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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 슈퍼의 등장인물. 제6우주의 여성 사이어인인 케일과 카리프라가 포타라로 합체한 전사이다. 본인의 발언으로는 케일과 카리프라가 합체해서 케프라라 한다. 성우는 유카나 & 코마츠 유카 / 이유리 & 곽규미 / 던 M. 베넷 & 엘리자베스 맥스웰.성격은 케일보다는 카리프라를 닮았다. 카리프라처럼 호전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며 전투광이다. 사실상 카리프라 몸에 케일의 피부 톤을 섞고 머리카락과 의상까지 복합해 붙여놓은 꼴. 거기에 변신하면 의상과 머리색을 빼고선 그냥 카리프라다. 물론 드래곤볼에서 합체 기믹으로 탄생한 사이아인 캐릭터들의 성격이 모두 자존감 높은 호전적인 전투광 성격을 기반으로 원본 캐릭터들의 특징을 더해지는 성향이긴 하다. 카리프라가 일방적으로 케일의 성격을 잠식했다기 보단 우연히 카리프라의 원래 성격이 일반적인 합체 샤이아인 캐릭터의 성격과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 114화에서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한 손오공과 싸우던 카리프라와 케일이 열세를 뒤집기 위해 파괴신 샴파와 계왕신 후와가 준 포타라로 합체하며 최초 등장.[1] 변신하는 과정에서 멀리서 톳포와 싸우고 있던 베지터가 그 힘의 크기에 놀라 한 눈을 팔 정도. 그 힘이 너무나 강력해 노멀 상태로 초사이어인 갓 손오공을 스피드로 농락한 뒤 펀치를 한 방 먹인다.115화에서 초사이어인 갓 상태의 오공을 압도한다. 오공이 초사이어인 블루로 변신하자 연두색 머리의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여 다시 싸우기 시작한다. 케프라의 기가 샴파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지만 언급에 따르면 사실 초사이어인 케프라도 풀 컨디션의 초사이어인 블루 손오공은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지렌과의 싸움으로 체력이 떨어진 지금이 기회이며 오공과 동등한 싸움을 벌이지만 블루 계왕권의 공격을 받고 만다. 하지만 진작에 한계였을 데미지를 받고도 다시 일어선 끝에, 오공의 에네르기파를 피하고 역공에 성공한다. 체력이 다한 오공의 변신이 풀리자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나 다시 일어난 오공은 갑자기 심상치 않은 움직임으로 케프라의 모든 공격을 피한다.[2] 샴파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의문을 갖고 케프라는 단순한 우연으로 취급, 한 번 더 공격을 시도하지만 또 피해내자 오공이 무의식의 극의 징조에 들어갔음을 눈치 챈다.
116화에선 무의식의 극의 징조에 도달한 오공을 상대로 더욱 더 힘을 끌어내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하여 전투에 임하지만 극의 오공에게 한 방도 맞추지 못하며 역으로 공격을 허용한다. 상대의 공격을 무의식으로 피하는 건 가능한 오공이지만 공격을 할 때만큼은 스스로의 의식을 떨치지 못해 공격의 데미지가 효과적으로 나오지 않는 상태여서 케프라는 오공의 주먹을 연타로 맞고도 큰 데미지는 입지 않는다. 그러나 케프라 자신도 한 대도 못 때리는 상황이었고, 오공의 마지막 선언을 듣고 기를 한계까지 방출하여 레이저처럼 만들어 모든 방향에서 공격하도록 한 후 오공을 몰아붙이려고 한다. 그러나 극의 징조의 오공은 모든 공격을 다 피하며 에네르기파를 준비해 한번에 다가온다.
공중에서는 공격을 피할 수 없다고!
나의... 승리다!
오공이 피할 수 없는 거리까지 접근해내자 최후의 공격으로 기공파를 날리지만, 오공이 충전 중이던 에네르기파를 이용하여 케프라의 기공파의 위로 슬라이딩해 접근, 초근접 거리에서 에네르기파를 정통으로 맞고 탈락하고 마는데 떨어지던 도중 에네르기파의 영향으로 포타라가 파괴되어 케일과 카리프라로 분리된다.나의... 승리다!
129화, 손오공이 지렌에게 케프라와의 전투 때처럼 극의 징조 상태에서 에네르기파를 사용하지만 이미 케프라와의 싸움을 목격했던 지렌에게 완벽하게 카운터 당하며 사실상 지렌과 손오공의 싸움의 전초전 상대 격이 되어버렸다.
