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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20:08:40

청기사(단칸방의 침략자!?)

1. 개요2. 신성 포르트제 은하황국에 전해지는 전설적 인물
2.1. 행적2.2. 정체
2.2.1. 이후의 행적
2.3. 청기사가 지닌 특혜
3. 티어밀리스 그레 포르트제 제7 황녀의 기함

1. 개요

라이트 노벨 단칸방의 침략자!?에 등장하는 단어로 청기사라는 인물, 혹은 그의 이름을 딴 전함을 이른다.

2. 신성 포르트제 은하황국에 전해지는 전설적 인물

본명은 '레이오스 파트라 벨트리온'으로, 약 2000년 전, 포르트제가 아직 행성 내 제국이던 시절에 재상 막스판의 쿠데타로 위험해졌던 '알라이아 쿠어 포르트제'를 비롯한 포르트제 황가를 수호하며 휘하 의병대[1]를 이끌고 막스판과 쿠데타군을 몰아냈던 전설적인 기사. 기록상으로도 매우 신화적인 활약을 보인 인물인 탓에 전설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으나, 여러 유물[2]과 교차검증을 통해 엄연히 실존했던 인물이라고 밝혀졌다.

호위군 없이 쫓기던 알라이아 황녀와 샤를(샤르드리사 디오라 포르트제) 황녀를 파르돔시하 영지까지 무사히 호위한 것을 넘어, 그곳에서 발족한 의용군을 이끌고 막스판의 쿠데타군까지 몰아낸 이후, 그 어떤 보상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가 황국에 누가 될 것을 염려하여 떠나간, 문자 그대로 기사의 귀감이자 전설급 행보를 보인 인물인 탓에, 본의 아니게 그의 미들네임 '파트라'는 영구결번이 되어 이후 파트라란 미들네임을 지닌 기사는 단 한명도 배출되지 않았다.[3]

공식 직함은 포르트제 황국 신생 정규군 총사령관이자 티어밀리스의 청기사라는 지위를 지닌 정기사.[4] 이외에 명예직으로 알라이아-샤를 호위기사라는 직함을 지니고 있으나, 이는 어린 샤를 황녀가 청기사의 노고의 치하를 위해 준 일종의 명예직이기에 정식 지위로 인정받진 않으며[5], 티어밀리스란 황녀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기록말살형에 처해졌을 가능성이 있기에 결과적으로 포르트제 황국 신생 정규군 총사령관이라는 지위와 청기사라는 직함만이 남아 후대로 이어졌다.[6]

다만, 그의 실종 이후에도 여제로 등극한 알라이아가 내린 청기사 특령에 의해 무수한 권한을 지니고 있으며, 이 특령은 아예 법으로 지정되어 은하황국으로 변한 후대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다. 다만, 청기사 본인은 실종됐고 이후로도 벨트리온 가문 인물도 없었기에[7] 이 청기사 특령들은 상시 집행될 연봉을 제외하면 명시만 되어있을 뿐, 집행되진 않았다.

상징은 별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푸른색으로 빛나는 마법 갑옷으로, 갑옷 자체는 모든 원거리 공격을 막아내는 마법의 장벽이 있고, 이외에도 불을 내뿜는 건틀렛과 하늘을 나는 부츠, 알라이아 전하가 직접 하사한 황가를 상징하는 '성검 시그날틴'은 물론, 자신의 고유한 명검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명검의 이름은 전승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마법 무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스포]

거기다 무예 실력도 수준급인데, 특히 상대의 공격을 읽고 피하거나 반격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이 기량 차이가 얼마나 현저한지, 대다수 일반 병사들이나 어느정도 내로라 하는 실력자조차도 검집에 검을 담아 몽둥이처럼 쓰는 청기사에게 공격 하나 스치지 못하고 제압당했다. 그나마 알라이아와 샤를을 호위하던 플레어란 정도가 그와 합을 주고받을 정도로 기량이 출중한 편.[9]

특이한건 그의 이름과 영지의 존재인데, 풀 네임인 '레이오스 파트라 벨트리온'에서, '파트라'는 '청색'을 뜻하는 단어로, 본래 미들네임으로 색을 뜻하는 단어를 넣는건 정기사가 아니라, 정기사의 부하들인 '종기사'들의 작명법이라고 한다. 알라이아도 이 때문에 처음엔 그가 종기사라 추정했으나, 실제로 그의 미들네임은 어느 한 황녀가 특별히 하사해준 '티어밀리스의 청기사'라는 고유 직함이었기에, 실제론 황족의 서임을 받은 '정기사'였다고 한다. 다만, 이 사실은 알라이아만 알고 있었으며, 당대엔 알라이아의 변호로 그가 정기사임이 확인됐고, 이후에는 아예 그의 어마어마한 공적 덕분에 파트라란 명칭 자체가 영구결번화 되면서 '수호기사(나이)'처럼 정기사의 고유칭호처럼 굳어져 이러한 논란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그의 영지인 벨트리온령 역시 오리무중이다. 전쟁 이후 알라이아 여제가 파르돔시하 영내에 별도로 벨트리온령을 지정해주기 전까진 벨트리온령이란 땅은 없었기 때문. 그 탓에 본래 방랑기사나 타국 출신의 인물로 추측되기도 하며, 일각에선 선조대에 모종의 죄로 쫓겨났다가 다시 돌아온 자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다만, 워낙 포르트제 황국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 그런지, 이것에 관해서도 딱히 문제삼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후 행적도 오리무중이다. 그가 실종된 이후, 가장 중요한 유물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알라이아 여제가 아예 '벨트리온령'으로 지정하고 출입금지령으로 삼아버린데다, 알라이아 여제의 주도로 그의 기록과 행적 다수가 상실됐기 때문이다. 특히 상술했듯이, 청기사는 본디 이러한 정쟁과 연이 없을법한 인물이었을 확률이 크기에, 그런 자가 알라이아 황녀를 도와 몰락해가는 포르트제 황국을 도왔다면 필시 사적인 감정이 컸을 가능성도 있음에도 모든 일이 끝나자 홀연히 사라진 것에 큰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후대에 추측하길, 청기사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정쟁의 씨앗이 될 수 있는데다, 자신과 알라이아의 신분 차이 등을 인지하여 그녀와 자신이 맺어지는게 좋은 선택이 아니리라 생각하여 알라이아의 제안을 거절하고 마찬가지로 후에 분란의 씨앗이 될 수 있는 황제를 상징하는 성검 '시그날틴'을 가지고 은둔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도 알라이아 여제는 청기사에게 연심이 있었는지 이후 혼약을 거부하고 홀로 지냈다고 하며, 현재 마스티르 황가의 후손들은 알라이아의 여동생인 샤를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그의 행보와 최후, 그 능력까지 모두 국민들의 마음을 뺏기 충분하기에, 2000년이 지난 후에도 알라이아 황녀와 더불어 포르트제 은하황국 전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인물이며, 그의 행적을 재현한 다큐멘터리나 영화는 언제나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한다고 한다.

