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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피언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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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마녀와 옷장
(1950)
캐스피언 왕자
(1951)
새벽 출정호의 항해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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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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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c8852c,#c8852c> 캐스피언 왕자
Prince Caspian
파일:캐스피언 왕자.jpg
장르 판타지, 아동문학
작가 C. S. 루이스
번역가 햇살과나무꾼
출판사 시공주니어
발매일 2001년 7월 20일
쪽수 230쪽
ISBN 9788952787750
표는 한글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음.

1. 개요2. 줄거리
2.1. 원작2.2. 영화
3. 등장 인물
3.1. 캐스피언 10세3.2. 페벤시가 4남매3.3. 나니안(Narnians)3.4. 텔마린(Telmarines)

[clearfix]

1. 개요

나니아 연대기의 두 번째 시리즈. 연대기 순으로는 마법사의 조카, 사자와 마녀와 옷장, 말과 소년, 뒤에 이어지는 네 번째 이야기이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페벤시 아이들보다는 캐스피언 왕자의 모험과 성장을 다루었다. 반면 영화에서는 그 비중을 적절히 배분하여 페벤시가 아이들이 나니아에 다시 도착하여 변해버린 나니아에 적응하는 내용을 많이 추가하였다.

2. 줄거리

2.1. 원작

사자와 마녀와 옷장 편에서 모험을 했던 아이들은 이제 피난처에서 돌아왔고, 학교에 가기 위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누가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고[1] 나니아로 다시 강제 소환된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한 곳은 아이들이 알던 나니아와는 전혀 다르다. 폐허가 된 성을 탐험한 결과 그들은 자기들이 다스리던 때 뒤로 시간이 엄청나게 흘렀으며, 이 폐허가 바로 자기들이 지내던 캐어 패러벨 성이라는 걸 확신한다.

어떻게 된 건지 어리둥절하던 중 사람 두 명이 배를 타고 와서 난쟁이 한 명을 물 속에 쳐넣으려는 것을 발견한다. 수잔이 활로 그 사람들을 위협해서 난쟁이를 두고 떠나도록 하고, 그들은 난쟁이에게 자기들이 나니아의 옛 왕과 여왕이라는 걸 밝힌다. 자신을 트럼프킨이라고 밝힌 난쟁이는 당연히 이 꼬마들이 옛 왕들이라는 걸 믿지 않지만 에드먼드와 칼로 겨뤄본 결과 완전히 신뢰하고 친구가 된다. 그러면서 나니아의 현재 상황을 말해준다.

네 아이들이 떠난 뒤로 수천 년이 흘렀으며, 왕좌가 비어 있던 나니아는 텔마르 인[2]이 정복해 지배하고 있다. 텔마르 인들은 옛 나니아인들[3]을 두려워해 학살했고, 그 결과 소수의 나니아인들만이 숨어서 살아가고 있으며 텔마르인들은 이들이 멸종한 줄 알고 있다. 텔마르 왕족의 왕자 캐스피언은 부왕 캐스피언 9세를 잃고 삼촌 미라즈 왕, 숙모 프루나프리스미아와 함께 성에서 살고 있었다. 그는 유모에게서 옛 나니아의 말하는 동물들과 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동경을 품는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미라즈 왕은 불같이 화를 내며 유모를 쫓아내고 왕자에게 가정교사 코넬리우스 박사를 붙여준다. 그래도 코넬리우스 박사는 왕자의 편이었다. 대신 그는 유모처럼 대놓고 옛 나니아 이야기를 해 주진 않고, 은근히 "미라즈보다는 좋은 왕이 돼서 옛 나니아인도 포용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어느 날 숙모 프루나프리스미아에게서 아들이 태어난다. 그 전까지 미라즈는 왕위를 이을 자식이 없었기에 캐스피언 왕자를 살려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캐스피언의 존재가 장애물이 된 것. 코넬리우스 박사는 급히 캐스피언을 깨워, 사용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전설이 있는 수잔 여왕의 뿔나팔만 들려서 아첸랜드로 도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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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으로 도망치던 캐스피언은 나무에 부딪혀 정신을 잃는데 옛 나니아인들인 오소리 트러플헌터, 붉은 난쟁이 트럼프킨, 그리고 검은 난쟁이 니카브릭에 의해 구조된다. 왕자로서의 정체성을 밝히자 그들은 옛 나니아인들의 회의 장소로 캐스피언을 데려가고 오랜 토론[4] 끝에 나니아의 새로운 리더로 받아들이고 캐스피언이 나니아를 다시 회복시키면 나니아인들도 그의 복수를 위해 싸우겠다고 한다. 따라 도망친 코넬리우스 박사와 합류한 후 미라즈의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채고 나니아인들을 이끌고 '아슬란의 언덕'[5]으로 피신, 곧 다가올 전투에 대비한다. 몇 주 동안 텔마르의 부대와 힘든 결투를 하다가 그는 이 절박한 상황에서 간절한 도움을 바라며 수잔 여왕의 나팔을 불었고, 이 영향으로 페번시가의 네 아이들이 다시 나니아로 소환되었다. 그러나 소환된 장소가 돌탁자가 아닌 캐어 패러벨이었기 때문에 그의 정찰대는 며칠 동안 아무런 변화도 느끼지 못한다.

