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Oniomania, Compulsive Buying Disorder (CBD, 충동(적) 구매장애), Shopaholism, Shopping Addiction강박적 구매, 쇼핑중독(증)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른다.
정신병의 한 종류로 지나치게 쇼핑에 집착하는 증세.
2. 증세
쇼핑, 구매에 대한 부적합하고 과도한 충동이나 집착이 있어, 분별 없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경제력보다 더 많은 금액의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빈번히 나타나는 질환이다.일상의 소비 생활이 정신병으로 분류되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 감당할 여력이 된다면 굳이 치료까지는 안해도 되겠지만[1]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경제적 파탄을 초래할 수 있다.
사람의 소유욕이 해결되면서 생기는 즐거움이 스트레스 해소와 과시 소비에 연결되면서 발생한다. 임상적으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쇼핑을 많이 하기 위해서 카드를 남발하다 사용이 불가능하게 돼서 빚까지 지는 막장행위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옷이나 화장품, 장신구 종류 등 빠른 주기로 신상품이 나오고 과시할 수 있는 물품을 사는 경우가 많다. 신상품이나 한정판 물건 발견 → 어머 저건 사야해! → 주변인들의 칭찬 → 다시 신상품 탐색 → 이하 반복 등으로 걷잡을 수 없는 막장테크에 빠져드는 식. 증상이 심해지면 소비 패턴도 빨라지다 보니 샀던 물건을 까먹고 또 구매하기도 하며 사용하지도 않을 물건을 방구석에 쳐박아두고 잊어버리는 일은 부지기수.[2] 자기가 최근에 뭘 구매했는지부터 잘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무작정 신상을 찾아다니면 이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3. 원인
단순히 쇼핑을 많이 하는 병이라기보다는 쇼핑의 충동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자신이나 타인[3]에게 해가 되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쇼핑중독의 미국 유병률은 2~8%이며, 그들의 80~95%가 여성이다. 쇼핑 중독 환자에서의 강박장애 유병률은 12.5~30%이다. 쇼핑중독은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및 약물 남용이 동반될 수 있다. 한편 조울증의 조증기에 필요 없는 물건을 지나치게 많이 구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쇼핑중독과는 구분되는 현상이다.
이 질환에 걸리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유행과 TV 광고, 애정결핍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유행하는 제품이나 현상에 대하여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며, 이러한 경향은 유행의 파급력이 클수록 더욱 강해진다. 이는 비단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 사회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대중적이지 않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도, 주변에 유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을 것이다. 유명한 예시로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곱창을 먹는 장면이 유행을 탄 적이 있다. 방송 이후로 곱창을 판매하는 식당을 찾는 손님이 크게 늘어났으며, 먹방을 찾아보기 시작한 사람들도 생겼다. 예를 들면 먹방 유튜버 먹방 영상들을 봐도 나도 먹고 싶다는 기분 등으로 먹을 음식을 사는 경우들도 있다.
그 밖에 열등감으로 인한 소유욕으로 돈을 쓰는 경우도 있다.
4. 진단 기준
인터넷에 흔히 돌아다니는 야매 쇼핑중독 진단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으니 참고만 하자.- 감정 관련
- 내 소비습관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 쇼핑하면 나도 모르게 난폭해지고 우울해지고 후회스러워진다.
- 쇼핑할 때 죄책감이 든다.(주로 물건을 산 뒤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 물건을 사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거나, 쇼핑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 쇼핑을 할 때마다 처음에는 행복한 줄 알았으나 우울하거나 주의력, 판단력이 떨어진다. 또는 ADHD가 생긴다.[4]
- 점차 많은 물건을 사야만 만족한다.
- 물건을 사지 못하거나 놓친 경우에는 심하게 떼를 쓰거나 화를 낸다.[5]
- 불필요한 구매 관련
- 구입한 물건은 별로 잘 활용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사는 것에만 몰입한다.
- 구매 후 개봉을 전혀 하지 않거나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 있다.
- 정말로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물건을 산다. 한정판이라던지 등등.
- 똑같거나 비슷한 물건을 반복적으로 사거나, 여분이 충분한데도 계속 산다.