2.2. 코믹스
카리프라가 돈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훔쳐둔(...) 포타라를 이용해서 탄생했다. 폭주 케일의 파워는 굉장하지만 강력한 파워에만 치중된 나머지 움직임을 읽히기 쉽다는 단점이 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파워도 급속도로 떨어져버린다. 그 약점을 프라이드 트루퍼즈에게 간파 당해서 압도 당하던 케일을 구하기 위해 샴파는 둘에게 포타라를 사용하라 명령했고[3], 케일이 떨어지기 직전에 캬베가 케일을 무대 안으로 다시 밀어버리고 대신 희생하며 포타라를 채워주는 것으로 탄생했다.그렇게 탄생한 케프라[4]는 프라이드 트루퍼즈의 진형을 간단히 무너뜨리며 압도하며 6명이나 단숨에 탈락시키고, 다른 일원들과 달리 자신은 단독으로도 강하다고 자부한 디스포마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분이 고양된 케프라는 지렌과 손오공을 바로 노리고 기탄을 쏘지만, 손오반이 이를 튕겨내며 가로막고 손오반과 대치한다.
이후 39화에서 얼티밋 오반과 호각으로 싸우다 결국 손오반과 함께 동시에 탈락하고 만다. 이 때 오반에 경의를 표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3. 전투력
3.1. 애니메이션
초사이어인 갓한테 압도 당하던 케일과 카리프라가 포타라를 사용해서 합체하여 케프라가 되자 역으로 변신도 하지 않은 상태로 초사이어인 갓을 압도적으로 발라버리며, 형광빛 머리의 초사이어인이 되자 초사이어인 블루와 호각의 전투를, 초사이어인 2가 되자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 이상의 힘을 발휘했다.다만 이는 지렌과의 싸움으로 체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의 오공을 기준으로 한 평가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투력은 가늠할 수가 없다. 오공이 만전의 상태라면 형광 머리의 초사이어인조차 블루만으로도 충분히 쓰러뜨릴 수 있다고 언급되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오공은 약해진 상태에서 큰 기술이나 변신을 쓸 때마다 체력을 소모해 더 약해졌기 때문에 케프라로서는 상당한 찬스를 잡은 채로 싸움에 임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무의식의 극의 징조를 당해내지 못하고 패배한다.[7]
이렇게 체력이 떨어진 오공을 상대로 패배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코믹스 판에 비해서는 전개로 인해 꽤 버프를 받은 셈이다.
3.2. 코믹스
우연이라고는 하지만 터무니 없는 전사가 탄생했네요. 케일 씨의 파워와 카리프라 씨의 전투 재능... 두 명의 장점이 발휘되고 있어요. 이 이상의 선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 바도스
코믹스에선 38화에 등장했는데, 파워는 굉장하지만 움직임이 간파 당하기 쉽고 소모가 큰 케일에게 카리프라의 천재적인 센스가 더해지며 바도스에게 "터무니 없는 전사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케일이 고전하던 프라이드 트루퍼즈 6명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며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파워업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 바도스
이후에는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여 얼티밋 오반과 호각으로 싸우다가 동시에 탈락 당하게 된다. 다만 케프라를 과소평가하기 보다는 코믹스 오반 쪽을 높게 평가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전 화에서 위력만이라면 블루 완성형 오공조차 인정하던 케일과 합체한 상태였다. 또한 케프라 등장 후의 평가를 보면 본래 케일보다 약하다고 볼 근거도 없다. 그냥 오반이 매우 강해진 듯. 실제 힘의 대회 시작 전, 오반의 재능을 베지터가 인정하는 장면이나 피콜로의 수련 언급 등 활약 플래그를 노골적으로 등장시키긴 했다. 피콜로의 입으로 오반이 케프라와 싸우면서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고[8] 크리링은 만약 오반이 지금까지 수련에 매진했다면 지금의 오공보다 더욱 강해졌을지도 모른다며 뛰어난 재능에 경악했다.[9]
문제는 이 오반이 더욱 강해진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가 애매하다.[10] 작중 케프라는 블루 완성형조차 인정하는 케일 폭주와 합체하며 케일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고 평가 받았으며, 바도스나 샴파의 평가도 결코 낮은 편은 아닌데 오반과 무승부를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오반의 전투력에 대해선 지금까지나 작중에서도 제대로 된 척도를 잡기가 힘들다. 케프라를 갓의 영역 이상으로 잡고 오반의 성장성을 논하면 고작 수십 분만에 갓의 영역을 도달한 셈이 되고, 케프라를 갓 이하로 보면 블루 완성형조차 터무니없는 파워를 가진 케일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바도스의 평가나 위력이 케일 때와 차원이 다르다는 카세랄의 평가가 모순이 되어버린다.[11] 위력이 약해졌다면 모를까 폭주 케일의 위력을 눈 앞에 보고도 위력이 다르다는데 힘은 약해졌고 종합적으로 강해졌을 뿐이라고 단언도 할 수 없다.[12][13][14]
참고로 '케프라가 신의 영역인가?' 하는 의문이 줄곧 나오는데, 이는 17호와 히트로 알 수 있다. 비슷하거나 아래로 보이는 17호만 해도 손오공이 자신과 별로 차이가 안 난다고 말한 바가 있다. 여기서 오공의 발언 자체를 의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작중에 나온 건 너스레라고 확답할 증거가 없다. 거기다 17호의 평가를 제외하더라도 바도스나 샴파의 반응을 보면 케프라가 히트보다 강하거나 빈자리를 메꿀 수 있다고 봤는데, 정작 히트만 해도 특수 능력을 제외하고도 갓급 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보면 코믹스 케프라와 그런 케프라와 호각을 이룬 오반이 완성형 블루급인지는 몰라도 최소 갓보다는 위로 신의 영역 급은 확실한 셈이다.
