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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17 22:41:35

쿰노리아

쿰노리아
Cumnoria
학명 Cumnoria prestwichii
seeley, 188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각각아목Cerapoda
하목 †조각하목Ornithopoda
계통군 †스티라코스테르나Styracosterna
쿰노리아속Cumnoria
  • †쿰노리아 프레스트위키(C. prestwichii)모식종

1. 개요2. 연구사3. 관련 문서

1. 개요

쥐라기 후기 유럽에 살았던 조각류의 일종. 속명의 뜻은 '컴노 허스트의 것'.

2. 연구사

몸길이가 3.5m 정도로 추정되는 아성체의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모식표본은 옥스포드셔의 허스트 언덕(Hurst Hill)에서 일하던 인부들에 의해 발굴되었다. 인부들은 그 화석을 쓰레기더미에 버렸지만,[1] 인부 한 명이 화석을 다시 자루에 모아 담고 옥스퍼드 대학교로 가져갔다.[2] 이 인부 한 명이 아니었으면 쿰노리아라는 공룡의 존재 자체가 영원히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고생물학자 조셉 프레스트위치(Joseph Prestwich)는 1879년 이 화석의 주인을 이구아노돈으로 추정했고 이듬해 지질학자 겸 화석 수집가인 존 휘태커 헐크(John Whitaker Hulke)에 의해 이구아노돈 프레스트위치(I. prestwichii)로 명명했다. 그러다 1888년 해리 실리는 이 화석을 쿰노리아라는 별개의 속으로 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1889년 박물학자 리처드 리데커가 이 종을 캄프토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분류하면서 실리의 주장은 그 뒤로 백 년 넘게 학계에서 잊혀져 왔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데이비드 노먼과 대런 내쉬 등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실리의 원래 분류가 옳았다는 의견이 서서히 힘을 얻기 시작했고, 2011년 앤드루 맥도널드가 이 종을 공식적으로 캄프토사우루스에서 독립된 별개의 속으로 인정했다. 그러다 2015년에 다시 우테오돈과 함께 캄프토사우루스의 다른 종들로 분류되기도 했으며,[3] 2023년, 수잔다 메이드먼트(Susannah Maidment)라는 학자는 쿰노리아를 캄프토사우루스와 별개의 속이라고 주장했다.[4]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공룡은 다켄트루루스, 두리아티탄(Duriatitan), 유라티란트(juratyrant) 등이 있고, 익룡은 람포링쿠스, 게르마노닥틸루스, 쿠스피케팔루스가 있다. 그 외에도 킴메로사우루스, 플리오사우루스의 화석도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3. 관련 문서


[1] 실제로 공사장에서 화석 같은 게 나오면 학자들에게 신고하지 않고 대충 처리하는 일이 흔한 편이다. 인부들 입장에서는 당장의 공사가 더 중요하지 고생물을 알려주는 자료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2] [3] Carpenter, Kenneth; Lamanna, Matthew C. (2015). "The Braincase Assigned to the Ornithopod Dinosaur Uteodon McDonald, 2011, Reassigned to Dryosaurus Marsh, 1894: Implications for Iguanodontian Morphology and Taxonomy". Annals of Carnegie Museum. 83 (2): 149–165.[4] Maidment, S. C. R.; Chapelle, K. E. J.; Bonsor, J. A.; Button, D.; Barrett, P. M. (2023). "Osteology and relationships of Cumnoria prestwichii (Ornithischia: Ornithopoda) from the Late Jurassic of Oxfordshire, UK". Monographs of the Palaeontographical Society. 176 (664):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