그러자 니카브릭은 도움이 될 만한 또 다른 강력한 세력인 하얀 마녀[6][7](이건 뭐 늑대를 잡자고 배고픈 호랑이를 데려오는 격)를 부활시키려 한다.[8] 캐스피언과 그의 일행이 거부하자 그를 죽이려 드는데 때마침 도착한 트럼프킨과 페벤시가 아이들[9]의 도움으로 사건은 일단락된다. 아이들은 자신들을 과거의 두 왕과 두 여왕으로 소개하며 아군이 수적으로 열세인 이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 아슬란의 언덕에서 피터와 미라즈가 1 대 1 결투로 승부를 볼 것을 제안한다.

파일:external/blogfiles3.naver.net/%B3%AA%B4%CF%BE%C6%BF%AC%B4%EB%B1%E2_05_namie26.jpg
미라즈와 결투하는 피터.

결국 피터는 결투에서 미라즈를 쓰러뜨리지만 미라즈의 부하들은 결투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쓰러진 미라즈를 자기들이 몰래 해치운 다음에[10] 미라즈의 죽음을 나니아인들의 더러운 술수라고 누명씌워 군대 간의 전쟁이 불가피하게 되어 버린다. 캐스피언은 피터와 에드먼드를 나란히 하고 용맹히 싸우며 페벤시가 4남매의 기세에 힘입은 나니아 군대에 의해 텔마르 병사들은 퇴각하게 된다. 그러나 아슬란과 재회한 수잔과 루시가 퇴각로인 다리를 잘라버리고 텔마르의 군대는 포획당해 버린다. 피터 대왕에 의해 캐스피언[정확히는], 리피치프, 트러플헌터와 트럼프킨은 기사가 된다. 며칠 후, 페벤시가의 아이들은 자신들의 세계로 되돌아가고 텔마르 인들 중 새로운 나니아에 합류하고 싶지 않은 이들은 다른 세계로 떠날 기회를 제공받는다.[12] 후에 캐스피언은 나니아 왕국의 왕이 되어 모든 족속들의 균형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13]

2.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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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개봉. 감독은 전작 사자와 마녀와 옷장과 같은 앤드루 애덤슨이며 제작자 역시 전작과 같은 월트 디즈니 픽처스와 월든 미디어다.

크리스마스 가족영화에 가까웠던 전편에 비해 어두워진 전개를 보여준다. 또한 전편인 사자 마녀 옷장에 비해 원작으로부터 내용이 엄청나게 각색 되었다.

3. 등장 인물

3.1. 캐스피언 10세

해당 항목 참조.

3.2. 페벤시가 4남매

3.3. 나니안(Narnians)

나니아의 말하는 동물들이나 난쟁이, 강의 신, 나무의 정령들. 현재는 나니아를 차지한 텔마르 인들에게 탄압받고 있다. 멸종된 것처럼 숨어 지내는 중. 나니안들은 원래 아슬란을 믿고 따르지만 하도 오랫동안 탄압받았고 아슬란도 그동안 나니아를 돌보지 않았다 보니 이제 아슬란을 믿지 않는 이도 다수 있는 듯. 하지만 캐스피언 왕자를 새 지도자로 받아들이고 미라즈와의 전쟁에 참가, 아슬란과 고대 나니아의 4명의 왕들의 도움을 받아 해방된다.

3.4. 텔마린(Telmarines)

나니아의 서쪽 산 너머의 텔마르 왕국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 나라의 정복왕 캐스피언 1세가 주인 없던 나니아를 친 이후 이주해서 나니아에서 살아가고 있다. 옛 나니아의 말하는 동물들이나 나무의 정령들을 혐오하고 두려워했기에 지독하게 탄압하고 그들의 존재조차 지워버리려고 들었다. 이를 위해 숲을 벌채했고 숲에 함부로 들어가려 들지 않는다. 그렇게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 옛 나니아인들이 모두 멸종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니었고 나니아인들의 뿌리를 뽑으려고 들지만 캐스피언의 뿔나팔을 매개로 불려온 페번시 가 4남매, 그리고 아슬란의 도움을 받은 나니아인들에게 패배한다. 이후 원래 텔마린들도 페벤시 남매가 살던 세계의 해적 출신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18] 캐스피언 10세가 정권을 잡은 후 옛 나니아인들을 받아들인 텔마린들은 계속 나니아에서 살아가고, 그렇지 않고 새 나라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아슬란이 만들어 준 문을 통과해 그 해적들이 왔던 땅으로 간다. 마지막에 페번시 4남매가 돌아가기 전, 텔마린들이 섬에 도착한 것을 목격하는데 알아서 문명을 꾸리고 살아갈 듯.