2.1. 행적

가장 먼저 알라이아와 청기사가 조우한건 알라이아가 그녀의 일행과 떨어져 쿠데타군 추격대에 쫓기던 와중이었다. 당시 청기사는 시녀로 추정되는 고풍스런 여인과 동행하고 있었는데, 첫 조우부터 추격조를 비살상 제압하며 실력을 과시한 것. 이후 알라이아를 호위하겠다는 선의로 그녀의 일행에 가담했다. 이후 알라이아와 샤를을 호위하던 플레어란 역시 그를 막스판의 스파이나 자객으로 의심했으나, 알라이아를 구출한 점 덕분에 간신히 합류를 허가받았다.

알라이아는 '파트라'라는 미들네임 때문에 그를 종기사로 추정했는데, 유일하게 남은 충성파 정기사 가문인 파르돔시하 가문의 휘하 종기사엔 청색인 '파트라'를 쓰는 종기사는 없었기 때문에 그의 가문 혹은 그가 섬기는 정기사 가문은 이미 막스판의 쿠데타군에 들어갔을거라 판단하고, 자칫 자신이 섬기는 정기사에게 누를 끼칠 수 있는 그의 행보에 야음을 틈타 둘에게 떠나라고 이야기했지만, 청기사는 자신은 종기사가 아닌 정기사이기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했으며, 이후 알라이아가 스치듯 확인한 '티어밀리스의 청기사'란 칭호에 의해, 그가 현재는 기록이 남지 않은 '티어밀리스'라는 황녀를 섬겼던 정기사라고 판단, 그의 체류를 허가하였다.

이후 알라이아 일행은 파르돔시하령까지 도망치던 와중에 축제가 진행되던 한 마을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을 보며 만약 자신이 막스판에게 대항하기 위해 군을 일으키면 이들의 평화마저 깨지는게 아닌가 하며 거병 자체에 회의적이던 알라이아를 청기사가 설득했고[10], 이에 알라이아는 마음을 가다듬고 막스판에게 대항하기로 다짐하였다.

하지만, 막스판 휘하의 장군이던 '덱스트로우'가 미리 마을의 식수에 치명적인 독을 풀었고, 이로인해 마을사람들과 알라이아 일행 모두 대위기에 빠지지만, 어째서인지 독이 듣지 않은 청기사는 덱스트로우와 그가 가져온 마도 골렘까지 모조리 격파하고 그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덱스트로우조차 해독제를 지니지 않은 위험한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해독제가 배포되었고, 결국 독에 걸린 사람들이 모두 치유되었다. 본래 이 해독제는 청기사의 시녀가 만들었으나, 어째서인지 이 기록은 실전되었고 오롯이 청기사의 공훈으로 남게 됐다. 이후 덱스트로우는 무사히 풀려났다.[11]

이후 파르돔시하령으로 대피한 알라이아는 그곳에서 포르트제 신생 정규군의 창립을 선포하였고, 청기사는 이들을 이끌고 연전연승을 거두며 쿠데타군을 위협하였다. 이에 쿠데타군의 마술사장 '글래바나스'는 자신들의 마도구로 길들인 드래곤을 보냈으나, 청기사는 이마저도 훌륭히 제압하고 드래곤을 풀어주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청기사는 큰 부상을 입어 몸져누웠고, 결국 알라이아는 최후의 비보인 '성검 시그날틴'을 해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시그날틴이 해방되며 신생 정규군은 사기가 크게 올랐고, 결국 쿠데타군과의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이때 쿠데타군은 마물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였는데, 결국 성검 시그날틴의 효과였는지 막스판과 글래바나스를 위시한 마물들이 모두 격퇴되고, 주동자인 막스판과 글래바나스는 실종되면서 알라이아가 여제로 오르면서 신생 정규군의 승리로 쿠데타는 막을 내린다. 하지만 이후 청기사 역시 시종인 여성 및 성검 시그날틴과 함께 실종되었고, 그렇게 청기사의 전설은 막을 내린다.

2.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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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체는 역자도 인정한 매우 뻔한 전개답게 바로 사토미 코타로 본인. 클란이 격발시킨 '초시공반발탄'에 의해 황녀 클란과 그녀의 우주선과 함께 2000년 전 포르트제로 타임 워프한 코타로 본인이었으나, 정작 코타로 본인은 자신이 본래 청기사의 역할을 앗아간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12][13] 마법 갑옷은 후술할 티아(티어밀리스)의 기함 '청기사'의 조종 슈트 자체이며, 방어 마법과 비행 능력은 슈트 자체의 기능과 유리카가 걸어준 보호 마법, 불을 뿜는 건틀렛은 키리하가 건내줬던 지저기술을 망가진 건틀렛에 융합시킨 것이다. 이외에도 사나에가 걸어준 영력 덕에 위기감지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사실 이미 떡밥은 얼추 있었는데, 슈트의 미세조정 단계에서 코타로의 체형과 거의 일치하던 것[14], 키리하가 들었던 말과 청기사 연극의 마지막 대사가 일치한 것 등으로 다양한 떡밥이 있었다.

