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자의 상륙지에서 |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66ccff> 영명 | Captain Taylor(부대장 테일러: 대격변) / Admiral Taylor(제독 테일러: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직업 | 무기 전사 |
진영 | 얼라이언스, 스톰윈드 왕국 |
직위 | 얼라이언스 제독, 아라크 첨탑의 얼라이언스 사령관 |
위치 | 바쉬르, 비취 숲, 크라사랑 밀림, 쿤라이 봉우리, 아라크 첨탑, 오리보스 |
성우 | 제이미슨 프라이스(영어 WoW), 민응식(한국 WoW) |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등장은 대격변 시기로, 호드에 나즈그림이 있었다면 얼라이언스에는 테일러가 있었다.2. 작중 행적
2.1. 대격변
이때의 계급은 부대장(Captain). 스톰윈드 앞바다에 떠오른 섬 톨 바라드로 가는 용병선에 지휘관으로 등장하니 이것이 첫등장이다.섬으로 가는 도중 크라켄의 공격으로 죽을 뻔했는데, 대지 고리회 소속 뒤틀린 드레나이 주술사 에루낙 스톤스피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뒤 바쉬르에서 플레이어와 함께 활약하게 된다.
어떻게든 장비를 추스르고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나가들에게 맞서싸우지만, 수적인 열세로 결국 패배해 포로가 되어 끌려간다. 그 후 네스피라에서 노예로 부림을 당하다 플레이어와 재회한 뒤, 다시 나가에 맞서 싸워 탈출해 평온의 침식지에서 재정비를 하고 바쉬르 폐허에 있는 전초기지로 가서 나가와 다시 전투를 벌였으나 이번에도 역시 수적인 열세로 패한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테일러는 물 위로 올라가 지나가는 아무 배한테나 구조요청을 하려 했는데 운 좋게 근처에 있던 얼라이언스 함대에게 구조되었고, 이후 잠수함을 지원받아 바쉬르에 있는 심연의 틈으로 진격했다. 에루낙 스톤스피커가 오주마트에게 납치되자 그를 구하겠다며 단신으로 파도의 왕좌에 뛰어들었고 이후 플레이어에게 퀘스트를 부여한다.
2.2. 판다리아의 안개
용의 심장 전투에서 |
안두인 린과 선봉대호라는 배를 타고 판다리아로 향했는데, 비취 숲 포우돈 마을 남쪽 해안가에 좌초된 뒤 호젠과 싸우다 부상을 입고 진주지느러미 진위인 대담한 카라쉬와 함께 포로로 잡혀있다가 하늘 제독 로저스의 비행포격선 하늘 불꽃 호로 도착한 모험가에게 구출된다.
진주지느러미 마을로 이송된 테일러는 치료받아 회복된 뒤, 진위들을 얼라이언스로 편입시켜 군사훈련을 시키고 군대로 만들어 호젠을 끌어들인 나즈그림의 호드 군대와 일전을 벌인다. 이 전투의 영향으로 옥룡의 심장이 무너지고 그 속에서 의심의 샤가 깨어났는데, 쏟아지는 비취 더미를 피하려다 큰 부상을 입고 쓰러졌지만 구조되어 쿤라이 봉우리의 빈안 마을로 후송된다.
쿤라이 봉우리의 서풍의 쉼터에서 몸을 추스린 테일러와 SI:7은 야운골들에게 공격당하는 판다렌들을 얼라이언스로 끌어들여 거점을 마련했으며, 바리안 린이 친히 이끄는 얼라이언스 군대가 크라사랑 밀림의 해안가에 상륙한 뒤에는 사자의 상륙지를 건설하는 데도 공을 세웠다.
오그리마 공성전에도 참전하여 공을 세웠다. 말코록을 잡고 합류하는 NPC 중에서 테일러를 찾을 수 있다.