스펙 자체는 케프라가 손오반보다는 위일 가능성이 있는데, 케프라는 포타라를 이 날 처음 써보는 데다가 합체하기 이전에 케일과 카리프라 둘 다 체력 소모가 심했고, 초사이어인 상태에서 쓰는 등[15] 사용법도 잘못된 이런저런 페널티가 붙은 상태였다. 손오반이 스펙이 조금 밀리는 와중에 이런저런 전투 센스로 격차를 극복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합체 후 회복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만큼 합체 후 회복된 케프라의 체력과 대회를 거치면서 소모한 오반과 비슷한 상황이었을 가능성도 있다.[16] 실제 작중 케프라는 오반과 싸운 이후 절대 하수 취급하지 않았다.
4. 기타
- 머리는 케일과 비슷하지만 카리프라처럼 풍성한 면이 있고, 얼굴이나 성향은 카리프라 쪽을 많이 닮았다. 피부 톤은 케일의 톤보다 조금 밝고 카리프라보단 조금 어두운 색이다.
- 얼굴 디자인에서는 외모는 카리프라와 케일의 장점만을 모아서 호평을 받고 있다.
- 초사이어인 상태와 초사이어인 2 상태의 외적인 변화는 없어서 스파크가 생기는 정도로 구별해야 한다. 베지터의 경우는 머리가 좀 더 여러 가닥이 날카롭게 솟구치게 그려져 어느 정도의 차별이 있고, 트랭크스도 만화판과 히어로즈에는 머리가 더 곤두서거나 앞머리가 다 올라가지만, 케프라는 작화의 차이도 거의 없고 머리 형태의 차이가 없다. 당장 이미지 검색만 해봐도 그게 그거.[17]
- 파워밸런스 논란이 있다. 노멀 케프라 상태에서 갓을 압도하고 초사이어인 케프라 상태에서 블루와 비슷한 싸움이 가능했기 때문. 다만, 샴파가 "손오공이 지렌과의 싸움에서 체력을 상당히 소모했다"는 언급으로 보면 원래는 초사이어인 케프라가 풀 컨디션인 블루 오공을 못 이기는 것으로 보인다. 애니에서도 오히려 블루 계왕권과 약간 고전하는 느낌이 강하였고, 체력이 안정적이었다면 그대로 오공이 이겼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케프라도 초사이어인 2까지 가능하므로 풀파워로는 블루까지는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블루 계왕권 수준에서 제압당할 것으로 보인다.
- 드래곤볼 파이터즈 시즌 3 첫 추가 캐릭터로 등장하게 되었다. 승리 포즈에선 포타라 제한 시간 때문에 합체가 풀려 떨어지는 개그씬도 보여준다. 떨어진 후의 구도는 애니메이션에서 탈락했을 때 포즈를 재현한 것.[18]
- 여태 드래곤볼에선 없었던 여성 합체 전사이자 초사이어인이라 희소성 있는 캐릭터라 밀어준 감이 있다. 이 덕분인지 카리프라, 케일과 더불어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 2차 창작에선 건강한 근육질 몸매와 구릿빛 피부의 섹시한 여성으로 그려진다. 합체 전사들과 커플로 엮이는 위주의 모습으로 특히나 자주 등장. 파이터즈에서도 베지트, 오지터와 상호 대사가 있다.
