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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20:44:08

창궁홍련대

창궁홍련대(蒼穹紅蓮隊 - Terra Diver)
파일:attachment/TERRADIVER_001.jpg 파일:attachment/TERRADIVER_002.jpg
플레이스테이션 이식판 '창궁홍련대 황무출격'의 선전 포스터
개발 라이징
유통 에이팅(아케이드)
EA 재팬(세가 새턴)
데이터 이스트(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아케이드/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
출시일 1996년 9월(아케이드)
1997년 2월 7일(세가 새턴)
1997년 12월 25일(플레이스테이션)
장르 종스크롤 슈팅 게임
공식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설명2. 스토리3. 시스템
3.1. 플레이어블 기체3.2. 스테이지 및 보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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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蒼穹紅蓮隊 / Terra Diver

라이징에서 1996년에 만든 슈팅 게임. 세가 새턴의 호환기판인 ST-V로 제작되었다. 동일한 기판을 사용해 제작된 게임인 레이디언트 실버건과 마찬가지로 4:3 비율의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이징이 제작한 슈팅 게임 중에서 유이하게 3D 그래픽을 사용한[1] 기념비적인 게임으로 ST-V 기판의 성능을 한껏 활용하여 확대/축소를 이용한 보스 등장씬, 고해상도 2D 그래픽과 3D 배경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훌륭하게 표현한 도쿄의 야경 등 라이징의 게임들 중 가장 화려하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에 사용된 음악을 만든 인물은 당시 라이징 소속이었던 작곡가 '사키모토 히토시'. 전체적인 음악 품질이 게임의 제목과 게임 내 배경과 절묘하게 맞물렸기 때문인지 게임 OST도 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후 작곡가 사키모토 히토시는 트레저의 슈팅 게임인 레이디언트 실버건에도 참여하였는데 레이디언트 실버건의 OST 역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가 새턴 호환 기판인 ST-V로 개발된 만큼 첫 이식 작품은 세가 새턴으로 출시되었다. 세가 새턴 버전 창궁홍련대는 당시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던 EA가 유통했으며, 아케이드 버전을 완벽하게 이식하였고 라이징이 개발했던 슈팅 게임들의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었다. 새턴 버전이 발매되고 약 1년 뒤,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새로운 기체와 새로운 스테이지, 추가 동영상과 게임 내 나레이션을 추가한 버전인 '창궁홍련대 황무출격'이 출시되었다. 나레이션을 담당한 성우는 나가사와 미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된 창궁홍련대 황무출격의 경우 신규 요소가 많이 추가되었음에도 세가 새턴판에 비해 평가가 상당히 나쁜 편. 가장 큰 문제는 2D 그래픽 처리 능력이 세가 새턴에 비해 한참이나 뒤쳐져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의 특성상 원작 아케이드와 세가 새턴에서 보여줬던 고해상도 배경 화면이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에서는 화질이 지나치게 낮아져서 보기 거슬릴 정도로 변한데다가 일부 그래픽 효과가 삭제 및 변경(2면 보스전에서 배경이 바뀌는 효과, 3면의 배경 반투명 효과, 연기의 표현 등), 그래픽 처리 지연 문제가 자주 일어나서 아케이드의 플레이 감각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실패했다는 것. 또한, 원작과 세가 새턴에서는 존재했던 기체 선택 후 격납고에서 기체가 출격하는 영상이 PS 어레인지판에선 삭제되었다.[2] 다만, 플레이스테이션 이식작은 원작과 세가 새턴판에 비해 추가 요소가 훨씬 풍성해졌기 때문에 슈팅 게임에 목말라하던 플스 유저들의 소원을 충족시키는데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시스템인 N.A.L.S.가 타이토의 슈팅 게임인 레이포스, 레이스톰의 록온 레이저 시스템과 동일하여 출시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은근히 어둡고 현실적인 스토리, 2종류의 체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레이포스/레이스톰보다 훨씬 공격적인 전법으로 사용해야 하는 록온 시스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전멸폭탄 시스템 등 게임 설정과 게임 시스템들을 따져봤을 때 레이포스나 레이스톰과는 다른 차별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록온 레이저 시스템이 비슷하다는 이유 때문인지 세가 새턴에는 창궁홍련대, 플레이스테이션에는 레이스톰 이런 식으로 각 게임기 팬보이들끼리 서로 물고 뜯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이후 창궁홍련대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레이스톰은 세가 새턴으로 역 이식이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기종/게임 팬보이들의 싸움은 자동으로 종식된다(...).

슈팅 게임의 초보자, 숙련자 모두를 아우르는 적당한 난이도와 화려한 비주얼,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매니악한 팬들이 많은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플레이스테이션용 창궁홍련대가 발매된 지 6년이 지난 2003년에는 '아케이드 히트' 레이블이 붙은 염가판이 출시되기도 했고 그 후 2005년에도 일본 내수용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에도 전시되고 있다. 다만 관련 안내판에서는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외수판 명칭인 'Terra Diver'로 표기되어 있다.

