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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2 14:40:45

트럼프킨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나니아 연대기의 등장인물. 붉은 난쟁이로 캐스피언 왕자 편에서 주로 활약한다.

배우는 피터 딘클리지/고재균.

2. 작중 행적

2.1. 캐스피언 왕자

아첸랜드의 네인 왕의 궁정으로 망명을 가다가 하필이면 난쟁이들의 토굴 앞의 나무에 부딪혀서 기절해버린 캐스피언 왕자를 발견해서 데려온다. 니카브릭이 캐스피언을 죽여서 입막음하자고 주장하자 이미 집에 데려와서 치료까지 해줬는데 죽이는 것은 손님을 죽이는 일이니 안 된다고 반대한다. 니카브릭이 계속 캐스피언을 비난하자 캐스피언을 두둔해주며, 캐스피언이 미라즈의 조카인 것을 알게 되자 그를 단도로 찔러 죽이려고 덤벼드는 니카브릭을 트러플헌터와 제압하기도 했다.

트러플헌터가 캐스피언을 왕으로 옹립하자고 주장하자 나라를 인간들에게 넘길 거냐고 뚱한 반응을 보이고, 아슬란이나 고대의 황금시대에 대해서는 전설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지만, 어쨌거나 캐스피언을 손님으로 계속 머무르게 하고 옛 나니아 국민들과 만나게 해준다. 이후 캐스피언이 왕으로 추대되자 그의 신하가 된다. 늑대인간과 마귀할멈들을 끌어들이자는 니카브릭의 주장에 반대하며 만약 그들을 끌어들이면 같은 편에 설 수 없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아슬란이나 드리아스같은 전설이 된 존재에 대해서는 대단한 상상력이라고 빈정대면서 나무와 돌이 알아서 미라즈를 몰아내주면 좋을건데 뭐하고 있냐고 비웃는다. 이후 코넬리우스 박사가 합류하자 종족의 배신자라고 죽이려드는 니카브릭을 말리는 등 여러모로 시니컬하지만 개념캐로 활약.

캐스피언 진영이 미라즈에게 포위돼서 큰 피해를 입게 되자 수잔의 뿔나팔을 불어보자는 트러플헌터의 제안에 대해서 자신은 믿진 않지만 절대로 비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후 4 대왕을 모셔오기 위해서 등불황야와 케어 페러벨 성으로 각각 전사를 파견하기로 결정되자 다람쥐 패터트윅은 들불황야로 가고, 트럼프킨은 자청해서 케어 페러벨로 간다. 뿔나팔의 효능에 대해선 전혀 믿지 않는 입장이지만 니카브릭이 난쟁이들이 불공평한 대우 받는 꼴은 못본다고 자꾸 초를 치고, 또 캐스피언이 그간 자신의 충언을 들어주었으니 그 보답으로 나섰다.

이후 케어 페러벨 성으로 가는데 텔마르인들이 동쪽 숲과 바다를 무서워하는 것만 믿고 너무 탁트인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텔마르인들에게 붙잡힌다. 근데 요새의 대장이 정식 사형 절차를 밟는다고 주접을 떤 덕분에 단숨에 목이 잘리는 신세를 면하고 케어 페러벨의 폐허에서 수장되게 되었으나, 마침 뿔나팔의 힘으로 나니아로 돌아온 페번시 4남매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당연히 어린아이에 불과한 페번시 4남매가 고대의 대왕들이란 사실을 처음엔 믿지 못하지만, 에드먼드와의 결투 시합, 수잔과의 활쏘기 시합에서 모두 지고 또 에드먼드와의 결투에서 입은 부상을 루시가 아슬란에게서 받은 약으로 치료하자 이들을 왕으로 인정하고 충성을 맹세한다. 이후 페번시 4남매는 그를 친애하는 꼬마 친구, 줄여서 친꼬친으로 부른다.

