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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03:05:34

쿵 퓨리

파일:Kung_Fury_Poster.png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명대사5. 제작 비화6. 기타7. 평가8. 2편 확정

1. 개요


자막판

다비드 산드베리(David Sandberg)[1]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은 2015년작 스웨덴 독립영화이자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이다. 그 외 2016 클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 개막작 등 많이 초청을 받았다.

2. 특징

진지한 병맛영화. 80년대 팝 컬쳐 특유의 키치함을 가득 담은 30분 길이의 단편 SF 액션물. 전혀 말도 안 되는 전개, 시공간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유치한 대사, 황당한 액션 묘사 등을 담고 있지만 이는 제작진의 의도적인 연출로, 인디 영화 치고는 상당한 수준의 CG와 특수효과로 80년대 액션물의 쌈마이 함을 마개조 재현해낸, 당시 팝 컬처에 대한 애정과 오마쥬가 듬뿍 담겨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이런 네온적인 싸이키델릭한 비쥬얼과 일뽕[2]은 80년대 상당히 유행했던 것이고, 중간에 PPL이 아주 대놓고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굉장한 당혹감과 웃음을 유발하기도. 포스터 역시 스타워즈인디아나 존스 등으로 유명한 드류 스트루전식의 고전 영화풍이다. 80년대 마초 액션영화 패러디라는 점에서 살짝 앞서 나온 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과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또한 싸구려 영화처럼 보이는 외견과는 다르게 평범한 영화 한 편을 제대로 만들만한 인원과 자금이 투입된 영화이며, 굉장히 뜬금없어 보이는 내용전개도 80년대의 클리셰의 정수가 함축되어 있고, 세세한 장면에서 조차 알면 알수록 웃음이 나오는 깊은 영화덕력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예를 들어 중반쯤에 나오는 두 독일인 장교의 대화도 웃음거린데, 다찌마와리에서 일본어의 탈을 쓴 한국어를 배우들이 구사하듯이, 스웨덴어와 독일어, 영어가 짬뽕된 엉터리 독일어를 말하고 있어 독일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스웨덴 영화라서 그런지 80%는 스웨덴어로 된 독일어다.(...)[3]

게다가 실은 대부분의 연기자가 아마추어조차 아니고 프로 연기자일 것이라는 말이 중론일 정도로 연기력도 괜찮다는 부분도 웃음 포인트다.

시청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몸이 절단돼서 그대로 절단면이 드러나고, 몸이 산산조각이 나거나, 목이 뽑히는 등 거의 모탈컴뱃 페이탈리티에 버금갈 만큼 잔인한 장면이 많은 편.[4]

초반의 내용이 뭔가 이상한데 갑자기 오락실 기계가 트랜스포머처럼 로봇으로 변신하더니 사람을 죽이는 등 마구 행패를 부린다.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 명대사

5. 제작 비화

제작자 다비드 산드베리는 원래 광고와 뮤직비디오 업계에서 활동했으나, 2012년에 일을 그만 두고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약 5,000 달러의 예산으로 친구들과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시작했으며, 이때 촬영한 장면들이 첫 번째 트레일러가 되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 트레일러를 찍는 동안 TV랑 소파를 팔아서 밥값이랑 임대료 냈다고.(...)

이 예고편으로 2013년에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제작비를 모금하기 시작했다. 최초 목표 금액은 20만 달러로, 30분 길이의 영화를 만들고 무료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하는 조건이었다. 20만 달러의 목표치는 상당히 쉽게 달성 할 수 있었는데, 이에 제작진은 러닝타임을 일반 상업영화 수준으로 만드는 것과, 영화사를 통한 배급을 조건으로 2차 목표 금액을 백만 달러로 상향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2014년 6월에 17,713명의 후원자로부터 63만 달러를 지원 받으면서 킥스타터가 종료 되었다.

6. 기타

파일:external/nerdbastards.com/0004308153_350.jpg
주제가를 부른 인물은 전격 Z작전의 마이클 나이트로 유명한 데이빗 핫셀호프.

액션게임화도 되었다. iOS, 안드로이드스팀을 통해 발매되었으며 스팀버전은 $2, iOS/안드로이드는 기본 무료에 $2 지불로 인 앱 광고를 삭제할 수 있다. 게임은 단순해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의 화면형식만 빌린 좌우 타이밍맞추는 게임이다. 동료를 죽인 빨간 닌자와 위에 언급된 쿵푸 로봇과 쿵푸 DNA를 주입한 여자가 적으로 나온다.

최근 업데이트로 스토리모드 및 플레이어 캐릭터 선택이 가능해졌다. 선택가능한 캐릭터는 기본 캐릭터인 쿵 퓨리외에 해커맨, 바바리아나, 트리케라캅의 3명을 추가로 사용가능하며, 각각의 캐릭터마다 공격력, 공격범위, 체력, 특수기술등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를 언락하려면 구입해야한다.

