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네스 베올브 베올브 가 형제들의 친아버지. 이발리스의 기사로서는 최고급의 칭호인 '천기사(天騎士)'를 받은 위대한 영웅. 50년 전쟁 당시 북천기사단을 인솔하여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전황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적국인 올다리아가 화평교섭을 제시한 이유는 발바네스를 두려워 했기 때문이라고 일컬어킬 정도. 그러나 맏아들 다이스다그 베올브의 음모로 인해 몸에 독이 퍼져 병상에서 임종을 맞이하고 만다. 죽기전에 다이스다그와 잘바그에게 람자를 부탁하고 람자에게 딜리터를 부하로 중용해주고, 베올브에 이름에 걸맞게 기사로서 기사도를 지킬 것과 알마를 도와줄것을 당부했다. 죽는 순간까지 맏아들이 통수 때린줄은 모르고 죽었다.
티타 하이랄 딜리터의 여동생으로, 양친을 잃고 베올브 가문에 맡겨지며 알마와 함께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평민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게 멸시받았던 듯. 그녀를 알마로 착각한 해여단에 납치되었고, 고라그로스 라베인이 자기 보신을 위해 지크덴 성곽에서 그녀를 인질로 내세운다. 그러나 알가스 사달퍼스의 석궁에 맞아 사망. 티타의 죽음은 그 이후의 람자와 딜리터의 삶을 완전히 갈라서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베스트랄다 라그 가리온느의 영주로 공작의 작위를 가지고 있으며 사자전쟁에서 백사자 측의 수장이다. 국왕 옴드리아 3세의 왕비 루베리아의 친오빠이고 자신의 조카인 오리나스 왕자를 왕위에 올려 실질적 으로 이발리스의 실권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다이스다그와는 어릴 적부터 오랜 친구사이이며 오십년 전쟁 때 이름을 떨친 장군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그것들은 본인 스스로가 싸워서 얻은 무훈들이 아니고 모두 북천기사단을 지휘한 베올브 가의 공적이다. 그래서인지 가장 믿고있는 다이스다그조차 뒤로는 "남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싸울 수없는 놈"이라고 경멸하고 있다. 오벨리아 공주의 납치를 다이스다그와 공모할 때에도 모든 계획을 세운 건 다이스다그였다. 사자전쟁의 막바지, 북천기사단 전군을 투입한 베스라 요새 공방전 당시, 신전기사 발크가 살포한 독에 마비되어 그 틈을 노린 다이스다그의 손에 의해 암살당한다. 그러나 라그공은 다이스다그가 그의 아버지 발바네스를 독살했다는 걸 알고있어, 죽기직전 그 일을 가리키는 말을 남겨 잘바그가 다이스다그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옴드리아 아트카샤 3세 이발리스의 현 국왕. 50년 전쟁에서 직접 군대를 이끌고 전선에 나선 선왕 데나문다와는 달리 심약한 성격이다. 전쟁이나 정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국정을 거의 왕비인 루베리아에게 일임하였다. 원래부터 병약한 체질이었기에, 즉위한지 얼마 되지 않아 흑사병을 앓고 사망하였다. 옴드리아의 사망 이후, 오리나스와 오벨리아의 왕위 계승권을 놓고 사자전쟁이 발발하였다.
루벨리아 아트카샤 옴드리아의 왕비이자 라그 공의 여동생. 정치에 관심이 없는 남편을 대신하여 국정을 도맡았으며, 특유의 강직한 성격으로 인해 원로원의 미움을 샀다. 골타나 군 진영에서 일으킨 오벨리아 왕녀 유괴사건의 용의를 뒤집어 쓰고, 베슬라 요새에 감금되고 만다.
오리나스 아트카샤 옴드리아 3세와 루벨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 라그 공과는 외척의 관계이다. 일단 라그 공에 의해 정통 왕위 계승자로 추대받으나, 오리나스가 태어난 당시의 옴드리아 왕의 허약한 모습 때문에 실제로 옴드리아의 아들이 아니라 따로 준비한 '씨앗'을 루베리아에게 심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브레이브 스토리에서는 항상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계속 얼굴은 어린아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팬들의 안주거리로 자주 씹힌다.
레디 & 세리아 에룸도어를 따르는 수수께끼의 미녀들. 전용 잡은 어새신으로 각종 스테이터스 이상 공격을 해온다. 머리가 짧은 쪽이 레디고 긴 쪽이 세리아로, 그 실체는 에룸도어가 루카비가 된 뒤 소환한 알테마 데몬. PSP판에서는 룻소가 '알테마'를 익힐 수 있는 유일한 공급원이기 때문에 중요도가 좀 많이 상승했다. 사실 PS판에서도 람자가 알테마를 익힐 수 있는 유일한 공급원이었다. 생각보다 좀 배우기 까다롭지만 배워두면 매우 유용한 기술.
다크스말더 골타나 젤테니아의 영주로, 선왕 데나문다 2세에게서 떨어져 나간 아트카샤 가문의 분가 골타나 가문의 인물. 왕가의 상징인 쌍두사자 중의 하나인 '흑사자'를 가지고 있어 흑사자 공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오벨리아를 정통 왕위 계승자로 내세워 괴뢰정권을 수립하려 하였으며, 오리나스를 내세운 라그 공과 대립하여 사자전쟁을 일으켰다. 교회의 계략으로 인해 전쟁 도중 딜리터의 손에 의해 암살된다.
