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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3 19:07:01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

설명 의문문에서 넘어옴
1. 개요
1.1. 판정 의문문1.2. 설명 의문문
2. 한국어3. 영어
3.1. 판정 의문문, Yes–no questions
3.1.1. 부정 의문문
3.1.1.1. 한국인들이 부정의문문을 어려워 하는 이유3.1.1.2. 역사적 맥락
3.1.2. 부가 의문문
3.2. 선택 의문문, Alternative questions3.3. 설명 의문문, Open questions

1. 개요

판정의문문과 설명의문문을 구별하여 설명하는 문서다. 의문문은 이 둘 외에 수사의문문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의문문의 형식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의문문이 아닌 다른 무드를 수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ex. "창문 좀 열어줄래?" → "창문 좀 열어."(명령문),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 "그곳은 꿈에선들 잊히지가 않고 사무치게 그립구나!"(감탄문))

1.1. 판정 의문문



'긍정'과 '부정'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이다.

이 의문문에 답하는 사람은 무조건 '예/아니요, 응/아니' 등으로 대답해야 한다.

판정 의문문을 만드는 법은 언어마다 다르다.

1.2. 설명 의문문



'긍정'과 '부정'의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 의문문이다.

이 의문문에 답하는 사람은 '예/아니요, 응/아니' 등으로 대답해선 안 된다. 즉 판정 의문문을 제외한 모든 의문문을 설명 의문문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은 의문사를 동반하나,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 의문문을 '의문사가 반드시 들어있어야 한다'고 설명하는 것은 엄연히 틀린 설명이다. 예시는 아래 동남 방언 문단 참고.

2. 한국어

2.1. 중세 한국어

중세 한국어의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은 각각 '-가'와 '-고'에서 유래했으며 선어말어미를 만나면 '-아~어', '-오'로 변하기도 하였다.

'-녀'와 '-려'는 중세 한국어 시기가 끝나면서 '-냐', '-랴'로 바뀌며 ㅏ 계열로 회귀하였다.

2.2. 표준어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의 구별은 근대 한국어부터 점점 모호해져 왔으며, 현대 한국 표준어에서는 예스러운 어미를 제외하고는 구분이 없다. 그리고 예스러운 어미마저도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사실상 수의적인 교체가 가능하다.

한국 표준어에서 그나마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설명 의문문은 2인칭이 대답의 주체가 되는 '-(느)ㄴ데'가 있다.

이 어미는 판정 의문문으로 활용하려고 하면 아예 감탄 어미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아래는 표준어의 예스러운 어미들이다.

2.3. 서북 방언

서북 방언은 '하라체'에서 '-냐/-뇨'가 단모음화 된 '-나/-노'만이 남아 있다. 황순원의 소설 《목넘이 마을의 개》에서 "어떻게들 됐노?"라고 묻는 동장의 질문에 "파투웨다.(파투외다./파투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대목이 있다.

2.4. 동남 방언

동남 방언의 판정/설명 의문문 구분은 다음과 같다.

동남 방언은 특이하게도 일부 동부 지역에서 설명 의문문 '-노'와 '-(이)고'가 감탄 어미로 굳어져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원래 수사 의문문이었으나 의문사가 생략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 참고.

이는 표준어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또한 '-(이)라도 (용언)지 그러냐'는 긍정/부정의 답을 원하지 않는 설명 의문문이므로 의문사가 없어도 '-노'가 쓰인다.

2.5. 제주 방언

제주 방언의 판정/설명 의문문 구분은 다음과 같다.

3.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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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판정 의문문, Yes–no questions

대답이 예/아니오로 정해진 의문문으로 be동사, 조동사의 경우 주어와 위치를 바꾸어서 의문문으로 나타내거나 일반동사에 경우 조동사 do를 이용하여 의문문으로 나타낸다.

3.1.1. 부정 의문문

부정형을 쓴 판정 의문문이다. 대답은 긍정 의문문처럼 긍정이면 Yes, 부정이면 No로 대답한다.
3.1.1.1. 한국인들이 부정의문문을 어려워 하는 이유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영어권 국가에서 부정의문문으로 질문을 받았을 때, 질문의 내용을 이해했음에도, 자기도 모르게 한국식으로 대답하여 오해를 받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런데 이는 한국어의 특성이라기보다는 언어를 논리적으로 이해함에 따른 혼란이다.
사실, 영어권에서도 논리를 배울 때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라 배우기 때문에 네이티브조차도 혼란을 많이 겪는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부정의문문에 대답할 때, Yes나 No를 위에 예시로 나온 문장과는 반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3.1.1.2. 역사적 맥락
부정의문문이 영어에서 예의를 갖추는 표현으로 쓰인다. 청자가 꺼릴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한 화법으로 말끝에 'or not(혹은 아니거나)'가 생략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

예를 들어, Don't you like pizza?(너 피자 좋아하지 않아?)라고 했을 경우 원래 청자가 피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지만, 식성이 바뀌었을 경우를 고려해 저런 방식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즉, 실제로는 너 피자 좋아해?라는 답정너식 질문을 의도한 것이지만, 이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기 위해 피자를 좋아하지 않을 확률을 염두에 두고 질문하는 거라고 해석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너 피자 좋아하는 거 아는데, 혹시 안 좋아하니?"라고 해석한 후, 앞부분에 포인트를 맞춰 "Yes, I do"라고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러한 맥락을 가르치지 않았고, 영어권 화자들은 동아시아인들과는 달리, YES와 NO가 분명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자주 실수를 하는 것이다.

3.1.2. 부가 의문문

부가 의문문은 문장 끝에 '동사+주어'를 붙여서 만든다. 보통 사실을 확인 할 때, 상대방의 동의를 구할 때 사용한다.

3.2. 선택 의문문, Alternative questions

둘 이상의 선택지를 주는 의문문이다.

3.3. 설명 의문문, Open questions

의문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 의문문으로 다양한 답변이 가능한 의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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