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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05:43:06

칼레움 바울

파일:karl(srw)_01.png
이름 칼레움 바울
(Caruleum Vaull / カールレウム・ヴァウル)
성우 나카무라 유이치[1]
디자인 소가베 슈지(FiFS)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인간형 기동병기 그라발린에 탑승하는 이성인. 우아하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취한다.
지구 문명에 흥미를 가져 엣지와 아즈 일행에게 싸움을 건다.
슈퍼로봇대전 30라이벌 캐릭터로 탑승 기체는 오르크슬라 단/다인,[2] 그라발린,얼팀 피니(도달한 해답 너머에, 부활의 때[dlc] 한정)가 있다.

2. 상세

퀘스터즈의 일원이며, 선생님과 사부들에 의해 지구이 될 것으로 예정된 인물. 스토리 중간에 한번씩 찾아와 미츠바 그레이밸리에게 트롤리 딜레마, 카르네아데스의 판자사고실험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다.

이 때 플레이어가 어떤 대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천칭은 왼쪽/오른쪽으로 기울었다라고 말하는데, 후반까지 이 천칭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있느냐에 따라 엔딩의 분기가 말살(왼쪽)/교정(오른쪽)으로 나뉜다. 전반적으로 주변의 의사나 지시, 대의 등을 따르는 선택지를 고르면 오른쪽, 사회 통념에 반하더라도 스스로의 의지나 선택을 중시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왼쪽으로 기운다. 대표적으로 첫 질문인 트롤리 딜레마에서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면 오른쪽, 스스로의 의지로 소수를 희생시키는 것을 포기하고 다수가 함께 사망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왼쪽으로 기운다.

이 될 자라는 묘사에 걸맞게 자신감 넘치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은 사과나 예의 같은 개념을 아예 배우지 않았기에 몰라서 그러는 것. 미츠바나 주인공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배운 이후로는 종종 써먹으며,[4][5] 자신에게 패배한 적이 있음을 지적하는 주인공에게 '너의 힘을 시험해 본 것일 뿐 진 게 아니다'라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거나 자신의 기체를 봐달라며 그라발린의 모습을 자랑하는 등 아이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뿔이 있으며 특유의 거만하고 귀족적인 태도 때문에 볼테스 V DLC가 있을 경우 고우 켄이치가 칼레움을 보고 보아잔 성인을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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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퀘스터즈에 의해 '지구의 왕이 될 자'로 결정되어 있던 인물. 퀘스터즈 병력을 이끌고 드라이스트레가 앞에 나타나 실험의 일환이라면서 트롤리 딜레마,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등 여러 사고실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어떤 대답을 하는가에 따라 천칭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하는데,[6] 기본적으로 적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어쩐지 도움을 줄 때도 있으며 주인공 일행을 깔보면서도 적대하지는 않는 특이한 입장을 취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거만한 자세가 특징이지만 사실 기본적으로 '나는 지구의 왕이다'라는 것 외에는 아는 게 없어서 그럴 뿐이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표현을 배우라고 하자 '죄송합니다'라는 단어를 배워 여러 상황에서 써먹기도 한다. 그리고 이때쯤부터 거만하기만 한 말투도 변해서 말장난을 하기도 하고 능글맞게 굴기도 하는 등 좀 더 인간미 있는 모습이 된다. 평소엔 오르크슬라 시리즈를 타고 나오다 중반쯤에는 그라발린이라는 전용 기체를 타고 등장하는데, 이때 그라발린을 자신의 옥좌라고 하면서 쓸데없이 스펙을 자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칼레움 자신도 지구인들과 싸움과 사고실험을 거치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는데, 위에서 말한 '죄송합니다'라는 표현 외에도 그리드맨을 보고 '히어로'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던가, 남극 전투때는 주인공 일행 앞에 나타나 나는 지구를 지키는 왕이라면서 히어로같은 대사를 하기도 한다. 마음이 바뀐 가장 결정적 계기는 주인공을 통해 '칼레움 자신 역시 선생님과 사부들에 의해 왕으로 임명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걸 알게 된 것. '퀘스터즈는 신이라고 자처하고 모든 걸 자신들 뜻대로 결정하는 에오스의 방식을 부정했는데, 정작 칼레움 당신은 선생님의 뜻대로 왕이라고 임명돼서 왕이 되었다. 왕을 자기 뜻대로 임명하는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왕보다 더 높은 신 같은 게 아니냐'는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물러난다.

그렇게 자격이 있어서 왕이 된 게 아니라 그냥 임명된 것이라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인지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게 된 칼레움 바울은 독단적으로 남극으로 일행을 불러내고 '드라이크로이츠 너희들의 모습을 보니 선생님이 가르쳐 준 것 외에도 진리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자신의 부하가 되어 함께 하지 않겠느냐고 권유하지만 거절당하고 그렇다면 힘으로 드라이크로이츠를 쓰러뜨리고 지구를 지키는 왕이 되겠다며 전투를 한다.

패배 후에는 자신에게 망설임이 있었고 이 망설임은 주인공이 말한 '선생님의 말을 의심하고 있다는 게 칼레움 바울 자신이 그저 선생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라는 증거'라는 걸 깨닫게 되고 드라이크로이츠와 동행한다.