이는 코타로와 함께 클란이 돌아가던 방식이 함선 내부의 시간을 동결시킨 상태로 버틴 후, 적절한 시간대가 되면 지구에 도착해 시간대를 미세조정해 도착한다는 것이었는데[15], 이때 요람을 정비하고 지구로 돌아갈 부품 조달 등을 위해 처음 도착한 시간대에서 해치를 열었을 때 티아의 어머니인 엘파리아와 조우하였고, 이때 엘파리아와 지내면서 부품을 공급해주는 답례로 데이터를 넘겨주었다.[16] 이후 요람이 지구에 도착해 세부적인 시간대를 맞추며 잠행하던 도중[17]에 지상으로 가출한 어린 키리하[18]와 조우하여 그녀를 진정시키고 돌려보낸 것이 사건의 내막이었던 것이다.[19]

다만, 이후에도 코타로는 자신이 청기사란 사실을 부정했는데, 9권에서 루스카니아의 확신에 찬 대답[20][21]을 듣고, 본인이 청기사가 맞다는 클란의 지적을 의식하게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13권에서 기함 청기사가 자신을 '청기사 원수 각하'로 지칭한 것이나, 그의 영웅적 승리에 같이 있던 포르트제 신민 모두가 "청기사 각하 만세!!"를 외치는 것을 보며, 결국 자신이 청기사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알라이아가 눈치챈 '티어밀리스의 청기사'란 칭호는, 말 그대로 티아 본인이 코타로가 자던 도중 휘하 기사인 루스와 함께 임시 서임식을 진행하며 그에게 서임시킨 직책이었다. 2000년 이후의 인물이 내린 서임이었기에 당연히 알라이아대엔 기록이 없었던 것. 또한, 벨트리온령 역시 실제론 2000년 후 다다미 7장 남짓한 단칸방이었으니 당시 알라이아가 그의 이름이나 행적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22]

참고로 이들과 미리 조우했던 엘파리아는 운명의 실현을 위해서인진 몰라도[23][스포일러], 딸인 티아를 중증 청기사 덕후로 키우고[25], 서임식 시련을 내리던 컴퓨터[26]를 몰래 해킹해 티아의 시련을 뜯어고쳐 코타로와 티아가 만날 수 있게 조작했으며, 코타로가 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아의 기함 '청기사'와 청기사의 조종 메뉴버 슈츠를 제작했다.

2.2.1. 이후의 행적

알라이아와의 여행을 마친 코타로는 상당히 성숙해졌으나, 여전히 단칸방 일행을 도우며 티격태격하는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와중, 은하황국군에 마수를 뻗치려는 에우렉시스가 티아의 수호기사인 루스카니아와의 정략혼을 추진하였고, 루스는 마음에 없는 혼인에 대해 고민하던 와중, 에우렉시스가 먼저 속내를 드러내 티아와 루스를 납치하려고 병사들과 함께 직접 내려오는 폭거에 결국 2000년이 지나도 황가와 평화를 위협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에 환멸을 느낀 코타로가 에우렉시스와 그가 보낸 군대 및 병기를 제압하며 다시금 청기사 전설의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기 시작했다.

코타로가 본격적으로 '청기사'로써 재림하기로 결심한건 끝내 엘파리아 황제를 향한 쿠데타가 재발하면서였다. 쿠데타군은 엘파리아를 감금한 후, 티아를 꾀어내기 위해 그녀에겐 엘파리아가 몸져누웠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티아가 기함 '청기사'를 이용해 엘파리아와 그녀를 지지하는 친황제파를 모두 이끌고 지구로 돌아오며 쿠데타군에게 추격을 받았고, 이에 쿠데타군은 단칸방과 기함 '청기사'를 동시에 공격하였다. 이에 2000년 전 알라이아가 지키려고 맹세했던 평화를 다시금 위협하는 자들의 등장에 코타로는 다시금 '청기사'로써 분투하기로 결심, 결국 다시 자신의 갑옷이던 메뉴버 슈트를 입으며 청기사가 되었다.

이때 메뉴버 슈트를 다시 입으며 청기사로 돌아간 그는, 지상의 엘파리아를 노린 반란군을 이전의 신화대로 피아 모두 희생 없이 제압하고, 쿠데타군에 밀려 자폭까지 결의하던 티아와 그녀의 기함 '청기사'에 청기사 특령을 통해 개입해 자폭 코드를 취소시키고[27], 이후 메뉴버 슈트를 다시 컨트롤 모드로 연동하자 함선의 리미트가 풀리며 어마어마한 크기의 전함을 인간 수준의 정밀한 기동력을 발휘하도록 하여 쿠데타군의 기함을 모조리 박살냈다.[28] 이 영웅적 승리에 엘파리아와 피난 왔던 포르트제 신민 모두가 청기사의 이름을 연호하게 된다.

이후 막 합류해 아직 불안감에 휩쌓였던 마키의 불안함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단칸방 일행들과 함께 자신이 직접 '사토미 기사단'을 창설하였다.[29] 얼핏 보기엔 소꿉장난처럼 보이지만, 그가 현재까지도 최고원수에 속하는 청기사임을 고려하면, 청기사가 직접 만든 최초의 기사단이라는, 현대의 포르트제인 누구라도 치사량급 뽕에 찰만한 짓을 한 것이다(...).[30]

이후 지저의 사태와 포르사리아의 사태를 진압하던 와중, 단칸방 멤버들에 의해 청기사의 갑옷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는데[31], 가브 오브 로드(Garb of Lord)라는 이름의 이 강화 슈트는 항상 다수의 적을 향해 최전열에서 싸우는 청기사를 위해 상대를 자동으로 록온하여 발사하는 견착 포탑, 강화된 보호 쉴드, 이들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대형 제네레이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32][33]

이후 지저와 포르사리아를 안정화시키고, 마지막으로 포르트제 은하황국으로 직접 나아가게 되었다. 이때 청기사는 이전 숙적이던 '에우렉시스'가 준비한 계략들이나 쿠데타군이 준비했던 계책들을 무찌르며 청기사 재림의 신화를 확고하게 만들었다. 이에 에우렉시스는 노선을 바꿔 코타로가 청기사임을 공표하여 반역파 수장인 반달리온과 글라나드를 실각시키면서도, 떠도는 누명들이나 실책들을 끌어모아 엘파리아마저 실각시키고 꼭두각시 황제를 앉히고 자신이 뒤에서 포르트제 은하황국을 조종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어차피 정치 9단인 에우렉시스 입장에선 명성만 높을 뿐, 정치력은 낮은 코타로는 정치계에서 상대가 안될 것이기에, 쿠데타를 일으킨 자들을 무찌르는 조력자란 이미지와 더불어, 엘파리아에의 안좋은 소문을 퍼뜨려 그녀를 실각시키는 것을 동시에 노린 것. 동시에 꼭두각시 황녀를 포섭하기 위해 아버지의 치유를 빌미로 삼는 등, 어느정도 준비를 해두었다만...

