가자고 꼬드겨서 바다 한복판에서 물에 빠뜨렸다는 전승과, 보물이 숨겨진 우물을 발견했다고 속여서 우물가로 데려가 빠뜨린 뒤 생매장해 버렸다는 전승도 있는데, 두 전승 모두 공통적으로 디오메데스가 오디세우스의 모략을 거들었다고 한다.[6] 아가멤논의 아내 클뤼타임네스트라, 디오메데스의 아내 아이기알레이아, 이도메네우스의 아내 메다 등(다만 아이기알레이아는 전쟁 중 디오메데스에게 앙심을 품은 아프로디테의 농간으로 에로스의 금 화살을 맞고 코메테스와 사랑에 빠졌다는 전승이 더 유명하다.). 정작 팔라메데스에게 누명을 씌운 장본인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는 넘어가지 않았다. 대신 오디세우스의 어머니인 안티클레이아가 아들이 죽었다는 나우플리오스 2세의 거짓말을 믿고 상심한 나머지 스스로 목을 맸다는 이야기가 있어, 결국 나우플리오스의 복수는 성공했다고 할 것이다.[7] 이로 인해 많은 숫자의 배가 침몰하고 말았다.[8] 그나마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꾀를 간파해서 결국 전쟁터로 끌고 가게 만든 팔라메데스를 노려보며 두고 보자고 이를 가는 모습이 나옴으로써, 원전대로 누명을 씌우는 일을 암시하는 장면이 잠시 나오긴 했다.[9] 신판에서도 직접 나오진 않지만 이 일로 원한을 품고 죽게 만들었다는 설명이 대신 나온다.[10] 다나오스의 딸들 중 한 명. 포세이돈과의 사이에서 나우플리오스를 낳았다. 이 나우플리오스의 5대손이 동명이인이자 팔라메데스의 아버지인 나우플리오스 2세이다.[11] 정작 아가멤논과 카산드라를 죽인 건 클뤼타임네스트라였고, 아이기스토스는 클뤼타임네스트라를 돕기만 했다.[12] 이교도 혹은 세례받지 못한 사람들. 15세기 이전 중세 유럽에선 무슬림을 말했지만 아서 왕 전설 배경은 이슬람이 창시되기 전(6세기)이다.[13] 그 전엔 트리스탄이 원탁의 기사 중 하나로 언급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