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26년 전, 위대한 항로에 존재하는 '부르주아 왕국'의 왕자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곱상한 외모로 백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꽃미남 왕자님을 쫓아다니고 결혼을 하지 않는 한창 때의 소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결국 인기가 넘치는 죄(...)로 겨우(?) 부하 74명과 5억의 정착금을 걷네받고 국외추방당했다. 캐번디시는 이렇게 해적이 됐다고 회상하는데 사실 정황상 하쿠바의 인격으로 인해 살인사건이 자주 일어나서 왕자란 신분에 누가 될까봐 명목상으로는 인기죄를 부여한 모양. '하쿠바'가 '롬멜 왕국'을 시작으로 머무는 마을마다 살인 사건을 일으키는 통에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결국 해적이 됐다.달리 말하면 타고난 '외모'나 '몽유병'이 강제로 캐번디시를 왕자에서 해적이라는 밑바닥 인생으로 떨어지게 만든 셈이다. 그래서 한 해병이 그 사연을 듣고 약간 불쌍하다 했는데, 바스티유 중장은 캐번디시 본인이 이런 상황과 인기를 즐기고 있으니 동정할 가치가 없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제법 잘 살고 있다.(...)
4년 전 포트거스 D. 에이스가 카이도에 맞서 싸우려고 오니가시마 섬에 왔다가 그의 딸인 야마토와 이야기하면서 노스 블루의 트라팔가 로, 사우스 블루의 유스타스 키드, 웨스트 블루의 카포네 벳지 등과 함께 해외의 신성 해적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그 와중에 에이스가 캐번디시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도 나왔다.[1]
3년 전, 신세계에 진입했다. 현상금 2억 8,000만 베리의 '아름다운 루키'의 등장으로 세상이 술렁거렸고 신문에도 연일 등장했다. 수배서라는 이름의 브로마이드는 모조리 여성들에게 도둑맞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그 이듬해 있었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정상전쟁과 맹렬한 사자와 같은 기세로 활약하는 최악의 세대의 인기몰이로 지금껏 받아온 관심이 눈 녹듯 사라졌다. 이에 캐번디시는 눈꼴사나운 후배들을 전부 죽여 없애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차에 왕의 부하 칠무해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이글이글 열매를 경품으로 내건 배틀 로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꼴도 보기 싫은 후배들을 제거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서 드레스로자로 달려갔다.
2. 현재
2.1. 드레스로자 편
1회전이 시작되기 전에 전투 준비실에서 수수께끼의 검투사 루시와 만나게 되는대, 멋으로 갑옷을 잔뜩 껴입은 루시에게 코리다 콜로세움에는 방호구 중량제한 규칙이 있다고 가르쳐주었다.그 후 루시와 함께 B블록 경기를 관람하던 중 칭자오의 말을 듣고 뒤늦게 루시가 최악의 세대 중 한명인 '밀짚모자' 루피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곧바로 세계 굴지의 명도 '듀랜달'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사냥감을 노리는 칭자오와 짧게 대치, '미검 블루 버드'라는 기술로 비록 전성기는 지났다고 하나 현상금 5억 4,200만 베리를 자랑하는 전설의 해적 칭자오의 박치기 '무두(武頭)'를 거뜬히 받아냈다.
하지만 그 사이 루피가 줄행랑을 치면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C블록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사냥에 나섰지만 칭자오와 레베카의 방해로 이번에도 실패해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D블록 경기장으로 돌렸다. 그리고 왕족의 혈통이라는 이유로 아직 어린 소녀에 불과한 레베카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에게 행실머리가 나쁘다며 이렇게 일갈했다.
닥쳐라. 네놈들!!! 어떤 앙심이 있는지는 모르나 아직 앳됨에도 죽음을 각오하고 링에 선 소녀에게!! 목숨도 못 거는 너희들은 매성을 퍼부을 자격도 없어!!! 그토록 이 소녀를 죽이고 싶거든!! 무기를 들고 이 링을 내려와라!!! 각오 없는 자의 목소리는 세상의 잡음에 지나지 않아. 까닭이 있어 출장했으나 나는 이 대회가 매우 싫다! 전사의 목숨은 구경거리가 아니야!!!