5. 관련 문서
[1] 전왕, 대신관이 포타라의 사용을 허가했다. 엄밀히는 전왕이 허가해서 대신관도 허가했다.[2] 역시 사이어인답게 오공이 쓰러지자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면서 오공과 더 싸우고 싶지만 여기서 탈락시키겠다고 말하거나, 오공이 다시 일어나자 내심 기뻐하는 등 강자와의 싸움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3] 포타라도 도구의 일종이기 때문에 룰 위반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대로면 어차피 탈락이니 이판사판이란 심정으로 내린 명령이었다. 다행히 전왕이 재미있어해서 넘어간 모양.[4] 단, 애니에서 노멀 상태가 드러난 상태로 대뷔하지만 코믹스에서는 케일과 카리프라 양쪽 다 초사이어인 변신을 한 상태로 합체한지라 초사이어인으로 미리 변신된 상태에서 등장했다.[5] 초사이어인 갓이 된 오공을 상대로 노말 상태로 압도하는 케프라를 보고 한 대사.[6] 초사이어인 블루가 된 오공을 상대로 지금의 케프라라면 이길 수 있다는 거냐는 바도스의 질문에 답하는 대사.[7] 다만 케프라는 초사이어인 2까지 변신 가능하므로 풀파워 전력이면 블루 이상의 전투력일 것으로 평가된다.[8] "역시 오반이야. 단기간의 수행에서는 전투 감각을 되살리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싸우던 도중에 더욱 진화해서 전보다 강해졌어."[9] 비록 해봤자 크리링의 평가지만 오공처럼 지금껏 수련을 했다면 완성형 블루보다 더 강해졌을지 모른다고 평가한 것이다. 오반의 엄청난 재능을 다시 언급한 셈.[10] 크리링이 말한 계속 수련했다는 건 지금 오반은 완성형 블루보다 강한 건 아니라는 뜻이긴 하지만, 약하지 않고 완성형과 동급이 되어도 쓸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물론 만화에서 으레 나오는 수사적인 표현인 것도 감안을 해야 한다.[11] 덧붙여 바도스의 평가를 '그저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정도의 추측일 뿐, 뚜껑을 까보니 그 정도는 아니었을 뿐이며 바도스의 평가대로라면 지렌보다 강해야 정상이기 때문이라는데, 이 또한 자기 우주 선수 중에서 말한 거라면 모순이 없어진다. 실제로 샴파도 "우리 우주 자체가 7우주에 비해 약하구나"라는 식으로 말한다.[12] 사실 이전부터 빠르고 비약적인 파워업으로 17호나 프리저의 파워업이 있긴 했지만 이쪽은 그나마 수 년에서 수 개월이 걸렸다. 그럼에도 개연성과 억지가 너무 심하다는 평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만약 여기서 오반이 신의 영역에 도달했다면 앞선 둘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이 되는 셈이다. 반대로 아니라고 한다면 전 화에서 베지터의 터무니 없는 파워라는 케일보다 강한 위력을 가진 케프라의 공격을 한두 방도 아니라 격전을 치를 정도로 맞으면서 싸우는 것도 매우 이상한지라 그야말로 논란이 불거지기 딱 좋은 떡밥이다.[13] 다만 신 극장판에서 이런 오반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장 속도를 보인 녀석이 나타나버려서 이전보다는 줄어들었다.[14] 다만 케일의 파워가 터무니없다고 했을 뿐 블루 오공과 비슷하거나 더 강하다고는 안했기에 이 부분도 블루 오공이 놀랄 정도나 통할 정도는 되어도 '그보단 약했다'라고 잡으면 되긴 한다.[15]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상태에서 합체하는 건 별로 선호되지 않는다. 일단 퓨전을 가장 많이 사용한 오천과 트랭크스만 해도 아직 미숙해서 퓨전 상태로는 초사이어인 변신이 불가능할 때나 변신한 채로 합체했지, 훈련해서 변신을 익힌 이후에는 노멀 상태에서 합체했다. 변신한 채로 합체하면 기 소모를 억제하기 위해 노멀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16] 다만 합체 전의 케일과 카리프라는 확실하게 만신창이었던 반면 오반은 먼지 하나 안 묻은 모습이었다.[17] 그래서인지 파이터즈에서도 초 1, 2 따위의 구분도 없이 그냥 초사이어인으로 취급되고, 무의식의 극의 징조 상태의 오공에게 털리는 시네마틱 피니쉬에서도 스파크 같은 연출도 추가해주지 않는다.[18] 오공 블랙은 케프라를 보자마자 얼굴을 찌푸린 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죄 많은 인간 자식... 신의 도구를 가볍게 취급하다니.." 라고 깔보는 모습을 보인다. 즉 케프라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오공 블랙에게는 유의미한 대미지도 못 주고 바로 순삭당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오공 블랙으로 케프라에게 승리 시에는 "결국은 야만족에 지나지 않는군. 네놈들 따위가 신의 도구를 완벽하게 다룰 수 없겠지." 라는 말투로 비웃으며, 전투 종료 시에는 "로제에 대해 가르쳐주라고...? 야만한 사이어인은 이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없을것 같은데." 라고 말하며 케프라를 조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