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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5 12:11:36

키빠

1. 개요2. 상세3. 현황4. 키빠인 유명인5. 그 외

1. 개요

게임 브랜드 Key. 더불어 한때 에로게 3대 막장 팬보이였던 키빠(건파(派)), 달빠(월파(月派)), 잎빠(엽파(葉派))중 하나이기도 하다.[1]

2. 상세

Key의 에로게를 심하게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일본에서는 "카깃코(鍵っ子)"[2]라고 불린다. 의도적인지는 모르지만 Rewrite에서는 이것을 개그 소재로 써먹기도. 또한 리틀 버스터즈!에선 똑같은 제목을 가진 OST가 있다.

이들은 Key는 에로게 회사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2000년대까지만 해도 순수 전연령판 게임은 CLANNAD플라네타리안 뿐이었으니 어불성설이었지만, 2010년 발매된 쿠드 와후타를 마지막으로 에로게에 사실상 손을 떼고 전연령판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주력하고 있기에 지금으로써는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게 되었다.

키빠들은 유입 시기에 따라서 크게 3세대로 나뉘는데, 1세대 키빠는 에어나 카논의 원작 및 전신인 택틱스 시절의 작품들인 MOON.ONE ~빛나는 계절로~ 등을 통해 유입된 이들을 뜻하며, 2세대 키빠는 2005년부터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에어, 카논 리메이크, 클라나드 애니메이션을 통해 팬이 된 무리, 3세대 키빠는 2010년대 초반에 제작된 Angel Beats!리틀 버스터즈! 애니메이션으로 유입된 경우가 많다. 4세대는 2010년대 후반에서 2020년대 이후 작품인 Summer Pockets부터 헤븐 번즈 레드 유입층이 많다.

유명한 키빠로는 에어 이후 Key 게임에 꾸준히 출연하였으며 CLANNAD에서는 자신이 자진해서 참가한 성우 미도리카와 히카루가 있다. 최근에는 애니송 가수 YURiKA가 있다.

3. 현황

상술한 3대 에로게 팬덤 중에서 그나마 화력이 예전만한 파는 달빠만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엽건파가 건재하던 시절 달빠 팬덤은 상대적으로 비웃음당하던 처지였지만 달빠는 페이트 시리즈의 파생작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인기가 여전한 편이며, 2010년대 중반부터 페그오 흥행으로(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산재해있다고는 하나)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잎빠가 2010년대 중반 WHITE ALBUM2,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의 성공으로 잠시 숨통을 틀었을 때, 이쪽은 빠들을 다시 엮을 만한 성공작이 나오지 않으며 일본 쪽에서도 크게 기세가 약화되었고, 한국에서는 와해되다시피 했다.

그나마 과거 3작품의 인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Angel Beats!리틀 버스터즈! 애니로 유입된 3세대 팬들도 어느 정도 있었고 작품의 평가도 나름 괜찮은 편에 관련 작품들이 영문화를 거쳐 스팀으로 이식되는 등 해외에서의 팬들도 여전히 남아 있지만 아무래도 빠들의 나이도 있고, 무엇보다 Key가 2010년대 중반에 들어 Charlotteplanetarian, Rewrite의 애니메이션화, Harmoina, Angel Beats! -1st beat-의 발매 등 야심차게 여러 작품들을 전개했지만, 호평 받은 플라네타리안 애니화를 제외하면 줄줄이 평가와 성적이 시원찮은 게 가장 큰 이유. 물론 쿠드 와후타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기획되고, 차기작인 Summer Pockets를 공개하는 등 작품 전개는 이어지고 있으나 결정적으로 Rewrite 애니화의 실패와 마에다 준의 심장병 투병, 토노카와 유우토히노우에 이타루의 퇴사 등으로 오리토 신지를 제외하면 창립 멤버 대부분이 이탈하게 되면서 Key라는 브랜드 자체의 존립조차 위태위태한 상황이었다.[3]

하지만 2010년대 후반 오랜만에 발매된 완전 신작 게임 Summer Pockets가 쏠쏠한 성공을 거두며 신규 유입도 적게나마 생기는 등 팬덤 부활을 위한 반등 모멘텀을 마련한 상태다. 2017년 이후 구작 및 신작들의 한글패치가 줄줄이 나오고 디씨를 통해 키빠 커뮤니티도 형셩되어 한국 키빠도 다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전술했듯 헤븐 번즈 레드가 나오면서 키빠들이 헤번레를 중심으로 다시 대동단결하는 중이다.

4. 키빠인 유명인

5. 그 외

2000년도 후반부 당시 키빠들은 스튜디오 시에스타를 증오하기도 했다. 슈팅 동인 게임에어레이드의 최종버전인 에어레이드 에어를 미완성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회사는 정식 회사로 전환한이상 잘못하면 저작권법에 걸리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한국에서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 팬 커뮤니티는 Key 마이너 갤러리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1] 보통 일본에서는 2000년대 중순 이후로 잎빠 대신 곡예단 신자(CIRCUS)가 들어갔다.[2] 원래는 60년대 생겨난 신조어로 부모의 맞벌이 때문에 집에 어머니가 없기에 아이들이 목에 집열쇠를 걸고 다녔기에 생겨난 말인데 절묘하게 매치가 되었다.[3] 물론 모회사 비주얼 아츠가 에로게 업계 최고의 큰손으로 꼽히고 Key 외에도 업계 상위권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기에 당장의 해산 위험성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