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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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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파르 아자 학살 הטבח בכפר עזה Kfar Aza massacre | ||
희생자들의 유해를 수습하는 이스라엘군 | ||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일부 | ||
일시 | 2023년 10월 7일 | |
위치 | 이스라엘 크파르 아자 키부츠 | |
공격 세력 | 하마스 | |
피해 | 사망 | 150명 이상 |
부상 | 집계 중 | |
실종 | 집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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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10월 7일 가자 지구 인근의 키부츠인 이스라엘의 크파르 아자(כְּפַר עַזָּה)에서 하마스에 의해 발생한 학살.2. 상세
2.1. 장소
전쟁 발발 전 크파르 아자 키부츠 거주민들의 평화로운 모습. 영상 출처는 키부츠 공식 사이트다.# |
크파르 아자는 이스라엘의 키부츠 중 하나다. 1957년에 설립되어 2021년 기준으로 대략 700명의 인구가 거주했으며 주요 산업은 낙농업, 플라스틱 공업 및 조명 제작이었고 최근 몇 년 사이 모듈화된 주택들을 건축하면서 크게 확장하였다. 새로이 입주한 가구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젊은 가족들이 주를 이루었다. #
위치상으로는 가자 지구와 약 2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가장 가까운 도시는 스데롯이고 하마스에 의해 학살이 벌어진 다른 키부츠들인 레임 및 베에리와도 인접해 있는데 세 키부츠 모두 232번 국도가 지나며 가자 지구와 지나치게 가까워 하마스의 손쉬운 표적이 되었다.
2.2. 학살
개전 당일인 10월 7일 가자 지구에서 뛰쳐나온 하마스가 크파르 아자를 점령하였다. 점령으로부터 12시간 뒤 출동한 이스라엘군에 의해 해방되었으나 하마스에 의한 집단 학살이 이미 벌어진 뒤였다.우선적으로 키부츠의 입구를 지키던 경비원들과 군사 경험이 있는 주민들이 잠시 동안의 교전 끝에 살해되었으며 이후 본격적인 민간인 학살이 벌어졌다. 구조대와 조사단의 증언에 따르면 곳곳의 집들과 차량들이 파괴되어 있었고 기자재들이 사방에 널브러져 있었다고 한다. 희생자들의 시신이 너무 많아 시신을 회수하는 데도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해졌다. #
3. 증언과 반응
BBC의 현장 보도 |
“It’s something I never saw in my life. It’s something I used to imagine of my grandmother and my grandfather in Europe and other places,”
"이건 제가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광경입니다. 제 조부모님께서 유럽이나 다른 곳에서 겪으셨을 일들을 생각하곤 했는데, 그 모습이나 다름없습니다..."
- 이스라엘군 이타이 베루브 소장의 증언.
"이건 제가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광경입니다. 제 조부모님께서 유럽이나 다른 곳에서 겪으셨을 일들을 생각하곤 했는데, 그 모습이나 다름없습니다..."
- 이스라엘군 이타이 베루브 소장의 증언.
- 이스라엘군의 이타이 베루브(Itai Veruv) 소장은 사건 현장을 시찰한 후 인터뷰에서 "어머니들, 아버지들, 아기들, 젊은 가족들이 그들의 침대와 대피소와 식탁, 정원에서 살해되었다"며 이는 "전쟁이 아닌 일방적인 학살"이라고 증언하였다.# 심지어 40명의 영아(babies)들도 살해되었으며 이들 중 일부도 참수되었다고 한다.##
- 10월 12일,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 탈 하인리히는 이 학살에서 영아들이 참수당한 것이 사실이라고 발표하였다.# 10월 12일 이스라엘 영문 언론 예루살렘 포스트는 "영아 참수 및 분살 사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군 제71부대의 부사령관 다비디 벤 시온(Davidi Ben Zion)이 BBC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증언에 따르면 일부 희생자들은 화염병(Molotov Cocktail)에 불탄 채 발견되었으며 일부는 참수당하였다고 한다. #
- 10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내가 테러리스트에게 참수당한 아기들의 사진을 확인해야 하는 날이 올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이를 두고 미국 정부가 하마스의 영아 살해를 확인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으나 백악관 대변인은 이 발언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대변인의 말과 언론 보도를 언급한 것일 뿐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정부 당국자가 그런 사진을 직접 보거나 하마스의 영유아 살해를 확인한 보고를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 10월 16일,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며 말을 바꿨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하마스 무장세력이 참수 등 ISIS의 방식의 잔혹행위를 자행한 사례가 있었다. 다만 피해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성인인지 어린이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관련 보도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를 사실처럼 언급한 CNN 앵커 사라 시드너는 이후 트위터에서 “발언에 신중했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실제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Tal Heinrich)는 11일 영국 L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군인들로부터 참수된 희생자 중 일부가 어린아이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는데 그가 총리 대변인 자격으로 한 언론 인터뷰는 이스라엘이 정부 차원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을 사실화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하루만에 말을 바꿨고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은 ‘선전전’ 또는 ‘정보 심리전’으로 일단락됐다.#
- 10월 23일 이 학살이 너무나 잔혹한 행위여서 일부, 특히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측에서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나오자 이스라엘 당국이 영상을 외신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증언에서 나왔던 잔혹한 행위들이 그대로 나오자 이를 본 대부분의 외신기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 영상들은 이스라엘군이 찍은 것이 아니라 하마스 대원들이 촬영하고 보관하고 있던 것을 이스라엘군이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
- 10월 23일, YTN은 크파르 아자 학살 관련 보도에서 외신과 한국 언론을 통틀어 아기 참수를 비롯한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자극적인 기사가 많았다고 보도했으며 외신 언론인들의 정정발언 이후에도 한국 기사에서 정정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