- 쇼핑한 물건은 왠지 버리고 싶거나 잊고 싶다.
- 신제품이 필요하지 않는데도 사봐야 스트레스나 직성들이 풀린다.
- 징후
- 가족들에게 택배나 밖에서 쇼핑한 물건을 보이지 않게 숨기거나, 물건을 많이 사서 돈을 많이 쓴다는 지적을 듣는다.
- 쇼핑 말고는 별다른 취미가 없다.
- 저축을 거의 혹은 전혀 하지 않으며 쇼핑으로 경제적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잦다.
- 사람들에게 욕심이 너무 지나치지 않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 하루에 3시간 이상 쇼핑(온오프라인 무관, 아이쇼핑 포함)을 하며, 심하면 10시간 이상 쇼핑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 자식이 부모의 설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한다.
5. 연관 질병
강박증 중 저장강박증[6], 사물기호증 과 병행할 수도 있다. 충동구매장애가 불필요한 물건사기를 유발하면 저장강박증과 사물기호증은 무언가를 모으는 것에 집착하게 만든다. 즉 두 장애가 병행할 경우 충동구매한 물건들을 병적으로 모으는 행동이 만성화된다. 또는 ADHD,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한다.6. 유형
- 감정 반응형 - 감정적이고 보상적인 동기를 위해 물건에 상징성을 부여한다. 예를 들면 가족들이 못사게 했거나 어린 시절에 돈이 없어서 못 샀거나 소중했지만 잃어버리거나 가질 수 없었던 물건들(ex)인형,장난감)을 성인이 되어서도 지나치게 많이 구매하는 경우.
- 충동형 - 평상시에 사고 싶은 본능적 욕구와, 사면 안된다는 절제를 하려는 이성 사이에 갈등을 지속적으로 참다가 계속 너무 참기가 힘들거나 불안함들을 느끼다가 물건을 사려는 욕구가 충동적으로 일어나면 이에 압도되어 물건을 사는 경우.
- 광적 소비형 - 한 가지 종류의 물건에만 주로 집착을 보이며 사들이는 경우이다. 이런 구매 형태는 강박적이기까지 하며 수집가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같은 작품의 DVD나 블루레이를 "버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없이 사들이는 사례도 있다.
- 자제 상실형 - 물건을 사는 것이 물건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려는 목적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이다. 감정적이거나, 혹은 충동적이거나 강박적일 수 있고 물건을 산 다음에 박스를 개봉하지 않거나 풀어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7. 사례
- 스펀지 2.0에서 다뤄진 사례로 미스 싱가포르로 당선된 어느 미인 여성은 일할 때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쇼핑을 하다가 너무 지나쳐서 카드가 사용 불가가 되자 결국 직장의 환자의 카드까지 훔치는 행위를 저질렀고 자신이 저지른 일이 드러날까봐 병원에서 사표를 썼다. 후에 미스 싱가포르가 됐을 때 이 혐의가 밝혀져 그 자리를 포기한 사건이 있다.
- 영국의 조앤 커네인은 너무 많은 물건을 쌓아놓고 살다가 어느 날 그 물건들이 무너져 압사한 사건 역시 스펀지 2.0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되었다.
- 한국의 많은 연예인들도 가볍든 중하든 쇼핑 중독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쁜 스케줄일 때 스트레스 풀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며 불규칙한 수입이나 인기 관리 측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7]
- 연봉 1억이 넘는 외국계 대기업 임원이 쇼핑중독에 걸려 10억이 넘는 빚을 졌다.
- 애니화된 적도 있는 라이트노벨 고쿠도군 만유기(천방지축 모험왕)의 작가 '나카무라 우사기'는 수많은 쇼핑중독자들 중의 네임드로 꼽히는 인물이다. 고쿠도군 만유기보다 그가 쓴 '쇼핑의 여왕'을 비롯한 충동구매를 찬양하는 에세이들로 더 유명할 정도.(...)
- 아이치현 백수건달 가족 살인사건. 범인의 정신질환이 충동구매장애로 전이된것으로 여겨진다. 이 충동구매장애로 인한 인터넷 쇼핑 폭매로 가족과 갈등을 빚고 인터넷을 끊은 부친에게 앙심을 품고 일가족 전부에게 사상을 입힌 사건. 상세는 항목참조.
