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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07:46:15

위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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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악류
僞顎目 | Pseudosuchians
학명 Pseudosuchia
Zittel, 188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계통군 이궁류Diapsida
계통군 지배파충형류Archosauromorpha
계통군 지배파충류Archosauria
계통군 위악류Pseudosuchia
하위 분류
문서 참조

[clearfix]
1. 개요2. 진화사
2.1. 트라이아스기2.2. 담수로의 적응2.3. 새로운 기회
3. 관련 문서

1. 개요

위악류는 지배파충류 중 공룡과 익룡 계통[2]을 제외한 나머지 계통들을 칭한다. 악어 계통의 석형류를 의미하며 현생동물인 악어류의 상위 계통이기도 하다.

2. 진화사

2.1. 트라이아스기

위악류들은 페름기 대멸종 직후, 트라이아스기 초기에 지배파충류에서 분화되었다. 당시 지구를 지배하던 단궁류들은 페름기 대멸종을 겪으며 대부분이 사라졌던 상태였다. 단궁류들의 다양한 생태적 위치의 공백은 지배파충류들이 채우기 시작했다.

트라이아스기 후기인 카닉절에는 자그마치 200만 년 동안이나 비가 내렸던 일명 카닉절 다우 시기(Carnian pluvial episode)가 발생하여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켰으나 그럼에도 위악류는 번성했다. 이족보행 포식자 포스토수쿠스, 사족보행 포식자 파솔라수쿠스사우로수쿠스 등 로리카타 계통의 위악류들이 육지의 최상위 포식자를 담당했다. 초식성 위악류들도 크게 번성하였는데, 갑옷 공룡을 연상시키는 데스마토수쿠스 등의 아이토사우루스목은 초식성 단궁류, 초기 용각류들과 함께 육상의 대표적인 초식 동물로서 자리매김하였다.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막바지에 트라이아스기-쥐라기 대멸종이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지상의 대형 육식성 위악류들과 아이토사우루스목이 사라졌다.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악어상목 위악류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2.2. 담수로의 적응

위악류들에게 다행이었던 것은, 트라이아스기-쥐라기 대멸종은 위악류뿐만 아닌 다른 지배파충류 집단에도 괴멸적인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기존에 루티오돈울 비롯한 다른 피토사우루스류 동물들이 지배하던 하천 생태계에도 그들이 멸종하며 빈 자리가 생겼고, 악어상목(Crocodylomorpha) 위악류들이 그 자리로 파고들며 반수생에 적합해지도록 적응해나갔다. 트라이아스기-쥐라기 대멸종을 버텨낸 위악류들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방산했고, 현생 악어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하천의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으며, 기회가 되면 중대형 육상 동물을 사냥하며 기회주의적인 식성을 점차 가지게 되었다.

한편 노토수키아(Notosuchia)와 같은 일부 악어형류(Crocodyliformes) 위악류들은 쥐라기 중기를 기점으로 육상 포식자로 진화하였는데, 대부분 중소형급의 포식자였으나 일부는 라자난드롱고베바우루수쿠스처럼 거대한 편이었다. 물론 백악기 말의 시모수쿠스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초식성 노토수키아도 존재하였다.

쥐라기를 거치며 악어상목에서 분화한 네오수키아(Neosuchia)는 이윽고 현생 악어목을 포함하는 에우수키아(Eosuchia)와 테티수키아(Tethysuchia)로 갈라진다. 두 집단 모두 백악기에 들어서자 먹이인 공룡들이 거대해지면서 따라 거대해지기 시작한다.
파일:Big_supercroc-vs-suchomimus-tenerensis.jpg 파일:17558.ngsversion.1421960669676.adapt.1900.1.jpg
사르코수쿠스 데이노수쿠스

그 결과 일부 대형 위악류들은 대형 수각류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거대해지기도 하며 하천의 위협으로 군림했다. 이들 중 몸길이가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악어 데이노수쿠스의 경우 담수보단 해수와 기수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완벽한 적응은 아니었겠지만 해양 생태계에서도 상위 포식자의 니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파일:2BD1D7A7-0AC5-4AE5-B7E7-B2B71CC511A7.png
메트리오링쿠스

물론 완벽하게 해양에 적응한 위악류도 있었다. 악어형류에 속하는 탈라토수키아(Thalattosuchia) 위악류들은 일찍이 쥐라기 초기부터 분화되어 매끈한 피부에 지느러미로 진화한 다리까지 갖춘 완벽한 수생생물로 진화하기도 하였다.

2.3. 새로운 기회

백악기 말기, 아무런 예고장도 없이 날아든 운석으로 인해 K-Pg 대멸종이 시작되었다. 지상과 해상, 공중 생태계 모두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고, 지상과 바다에 넓게 퍼져있던 많은 위악류들은 멸종당하였다.

그러나 민물 생태계의 피해는 육상/해상보다 덜했던 탓에 하천 생태계에 적응했던 위악류 집단들은 생존하였다.

한편 쥐라기 중기부터 존재하였던 육상 위악류인 노토수키아도 대멸종에서 일부가 살아남는데에 성공하였고, 그들은 빠르게 회복되는 생태계에 적응해 바리나수쿠스 등과 같은 대형 육상 포식자로 진화한다. 이들은 같이 대형화한 포유류들을 능동적으로 사냥해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였다.

3. 관련 문서






[1] 위에서부터 시계 반시계 방향으로 포스토수쿠스데스마토수쿠스, 헤스페로수쿠스, 메트리오링쿠스, 말레이가비알, 시모수쿠스[2] 공룡과 익룡은 조중족골류라고 조류 계통 석형류로 분류된다.[3] 조류 계통 자매군 1[4] 조류 계통 자매군 2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