스토리모드는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시점으로 해커맨, 트리케라캅, 바바리아나, 그리고 쿵 퓨리가 바닷가로 놀러가면서 빨리 도착하기 위해 해킹을 했는데, 해커맨의 시간해킹 시그널을 중간에 가로챈 아케이드 머신에 의해서 아케이드 머신의 내부로 들어가버렸다. 그 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아케이드 머신이 내보내는 히틀러의 잔당들과 벌이게 되는 사투인데 놀랍게도 풀보이스로 심지어 아케이드 머신마저도 보이스가 있다.[21]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가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럴 만도 하다

2016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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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왠지 등신같지만 멋있어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칸 영화제 감독주간 출품작이 되었다! 공식 섹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쾌거. 레딧의 IAMA에서 데이비드에 의하면 칸 영화제와는 굉장히 동떨어진 영화라고 생각해서 별 기대도 없었는데 출품작을 결정하는 500명의 위원들이 영화를 보며 다들 빵터지길래 놀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22]

8. 2편 확정

공식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데이빗 핫셀호프는 물론 아놀드 슈워제네거,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이 확정되었다. 사실 결말에서 대놓고 떡밥 뿌렸으니...

촬영은 마쳤으나 2020년에 투자자와의 소송으로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1] 라이트 아웃의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와는 다른 인물이다.[2] 쿵퓨리의 집, 일본도, 닌자[3] 참고로 이 장면의 배우 Björn Gustafsson는 스파이에서 멜리사 맥카시에게 털리는 보디가드로 나왔던 그 배우다.[4] 애초에 전투신은 영화판 모탈 컴뱃을 패러디하였다.[5] 쿵푸 마스터라는데 복장은 일본 닌자다. 쿵푸 마스터가 쿵 퓨리의 파트너를 죽일 때 사용한 검 역시 일본도... 늘 그렇듯이 동양 문화에 대해 무지한 서양인이 본인들의 지식수준에서 동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마구 짬뽕시켜 놓았다. 거기다 그 당시 동양인 묘사가 그렇듯 서양인을 얼추 동양스럽게 분장해서 찍었다. 제작진의 80년대 컬쳐를 향한 오마주, 풍자를 생각하면 의도된 요소다.[6] 히틀러와 통화중 히틀러가 마이크에 대고 총을 쏘자, 상관의 스피커에서 총알이 나와 사망.?[7] 전화기가 파괴되고 이미 전화가 끊겼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8] 실은 슈퍼맨 3와 같은 8~90년대 영화에서 컴퓨터 해킹이란게 진짜로 기계만 연결되어 있으면 신적인 권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여지던 것의 패러디다. 물론 본작에 나오는 것처럼 코믹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말도 안 되는 일이었던 것은 대동소이했다.[9] 소개받는 장면은 더티 해리의 패러디이다.[10] 사실 별 상관은 없겠지만 히틀러는 북유럽 신화 광팬이었다. 이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약간 아이러니할 수도 있겠다.[11] 전화를 걸어서 "거기 경찰서요?(예, 경찰서입니다) 엿 먹어!(fuck YOU!)하고는 수화기에 총을 갈긴다. 그리고 수화기가 총알을 토해내면서 전화를 받았던 서장은 즉사하고 경찰서를 아수라장으로 만든다.[12] 정면에서 한 가운데로 세로가 아니고 측면에서 세로로 잘린다. 그런데 혀는 안 잘리고 붙어있는 게 또 포인트.[13] 대충 외모로 보아 라틴계로 추정된다.[14] 원문은 "Mayor's on my ass like a fag on viagra". 부적절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영화의 배경이 80년대인 걸 고려해야 한다.[15] 말 그대로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랩터(...)[16] 영락없는 티거 1이다.[17] 땡큐(Thank you)를 이용한 말장난.[18] arm에는 팔이라는 뜻도 있지만 무기·무장이란 뜻도 있다. 그래서 무기거래상을 arms dealer라고 하고, disarm은 무장해제란 뜻이다.[19] 척추(spine)가 사람의 등(back)을 고정(hold) 시킨다는 걸 이용한 말장난. Holding ya back은 등을 고정시킨다는 의미뿐 아니라 말리다, 잡아두다란 뜻도 있다. 즉, 네 척추가 네게 걸림돌이 되니 내가 뽑아버리겠다는 고도의 언어유희.[20] 히틀러를 무찌르고 자신을 도우러 온 트리세라캅을 동료로 인정해주는 쿵 퓨리를 보고 한 말.[21] 삐빅거리는 기계음이긴 하다.[22] 사실 감독주간이 그래도 칸 다른 섹션들 중에서는 장르 영화에게 관대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