- 사실 현시대 전세계 비디오 게임계의 가장 큰 현안이자 폐해인 온라인 게임들도 Pay to Win, 이른바 가챠 중독도 쇼핑중독의 한 방향이다.[8]
- 영화 쇼퍼홀릭에서 쇼핑중독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레베카는 카드빚 때문에 온갖 거짓말로 빚쟁이의 추심을 겨우 막아내고 있는 위태로운 지경인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쇼핑에 몰두한다. 결국 쇼핑 때문에 우정과 사랑, 겨우 자리잡은 직장까지 놓칠 위기에 처하고 전국적인 망신까지 당하는 등 막장 직전의 문턱까지 가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쇼핑한 물건을 모두 처분하여 빚을 갚은 후 새출발을 한다는 스토리..이지만 쇼핑중독도 엄연히 중독, 즉 질병인 만큼 영화처럼 충격요법 정도로 쉬이 낫는 것이 아니며 체계적인 인지치료가 꼭 필요하다. 영화라서 가능하겠거니 재미로 보는 것이 좋다.
8. 치료 방법
이 중독증은 고치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이런 저런 치료를 총동원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변인들의 이해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예방법은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지 않도록 평소 일상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여 충동적인 소비를 막는 것이다. 또한 가족들은 너무 지나치게 소비를 억제하려 들거나 쇼핑중독자가 물건을 사는 행위에 대해 무작정 공격적으로 비난하며 막는 것은 하등 도움이 안 된다. 쇼핑중독은 일종의 강박이자 불안증세에 대한 강박행동거나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이 질병화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이다. 환자는 소비 욕구를 참기 힘들 때 "또 돈을 지를거 같다, 쇼핑을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주변인들은 마음을 열고 이를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기본적으로 깔고 자제심을 심어주며 억제에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너무 심각하면 정신과에서 상담받는 것도 좋다. 쇼핑하기 전에 쇼핑계획서를 작성한 뒤 작성하지 않은 물건을 사려고 하면, "내가 스트레스를 이 물건을 사서 풀으려 하는 거구나. 왜 이럴까. 이 물건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등 생각을 하며 조절해야 한다.문서를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물건 자체에 집착하는 케이스와 다른 원인이 있는 스트레스를 구매라는 행위를 통해 해소하려는 두 가지 케이스가 있으므로 ‘이 물건이 정말 나한테 필요한 물건인지’와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볼 것. 물론 일반적인 경우 쇼핑은 적절히 활용하면 시간적 공간적인 여유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별다른 행동 없이도 간단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효율적인 행위이기는 하다. 물건을 고르는 행위와, 물건을 받아보는 행위 모두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다. 정상적인 자제력이라면 병이라고 부르지 않겠지만...
스팸 메일이나 광고 메세지, TV나 거리의 광고나 어플 광고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좋은 방법으로는 스팸메일이나 광고 MMS를 아예 차단하는 것. 특히 SNS는 맞춤 알고리즘으로 지속적으로 내가 관심있어하는 물건을 노출시키므로 필히 사용빈도를 줄여야 한다. 심각한 경우 광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케이블 TV를 해지해버리는 방법도 동원된다. 뭔가 사기로 했다면 그렇게 결정한 원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 광고를 보고 즉석에서 구매하려는 것이 아닌지 따져보도록 하자. 또한 여가시간에 습관적으로 TV를 켜기/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보기보다는 다른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너무 지나치게 경품 이벤트 행사나 사은품이나 할인에 혹하지 않는 자세도 중요하다. 물론 좋은 구매 동기가 될 수도 있지만 대체로 경품이나 할인때문에 쓸데없는 것을 사는 경우가 많아진다면 소비습관을 다시 생각해 볼 만 하다. 또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도록 하는데,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를 사용했는지 확실하게 체크가 되기 때문. 카드나 핸드폰결제, 자동 결제들은 봉인해 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물건을 새로 사기 전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잘 파악하고 있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비슷한 용도의 물건이 이미 있다면,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하지는 않은 물건이 될 것이다.