2.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제독 테일러의 주둔지 일지 |
본격 나락으로 떨어지는 테일러의 주둔지 일지. 주둔지 마을회관에 있는 급사 도날의 영혼에게 말을 걸어 그가 지목한 광산 입구로 가, 책을 읽다 죽은 그의 해골이 기댄 작은 돌덩이 위에서 제독 테일러의 상자를 열 수 있는 낡은 열쇠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열쇠로 상자를 열면 일지를 얻을 수 있다. |
0일 해안에 도착했다. 장비는 거의 다 멀쩡하다. 핀은 이곳이야말로 이상적인 장소라고 주장한다. 해리스와 클라우디아는 지난번 아라코아 공격 이후로 계속 다투고 있다. 에피알은 "지맥"이라는 것에 사로잡혀 있다.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차원문을 통과한 후 며칠이 흘렀는지도 서로 이야기가 다르다. 지금은 가을처럼 느껴진다. 이 일기를 쓰기 시작한 오늘을 0일이라고 부르겠다. |
2일 대략 열 명도 넘는 벌목꾼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중에 간신히 돌아온 자는 배에 말벌 독침이 꽂혀 있는데, 팔 길이만 하다. 던블린과 에피알은 전투 부대를 꾸려서 이 지역을 쓸어버리자고 말했다. 그들에게 추종자를 몇 명 더 붙여서 임무를 맡겼다. 우린 목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
4일 구원자 마라아드 님이 방문해, 우리의 진척 상황을 보고 기뻐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엘로도르"라는 드레나이 마을로 일꾼을 보내어 식량을 얻는 것을 제안했지만 나는 거절했다. 식량 좀 얻자고 나의 가장 뛰어난 일꾼들이 이 낯모를 세계를 반이나 가로지르게 할 순 없다. 대신 다른 방식을 썼다. 우호적인 판다렌인 고야 마님이 합리적인 가격에 몇 수레나 되는 식량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신뢰할 만한 것 같다. |
7일 강철 호드가 습격했다! 방어벽을 세워두웠기에 망정이지. 던블린은 완전히 야수처럼 날뛰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이 많이 죽었고,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고 누워 있다. 습격 후에 에피알은 몇 시간 동안이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뭔가 수상쩍은 냄새가 난다. 일꾼들에게 하루 휴식을 주고 시신을 매장하게 했다. 일은 내일 재개할 것이다. 병영은 거의 완성되었다. 무기고에 필요한 자원도 거의 다 갖추었다. |
12일 해리스 경이 오늘 검은 왕자 래시온과 함께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누가 사로잡힌 쪽이고 누가 사로잡은 쪽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래시온은 내 주둔지를 피난처로 삼겠다며, 자기가 오우거를 성가시게 할 만한 일을 했다고 주장한다. 해리스의 말에 따르면 래시온은 얼라이언스에서 도망친 탈주자라고 한다. 여군주 클라우디아와 그녀의 군대가 총을 뽑아들고 주변을 에워쌌다. 긴장된 상황이다. 래시온에게 일단 우리의 "손님"으로 환영은 하겠지만, 가택 연금 상태로 온종일 경비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왕에게 전갈을 보냈다. 검은용이 내 주둔지에 자리 잡다니... 그래도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 |
15일 병영이 완성되었다. 무기고는 짓는 중이다. 오늘 아침에는 엄청난 양의 자원이 도착했다. 여관을 지으라며 래시온이 보낸 "선물"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래시온에게 가서 물어보았더니 에피알을 잘 감시하라고 말했다. 난 둘 다 믿지 않는다. |
16일 경비 몇 명을 한쪽으로 불러 위험수당은 충분히 줄 테니 래시온을 24시간 감시하라고 했다. 그러자 경비들은 눈을 내리깔더니 래시온이 이미 나를 감시하라면서 돈을 주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망할 자식... |
21일 굴그토크의 편지가 도착했다. 피의 투기장에 참가하라는 초대였다. 얼라이언스의 능력을 보여줄 진정한 기회인지도 모른다. 상금은 고야에게 보내면 되겠지. "린 폐하를 위한 한 번의 승리"를 위해 해리스와 클라우디아를 준비시켰다. 던블린은 남아서 주둔지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
25일 이겼다! 투기장에서 해리스를 이길 자는 없다. |
27일 귀환했다. 주둔지는 혼돈의 도가니였다. 고야의 보급품은 도착하지 않았고, 던블린은 계엄령을 선포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제 에피알에게서 명령을 받고 있다. 래시온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내 정예 추종자도 몇 명 데려갔다. 이제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이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
하지만 래시온은 역으로 병사들을 매수해 테일러를 감시하게 했으며 테일러에게 '에피알을 잘 감시하라'는 충고도 한다. 일전에 강철 호드의 습격 이후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부관 에피알이 수상쩍긴 했으나 딱히 잡아낼 증거도 없었거니와, 래시온을 믿지 않았던 테일러는 이것을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
그러던 중, 나그란드에 있는 피의 투기장에서 초대를 받아 우승하고 돌아왔는데 주둔지는 완전히 아비규환이 되어있었다. 테일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부관 에피알이 권력을 장악했으며 래시온은 테일러의 정예 추종자들 몇을 꾀어 데리고 사라진 상태였다. 테일러는 이 혼란을 직접 수습하기 위해 에피알이 있는 농장으로 나섰지만 오히려 모두 에피알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테일러의 주둔지에 있던 모든 이들은 자신이 죽었는지도 모른 채 유령이 되었고, 주둔지는 선량한 주민들의 영혼과 배신자 영혼들로 뒤엉킨 유령 소굴로 변해버렸다.[1]
테일러의 일지에 등장한 '나스 던블린'은 은테 정예몹으로 주둔지의 교수대 앞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며 <집행자> 칭호를 달고 있다. 그는 에피알의 수하로서 무고한 주민들을 닥치는 대로 처형한 배신자들의 주동자였던 것이다. 그를 처치하면 으시시한 낫이라는 장창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제독 테일러의 외침: 영웅이여, 저를 내려 주십시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제독 테일러의 말: 에피알이 절 배신했습니다. 제 병사들을 학살하고 그들을... 에피알의 말: 테일러, 당신 정말 친절한 사람이군. 그것 하나는 인정해 주지. 에피알의 말: 이제는 딱히 위장을 할 필요가 없겠어. 에피알의 말: 자, 제독, 이제 내가 시작한 일의 끝장을 보자고. (테일러의 영혼으로 영혼낫을 소환하는 에피알) 에피알의 외침: 일어나라, 그리고 내 뜻을 행하라! 영혼낫의 말: 너와 네 주둔지를 산산조각 내겠다. |
에피알의 말: 멍청하군. 테일러와 똑같아. 에피알의 말: 제독의 "추종자"들이 배신하도록 내가 손을 썼지. 다음에는 네 주둔지에 한번 가 볼까나? (에피알 처치 시)에피알의 말: 어둠의 존재는 많은 것을 약속했다. 내가 성공한다면 말이지... |
사령관 대 사령관으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많은 일을 함께 겪었지요. 바쉬르, 비취 숲, 사자의 상륙지...