문제는 그가 청기사 특령을 간과했던 것이다. 청기사 특령은 2000년 전 알라이아가 재정한 이후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됐는데, 그나마 다른 특령들이야 어찌저찌 무마시킬 수 있었지만[34][35], 문제는 청기사의 연봉. 청기사 특령상 연봉은 고정 예산이 아닌, 군부 예산의 1%[36]라는 변동적인 예산이었는데, 이게 어느 대의 황제가 통치하던 시기에 포르트제 황국에 기아가 들어, 당대 황제가 '나중에 청기사가 오면 갚으면 된다. 그도 포르트제를 위해 썼다고 하면 이해해줄 것이다'라는 주장으로 모여있던 청기사의 연봉을 풀어 구제에 사용했고, 이후부터 청기사 연봉은 계좌에 기록'만' 하고, 실제 금액은 국고로 환수하던 조치를 계속 취해왔던 것이다.

문제는 200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청기사가 받아야할 예금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불어났다는 것이다. 그래도 여기까지라면 어차피 '청기사의 후손'이 와도 연봉액의 일부만 인정하거나, 청기사 본인이 아니라면서 연봉 지불을 거부할 수 있겠으나, 2000년이 지나 진짜 청기사 '본인'이 재림했고, 이를 에우렉시스 본인이 인정한 것이 쐐기를 박았다. 2000년 동안 쌓인 채무는 포르트제 은하황국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린 상황에서[37] 사실상 청기사는 은하황국을 상대로한 최고 채권자가 된 셈이다. 이 때문에 본래라면 여러 방법으로 억제할 수 있었을 청기사 특령이 돈의 힘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어버렸다.[38]

결국 코타로가 이 빚을 역이용해 에우렉시스가 소유하던 군수기업 DKI[39]의 주식을 싸그리 매수하며 경영권을 뺏어오는데 성공하고[40], 결국 에우렉시스는 자신의 계책이 모두 막힌 것에 더 이상 청기사와 싸움을 이어갈 의지를 상실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부딫혀 청기사에게 도전하였으나, 결국 에우렉시스는 물론, 반달리온과 글라나드를 포함한 쿠데타 수뇌부까지 모두 청기사가 일망타진하면서 2000년이 지나 또 한번 청기사가 포르트제 은하황국과 황실을 구하고 평화를 가져온 영웅이 됐다.

하지만 본디 소시민이던 코타로는 자신이 짊어진 '청기사'라는 명성의 무게에 압박감을 느꼈고, 결국 모든 청기사 특혜를 티어밀리스에게 양도한다는 편지를 남기고 지구로 도주, 이에 티아와 엘파리아는 적절한 선동(...)과 더불어, '가브 오브 로드'를 증거로 삼아 그를 포르트제 황제로 옹립시킬 기세로 지구로 다시 쳐들어오며 수라장이 예고되었다(...). 고 생각했으나, 정작 쿠데타 잔당군이 또 봉기하면서 다시금 청기사가 등판하게 된다.

2.3. 청기사가 지닌 특혜

알라이아가 지정한 청기사만의 특례로, 특례 자체는 혹시나 미래에 귀환할 코타로에 대한 배려로 남겨둔 것이었으나, 초월적인 인기를 구가한 청기사와 2000년이란 세월을 거쳐 매우 비대해진 포르트제 은하황국의 규모 덕에 문자 그대로 초월적인 특혜가 되었다.
  1. 청기사 특령
    문자 그대로 청기사가 가지는 최고의 권한으로, 그 내용은 법과 황제 및 황족의 칙령마저 무시할 수 있는 거부권법과 황제 및 황족의 칙령보다도 우선시되는 칙령권이 있다. 즉, 청기사는 포르트제의 그 어떤 자의 명령도 거부할 수 있고, 포르트제의 그 어떤 자들보다도 우선시되는 명령권을 지니고 있다는게 된다.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있는 셈. 사실상 아래의 권한들보다 더 강력한 권한으로써 청기사는 마음만 먹으면 포르트제의 그 어떤 일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해결할 권한을 지닌 셈이다. 굉장히 살벌한 권한임에도 어째선지 대대로 이어진게 신기할 따름.[41]
  2. 포르트제 신생 정규군 총사령관
    알라이아가 창설한 포르트제 신생 정규군의 총사령관 직함. 포르트제 은하황국군은 이 신생 정규군을 뿌리로 두고 있는 조직으로, 청기사의 실종 이후에도 공식적으로 이 직함은 청기사에게서 삭제되지 않았다.[42] 때문에 청기사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다면, 포르트제 은하황국군 전체를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셈이다.
  3. 청기사의 연봉
    청기사가 실종된 이후, 알라이아가 책정한 그의 연봉으로, 알라이아는 혹시나 그가 미래에 포르트제에 와도 돈이 궁하지 않게 해두려고 미리 지정해둔 것이다. 이는 포르트제 황국군 예산의 1%[43]로, 당연히 수령자가 없기에 이는 황국 은행에 정기적으로 예치해두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문제는 어느 대의 황제가 통치하던 시기에 나라에 큰 기아가 들면서 결국 이 예치된 연금을 풀어 구제에 사용했고, 이후부턴 아예 청기사의 연봉은 기록으로만 남기고 실제 재산은 국고로 다시 재환수하는 조치를 취해두어 이 예산 전체가 기록'만' 있는 자산이 된 것이다. 때문에 만약 청기사 본인이 돌아온다면 이 비용은 오롯이 포르트제 은하황국이 갚아야할 이 됐다. 문제는 2000년이 지나 진짜로 청기사가 돌아왔다는 것.[44]
  4. 성검 시그날틴의 정당한 소유자
    시그날틴은 무려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검으로, 청기사 전설로써 유명해진 그 검이다. 성검 시그날틴은 황제를 상징하는 검인데다, 그 소유주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청기사이기에 청기사 본인이나 청기사가 인정한 자가 황제로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는 셈도 된다. 이는 명문화된건 아니나, 청기사 신화와 더불어 청기사와 알라이아의 인기가 어마어마하게 높은지라 얻은 부수적인 권한에 가깝다.
  5. 벨트리온령
    청기사의 소유로 지정된 고유한 영토로, 파르돔시하 영내에 있는 '포르트제 신생 정규군'의 최초 거병지 일대를 지정하고 있다. 이 지역은 관리 담당인 파르돔시하는 물론, 황제나 황족들조차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구역이다. 일종의 성역으로 취급되는 장소인 셈이다.[45]

이외에도 명문화되거나 명문화되지 않은 여러 권한들이 있는데, 이후 지저인이나 포르사리아인의 귀환에 대한 면책특권 등도 있는 것으로 추측될 정도로, 매우 다채롭고 초월적인 특례들을 지니고 있다.