쇼핑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9] 혼자 물건을 구매하지 말고 주변인을 동반하고 쇼핑을 하자. 계산하는 장면까지 함께한다면 더 좋다. ‘저 가격이면 합리적이고 다른 걸 더 좋은 것을 사겠다’ 던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너 비슷한 옷 벌써 있잖아! 지금 있는 옷이 더 어울려.’ 같은 현실적인 조언은 절제에 많은 도움을 준다.
친구나 가족이 나서서 카드를 가위로 잘라서, 카드를 못 쓰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그러나 카드 번호를 알고 있다면 인터넷 쇼핑은 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자른 후 쓰레기통에 버려주자. 친구라고 하더라도 카드번호를 노출 시키는 일은 피해야만 한다. 개인정보 도용이나 카드번호 유출이라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 신용카드나 리볼빙 등은 절대 금물이다. 체크카드나 현금이 가장 좋다.[10] 할부 몇개월로 절대로 내지도 말고 정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체크카드 일시불로 모두 내는 게 제일 좋다. 현금의 경우는 쓰고 남은 적은 돈이라도 저금이나 저축을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또는 물건을 사주는 것 대신 칭찬으로 애정표현을 하기 ("귀여워"," 잘 생겼어", "예뻐요" 등), 무조건 안 된다는 완강한 거절보다는 사 달라는 물건이 왜 필요한지에 대화로 해결, 부모가 먼저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것도 쇼핑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적극적인 치료자세가 중요한데, 문제는 문제원인의 스트레스가 제거된다 해도 자체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쇼핑에 빠져들게 된다. 쇼핑으로 얻는 쾌감 습관에 길들여진 뇌가 원인인 스트레스가 없어도 계속하는 것.
9. 어린이 쇼핑중독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어린이들도 쇼핑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부모가 일 때문에 바쁘다고 아이들에게 물건을 계속 사주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 이 에피소드에선 오박사가 직접 출현해 어린이 쇼핑중독의 위험성을 설명했다.[11]충동조절능력과 절제력이 성인보다 뒤떨어지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충동적으로 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오히려 높다. 물론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로 충동조절능력이 크게 조절능력이 떨어졌다면 절대적으로 부모님의 관심과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나치게 자극을 하면 절대로 안 되며 왜 그런 건지 이유들을 잘 들어줘야 한다. 특히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지나칠 정도로 조르거나 특정 완구 브랜드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한다면 쇼핑중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아이가 완구코너 같은대서 마구 울며 생떼를 부린다면 무작정 다그치거나 고래고래 소리치거나 혼내는 건 오히려 상황만 악화될 뿐더러 아이에게도 좋지 못하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님이 물질적인 선물을 주는 것이 자신들을 향한 애정표현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무조건 안된다고 성질을 내거나 그 자리에 두고 가거나, 협박성 어조[12]로 아이에게 일침을 날린다면 아이는 더 이상 애정을 받을 수단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고 구매에 대한 집착만 더 커질 뿐이다. 아이에게 애정을 표현할 때는 무작정 선물을 주기보단 칭찬을 해주거나, 안아주거나 칭찬스티커 같은걸 주는 등의 격려 방법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아이가 쇼핑중독 증세를 보이면 완구 코너의 위치를 파악하고 멀리하는 게 좋다.[13]
아이들은 경제적 관념이 전무하기 때문에 가지고 싶은 물건을 반드시 얻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14] 장난감을 사 줄수 없는 상황에선 일단 절대적으로 화를 참아야 하며 아이에게 이게 왜 갖고싶은지 이유들을 잘 물어보고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인지 질문하는 게 좋다. 그리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15] 이렇듯 어린 나이일수록 진작에 차근차근 눈높이에 맞춰서 충동성을 조절해나가는 습관을 갖춰 쇼핑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가만히 침묵을 유지한채 아이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린 뒤 그치면 다독여줘야한다. 우는 아이에게 져서 무작정 장난감을 사준다면 아이는 이에 힘입어 계속 습관이 되어서 때쓰고 우는 것을 원하는 걸 얻는 수단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럴 땐 침착한 어조로 단호하게 부모의 생각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이기려는 게 아니다. 설득하는 것임을 알아두자.
