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드 아페 아이테라 Conrad Ape Itera | |
<colbgcolor=#686e78><colcolor=#ffffff> 이름 | 콘라드 아페 아이테라 → 콘라드 아페 세이아나 |
신분 | 아이테라 공작가의 장남 → 세이아나 공작가의 부군 |
가족 | 배우자 레슬리 슈야 세이아나 아버지 카리우 곤 아이테라 대공 어머니 스웰라 디 아이테라 대공비 남동생 프리트 카른 아이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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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의 남주인공.주인공인 레슬리를 도와줄 거라 소개된 인물. 짙은 회색머리에 황금빛 눈동자가 특징. 아직 소년임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모계 쪽 유전인지 얼굴형이 부드럽고 둥글다. 아이테라 대공가의 장남이며, 루엔티와 친구로서 신전과 마법사의 탑이 친목을 다질 겸 만든 토론회에 반강제로 참여해 ‘나히로키아’의 팬이란 걸 알고 그 걸 공통분모 삼아 친해졌다. 나이는 레슬리보다 3살 많으며, 신력이 강한 자가 많은 아이테라 대공가 사람답게 테센트루아 신전 기사단 소속이다. 신전 기사단은 신력과 검술 모두 뛰어나지 않으면 신청조차 못하는데다 엄격한 훈련 때문에 그 수가 늘 다른 기사단의 절반 수준이다. 그렇기에 정예 중의 정예 뿐인지라 신의 가장 강력한 검이라 불린다.
2. 작중 행적
신전에서 스페라도 후작가의 장례를 기록한 책을 열람하고 나온 레슬리가 눈물로 흐려진 시야 때문에 넘어지는 순간 그녀를 받아주는 걸로 첫 등장한다. 레슬리가 셀바토르 공작가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이틀째에 친구인 루엔티와 함께 셀바토르 공작가를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셀바토르 공작이 레슬리의 어둠의 힘이 폭주한다면 레슬리 본인이 상당히 위험해질거라 생각하고[1] 날뛰는 것을 억누르고 치유하는 데 능한, 신력이 강한 사람을 레슬리에게 붙여 돕게 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고 그를 추천했다.강력한 신력을 가진데다 레슬리와 면식이 있고, 그녀에게 친절한 콘라드를 레슬리에게 신학과 신어를 가르칠 교사라는 명분으로 초빙한 것이다. 레슬리의 어둠이 스페라도 가문의 전성기 때에 배출되던 어둠술사와 맞먹는, 대륙 최강인 걸 알면서 레슬리가 폭주할 때 그녀를 구할 인물로 그를 뽑은 걸 보면 상당히 강한 듯하다.실제로 레슬리의 부모 자격을 건 귀족재판에서 그런 평가가 마땅한 실력임을 입증한다. 이 때, 태후의 편인 고위 사제 데비엔이 귀족재판에서 당분간 레슬리가 신력과 닿으면 단박에 쓰러질 만한 고통을 받도록 만들어놓고 셀바토르 공작가가 레슬리에게 강력한 마법을 걸어 조종한다는 위증을 했다.이를 간파하고 자신의 신력을 레슬리에게 사용하고 레슬리의 고통을 태연하게 대신 견뎌낸다. 그러고 나서 신전의 서고 전체를 뒤져봐도 딱 한 줄의 기록만 있기에 대부분 모르지만, 고위 사제의 신력은 너무 강해서 너무 약한 사람은 고통을 받는다고 말해 데비엔의 증언을 뒤엎는다.재판이 끝나고 추궁하는 루엔티에게 고위 사제의 신력이 너무 강해서 너무 허약한 소수의 사람은 못 견딘다는 것은 엄연히 사실이나, 레슬리가 그 소수는 아니며 신력을 이용해 레슬리의 고통을 자신에게 옮겼을 뿐이라 밝힌다.이에 루엔티는 이렇게 대신 받는 고통은 술자에게 몇 배나 증폭되어 돌아가기에 정신줄은 놓거나 죽는 게 보통이라 점차 잊혀져 가는 방법임을 알기에 놀란다. 요컨대 신전 도서관에도 딱 한 줄 있는 기록조차 기억하고 감정할 만큼 식견이 높으며 이를 상식을 초월한 수준으로 다룰 수 있는 신력과 정신력을 겸비했다.[2]또한 어려서부터 신전 도서관에 있는 기록을 한줄 한줄 외우도록 성실하게 신의 검답게 살아왔으면서 은근히 의뭉하다. 레슬리와의 첫 만남부터 줄곧 신경쓰다가 다시 만난 후로 레슬리의 언행 하나하나에 주목하여 취향을 파악하고 공략했다.아버지가 레슬리 및 셀바토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심지어 재판에 끼어들어서 도와준 일로 인해 아버지에게 폭행까지 당했다.[3] 그럼에도 아슬아슬하게 안 걸리는 선에서 대담하게 거짓말을 해가며 레슬리와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 다만 그 계산적인 언행으로 노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가 기뻐하는 것, 자신을 싫어하지 않게 되는 것 뿐이며, 계산적인 성격과는 별개로 이성과의 스킨십에는 상당히 쑥쓰러워 한다.외전[5]에서는 테센트루아 성기사단의 단장이 되었다고 언급된다.독자들에게는 셀바토르 가의 사위로서[6] 어울리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타인을 대할 때 얄팍한 정치적인 계산을 가지고 접근한 적이 결코 없으며,[7] 권모술수에 밝지만 지킬 선은 지키고 올바른 곳에 사용하며 대의를 가족보다도 더 중시한다.[8]
[1] 자신들이 가진 마력은 어둠을 비롯한 다른 힘과 섞이지 않아 돕지 못할 것을 고려했다.[2] 물론 손이 약간 떨리고 얼굴이 약간 창백해지는 등, 아주 자세히 관찰하면 눈치챌 수는 있을 정도의 변화가 있었지만(레슬리와 루엔티도 이 약간의 변화를 눈치챘다.) 너무 약간인데다 손은 바로 옷으로 가려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다.[3] 어떻게 보면 레슬리와 비슷한 경우지만, 왠지 걱정스러운 부분은 이를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 그래도 '셀바토르 공가는 제국의 가장 고귀한 수호자, 그런 가문의 명성이 거짓으로 얼룩지는 걸 볼 수만은 없었다', '황제 폐하와 사람들은 루엔티 아돌 셀바토르와 내 우정을 생각할 것이다' 등 할 말은 다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4] 데비엔이 신력과 마력을 동시에 퍼부으면서 발악을 했는데, 신력인으로서 마력에 상극인지라 위험할 뻔했지만 이를 루엔티가 상쇄해준다.[5] 레슬리와 콘라드의 결혼식 날[6] 물론 레슬리와 함께 사이오스 공작가로 분가하긴 했지만, 셀바토르는 여전히 레슬리의 친정이다.[7] 자신이 레슬리를 위해 온갖 위험과 고생을 무릅쓰는 이유에 대해 '동생(프리트)을 닮았기 때문일 거야...' 라고 생각한 적은 있다.[8] 정보력을 바탕으로 레슬리에게 다과회 및 디저트 공세를 베풀며 '귀족 재판'이 가지는 정치적 파급력에 대해 정확히 가르쳐주었고, 레슬리에게 '허용 되는 수준에서의 농땡이'를 피우는 법도 가르쳐주었다. 자신이 황실 친척임을 자각하고 있음에도 레슬리를 도와주었으며, 그로 인해 아버지에게 지적을 동반한 가정폭력을 당할 때에도 스스로를 변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