말살 루트에서 칼레움이 아군에 합류하면 선생님의 정체가 퀘스터라는 이름을 한 자기 자신의 오리지널이고 사부들 역시 자신과 똑같은 선생님의 클론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선생님이 만든 가짜 지구를 자신을 희생해 파괴함으로써 선생님의 계획을 틀어지게 만들어 지구를 지켜냈다.

말살 루트에서 칼레움이 합류하지 않을 시에는 최종전 1번째 맵에서는 NPC로 나오며 2번째 맵에서 조작 가능한 증원 유닛으로 등장한다. 그 후에 등장한 얼팀 피니를 한 차례 격추시키면 퀘스터가 얼팀 피니를 재생시키는 틈을 타서 콕피트로 들어가, 퀘스터를 암살하고 기체의 조종권을 얻는다. 그리고 나서 한다는 말이 나와 함께 세계를 함께 정복하자고 선언한다. 하지만 당연히 거절당하고 일행과 교전하는데, 교전대사에서는 제로 레퀴엠과 비슷한 무언가를 한다는 티가 난다. 퀘스터즈의 정체와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다 결국 자기 자신조차 증오하는 퀘스터즈의 일원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고, 일부러 얼팀 피니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퀘스터로 돌변한 것처럼 연기하였다. 단 단순한 연기만은 아니고 실제로 그러한 충동이 들고 있는 상태는 맞다고 언급한다. 오리지널 퀘스터가 죽기 직전 칼레움을 '새로운 퀘스터'로 선언했기 때문인 듯. 허나 그러한 충동을 강인한 의지로 이겨내고는 결국 교전 끝에 드라이크로이츠의 손에 패배하며 사실상의 자살을 택했다.[7]

교정 루트에서는 최종전 직전에 자신의 존재의의에 대해 고민하다 진리의 방에서 선생님과 만난 후 그에게 퀘스터즈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된 후 사살된다. 이에 대한 대비는 하고 있었다며 최종전에 다시 나타나지만, 퀘스터에게 일격에 사망.

최종적으로는 어떠한 결론을 맞이하더라도 생존하지 못한다. 그래도 말살 루트는 스스로의 존재의의를 깨닫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반면 교정 루트는 이를 자각하기도 전에 배신당해 죽는다는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후 추가된 확장팩 엑스트라 챕터에서 재등장. 루트에 관계 없이 합류하기 때문에 칼레움이 합류하지 않은 루트로 엔딩을 봤더라도 칼레움을 사용해볼 수 있다. (어느 루트로 가든)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었고 즉시 사이클라미노스를 공격하고 아군에 합류한다. 지구측 문명에 익숙하지 않지만 최대한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준다.

이후 남극 결전에서 적이 병력을 보내오자 이번에는 비장의 카드라면서 수복해 둔 얼팀 피니를 타고 나온다. 그러나 사이클라미노스가 직접 튀어나와 얼팀 피니를 박살낸다. 칼레움은 간신히 탈출해 재합류한다.

어떤 상황이든 합류시기가 긴급 임무사태인데다가 극후반부라서 전선 임무나 유산 임무에 사용할 수 없다. 대신 함내미션에서는 사용할 수 있으므로 칼레움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함내미션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엑스트라 챕터 6장 클리어 한 후에는 역할을 마친 에오스의 마지막 유산인 드라이스트레가와 주인공 기체인 휘케바인 30th를 봉인하기 위해 이리스와 함께 가게 된다.

4. 기타


[1]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 슈퍼로봇대전 D의 주인공 조슈아 래드클리프 역을 맡았다.[2] 퀘스터즈 측 양산기. 소체인 오르크슬라에 포격유닛인 '인', 격투전용 암 유닛인 '단'을 장착하는 식이며 둘 다 장비할 경우 '다인'으로 부른다.[dlc] [4] 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배우고서는 퀘스터즈의 '선생님'에게 임무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말하자 '선생님'은 그가 왕이 될 자라며 사죄의 표현 같은 것을 쓸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허나 이후 미츠바와 다시 마주했을 때 미츠바가 칼레움의 일방적인 태도를 지적하자 스스럼 없이 죄송하다는 말을 한다.[5] 단 말 자체를 이해한 게 아니라 '죄송합니다'라는 단어 자체를 사죄의 표현이라고 인식했기에 주인공에게 반말을 하다가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은 존칭을 쓴다.[6] 이 천칭은 왼쪽은 위험, 오른쪽은 무지를 의미한다. 왼쪽으로 기울면 지구 인류는 위험하니 제거해야 하고 오른쪽으로 기울면 지구 인류는 어리석으니 칼레움의 지배 하에 교정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를르슈가 말하는 것처럼 애초에 이 사고 실험에는 정답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7] 이러한 최후는 푸른 별의 패계왕을 무찌르는 과정과도 일면 유사하다.[8]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급이라도 고유 전투대사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중후반부에 조건부로 합류하는 아군기들에 대한 고유 대사는 없다.[9] 타마키가 프러포즈 비슷한 발언을 하고 칼레움이 그걸 거절한다. 이구치 유카가 나카무라 유이치의 팬인 걸 의식한 듯한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