2. 스토리

<입사 안내>

우리들은 "위험대행부대". 적 요격이 회사의 업무입니다!

저희 「(주)진세이(尽星)」는 각종 위성 발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장 중인 세계 굴지의 우량 기업입니다.

창립 초기에는 우주 개발 사업단의 협력 기업으로서 각종 업무를 진행했지만 그 후 사내 경영 합리화와 철저하고 효율적인 기기 운용 등의 노력으로 우주 개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서는 이례적인 속도로 일부 상장을 이루었습니다.

저희는 그 후에도 항공회사 사업, 실험기기 제조 사업, 전자부품 개발/제조 사업 등 모든 분야에 진출해 20여 년간 빛나는 실적을 남겼습니다.

이런 빠른 성장의 원동력은 저희 회사 회장님이신 '미아마'의 기업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과 창의력 넘치는 미래 세계에 대한 이상 추구 등, 다른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망이 넘치는 경영 수완에 의한 것입니다. 당사 왕복기 파일럿 출신이자 '현장제일주의'의 기업 이념을 지닌 회장님은 저희 종업원들의 자랑이자 빛나는 미래를 창조하고자 필수적인 자세와 방향을 제시하고 기댈 인재로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 권력을 후계자에게 양도하여 회장으로서의 직무에 종사하고 계시지만 때로는 직접 왕복기를 조종하여 지상과 궤도를 오가면서 정력적으로 그 업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러분이 소속될 '창궁홍련대'는 저희 회사의 사설자위부대인 'JDF'의 통칭이며 '홍련대'라는 약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요 업무 내용은 고객이 요청한 일들을 대신 수행해주는, 회사 업무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부서입니다.

첨단 기술이 구사된 최신예 전투기 조종사로서 당사 업무의 중요한 일부분을 담당하실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회사 개요>
  • (주)진세이
  • 자본금 1조 엔
  • 자사가 보유한 건물 및 기기

    • - 본사 빌딩(도쿄부 오다 구)
      - 기타 영업소는 세계 각 도시마다 흩어져 있음
      - 라그랑주 포인트 위의 스테이션 '쿄도 9(経堂 9)'
      - 고고도 플랫폼 '케이라쿠(慶絡)'×2 ※ 성층권을 상시 비행 중
      - 발전위성 '시노노메(東雲)'×2
      - 궤도 엘리베이터 '닌텐' ※건설 중
      - 발사 기지(하와이)
      - 자원 채굴용 소행성 '텐겐(天源)' ※ 라그랑주 포인트 위로 이전 설치 종료
      - 자원 채굴용 소행성 '세레스' ※ 소행성 지대에 확보
      - 해상 유전 겸 정류장
      - 달 표면의 자원 채굴장
      - 왕복기 '켄간(懸崖)'×4 ※ 케이라쿠와 함께 궤도 위를 왕래함
      - 왕복기 '모우란(蒙蘭)'×12 ※ 일반 공항과 케이라쿠를 왕래함
      - 범용 수송 우주기 '세이샤쿠(鯖杓)'×7 ※ 중고도 위성 궤도~각 라그랑주 포인트 사이를 왕래함
      - 사설자위부대 'JDF', 통칭 '창궁홍련대'

3. 시스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기체는 2종류의 록온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으며 C 버튼을 이용해 게임플레이 도중 언제든지 록온 레이저를 바꿀 수 있다. A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와이어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웹이 펼쳐지는데 그 안으로 적 기체가 들어갈 경우 록온이 이루어지며 이때 A 버튼을 떼면 유도 능력을 지닌 레이저가 발사된다. 록온 레이저는 메인 샷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격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게임플레이 중에 자주 사용되며, 각 기체마다 록온 레이저의 성능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 차이점을 잘 숙지하고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전멸폭탄의 경우 그냥 B 버튼을 눌렀을 경우 무적시간이 주어지는 전체 판정의 폭발이 일어나지만 적을 록온한 상태에서 전멸폭탄을 사용했을 경우 적의 록온된 위치로 유도되어 막강한 피해를 입히는 집중형 폭발로 변화한다. 또한 A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B 버튼으로 전멸폭탄을 발동하면 기체 주변 지역을 시계방향으로 폭탄을 뿌리는 난사형 폭발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게임 내에 모두 3종류의 전멸폭탄 사용법이 존재하며, 모두 사용 시 무적시간이 존재하지만 집중형 폭발과 난사형 폭발의 경우 전체 판정 폭발에 비해 무적 시간이 현저히 짧으니 주의해야 한다.

