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07 10:22:26

천충해역인

1. 개요2. 설명

1. 개요

天衝海轢刃(Demon Armageddon)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기술. 사용자는 고우키.
(발동 시)사라지거라! (히트 시) 산산조각날지어다. (消え失せろ! 砕け散るがよいわ。)[1]
시전 대사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에 추가된 고우키의 두번째 울트라콤보. 원래는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의 엔딩에서 나왔던 기술로, 슈스파4에서 정식으로 추가되었다.

2. 설명

상대방을 원거리 강K인 귀곡연참 1타 모션으로 걷어 찬 뒤, 날라간 상대방을 초고속 스핀 용권참공각으로 따라가 공중에서 뚫고 나가는 기술.

커맨드는 ↑↑+KKK로[2] 순옥살 커맨드 못지 않은 변태 커맨드. 순옥살을 잘 쓰기 위해서 발동시의 약P를 어떻게 나가지 않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천충해역인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하면 점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지를 궁리해야한다(...).

모션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싫어하는 쪽은 멸 승룡권 만큼 이팩트가 없다고 싫어하고, 좋아하는 쪽은 하늘을 뚫어버릴 기세라며 좋아한다. 하지만 성능은 별로인게, 무적시간 빵빵하고 속도도 꽤 괜찮고 데미지도 높고 특정 상황에서는 100% 명중하는 진 순옥살과는 다르게, 시작이 원거리 강K 모션이라 앉으면 안 맞고, 막히면 틈이 크고, 발동이 느리다. 발동은 14f로 느리다고 욕먹는 히비키 단의 패왕아도권과 형님아우 하는 수준.

게다가 타격기라서 "오오, 드디어 고우키도 승룡권 세이빙 캔슬 후 울콤이 들어가는구나!" 라고 좋아했던 팬들에게 공중추격 불가라는 선물옵션을 달아 절망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나마 장점을 이야기하면 발동이 느린 대신 무적시간이 빵빵하고 변태 커맨드의 구제책으로 아수라섬공에서 캔슬할 수 있다는 옵션이 붙어있어서 근접 강P - 아수라섬공에서 광속으로 캔슬하면 연속기가 되는데 문제는 아수라섬공에서 캔슬하면 보정을 심하게 받아서 대미지가 구려진다.

다행히 아케이드 에디션에서 상향을 받아 아수라섬공 캔슬시의 보정이 줄어들어 리벤지 게이지 100%를 기준으로 캔슬 대미지가 421로 상향되었다. 이 정도면 다른 캐릭터들의 울콤 대미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 게다가 아수라섬공 캔슬을 하면 그냥 사용했을 때보다 판정이 크게 넓어지기 때문에 일반 사용시와 달리 앉아있는 상대에게도 적중한다. 빵빵한 판정과 무적시간을 이용해서 아수라섬공 최속캔슬로 선채로 카운터로 지르기, 아수라섬공으로 상대의 큰 기술을 회피하고 바로 캔슬해서 카운터로 날려주기, 아수라섬공으로 도망다니다가 딜레이 캐치를 노리는 상대를 천충해역인 캔슬로 낚아주는 전법 등이 대표적인 사용처. 순옥살 시리즈도 단축커맨드나 츠지식 같은 테크닉을 이용해서 쉽게 넣을 수 있듯이 천충해역인 역시 스파4 특유의 너그러운 입력판정을 이용해서 아수라섬공 캔슬을 →↓↗KKK↗KKK 식으로 입력하면 손이 덜꼬이고 빠르게 넣을 수 있으니 참고. 통상기에서 캔슬할때는 아예 ↖↘↖KKK KKK로까지 단축이 가능하다.

앉아 중발-아수라섬공-천충해역인 같은 콤보도 손이 좀 꼬이지만 가능하다. 지상 중공격이상의 기본기에서 울트라콤보가 확정으로 들어간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진 순옥살이 발생시간 탓에 일반 순옥살과 달리 딜레이 캐치 외에는 회피불가로 우겨넣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보니 아예 콤보가 가능한 천충해역인 쪽을 파는 유저도 생각 외로 좀 있다. 덕분에 우메하라 같은 프로유저도 고우키를 잠시동안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 패치버젼에서 가 강화돼서 다시 류로 복귀했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울트라 콤보 더블 보정 60%를 먹은 10인 중 하나에 고우키가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더블 사용시에는 천충해역인의 대미지가 매우 구려진다(...). 아수라섬공 캔슬로 쓴다면 리벤지 게이지가 100%라고 해도 겨우 255. 다른 60% 보정을 먹은 캐릭터들이 대개 2회전 잡기+공중잡기 등으로 대미지가 적더라도 울콤 두개를 들고있는 것 자체만으로 상당히 압박을 줄 수 있는 기술들인데 비해 진 순옥살+천충해역인은 60%를 먹으면서까지 들고 있을만큼의 메리트가 별로 없어선지 고우키를 주력으로 쓰는 플레이어들 중에서 더블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는 그리 많지 않다.

동사의 아수라의 분노에서도 등장하는데, 아수라와 싸우던 가 아수라의 승룡권에 맞아 달까지 날아갔다가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로 각성해 계속 싸우다 겨우 진정되어 2차전에 돌입하려는 순간 갑툭튀한 고우키가 천충해역인을 날려 류를 하늘로 날려버리는데 심지어 류는 하늘로 날아가다가 차원의 균열이 터져 그 안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진다(...).


[1] 이후 상대의 KO 비명이 들린다.[2] 이 커맨드는 천충해역인처럼 전작의 고우키 엔딩에서 먼저 나온 뒤, 후속작에서 슈퍼 아츠로 나온 금강국열참과 완전히 반대인 커맨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