이후 페번시 4남매를 인솔하여 다시 캐스피언 진영으로 합류하는데, 루시를 잡아 먹으려던 곰을 쏘아죽이기도 한다. 루시가 아슬란을 봤다고 주장하자 언젯적 아슬란인데 이미 완전히 다 늙었거나 아니면 짐승처럼 변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하다가 루시와 대판 싸울 뻔 한다. 하지만 루시 말을 듣지 않았다가 텔마르 병사들에게 죽을 뻔하고 아슬란의 인도로 캐스피언 진영에 간신히 합류하게 되는데, 아슬란과 마주하고 사색이 되지만 달아나지 않고 그에게 다가가고, 트럼프킨이 마음에 든 아슬란은 트럼프킨을 물고 흔들며 장난친다.[1] 하얀 마녀를 부활시키려던 니카브릭 일당을 처치하는데, 원작에선 누가 니카브릭을 죽였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나오지만, 영화에선 트럼프킨이 니카브릭을 죽인다.

나니아 해방전쟁이 승리로 끝난 후 기사로 서임되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페번시 4남매와 작별하는 것으로 캐스피언 왕자편의 활약은 끝.

2.2. 새벽 출정호의 항해

캐스피언 왕자 편으로부터 3년 후 시점.

직접 등장하진 않고 캐스피언 10세가 동방항해를 떠난 사이 나니아 섭정을 맡았다고 언급된다. 이에 드리니언이 오소리못지 않고 충성스럽고 생쥐만큼 용감하다고 칭찬한다. 유사시를 대비해서 수잔의 뿔나팔을 맡고 있다. 일행이 코리아킨의 섬에 도달했을때 아슬란이 트럼프킨을 방문하러 간다고 언급한다. 막판에 캐스피언이 아슬란의 나라로 가고 싶어서 홀려 있을때 선원들에게 트럼프킨에게 약속한 보상을 받고, 만약 자신이 돌아오지 않으면 트럼프킨, 코넬리우스 박사, 트러플헌터, 드리니언 경이 새 왕을 선택하라고 명령한다.

2.3. 은의자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서 70년이 지나서 폭삭 늙어서 등장한다. 귀는 완전히 먹었고 당나귀 마차를 타고 다니는데, 캐스피언 10세가 다시 항해를 떠나자 섭정으로 임명된다. 부엉이 글림페더가 유스터스와 질을 소개시켜주어도 귀가 완전히 먹어서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고 횡설수설하기만 한다. 가까스로 아슬란이 보낸 사람들이란 걸 알아듣고 융숭하게 대접하지만 워낙 깐깐해져서 글림페더에게 이들이 잘 씻는지 살펴보라고 조용히 지시한다는걸 고래고래 명령한다.

릴리언 왕자를 찾겠다고 30명이 넘는 전사들이 에틴스무어로 갔다가 실종됐기 때문에 캐스피언 10세가 더 이상 수색하는 것을 금지하였고, 가뜩이나 고지식한 성격이 늙어서 답이 없는 외곬수가 된 상태인지라 캐스피언이 금한 일은 아슬란이 명했건 뭐건 허락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아슬란이 질 폴에게 나니아에 도착하는대로 캐스피언 10세가 항해를 떠나기 전에 그의 도움을 청하라고 일러주지만, 유스터스가 노인이 된 캐스피언을 못 알아보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고 만다.

이후 부엉이 의회에서 글림페더가 유스터스에게 트럼프킨에게 왕자를 찾으러간단 말만 하면 바로 감금된다고 하자 유스터스는 트럼프킨이 반역자인줄 알고 놀라지만, 부엉이들이 사정을 설명해준다. 다른 부엉이들이 트럼프킨이 하는 말을 흉내내면서 놀리는데 작중 설명으로는 '흔히 학생들이 두려워하면서 한편으로 놀려대지만 아무도 진짜 싫어하지는 않는, 그런 괴팍한 선생'.

유스터스, 질, 마슈위글 퍼들글럼이 왕자를 찾으러 사라지자 퍼들글럼을 찾는 현상공고를 내건다.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캐스피언 10세가 릴리언 왕자와 재회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으로 등장은 끝. 초반에 날이 갈수록 쇠약해지고 있다고 언급되는데, 캐스피언 10세 승하 이후 얼마 안가서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

2.4. 마지막 전투

디고리 커크, 폴리 플러머, 피터, 에드먼드, 루시, 유스터스, 질, 티리언이 아슬란의 나라에 도착하였을때 캐스피언 10세, 드리니언 경, 번 경, 라만두의 딸과 함께 맞이해준다.
[1] 영화판에서는 전투가 다 끝난 후에야 아슬란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