그 놀라운 카리스마에 종일 쫓겨다니던 루피도 "쪼금 다시 봤어!!
D블록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중 갑자기 밀려오는 수마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잠이 들고 만다. 그 순간 몸의 주도권을 잡은 또 다른 인격 하쿠바가 그야말로 순식간에 레베카를 제외한 참가자들을 모두 정리해버리고 사라져 캐번디시 역시 공격당한 것처럼 쓰러졌다.[2] 그 결과 D블록의 우승자는 가장 많은 사람을 쓰러뜨린 캐번디시가 아닌 레베카가 됐다. 그렇게 1차전에서 탈락한 후 하비하비 열매의 능력에 당해서 돈키호테 패밀리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피에로 인형이 되고 만다. 그 후 홀로 슈거와 트레볼에게 대적하는 우솝을 응원하면서 사람으로 되돌려준다면 더는 밀짚모자의 목숨을 노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직후 SOP 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해서 사람으로 되돌아왔다.
몸이 돌아오고 나서 루피에게 너희는 이제 노리지 않겠다며 솔직히 감사를 표했다. 그렇다고 최악의 세대의 목을 치겠다는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니라서 "내 인기 돌려놔. '최악의 세대'!!!"라고 외치며 근처에 누워있던 '죽음의 외과의' 트라팔가 로에게 냅다 듀랜달을 휘둘렀다.(...)[3] 그 후 너희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목은 자신이 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건 내가 한다고 말한 루피에게 도플라밍고를 무찌르고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작인 거 내가 모를 것 같냐고 역정을 냈다. 그러면서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린 자신에게 쇄도할 취재를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졌다.(...)
그 후 루피와 로, 그리고 퀴로스를 애마 '파룰'에 태우고 '미검 생텍쥐페리'라는 기술로 돈키호테 패밀리의 조개들을 정리하면서 도플라밍고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돌진했다. 이때 앞을 향해 나아가 도플라밍고의 목을 치는 것 말고는 이 섬에서 살아서 나갈 방법이 없음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보여주면서 이글이글 열매를 미끼로 콜로세움에 각국에서 여간 보통내기가 아닌 강력한 전사들을 모으고 만 것이 녀석의 실수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릴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이라고 못을 박았다. 바로 그 순간 정신을 되찾은 슈거가 만들어낸 거대한 해골 장난감 무리가 갑자기 나타나 파룰의 머리를 깨뜨렸다. 이에 분노한 캐번디시는 애마의 복수와 끝매듭을 짓지 않을 수 없다며 루피를 먼저 보냈다.
그렇게 루피와 떨어지고 나서 로빈, 바르톨로메오와 함께 패밀리의 간부 글라디우스와 슈거가 기절하면서 인간으로 되돌아온 해골 장난감 무리와 대치했다. 그런데 적들의 잠이 올 지경인 시시한 공격을 상대하던 중 정말로 졸음이 몰려와 또 다시 하쿠바가 깨어나고 말았다. 하쿠바는 이데오를 가볍게 요리하고 글라디우스를 돕기 위해 나타난 델린저를 단 한 번의 칼질로 리타이어시켰다.[4]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바르톨로메오를 발견하고는 이리저리 살피면서 베리어를 몇 번 난도질하더니 레베카에게 가던 로빈까지 발견하고 순식간에 달려갔으나 힘과 스피드를 소용없게 만드는 꽃꽃 열매의 능력에 맥없이 제압당했다. 그때 간신히 깨어난 캐번디시가 얼굴이 반반 무 많이가 될 정도로 하쿠바에게 저항한 끝에 몸 절반의 주도권을 되찾아 로빈을 레베카가 있는 해바라기밭으로 데려다주었다.[5] 그리고 다시 잠에 들었다. [6]
돈키호테 패밀리의 모든 간부들이 쓰러지고 홀로 남은 도플라밍고가 로빈을 공격했을 때 눈을 떠 '탄환실'을 '프레셔스 메탈 엑스'로 막아냈다. 그리고 도플라밍고에게 도전하려고 했지만 모두를 부탁한다는 루피의 말에 '팬의 부탁'은 거절할 수 없다며 승부를 포기하고 나머지를 대피시키기 시작했다.[7] 하지만 로는 이 싸움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루피가 도플라밍고에게 이기든 지든 책임을 지고 싶다며 자신을 여기에 놓고 가라고 부탁했다. 남자의 진지한 부탁에 캐번디시는 설득은 소용 없겠지만 자살 소원을 들어줄 수는 없다며 자리에 앉으면서 "네가 죽는 건 나 다음이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디아만테에게 당해서 등에 상처가 나 피가 흐르고 있는 로빈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서 건넸다.