3. 티어밀리스 그레 포르트제 제7 황녀의 기함

티어밀리스 그레 포르트제가 기함으로 사용하는 전장 1Km에 달하는 인간형태의 대형 전함으로(전함이라지만 외형을 보면 전함보다는 차라리 건담에 가깝다.) 어머니를 지킬 존재가 되리란 의미를 담아[스포일러2], 1번 항목에서 그 이름을 따 왔다. 그래서 13권에서 으스름달이 청기사함으로부터 구조요청을 수신했을 때, 청기사함의 코드명을 황족급 우주전함 7번함 레이오스 파트라 벨트리온으로 칭했다.

'청기사'란 이름에 걸맞게 인간형으로 건조했지만, 정작 실전에선 그 형태로 인한[47] 특출난 장점이 없으며, 도리어 특수한 형태로 인해 전함의 전체적인 출력만 떨어뜨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 대신 구형인 포르트제 함선들과 달리, 인간형의 외형 특성상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자가 조종한다면 출력을 뛰어넘는 기량을 보일 수 있으며, 실제로 이를 상정한 것처럼 메인 조종을 담당하는게 '메뉴버 슈트'라는 슈트였다.[48]

물론 티아 역시 인간 형태를 취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기함으로서의 상징성을 더 중시했기 때문에 반쯤 억지로 현재 형태를 밀어 붙였다. 단, 이 형태로 인해 기존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동급 전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일 뿐, 황족의 기함인 만큼 절대적인 성능에서 청기사를 뛰어넘을 만한 전함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13권에서 에우렉시스 휘하 쿠테타군 전함 3척과 대등한 전투를 벌였다. 에우렉시스가 준비한 신무기만 아니었더라면 일방적으로 압도했을 정도.

사실 굳이 따지자면 장점이 없는 건 아닌데, 바로 인간 형태를 취하고 있는 만큼 모션 트레이스로 조종사의 움직임을 전함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점을 적극 활용하여 육탄전에 능한 사람이 전함의 조종을 맡는다면 접근전에 한해선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만, 상식적으로 수백~수천t 단위에 달할만한 함선이 인간 수준의 기동력을 지닌다면 그에 따른 부하가 치명적일 것이고, 혹여 함체끼리 부딫히기라도 한다면 양측 모두 궤멸적인 피해를 입는 만큼, 이를 무마하기 위해 수준 높은 조종사의 기량과, 이 기량에 맞춰줄 수 있는 뛰어난 계산능력을 지닌 자, 이렇게 기민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적들을 제대로 조준하고 격추할 실력이 있는 자가 모두 합심할 수 있어야만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49]

대인 무력화용 화기부터 대행성 파괴용 반물질 병기에 이르는 다양한 무장과 광역 재밍 등을 가능케 하는 특수한 기능 등이 모두 전함에 내장되어 있으며, 티아나 루스카니아 나이 파르돔시하는 이를 외부에서 통신용 팔찌를 통해 원격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내부 넓이는 다다미 500장에 해당하는 약 250평 정도로, 그 안에는 티아와 루스가 거주하는 일반적인 생활 공간[50]은 물론이고, 대인용 비살상 무력화 지뢰나 전투와 정찰 등을 두루 수행할 수 있는 무인기 등을 수납한 무기고나 회의를 열 수 있는 작전 브릿지 같은 특수한 공간도 존재한다.

지구에 도착하여 코로나장 106호실 침략을 개시한 이후부터는 지구 위성궤도 상에 상주하고 있으며, 특수한 공간 연결 기술을 이용하여 코로나장 106호실과 공간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두었기 때문에[51] 티아와 루스의 경우엔 히가시혼간 사나에, 니지노 유리카 등과는 다르게, 하루 일과가 끝나면 함선으로 돌아가 취침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는 황녀로써 지니는 업무를 위해 함에 있는게 아니면, 어지간해선 단칸방에서 같이 지내는 편.

13권에서 그 진짜 건조 목적이 밝혀지는데 20년전 깨어난 코타로와 클란과 만나 청기사의 매뉴버 슈츠의 운용 데이터를 넘겨받은 현 황제이자 티아의 어머니인 엘파리아 다나 포르트제가 애초부터 코타로의 탑승을 전제로 만든 전함이었다.[52] 인간 형태인 것도 코타로의 움직임을 재현하기 위한 것이다. 티아와 막 만났을 당시의 코타로로서는 그 성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53] 함체에는 수많은 리미터가 걸려 있었으며, 이는 황녀인 티아조차도 몰랐었다. 하지만, 특정 조건을 모두 만족한 상황에선 함선의 리미트 해제를 조율할 수 있게 되며, 이때 리미터를 해제하여 함선을 가동시킬 수 있다. 이때에는 코타로가 기본 조작, 티아가 무장 조작, 루스가 출력을 비롯한 미세 조정을 담당하여 세명이 탑승했을 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때 작중 묘사를 보면 마크로스 프론티어마크로스 쿼터를 연상시킨다.

14권에서의 엘파리아가 추진한 군축정책에 대해서 청기사를 그렇게 만든 것을 가지고 "군축을 지향하는 평화주의자라면서 그런 무식한 전함이나 만들어 놓고 말이지. 군축이 듣고 웃겠다."고 말한 코타로에게 한 엘파리아의 말로는 청기사의 힘은 악용할 수 없는 힘이라 한다. 지금 폭주중인 포르트제의 군부와 달리 확실히 제어가 가능하다고. 이유는 청기사를 조종하는 코타로와 청기사의 무기를 다루는 티아, 그리고 세부적인 제어를 맡는 루스가 함께 있어야 청기사의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54] 그 중 하나라도 빠지면 그 힘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게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21권에서 엘파리아 황제와 코타로 일행(사토미 기사단)이 청기사를 타고 지구를 떠나 포르토제로 귀환한다. 으스름달의 스텔스 기능과 미끼 함선을 이용해 쿠데타군의 추적을 따돌리고 무사히 워프에 성공한다. 참고로 워프에는 약 10일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는 1000만광년이라는 엄청난 거리 상 약간의 오차만으로도 수 광년에 이르는 거리가 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번에 나눠 워프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55] 또한 암초지대나 항성, 블랙홀 등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공백지대를 목표로 워프해야 한다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피할 수 없는 손실이라고. 만약 일반 우주선이라면 30일, 보통 우주전함이라면 15일 정도라고 작가후기에서 서술했다.