소설에서는 텔마린들이 '남쪽 바다에서 온 해적'이라고만 설명되어 있는데, 영화에서는 아예 라틴계로 설정했다. 애초에 'Telmar'라는 이름도 라틴어 tellus(땅)와 mare(바다)에서 따 왔을 거라는 해석이 있다. 미라즈 역 세르지오 카스텔리토와 글로젤 역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는 이탈리아, 소페스피안 역 다미안 알카자르는 멕시코, 프루나프리스미아 역 알리시아 보라체로는 스페인 배우다. 캐스피언 왕자 역 벤 반스 또한 영국 출신이긴 하지만 아프리카계 유대인의 피가 섞여 있다고. 텔마린들은 영화에서 이탈리아식 발음으로 영어를 쓴다. '쁘린스 까스피안'으로 들린다.

여담으로 캐스피언 왕자 영화판에 나온 텔마린들은 Third Age: Total War동부인 장군과 군주 사진이 마땅찮자 도용당한 바가 있다.

[1] 이때 루시, 에드먼드, 피터, 수잔 순으로 자신들이 소환되는 것을 느끼는데, 루시는 누구보다 나니아를 사랑했고, 에드먼드는 개심한 후로 항상 루시를 믿어주며 그녀만큼 나니아를 사랑했다. 가장 마지막에 느낀 수잔은 결국 나니아를 잊었다는 것까지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2] 텔마르는 나니아의 서쪽 어딘가에 위치한 곳이다.[3] 말하는 동물들이나 난쟁이와 같은 신비한 종족들. 아직 지성이 남아있으며 나니아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모든 나니아인들을 통칭한다.[4] 원래 나니아는 인간이 다스려야만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카스피안은 종족은 인간이지만 혈통이 정통이 아닌 텔마르 인이었기에 의견이 분분했다.[5] 반으로 쪼개져버린 돌탁자가 있는 곳이다.[6] 이들의 말에 따르면 하얀 마녀는 불멸의 존재로서 의식을 통해 다시 부활시킬수 있다고 한다.[7] 이것은 사실이다. 하얀 마녀 제이디스가 영생의 열매를 먹었기 때문이다. 마법사의 조카참조.[8] 애초부터 지원병이랍시고 데려온 친구 둘이 마귀할멈과 늑대인간이었으니 처음부터 이럴 계획이었을 가능성이 크다.[9] 캐스피언 일행에 합류하는 과정도 힘들었다. 아이들이 아는 나니아 지리와는 너무나도 달라져서 헤매고 있는데, 중간에 아슬란의 인도를 받는다. 아슬란은 조용히 나타나서 일행을 이끄는데, 처음에는 루시를 제외하고는 그 모습을 보지 못해서 일행은 루시가 이상한 길로 가려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20] 이것 또한 '믿는 순서대로', 루시가 가장 먼저 아슬란의 존재를 느끼는 것. 루시의 말을 믿지 않던 아이들도 점차 아슬란의 모습을 보게 되며 가장 믿음이 약한 수잔과 아슬란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던 트럼프킨이 가장 나중에 깨닫는다.[10] 영화에선 미라즈와 미라즈의 부하인 글로젤, 소페스피언의 갈등을 더 부각했다.[정확히는] Most Noble Order of the Lion[12] 텔마르 인의 원래 고향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인데, 옛날에 해적들이 이상한 섬에 도착했다가 그대로 새로운 세계, 즉 나니아의 세계로 가게 되고 그로부터 텔마르 인이 기원했다고 한다.[13] 나니아의 정통 왕족의 혈통이 아닌 이방 민족, 그것도 나니아인들을 몰아내고 그 영토를 차지한 텔마르의 후손인 캐스피언이 나니아의 왕이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14] 순수 난쟁이가 아니란 이유로 니카브릭에게 미움 받는다.[15] 여기에 아슬란은 원작에선 애정을 담아 트럼프킨을 안 아프게 물고 위로 던졌다가 받은 뒤 놓아주었으며 영화에선 예를 표하는 트럼프킨에게 포효를 한 방 내질러준 뒤 미소짓는다.[16] '친애하는 꼬마 친구'란 뜻으로 에드워드가 붙여 줬다. 영어로는 DLF. Dear Little Friend.[17] 여담으로, 아슬란 왈, 리피치프와 그 부하들이 <사자와 마녀와 옷장>에서 죽은 자신의 시체를 묶은 줄을 끊어준 말 못하는 생쥐들이였다고 한다. 그 마음이 고마워 그 이후부터 말하는 생쥐가 되었다고.[18] 정확히는 한 해적선이 이름 없는 어떤 섬에 난파당했는데 그들이 우연히 발견한 동굴이 나니아로 이어지는 통로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캐스피언은 자신들이 조금 더 자랑스러운 이의 후손일 줄 알았다며 부끄러워하고 아슬란은 너희가 아담과 이브의 후예라는 것 이상으로 자랑스러운 건 없으니 개의치 말라고 위로한다.[19] 결국 아버지 없는 아이가 됐다...


[20] 그나마 에드먼드가 찬성했다. 본인도 루시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결국 루시의 말이 맞았으니 이번에도 믿으려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