버트 루드비히 무역상 버트 상회의 대표역. 한편 음지에서는 마약 밀매와 노예 장사 등의 일을 하는 범죄조직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드라크로와 추기경의 괴뢰로, 그의 명령에 의해 브난자 부자에게 자객을 몇번이고 보내지만, 람자의 방해로 번번히 실패한다. 마지막에는 성석을 가져오나 했으나 오히려 무스타디오에게 속아 넘어가 가짜 성석을 가져오고 만 죄로 분노한 드라크로와 추기경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베스로디오 브난자 기공도시 고그의 기공사로 무스타디오의 아버지. 성석 타우로스의 소재를 찾던 중 버트 상회에 찍혀 험한 꼴을 당하게 되나, 람자와 무스타디오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출되었다. 무스타디오가 동료로 있을 때에는 특정 시기에 고그에 들릴 때 베스로디오가 다양한 고대 기계들을 발굴해서 보여주는 이벤트가 생긴다. 참고로 노동 8호를 각성시키는 이벤트에서 아들 무스타디오가 임사체험(...)을 할 때 베스로디오는 아무 반응도 없이 멀뚱히 보고만 있었던 사건으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규스타브 말게리프 해여단의 부단장. 원래는 북천기사단의 정규군에 소속된 정식의 기사였으나, 함락한 마을을 약탈하는 불명예스런 행동을 저질러 기사단에서 잘려나간 경력이 있다. 위그라프의 이상론에 한계를 느끼고 몸값을 받기 위해 에룸도어 후작을 납치하는 사건을 벌였으나, 위그라프의 손에 의해 숙청당하여 목숨을 잃는다.
고라그로스 라베인 해여단의 일원. 규스타브 사후 해여단의 부단장을 맡게 되는 인물로, 규스타브와 마찬가지로 위그라프의 사상을 좋게 여기지 않는 인물이다. 다이스다그 암살계획을 실행했으나 결국은 미수로 끝나고, 베올브 저택에서 탈출하던 중 티타를 베올브 가문의 사람으로 착각하여 그녀를 데리고 도주한다. 지크덴 성곽까지 티타를 데리고 간 고라그로스는 인질로 내세운 티타가 알가스의 손에 죽은 뒤, 결국 요새에 있던 폭약을 터트려 자폭하였다.
매리지 퓨네랄 5세 그레바도스 교의 교황으로 교회의 실세이자 수장. 이름은 관혼상제(冠婚喪際)의 영어 표기에서 따왔다. 성석과 조디악 브레이브의 전설을 이용하여 왕실에 대한 신뢰를 잃은 민중을 교회의 편으로 끌어드리려 하고, 사자전쟁의 배후를 조종하여 이발리스의 실권을 교회가 쥘 수 있도록 암약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결국은 더욱 뒷편에서 교황을 조종하던 루카비 세력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으며, 볼마르프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시몬 펜 라키슈 오본느 수도원에 근무하는 그레바도스 교의 사제이자 수도원의 원장. 한때는 이단심문관을 맡은 경력이 있으며, 어렸을 적부터 오벨리아와 알마를 자식처럼 길러 준 인물이기도 하다. 원래는 경건한 그레바도스 교의 신자였으나, '겔모니크 성전'을 읽고 교회와 성 아죠라의 진실을 깨달은 뒤 신앙을 잃게 되었다. 성석과 겔모니크 성전을 찾아 수도원을 습격한 신전기사단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람자에게 겔모니크 성전을 건네준 뒤 숨이 끊어진다.
성 아죠라 풀네임은 아죠라 그레바도스. 그레바도스 교회라는 종교가 생겨난 것이 이 사람 때문이다. 구세주, 신의 아들, 순교자로 수많은 신자들이 숭배하는 유명한 성자로 현실의 예수 그리스도와 비슷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 진짜 정체는 그의 13번째 제자였던 겔모니크가 남긴 기록인 겔모니크 성전에서 드러나는데, 아죠라는 신의 아들도 구세주도 아니었으며 적국이 제국에 파견한 첩보원, 즉 스파이었다. 제국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제국 첩보원인 겔모니크에게 제자로 들어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도록 시켰다. 현실에 비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가 실은 로마에서 파견한 첩자이고 유다 이스타리옷이 이스라엘 정보부원으로 그를 감시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아죠라는 성석(조디악 스톤)이란 것을 손에 넣어 진짜로 초월적인 힘을 얻었고, 이를 통해 루카비(악마)가 되었다. 물론 그레바도스교에서는 자기네 교조인 아죠라를 악마로 부를수는 없으므로 “성천사”라 부른다(성천사 알테마 참조). 허나 이름만 천사일 뿐 분명한 루카비다.
로팔 우드링 신전기사단의 부단장으로 볼마르프의 측근 중 한 명. 평범한 인간이지만 볼마르프의 진실을 알고 있으며 루카비인 그를 따르는 인물이다. 해여단을 잃은 위그라프를 신전기사단으로 끌어들이거나, 루카비의 육체가 될 소질을 가진 다이스다그에게 남몰래 성석을 보내는 등의 암약으로 볼마르프의 계획을 도왔다. 오본느 수도원에서 람자에게 패한 뒤, 고대의 주문 '데젼'으로 마법진을 발동시켜 죽음의 도시 뮤론드로 가는 길을 열었다.
크레티앙 드로와 신전기사단의 일원으로 로팔과 같이 볼마르프를 따르는 인물. 경건한 그레바도스 교의 신자이며, 가리온느의 왕립 사관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망설임 없이 신전기사단에 들어갔다. 기사이지만 다른 신전기사들에 비해 마법 쪽에 정통하였으며, PSP판에서는 크레티앙과의 전투가 추가되어 그의 마법 실력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죽음의 도시 뮤론드로 온 람자 일행의 앞길을 막으나, 되려 패배하여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