[1] 사실 말이 의병대이지, 엄연히 아직 계승권 일순위이던 황족 알라이아가 직접 모집한 신생 정규군이며, 실제 2000년 이후까지 존속된 은하황국군도 이 의병대를 전신으로 삼고 있다.[2] 레이오스 본인의 유물로는 벨트리온령 외엔 없으나, 이곳과 그 인근이 사실상 신생 정규군이 선포되고 모집된 장소라 당시 신생 정규군이 쓰던 유물들이 남아있었다고 한다.[3] 설령 본인이 청기사급 공훈을 쌓은 자라고 해도 "전설적인 업적을 쌓은 전대에 비하면 내 업적은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며 겸양했다고 한다.[4] 단, 진짜 정기사 직함은 알라이아 본인만 알고 있으며, 대외적으론 '청기사'라는 직함으로 알려졌다.[5] 실제로 후대에도 청기사는 알라이아를 섬기는걸 거부하고 떠나간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알라이아-샤를 호위대장'이라는 직함은 후대에는 잊혀졌을 가능성이 크다.[6] 실제 알라이아 역시 칭호를 본 이후, 청기사가 자신에 대한 것을 이실직고하기 전까진 모종의 이유로 기록이 없는 황녀를 섬기던 정기사의 후손으로 여기고 있었다.[7] 사칭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것을 증명할 방도가 없었기에 대부분은 후손으로 인정되지 않았을 것이다.[스포] 사실 해당 검은 '사그라틴'으로, 당시까지는 별 효과가 없던 단순한 검이 맞았으나, 이후 사나에가 영능력자로 각성하며 사그라틴에 자신의 영능력을 부여해 '영검'으로써의 속성을 지니게 됐다.[9] 실제로 순수 검술 기량은 플레어란이 청기사보다 더 높으나, 실전에선 청기사의 미래예지에 가까운 공격 예측 능력 덕분에 실전에서는 청기사가 더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고 한다.[10] 막스판같은 정의를 저버린 자가 황제가 된다면, 당장은 평화가 유지될지 몰라도 결국 그의 그릇된 인격 때문에 국민들이 불행해질거라 충언했다.[11] 덱스트로우가 승진욕을 비롯한 욕망이 출중한 인물이긴 하지만, 그도 막스판에게 장기말로 쓰였던데다, 사리분별이 뛰어난 그이기에 두 번 다시 청기사의 앞을 가로막을 일이 없다고 판단했고, 덱스트로우는 실제로 이후 청기사 일행을 막기는 커녕, 그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등, 살려준 것에 대한 보답을 톡톡히 했다.[12] 사실 이건 같이 간 클란의 잘못도 있다. 클란이 코타로에게 청기사의 대리를 하라 종용했고, 이후에도 이를 제대로 정정하지 않고 돌아왔기 때문. 실제 코타로 역시 완전 바보는 아니라서 '어딘가의 청기사가 불의의 사고(코타로 본인은 우주선에 깔리거나 하여 사망했을거라 추정했다.)로 사라지고, 자신이 이를 대신했다'고 여기고 있었다.[13] 다만, 일부러 정체를 밝히지 않은건 클란의 노림수이기도 했다. 티어밀리스조차 모르는 이 사실을 자신만이 간직한 후에 황제로 등극한 후 이를 공표해버리면 자신은 그 알라이아조차 얻지 못했던 청기사를 거느린 황족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코타로가 클란을 섬기는걸 거부하면 말짱 도루묵이나, 이미 서로 오랜 기간 여행을 같이하며 우정도 돈독히 쌓았고, 코타로 역시 클란을 얼추 인정했기에 자신이 황제가 되어도 코타로가 자신을 섬길 수 있으리란 자신감도 있었던 셈.[14] 메뉴버 슈트에 기록돼있던 데이터들을 코타로가 현재로 돌아가기 위해 잠시 머물다가 만났던 어린 시절의 엘파리아에게 넘겼기에 코타로의 신체 데이터를 알고 있던 엘파리아가 그의 체격에 맞춰 메뉴버 슈트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아래에 나올 우주전함 역시 이 메뉴버 슈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물론 정체가 탄로날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리미트를 걸어두었기에 조정하자마자 정체가 탄로나는 일은 없었다.[15] 본래는 한번 더 '초시공반발탄'을 쓸 계획이었으나, 애초에 해당 폭탄을 쓰면 워낙 불안정성이 큰데다, 막스판과 글래바나스에게 사용했기 때문에 결국 요람의 동결 시스템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16] 이때 엘파리아의 실각을 노리던 자들이 고용한 병사들이 엘파리아를 노리고 그녀가 있던 벨트리온령에 잠입했는데, 이때 코타로가 다 낡아버린 갑옷으로도 이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17] 더 정확하겐 코타로 개인의 희망사항인 '어머니를 사고에서 구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당 시간대 근교에 지구에 도착하길 바랬고, 이를 클란이 접수한 형태에 가깝다.[18] 자신이 좋아하는 시리즈의 극장판을 보기 위해 가출을 감행했다가 코타로를 만났다. 당시 키리하의 거취를 알아차린 강경파가 그녀를 납치하려고 왔었고, 코타로는 그때 어머니를 구하러 간줄 알았으나, 코타로가 돌아와 자신을 구해주는걸 보고 무언가 마음의 변화를 겪었는지 순순히 지저로 돌아갔다.[19] 참고로 이때 코타로에게 받았던 카드는 키리하의 보물로써 줄곧 그녀가 보관하고 있었다.[20] 코타로가 입은채로 실종됐던 청기사의 메뉴버 슈트를 정비하던 도중, 갑옷에 유독 많이 입혀진 크고 작은 자상 등과, 갑옷의 언어 해독 모드가 자신들의 언어가 아닌, '포르트제 고대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클란에게 추궁하여 코타로와 클란이 과거의 포르트제로 갔단 사실까진 알아냈으나, 클란이 그 이상 대답하길 거부하여 의심증만 있던 도중, 코타로가 에우렉시스를 덱스트로우로 칭하는 것에서 의심이 확신으로 번져갔고, 결국 코타로가 본심을 발휘해 맨몸으로 진압군과 기계장치마저 제압하는 모습을 보며, 그가 과거의 포르트제에서 청기사로써 활약했음을 인지했다.[21] 티아가 각색한 청기사 각본에는 분량상의 문제로 덱스트로우가 등장하지 않았고, 코타로의 태도는 실제 덱스트로우를 본 듯한 태도였기에 처음에 루스는 그가 티아가 준 청기사 관련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본게 아닌가 의심했으나, 이후 자신이 알던 실력을 아득히 초월하는 기량을 보인 코타로를 보고 의심이 확신으로 변했었다.