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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8:04:56

치태

치면세균막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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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성 원리3. 제거4. 관련 문서

1. 개요

/ plaque

충치의 선행 과정으로 치아 표면을 덮은 생물막이다. 치아 속 세균이 증식하다 못해 치아를 뒤덮으며 생긴다. 손톱으로 치아의 안쪽을 긁으면 희거나 누런 빛의 때가 긁혀 나오는데 이것이 흔히들 '플라그'라고 부르는 것이다. 치의학계에서는 충치균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강화시키려고 '치면세균막'이라는 말을 조금씩 홍보하고 있다. 결국 다 같은 말이다.

2. 생성 원리

식사후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세균이 먹고 증식하며 치태가 형성된다. 이 치태를 구성하는 세균엔 당연히 뮤탄스 균이 포함되어 있으니 치아의 산도가 높아져 부식되고, 잇몸에도 염증을 일으키는 등 악영향을 일으킨다. 그뿐만 아니라 손상된 치아를 수복시켜야 할 침에 섞여 있는 칼슘 이온이 치아로 가지 못 하고 치태에 달라 붙어 치석이 형성된다. 그리고 이렇게 치석이 만들어지면 치태 제거가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3. 제거

제거는 아주 쉽다. 양치질만 좀 해주면 제거할 수 있다.[1] 사실상 양치질을 하는 이유로, 단순한 가글로는 치태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 한다. 치약에 포함된 연마제가 치아 표면을 갈아내면서 치태를 제거하는 것으로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이 사이의 음식물을 제거하면 효과적으로 치태를 예방할 수 있다.

그냥 놔둬도 알아서 제거가 되지만 이 경우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제거되는 시간은 대략 몇 주에서 몇 달이다. 이렇게 기다리는 것 보다 양치를 꾸준히 하는 게 치태 제거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탄산음료를 마시면 산에 의해 제거되기도 하고. 탄산수나 감미료만 첨가된 '제로' 음료처럼 당류가 함유되지 않은 탄산음료를 마신 후 치아가 맨들맨들해지는건 이 때문.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치태를 완전히 100% 제거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주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치아교정을 한다면 이것을 제거하기 매우 힘들어진다.(특히 순측 교정) 치간칫솔을 이용해 교정기 사이사이에 낀 치태를 하나하나 제거해야 하는데 10분은 족히 걸리고 잇몸을 자꾸 찔러서 입이 피투성이가 된 꼴을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치아 교정을 하는 이유가 치열이 고르지 못해서인데 치열이 고르지 않다면 어차피 치태를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사실상 가불기이다... 리스테린과 같은 가글제 중에서는 염화아연을 첨가하여 치태를 없애주는 제품도 있으니 확인해보자.

치아 사이에 끼어있어 오래 묵은 치태를 치실로 긁어내 냄새를 맡아보면 편도결석과 똑같은 악취가 난다. 편도결석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쌓여 형성되니 치태 또한 비슷하다. 입냄새를 잡기 위해서는 치실로 치아 사이의 치태를 제거해야 하는 이유다.

4. 관련 문서


[1] 물론 더러운 걸 좀 감수하고 손으로 긁어내도 90% 정도는 제거할 수 있긴 한데 그냥 치실과 양치 콤보로 제거하는 게 효과가 더 좋다. 손에는 온갖 세균이 득실거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