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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5:05:44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Carcharodont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ltimate_Dinosaurs_Carcharodontosaurus.jpg
학명
Carcharodontosaurus
Stromer, 193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상과 알로사우루스상과Allosauriode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
아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아과Carcharodontosaurinae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속Carcharodontosaurus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사하리쿠스(C. saharicus)모식종
    Depéret & Savornin, 1925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이구이덴시스?(C. iguidensis?)
    Brusatte & Sereno, 2007
파일:GFnEAxaXIAAns7l.jpg
복원도
1. 개요2. 특징3. 생태4.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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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에 북아프리카에 서식한 대형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상어 이빨 도마뱀'.[1] 기가노토사우루스, 마푸사우루스 등이 소속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를 대표하는 공룡이다.

2. 특징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니제르, 리비아 등지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사하리쿠스종(C. saharicus)과 이구이덴시스종(C. iguidensis) 두 종이 알려져 있다. 모식종인 두개골은 니제르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이 화석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박물관이 폭격을 맞아 파괴되었다. 이후 1995년 모로코에서 모식종과 특징이 일치하는, 더 온전한 두개골이 발견되어 신모식종(neotype)이 되었으며, 2007년에는 두 번째 종인 이구이덴시스종이 명명되었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 길이는 142cm로, 티라노사우루스 '수'(FMNH PR2081)의 두개골 길이가 139cm인 것과 비슷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에 비해 좌우로 납작한 생김새로, 정면에서 보면 폭이 확연히 더 좁으며 이 때문에 머리 자체는 덜 무거웠다. 턱에는 톱니가 난 두꺼운 나이프 형태의 날카로운 이빨을 나 있었는데, 뼈를 부수기엔 부적합하지만 대신 고기를 자르는 데 용이한 형태였다. 아마 유연한 목과 이빨을 활용해 먹잇감을 빠르게 물어뜯어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을 것이다.
파일:1920px-Carcharodontosaurus_specimens.svg.png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일반적인 크기는 몸길이를 12m 정도에 몸무게를 6~7t 내외로 보고 있다.[A] 매우 불완전하긴 해도 다리뼈나 척추, 경추 일부 등 신체의 여러 부위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체형을 추정하는 것은 가능하며, 두개골 길이가 근연속인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식종과 엇비슷한 크기이기에 몸길이도 비슷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3]
파일:20220528_022956.jpg
이구이덴시스종은 모식종에 비해 그 크기가 확연히 작았을 것으로 보인다. 표본이 심히 부실해 크기 추정이 어렵지만 그레고리 S. 폴의 저서에 의하면 몸길이가 최대 10m, 몸무게는 최대 4t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A] 다만 안드레아 카우에 의하면 해당 종은 계통분류학적인 분석을 통해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 별개의 속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

3. 생태

파일:1000144758.jpg
레바키사우루스류 용각류를 습격하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파일:Bahariya_Formation_McAfee.jpg
함께 서식한 공룡으로는 아이깁토사우루스, 파랄리티탄, 레바키사우루스, 델타드로메우스, 사우로니옵스, 스피노사우루스 등이 있고, 그 외에 스토마토수쿠스나 몇몇 익룡들과도 공존했다.[5]

삽화나 다큐멘터리에서 스피노사우루스와 싸우는 모습이 자주 묘사된다. 두 동물이 같은 시기 때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공존했던 것은 맞지만,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전형적인 육상 포식자였던 반면 스피노사우루스는 수생 포식자였으므로, 서식하는 환경의 차이로 경쟁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6]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은 백악기 중엽대까지 크게 번성했지만 백악기 말에 이르며 사라지게 되고 티라노사우루스과와 아벨리사우루스과, 메가랍토르과 육식공룡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4.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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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서는 Planet Dinosaur에서 총 두 편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 디스커버리 채널Dinosaur Planet에서는 8천만년 전 남미의 최상위 포식자로 나온다. 하지만 해당 공룡이 남미에서 발견된 경우는 없는데다가 배경 시기 당시에는 이미 멸종했으므로 출연 자체가 완벽한 오류다.[7]
*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된 Monsters Resurrected에서도 등장하지만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격인 스피노사우루스의 앞발공격 한방에 목이 꺾여 죽으면서 퇴장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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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rcharodon'은 백상아리의 학명이기 때문에 '백상아리 도마뱀'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A] Paul, Gregory S. (2024).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Dinosaur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p. 115. ISBN 9780691231570.[3] 기가노토사우루스 모식종의 몸길이가 12~13m 내외로 추정되며, 현재 알려진 가장 큰 마푸사우루스 표본도 비율상 거의 동일한 크기로 추정된다.[A] [5] 정확한 고생물 또는 공룡을 알고 싶으면 켐켐층 & 바하리야층 항목 참고[6] 다만, 다큐멘터리 Planet Dinosaur에서 나온 것처럼 강이 메마르는 건기에는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7] 한때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떠돌았는데 공식 웹사이트 외에도 컨셉아트에서도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8] 다만 이건 해당 작품에서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가 루곱스를 한입에 집어삼키고 사르코수쿠스를 찢어버리는 등 지나치게 오버스펙된 괴수로 잘못 묘사한 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