[22] 다만, 코타로가 사라진 이후, 알라이아가 클란의 함선인 '요람'이 잠들었을 것으로 추측됐던, 의용군이 처음 거병했던 지역 전체를 '벨트리온령'으로 지정하면서 포르트제 황국 내부에도 자신의 영지를 가지게 됐다.[23] 엘파리아도 청기사 덕후인데다, 코타로와 조우 당시 코타로에게 은원을 입었기에 이를 갚으려는 목적이 있었을수도 있다.[스포일러] 사실 그녀는 약속된 황위를 거부하고 싶었던 움직임이 컸었고, 그렇기에 내심 청기사가 자신을 데려가주길 바랬으나, 그 위대한 청기사조차도 정해진 운명의 기로에서 몸부림치는 인간임을 몰래 들어 알아차린 이후론 주어진 길에 순응하기로 마음먹은게 컸다. 여기에 몰래 엿듣던 도중 자신이 '티아의 어머니'라는 사실에서, 자신이 직접 코타로와 이어지는건 불가능해졌다는걸 알아채고, 대신 운명의 수레바퀴대로 살면서 딸인 티아를 이용해 코타로를 곁에 두는 방향으로 선회하려는 계책까지 세운다.[25] 다행스럽게도 딸인 티아는 알아서 청기사 전설에 빠지며 그녀가 등을 밀지 않아도 스스로 청기사 덕후로 자랐다고 한다. 그 증거가 코타로가 지닌 또 다른 명검 '사그라틴'.[26] 황위계승자들은 모두 각자의 시련을 극복해야 정식으로 계승자로 인정받게 되며, 가장 빠르게 시련을 극복한 자가 차기 황제로 등극할 수 있다.[27] 단, 진짜 특령을 발동시킨게 아니라, 청기사의 정체가 코타로라는 것을 아는 엘파리아가 미리 심어둔 기믹이 코타로의 목소리에 반응해 자폭 코드를 스스로 취소한 것이다. 물론 이것도 대단한게, 황녀 개인의 기함임에도 실제로는 실소유주인 황녀보다 우선 명령권자가 한명 더 있었다는 소리이기 때문이다.[28] 후술하겠지만 이때 활약이 어마어마한데, 무려 다리 부분에 에너지 실드를 집중시켜 적 함을 발차기로 날려버리거나, 검 부분에 시그날틴과 사그라틴에 있는 힘을 부여해 적 함선을 베어내는, 혼자 건담형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9] 다른 단칸방 멤버들과 달리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마키는 아직까지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아예 코타로에게 자신이 코타로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자폭하는 주술이라도 걸어줄 것을 요청할 정도로 지금의 자리가 사라지는 것에 공포심을 느끼고 있었기에, 마키에게 소속감 확인 겸, 자신이 마키를 필요로 한다는걸 마키에게 자각시키기 위해 사토미 기사단의 창설 후, 마키를 회계에 임명시켰다. 물론 회계라고 해도 코타로나 단침 멤버들의 씀씀이를 계산하는 가계부 작성에 가까웠지만.[30] 알라이아 시절에 만든 신생 포르트제 정규군은 알라이아가 직접 만든 것이기에 코타로는 권한이 없으며, 이후에도 티아와의 약속을 위해 떠났기에 사실상 사토미 기사단이 청기사가 직접 만든 유일한 무력집단인 셈이다. 실제로도 사토미 기사단의 활약상과 그 존재는 기록으로 남았다고 한다.[31] 정확하겐 기계적 재능이 있던 티아, 클란, 엘파리아, 키리하가 기술을 맡고, 사나에를 비롯한 단칸방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모인듯한 디자인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부착물들이다.[32]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코타로를 황제로 만들기 위한 엘파리아와 티아 일행의 모략이 숨어있는데, 애초에 발동조건부터 "황제로 오르겠습니까?"라고 제위를 종용하고 있다(...). 코타로는 당시엔 그저 장난으로 여겼으나, 이후 티아가 이 슈트를 빌미로 코타로를 옹립시키기 위해 도주했던 코타로를 추격해 다시 지구에 오는 빌미가 됐다. 평범한 대신이나 기사라면 반역감이나 다름없는 발언일테지만, 포르트제 은하황국 최고 인기인+쿠데타를 진압하고 국가를 안정화시킨 영웅이란 막강한 네임밸류 덕에 진짜 황제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라(...) 국민들이 지지해준듯 하다.[33] 기함 청기사 역시 리미트 해제를 위해선 코타로와 티아, 루스, 알라이아 혹은 그녀의 환생이 필요했지만, 본래도 강력한 청기사함이기에 굳이 리미트까지 풀 정도로 위기에 몰리는 경우는 손에 꼽을 지경이었으며, 그러한 미중유의 위기라면 코타로가 당연히 돕겠으나, 그런 경우가 아니면 겸양할 가능성도 높았다. 실제로 코타로는 포르트제 은하황국의 쿠데타를 진압하자 청기사의 특혜를 티아에게 일임하고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사살.[34] 사실 말이 좋아 무마가 '가능하다' 수준일 뿐, 후술한 '청기사의 특혜'를 보면 아예 면책특권과 명령 거부권, 황제보다 우선시되는 칙령권을 모조리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정쟁이고 나발이고 그냥 청기사가 특령만 선언해도 쿠데타군은 하루아침에 물러나야 했을 것이다. 심지어 국민들에게의 인기조차 청기사가 압도적이기에 청기사를 인정해준 시점에서 에우렉시스가 쓸 수 있던 수는 하나도 없었던 셈이다.[35] 물론 이것도 언플을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었을 수 있다. 비록 청기사 본인의 실각은 무리더라도, 엘파리아와 티아의 결점을 크게 들쑤셔 청기사가 이들에게 실망하게 하여 자신이 내세운 꼭두각시 황제를 인정하게만 해주면 되기 때문. 그게 될지는 일단 차치하고[36] 포르트제 은하황국 전체 예산의 약 0.1% 규모이다.[37] 단순 계산만 해도 무려 포르트제 은하황국 한 해 예산의 200%라는 골때리는 수치가 나온다. 물론 예산이란건 변동되기 마련이므로 실제로 예산의 200%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국가가 한번에 낼만한 비중은 절대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하물며 원금만 계산해서 200%지 멀쩡히 계좌에 들어있었을 때 발생했을 이자나 빌려 쓰고 갚아야할 이자까지 고려하면 금액은 상상할 수도 없어진다.[38] 아무리 법적으로 특령이 인정된다고 한들, 결국 이를 뒷받침할 무력이나 재력, 정치적인 권력이 없다면 어떻게든 이를 무마시킬 수 있겠지만, 문제는 어마어마한 국가적 채권자로 등극하며 요소 하나를 깔끔히 충족시켜버린 것이다(...). 