당신 앞에서 여정을 마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호드 플레이어로 진행할 경우, 많이 싸웠다고 과거를 추억하면서 칭찬한다. 어둠사냥꾼 NPC는 "내가 그의 영혼을 얼라이언스 주둔지에 데려다주고 오겠네. 그는 비록 적이었지만 명예로운 전사이자 훌륭한 군인이었네. 이 정도 존중은 받을 가치가 있지"라고 말한다.우리는 많은 일을 함께 겪었지요. 바쉬르, 비취 숲, 사자의 상륙지...
당신 앞에서 여정을 마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이 퀘스트의 보상은 제독 테일러가 쓰던 검이나 손칼, 밀대 같은 유품인데, 블리자드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면 주는 기념품들의 패러디가 포함돼 있으며 한때 형상변환이 불가능했지만 2015년 12월 시점에서는 형상변환 시킬 수 있다. 테일러의 대검 같은 경우는 얼라이언스다우면서도 제법 룩이 나쁘지 않다. 한편 에피알을 죽인 뒤 그가 머물었던 오두막으로 가면 보조장비인 에피알의 흑마법서를 얻을 수 있으며, 짭짤한 빨판 여관의 바텐더인 노움 '티클 버블피즈'에게 한 번이라도 말을 걸면 주둔지에 그의 영혼이 함께 머물게 된다.
- 제독 테일러의 커틀라스 - "갯바람호 장교에게 지급함"
- 제독 테일러의 사냥용 활 - "화살통 바닥에 글이 쓰여 있습니다. "멀쩡하게 돌려주셔야 해요!" - 시에"
- 제독 테일러의 장화 손칼 - ""포우돈의 영웅"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 제독 테일러의 지혜 지팡이 - "빛바랜 쪽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 있습니다. "악감정은 없습니다.""
- 제독 테일러의 의식용 검 - "바시르에서 보인 용맹을 기념하여 수여함"
- 제독 테일러의 글레이브 - "백호사에서 온 선물입니다."
- 제독 테일러의 대검 - "5년 복무를 기념하여 수여함 - 바리안 린"
- 제독 테일러의 맥주통 밀대 -"돌돌 말린 두루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언제 다시 오셔서 한잔하시지요!" - 부프"
- 제독 테일러의 방패 - "10년 복무를 기념하여 수여함 - 바리안 린"
남쪽항구에 있는 제독 테일러의 동상 |
제독 테일러를 기리며 테일러 제독은 얼라이언스의 진정한 영웅이었으며, 전장에서 세운 그의 위대한 공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는 불굴의 정신으로 이 첨탑들 사이에 주둔지 요새를 구축해 이후에 있을 드레노어 전투를 대비하려 했지만, 아군의 배신으로 그 찬란한 생을 마감하고야 말았다. 영웅이여, 부디 고이 잠드소서. |
호드에 존재하던 같은 포지션의 나즈그림에 비해 최후를 맞이한 과정이 너무나도 뜬금없고 유치해 보이기도 하여, 블리자드가 노골적으로 호드를 편애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의 주역이 되기도 하였다.
이후에 조선소의 아주 희귀한 확률로 등장하는 임무에서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승자는 언제나 노름판뿐"이라는 유령 임무로, 임무의 보상은 계정 귀속템인 민첩 반지이며 경험치 증가량은 5%이다. 손가락 부위의 계정 귀속템은 낚시대회를 제외하고는 이 희귀임무로만 얻을 수 있는데, 난이도가 매우 높고 클리어 조건이 다른 임무보다 많지만 얻어놓으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반지에는 15년 복무를 기념하여 바리안 린 국왕에게 하사 받았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