사실 어린이 쇼핑중독의 폐해도 성인 못지않게 크다.[16] 2010년대 초중순 쯤 또봇이나[17] 파워레인저같은 인기 장난감 브렌드가 전성기를 맞이했을 무렵[18][19] 어린아이를 둔 가정집들의 경제 소비 비율에 완구가 무려 10~20%를 차지했을 정도로 가구마다 경제적인 손해도 컸던 시기였다. 장난감이 싸냐고 하면 그것도 아닌게 완구 대다수는 전부 중국이나 동남아 등 인건비가 저렴한 개도국들에 위탁한 뒤 수입해오는 방식으로 유통하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거기다 장난감이 파손되기라도 한다면 당연히 장난감 A/S회사 수리비용들이 오히려 중고나 새로 사는 비용들 보다 A/S 수리비용들이 오히려 훨씬 더 비싸진다. 그리고 국내의 완구 회사들도 물론 출시한 지 절판하고 몇년 후에는 더 이상 장난감 수리들도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망가지면 새로 다시 사려면 비용들도 물론 든다.[20] 더구나 시리즈별로 계속 출시가 되는데 이렇게 시리즈를 다 모으다보면 그거 살 돈으로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한 대를 살 수 있을 정도로 과잉소비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소비계획을 잘 세워서 아이에게 뭘 어떻게 선물할지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21]
청소년이라면 교우 관계에 크게 신경쓰면서 친구들과 유행을 따라가려는 성향이 강하다. 하물며 한창 예민할 사춘기에는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개성있는 패션브랜드나 물건에 너도나도 따라구매하면서 지나친 소비활동을 하면서 일상과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22]따라서 용돈을 줄 때는 자녀와 자주 대화하고 많은 관심을 주면서 자녀가 원하는 물건과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 대화해보는 것도 좋다.
그럼에도 아이가 계속 쇼핑 중독 증세를 보인다면 나무위키니 인터넷 지식인이니 찾아보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23]
만약 어릴 때 아이가 충동조절을 못하고 성인으로 성장하게된다면 계속되면은 어릴 때의 습관으로 참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으므로 충동조절을 이길 수 있도록 열등감을 주는 게 아니라 자존감과 자신감이 강해지도록 따뜻한 격려들도 반드시 절대적으로 꼭 필요하다.
그리고 이미 너무 심각하게 빠졌다면 단숨에 모두 끊는 것보다 인내심부터 조금씩 기르고 단계적으로 잘 끊어야 더 나아질 수 있다.[24]
10. 관련 문서
[1] 부자들이여도 특히 명품들을 엄청 지나치게 사거나 조절을 완전히 못하면 가정파탄이 되기 쉽다. 특히 수렁이 깊은 도박 중독과 마약 범죄에 빠질 수 있다.[2] 심지어 박스째 포장도 안뜯고 잊어버리기도 한다.[3] 소비 대금을 제공하는 가족 등 본인 이외의 모든 관련 인물[4] 만약 단순 변덕들이 아니라면 우울장애상태의 경우들은 더더욱 발견하기가 어렵고 힘들다. 단순 변덕으로 가장 오해받게 된다.[5]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정가보다 물건을 먼저 싸게 사서 화가 나는 경우. 주로 중고물품 거래에서도 생긴다.[6] compulsive hoarding syndrome. 어떤 물건을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상태[7] 최악의 경우는 마약에도 손을 대는 사건들도 발생하기도 한다.[8] 이럴 땐 결제수단들을 아예 막거나 간편결제들을 없애는 게 좋다. 무료 게임을 하는 게 더 좋다.[9] 반대로 쇼핑을 할 수 없을 때 정신적 혹은 신체적인 무력감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우울증까지 이미 겹쳤다면 상태가 더 심각할 수 있다.) 필요한 소비습관을 차근차근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무턱대고 너무 쇼핑을 금지하고 너무 지나치게 참으면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심할 수 있다. 물건을 놓쳤을 때 두 번 다시 못구한다는 심리나 박탈감들이 있을 수 있다. 