루피와 도플라밍고가 드레스로자의 미래를 걸고 싸우는 것을 지켜 보면서 로에게 이 싸움의 결과는 세계에 거대한 파문이 일을 거라며 너희들은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어 4를 사용해 도플라밍고를 압도하는 루피를 보고 굉장히 강하다고 감탄했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 왕궁에서 돈키호테 패밀리와 맞서 싸운 검투사 동지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데,[8]잘 때 하쿠바가 날뛰지 못하게 하려고 쇠사슬로 몸을 칭칭 감고 자고 있고 하쿠바가 깨어나선 탈출하려고 애를 쓰는 개그를 연출했다.[9]
드레스로자를 떠날 무렵 '참수' 술레이만을 동료로 영입하고 루피에게 자신의 해적단을 밀짚모자 일당의 산하로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동료면 몰라도 부하를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닌 루피가 우리는 이미 동료라고 말하자 더욱 루피를 마음에 들어하며 같은 산하 해적단 선장들과 함께 멋대로 의식의 잔을 마셨다.
2.2. 뜬금 밀짚모자 대선단 이야기
첫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했다.[10] 술레이만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면서 뒤에 따라오는 두 해적선은 적선이 아니니 공격할 필요 없다고 일러두었다. 즉 부르주아 왕국의 젊은 소녀들은 국왕의 읍참마속에도 캐번디시를 포기 하지 않고 오히려 해적이 된 캐번디시를 쫓아 신세계까지 진출했다.(...)2.3. 레벨리 편
루피가 사황 '빅 맘' 샬롯 링링의 영토 토트랜드를 뒤집어 놓은 직후에 '세경'의 취재에 응해 밀짚모자 루피는 총원 5,000명 이상의 7개의 강력한 해적단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고 증언했다.3. 미디어 오리지널
3.1.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극장판의 출연이 확정되었다.3.2. 극장판 원피스 필름 레드
엔딩 크레딧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타의 노래를 듣는 모습으로 등장한다.[1] 여담이지만 원래 캐번디시를 에이스의 라이벌로 등장시킬 예정이었다고 한다.[2] 레베카도 동일하게 공격받았는데, 견문색 패기를 사용해 간신히 한 끗 차이로 피했다. 그래도 제대로 피하지 못해서 투구를 쓰지 않았다면 위험했다고 한다.[3] 이때 루피가 "무슨 짓이야! 이 녀석은 내 동료가 되었거든!?"이라며 황당해하고 이에 로가 "동료 아니거든!?"이라고 화를 내며 부정한다.[4] 애니에서는 델린저가 한방 버텨내나 곧바로 무지비하게 난도질했다. 그것도 전신을 10초동안 난도질을 했는데 글라디우스마저 식은땀을 흘리면서 기겁할 수준으로 흠좀무의 극을 보여줬다.[5] 이때 끝까지 발악하는 하쿠바가 휘두른 검을 맨손으로 잡아서 로빈을 보호했다.[6] 해적무쌍 4에서 반반얼굴 정식명칭이 하프&하프로 나왔다.[7] 왜 그걸 팬의 부탁으로 이해했냐면 캐번디시에 '부탁한다?! = 신뢰!! = 인망!! = 인기!! = 나의 팬!!'이기 때문이다.[8] 큰 부상을 입었던 파룰이 무사히 치료받아 의식을 찾은 것에 기뻐하는 모습도 나왔다.[9] 애니메이션에서는 바르톨로메오가 자신을 묶자 화를 냈다. 물론 바르톨로메오가 전에 이인격 스피드 봤으니 철저히 대처한 덕분에 하쿠바도 날뛰지 못했다.[10] 원작 864 ~ 86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