여기에 그가 2000년 전 청기사란게 알려지며 과거 그가 이끌던 신생 정규군을 모태로 한 은하황국군도 그의 명령을 따르게 될테니 무력도 충족된건 덤.[39] 드래곤 나이트 인더스트리. 원래는 군수기업이 아니라 가정용 청소 로봇이나 비서 로봇같은 걸 만드는 기업이었다. 에우렉시스가 사장으로 올라가면서 군부와의 밀약에 의해 군수기업으로 바뀐 것.[40] DKI는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하던 주식회사였기 때문. 그에 필요한 자금도 저 어마어마한 국채를 이용해 충분히 대신할 수 있었기에 별 저항도 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41] 사실상 청기사의 절대적인 인기를 고려하면, 황제가 조금이라도 이 특혜를 건드리려고 할 경우, 벌어질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고, 어차피 청기사 '본인'이 아니라면 여러 이유를 들어 특혜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잡아떼면 그만이기에 굳이 고칠 이유를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후술할 청기사 연봉을 횡령한 근거로 써먹는 중이기도 하고.[42] 사실 이후 사망 내지 실종 처리되면서 자연스레 직위는 계승됐을 것이지만, 문제는 2000년이 지나 청기사가 다시금 재림하였기에 이 직위와 권한이 다시 살아난 셈이다.[43] 황국군이 전체 예산의 약 10%를 지니기에 결과적으로 포르트제 은하황국 1년 예산의 0.1% 정도이다.[44] 에우렉시스의 말대로 만약 청기사의 '후손'이 왔다면 여러 이유를 들어 일부만 지급하거나 지급을 거부할 수 있지만, 청기사 본인이 온 탓에 이를 잡아뗄 명분 자체가 소멸했다. 문제는 마냥 잡아떼기엔 상대가 2000년 내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인물이었기에 함부로 잡아뗐다간 오히려 국민들의 반발을 감수해야했을 것이다.[45] 실제 작중 시점에서 20년 전 당시 계승권 1순위인 황녀 엘파리아조차 전승식 2,000주년 기념 행사 도중에 '몰래' 들어와야 했을 정도로, 매우 엄격한 통제구역이었다.[스포일러2] 단 청기사의 정체와 후술할 설명들을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청기사에게 조종받을걸 노리고 만든 청기사 전용 함이기 때문에 외형마저 청기사 비슷하게 지은데다가 엘파리아가 티아를 청기사덕후로 키워서 어찌보면 당연히 이 이름으로 정해지게 돼있었다.[47] 제너레이터가 커버하는 범위가 구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함은 구형을 취했는데, 청기사는 인간형의 모습을 취하고 있어 함의 면적 등에서 불리했고, 이 때문에 포 적재량이나 제네레이터 크기 등에서 손해를 보고 있었다.[48] 사나에는 이를 '칼슘은 부족한데 근성으로 버티는 형태'라고 비유했다.[49] 여기에 청기사의 성검의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자까지 더해진다면 진짜 청기사가 거대화한 수준의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다만, 설계 당시엔 알라이아가 될 황녀의 존재까진 계산하지 않은 듯 한데, 청기사 덕후인 엘파리아가 이를 몰랐을리는 없으니, 아마 티아가 알라이아의 재림이 될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었거나, 클란 등이 이를 보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그녀의 예상과 달리 전혀 다른 인물이 알라이아의 환생인이었지만.[50] 잠자는 공간만이 아닌 주방용 공간같은것등도 다양하게 있는듯 하다. 즉 주거시설로서의 기능은 최대한 지니고 있다.[51] 티아와 루스가 처음 등장할때 나타났던 벽면에 있는 푸른 포탈.[52] 엘파리아가 청기사를 이런 구조로 만든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숨어있는데, 14권에서 드러난 그 이유는 청기사 함의 제어를 위한 필수 요소로 코타로를 집어넣음으로써, 자기들의 선조이기도 한 알라이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였다.(!) 엘파리아 曰 "백은의 공주는 청기사를 놓쳤지만 자기들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즉, 알라이아는 코타로와 늦게 만난데다가 코타로는 선약이 있기에 돌아갈 수 밖에 없었지만, 엘파리아는 자기는 붙잡지 못하더라도 선약을 만든 자신의 딸과 그녀의 호위관을 위해서 코타로가 반드시 필요한 함대를 특수제작해서 그에게 자신들에겐 코타로가 필요하다는 어필과 동시에 어느 정도의 부담감과 의무감을 주기위한 것이다.[53] 청기사 전함의 최대성능은 알라이아와 해어진 이후에 검성수준의 실력을 갖춘 코타로가 기준이라 아직 검도 못잡아본 실력으론 잘 조종할 수 없기 때문이다.[54] 여기서는 알라이아가 빠져 있다. 청기사의 검인 시그날틴의 제어를 위해서는 알라이아가 필요한데 그건 상정하지 않은 모양. 이것은 하루미가 맡게 된다. 애초에 엘파리아와 만난 20년 전에 코타로가 싸운건 추격자인 잡졸 몇명 정도이기에 코타로가 굳이 시그날틴을 발동시킬 이유도 없었고 시그날틴은 평범하게 상징의 의미만 담은 검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애초에 시그날틴에 대해선 상정도 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키이와 만났으며 레인보우 나나를 알게 되는 10년전 시점에서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다가 시그날틴을 쓰게 된 것이다. 8권에서 마물에게 당해서 빈사상태이던 아이카 마키를 치료해줄 때도 마찬가지.(이 일로 인해 마키와 코타로의 마음이 이어지게 된다.)[55] 최초의 워프로 전체의 90%정도 거리를 뛸 수 있고, 남은 10%에서 다음 워프로 9%, 이를 반복하여 오차를 1/10 규모로 줄여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