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수뱀(텐타클 스네이크) Tentacled snak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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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Erpeton tentaculatum Lacépède, 180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파충강Reptilia |
목 | 뱀목Squamata |
과 | 호말롭시스과Homalopsidae |
속 | 촉수뱀속Erpeton |
종 | 촉수뱀E. tentaculatum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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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촉수뱀속에 속하는 유일한 파충류.2. 특징
몇몇 바다뱀이나 코끼리코뱀처럼 완전한 수생 뱀으로 수중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했기에 육상에서는 제대로 기어다니지 못한다. 한 번에 최대 30분까지 숨을 참을 수 있다.동남아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에 서식하며 호수나 논처럼 유속이 느린 수역에 주로 서식하는데 톤레삽 호수에서 많이 발견된다. 몸길이는 50~90cm 정도.
독니가 있으나 뱀과에 속하는 다른 뱀들처럼 독니가 뒤쪽에 있는 후아류 독사인 데다 인간에게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다.
주식은 당연히 물고기인데, 가터뱀처럼 쫓아가서 사냥하는 대신 부동자세로 물고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물고기 특유의 C-start[1]를 역이용해 사냥한다. 우선 수초에 꼬리를 묶고 몸을 길게 뻗은 채로 고개를 꺾어 몸을 J자로 만든 뒤 대기하는데, 물고기가 다가오면 일부러 물고기 방향으로 몸을 튕겨 C-start를 유도하고 입 방향으로 뛰어든 물고기를 낚아채 사냥한다.
난태생으로 새끼를 낳는다.
[1] 물고기의 몸 양쪽에는 마우터너(Mauthner) 세포라는 대형 신경세포가 있는데, 자극이 전해져 자극과 가까운 쪽의 신경세포가 흥분하면 물고기는 0.005초 만에 꼬리를 튕겨 자극과 반대 방향으로 몸을 꺾어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몸이 C자로 휘기에 C-start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