메인 샷은 적들이 발사하는 유도 미사일을 처리하는 경우 외에는 거의 쓸 일이 없다. 메인 샷이 록온 레이저에 비해 위력이 매우 낮기 때문에 파워 업을 해도 게임 진행에 별반 도움이 되는 경우가 없는데다가 파워 업을 할 때마다 게임의 난이도가 은근슬쩍 높아지기 때문에 쉬운 게임 플레이를 위해선 메인 샷 아이템은 얻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풀파워 상태에서 메인 샷 아이템을 먹으면 100점씩 증가하나 록온 레이저로 격파하면 격파 횟수마다 배율이 걸려서[3] 고득점를 내기 위해 록온 레이저만이 뻔질나게 사용될 뿐, 메인 샷은 거의 쓸 기회가 없다. 오죽했으면 이 게임을 플레이한 일본의 어떤 유저는 "메인 샷이 이렇게 천대받는 게임은 이거 빼곤 아마 없을 거다"라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파일:attachment/soukyufont.jpg
스테이지 시작 시, 그리고 스테이지 보스 등장 또는 격파 시 화면을 가득 메우는 묵직한 크기의 글씨가 출력되는 게 특징. 특히 보스의 이름 등은 붉은 글씨로 표시되는데, 게임플레이 도중 갑작스럽게 표시되는 이 글씨의 임팩트가 상당하여 게임 유저에 따라서는 밤에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두려움 비스무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디렉터 토야마 유이치에 따르면 화면상에 글씨를 가득 메우는 이러한 연출은 당시 큰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3.1. 플레이어블 기체

「S.O.Q 시리즈」
(주)진세이 중공업이 개발한 범용 소형 우주기. 진세이 그룹의 회장 미아마 씨는 이 시리즈 때문에 진세이 중공업이 무기생산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얻는 것을 극히 꺼렸기 때문에 전투용으로 개발한 기체는 그룹 내부에서만 사용하였고 외부 공급은 일체 하지 않았다. S.O.Q 시리즈는 지금까지 약 20여 개의 모델이 설계되었지만 대부분 시제품만 제작되거나 또는 시제품 이전에 파기된다.

설정 상 27개의 모델이 존재하나 실제 게임에서 선택 가능한 기체는 총 4가지 뿐이다.

3.2. 스테이지 및 보스 소개

일단 주인공이 소속된 (주)진세이가 기업국가이며 적으로 등장하는 팔복성간개발공사 역시 '기업입국 이니그마'라는 기업국가의 빽을 믿고 있는 기업이다. 한 회사의 사업이 다른 회사를 위협한다는 이유 때문에 툭하면 회사간의 분쟁을 빙자한 전쟁이 일어나고 이 세계관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핍박받고 있는지 아예 '중소기업해방전선'이란 이름의 테러 조직이 되어버렸다.

각각의 스테이지를 표시하는 시간대가 아케이드, 세가 새턴판, PS판 따로따로 설정되어져 있다. 해당 항목에서는 셋 다 표기한다. 스탭롤에서 그간 플레이어가 활약했던 스테이지에 대한 짤막한 내역들이 신문[5]에 나오는데 (주)진세이에 의해 사건이 은폐되어 원래 내용과 동떨어진 내용이 실리게 되는 암울한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1] 다른 하나는 브레이브 블레이드.[2] 창궁홍련대 황무출격은 황무출격 모드 이외에도 아케이드 모드도 커플링 이식되었다.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격납고 출격 신이 건재.[3] 초기 0.5배-1배-2배-3배-4배-5배 순으로 점수가 더 높아진다. 배율이 걸린 상태에서 샷으로 격파하면 배율이 반토막난다.[4] 뉴로칩으로 만들어진 유기 반도체에 의해 컴퓨터를 전자적으로 결합시키는 전뇌화 시술을 받았다. 뇌에 각종 센서와 넷 어댑터, 보조 컴퓨터를 접속하는 것을 통해 사고능력과 기억력을 증대할 수 있었다는 듯. 딱 보면 알겠지만 공각기동대의 전뇌화의 오마쥬이다.[5] 다른 캐릭터 엔딩 후 스탭롤이 일반 신문이지만 리카 엔딩 후 스탭롤은 스포츠 신문이다.[6] aa는 당시 게임 실행시간의 분의 숫자다. 예를 들어 스테이지 1의 경우 11시 24분에 게임을 실행할 경우 22시 24분으로 해석된다.[7] (ex) 2019년 10월 12일 >> 2059년 10월 12일로 해석된다. 단, 2020년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2050년으로 해석된다.[8] 원래는 하나의 단체였지만 우주 진출을 하게 되자 3개의 분파로 나눠졌다. 모든 환경을 보호하자는 분파와 지구의 환경만 보호하자는 분파 그리고 다 필요없고 우주 개발을 포함한 모든 개발을 반대하자는 분파로 이 중 세 번째 분파가 리틀 어스다.