가장 필요한 물건만 살 수 있게 조절 능력들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10] 신용카드는 자기 돈이 아니므로 나중에 돈을 내야 한다.[11] 작중 출현한 실제 사례자 중 여섯 살 아이는 이미 심각한 쇼핑중독 증세를 보였고 집에 거실이니 방이니 발코니 등에 장난감이 아주 많이 있음에도 엄마와 장난감 코너에 가자며 울고 소리를 지르고 계속해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며 엄마를 마구 조르면서 엄마를 당혹하게 만든다. 심지어 이미 장난감 하나를 고르고도 계속 파워레인저 캡틴포스를 사달라고 심하게 졸라댔다. 알고보니 이 아이는 극심한 무기력과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가족의 관심을 받을 수단으로 장난감을 사달라고 졸랐던 것.[12] ex) "너 자꾸 울면 도깨비아저씨(혹은 이놈아저씨)한테 전화할거야", "계속 말 안들으면 주사 맞으러 갈거야", "너 집가서 혼날 줄 알아", "계속 여기 있어 엄만 갈거야", "그렇게 징징대면 오늘 밥 없어" 등. 모두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의 단골 래파토리이기도 하다.[13] 그런데 주로 간혹 악질적인 일부 마트나 백화점 매장에서는 대놓고 눈에 띄는 1층 로비에 완구 코너가 배치된 곳도 종종 있다.[14]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다른애들은 다 갖고있는데 갖고싶다는 심리.[15] 예를 들어 "지금은 돈이 충분하지 않아서 당장은 사 줄 수가 없어", "사고 싶다고 막 사면 ○○이가 좋아하는 과자도 못 먹고 고기도 못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해", "장난감은 다음에 사기로 약속했잖아, 오늘은 이거 사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사자" "생일이 아니잖아" 등.[16] 성인들도 키덜트가 되기 쉬운데 웨딩피치 고전 완구 장난감같은 것들도 최고가로 200만원이상을 호가한다. 웨딩피치 천사의 크리스탈 미개봉 박스는 1천만원 가까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다시 재판이 아닌 이상은 물론 세월이 지나면 절판된 고전 완구 가격들도 또한 높아진다.[17] 또봇은 대도시의 영웅으로 2023년부터 다시 재부활했는데 요즘 완구평들이 좋지않다.[18] 프리큐어 장난감의 경우들은 2015년 후반이후부터 광고들도 크게 눈에 띄게 줄었으며 물론 우리말 더빙들도 거의 잘 안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더이상 가져오지는 않는다.[19] 파워레인저 더빙들도 거의 2020년 후반 부터 전작 시리즈들을 더빙을 미루거나 완구들이 나오는 게 크게 줄어들었다.[20] 영실업 A/S의 경우들은 출시한 지 3~4년 후 이상 장난감에는 두번 다시 더 이상 수리들을 하지 않는다. 반다이의 경우는 일본 내에서만 수리가능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반다이 장난감이 고장나면 절대 수리들도 불가능하다.[21] 2020년 초반 기준으로 여자아이들은 캐치! 티니핑(혹평은 캐시! 티니핑이라고 불리는 정도.)이나 남자애들은 파워레인저 합체 로봇이나 신비아파트 완구 등이 제일 인기가 높다.[22] 부정적인 심각한 예시로는 괴롭힘피해자나 가해자도 될 수도 있으며 유행에 따르지 못하는 학생은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거나 유행하는 물품을 얻고자 금품 갈취나 셔틀 등으로 강제로 빼앗는 등으로 학교폭력과 연관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실제로 모 사건 피해자의 패딩을 가져가고 안 돌려주고 괴롭혀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23] 인터넷 지식인이나 나무위키는 단순히 참고와 조언하라는 뜻으로만 쓴 것이지 절대로 전문가가 아니다. 그것만으로도 쉽게 해소가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24] 중독은 경우에 따라서 금단현상들도 생길 수도 있어서 또 할 수도 있기때문에 잘 참을 수 있도록 인내심들을 차근 차근 기르고 나눠서 단계적으로 끊는 게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